[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50㎿에 이어 77㎿급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한 표준설계승인 신청 절차를 앞당긴다. 규모를 키워 경제성을 확보하고 청정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한 방대한 전력 수요를 SMR이 충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 등 외신에 따르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77㎿급 SMR에 대한 표준설계승인 신청을 내년 중반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2020년 SMR 업체 중 최초로 미국 규제 당국의 심사를 통과했다. 50㎿급 SMR에 대해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표준설계승인을 획득했다. 이후 77㎿급으로 변경하고 다시 인증을 추진 중이다. 규모가 클수록 경제성이 높아진다고 판단해서다. 홉킨스 CEO는 "2020년 승인을 받은 (모델과) 동일한 안전성과 성능을 기반으로 한다"며 "77㎿가 훨씬 더 많은 고객을 지원한다"고 자신했다. 뉴스케일파워는 미국의 승인을 토대로 SMR을 상용화한다. 세계 1호 SMR로 기대를 모은 아이다호 프로젝트가 중단된 후 현재 가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복합단지장(부사장)이 쩐 홍 하 부총리와 회동했다. 기업과 민간 발전 사업자의 재생에너지 직접 거래를 허용하는 'DDPA(Direct Power Purchase Agreement, 기업 간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 도입을 환영하며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 청사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베트남 관보 VGP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이날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하 부총리와 만났다.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과 사업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특히 최 부사장은 베트남의 DPPA에 관한 시행령 발행에 감사를 표했다. DDPA는 기업이 베트남 민간 발전 사업자로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삼성은 베트남에서 친환경 사업장으로 전환을 꾀하며 DDPA 도입을 촉구해왔다. 2019년 베트남에서 DDPA 논의가 시작된 후 기술적인 조언을 제시하고 현지 정부, 시민단체와 소통했다. 지난 2022년에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를 통해 베트남 사업장에서 사용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며 탈(脫)탄소에 앞장섰다. 최 부사장은 "합리적인 가격과 비용으로 재생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충북 충주 공장의 리튬메탈 배터리셀 생산라인 전환을 완료했다. 전기차(EV) A샘플에서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으로 바꾸고 테스트도 마쳤다. UAM용 리튬메탈 배터리를 본격 양산하며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파트너십도 열매를 맺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SES는 12일(현지시간) 충주 공장의 전기차(EV) A-샘플 라인을 UAM용 리튬메탈 배터리셀 생산라인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기 전, 설계대로 라인이 잘 돌아가는지 확인하는 FAT(Field Acceptance Test)도 마쳤다. 차차오 후 SES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말 '배터리 월드 2023'에서 충주 공장 건설을 공식화했다. 그는 "서울과 가까운 곳에 UAM 관련 생산시설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시설은 UAM 셀, 모듈, 팩 등을 제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SES는 생산라인 전환과 테스트를 완료하면서 양산을 목전에 뒀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리튬메탈을 음극재로 쓴 제품이다. 흑연 음극재 기반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무게당 에너지밀도(wh/㎏)가 높다. 무게가 가벼우면 연료 효율을 개선하는데 유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아누물라 레반트 레디(Anumula Revanth Reddy) 인도 텔랑가나 주총리와 만났다. 주력 사업인 전선부터 새 먹거리인 이차전지까지 투자를 논의했다. 현지 방문도 추진하며 신흥 시장인 인도를 공략한다. 12일 인도 텔랑가나 주정부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재 LS타워에서 레디 총리 일행을 접견했다. 명노현 부회장과 안원형 사장 등 LS 고위 경영진도 배석했다. 양측은 전선과 가스 등 에너지, 이차전지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했다. 향후 현지 방문을 통해 세부 협의를 이어가기로 하고 기념품도 교환했다. 구 회장은 인도 전통 스카프를 선물로 받았다. 레디 총리는 회의 직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조만간 LS 팀을 초대할 예정"이라며 "수일 안에 텔랑가나의 주요 투자자로 그들(LS)을 환영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그룹으로 키우고자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 신년사에서 '인도'를 기회가 많은 신시장 중 하나로 꼽았었다. 인도는 14억 명이 넘는 세게 1위 인구 대국이자 매년 6%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자랑하는 고성장 국가다. 인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시그마리튬(Sigma Lithium)'이 세계 5대 리튬 생산국인 '브라질-칠레'의 시너지 효과를 설파했다. 브라질의 암석, 칠레의 염호 개발 기술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 사업장에서 저탄소 리튬을 생산한 경험을 앞세워 칠레로 사업을 확장하고 양국 리튬 협력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네라브라질 등 외신에 따르면 아나 카브랄-가드너(Ana Cabral-Gardner) 시그마리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이 리튬 산업에 협력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브라질은 주로 페그마이트형 암석 지대에서, 칠레는 염호에서 리튬을 채굴한다. 매장지가 다르기 때문에 양국이 보유한 지식과 기술도 상이할 수밖에 없다. 이를 교환할 시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게 카브랄-가드너 CEO의 의견이다. 카브랄-가드너 CEO는 브라질과 칠레가 리튬 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려고 한다고도 설명했다.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아동 노동 착취나 인권 침해를 일으키지 않고 사회적 책임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넥스트소스 머티리얼즈(NextSource Materials, 이하 넥스트소스)가 마다가스카르 흑연 사업장 장비를 업그레이드했다. 고품질 흑연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2단계 확장도 추진한다. 파트너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탈(脫)중국'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넥스트소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마다가스카르 몰로 흑연 정제소에 스크리닝 장비를 설치했다. 이 장비는 광산에서 채굴한 흑연을 가공할 때 필요하다. 고객사 사양에 맞춰 크기별로 흑연농축물(SuperFlake®)을 분류하는 데 쓰인다. 넥스트소스는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회수율과 품질 모두 기대치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탄소 함량이 95~97%인 흑연 농축물을 안정적으로 생산 중이다. 플랜트도 업그레이드한다. 흑연 생산에 최적화된 공장을 기반으로 2단계 확장을 준비한다. 넥스트소스는 작년 6월 1단계 생산에 돌입해 가동률을 점차 끌어올리고 있다. 이달 안으로 목표치였던 연간 1만7000톤(t)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2단계 투자도 진행해 2026년 15만 톤(t) 이상으로 생산량을 늘린다. 증설에 투입할 재원을 조달하고자 세계은행 산하 국제금융공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의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선 '둥밍(動明)'호에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화학제품을 실은 HMM의 컨테이너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후 파악이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중스신원왕(中時新聞網)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닝보항만국은 대만 양밍의 컨테이너선 둥밍호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현지시간) 1시께 저장성 닝보시 저우산항에서 발생했다. 둥밍호에 실린 컨테이너가 폭발하며 승무원 20여 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화재도 즉각 진압됐다. 전체 손실 규모는 항만이 입은 피해까지 포함하면 선박 가치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둥밍호에는 HMM과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등 여러 선사의 컨테이너가 실렸다. HMM과 ONE, 양밍은 세계 3대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의 소속이다. 파트너사의 배에서 사고가 터진 만큼 HMM도 조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HMM의 컨테이너에서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 혹은 가열·마찰 등에 취약한 유기과산화물 'T-부틸퍼옥시벤조에이트'을 담은 HMM의 컨테이너가 문제가 됐다는 지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물류를 총괄할 임원을 선임했다.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와 영국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페드로 페레이라(Pedro Pereira) 상무를 새로이 영입했다.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서 물류 혁신을 꾀한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SELA)법인은 최근 페레이라 중남미총괄 물류혁신 담당(상무)을 임명했다. 페레이라 상무는 소비재와 식음료, 패션, 스포츠 등 여러 업종에서 물류·공급망 업무를 맡았다. 나이키와 유니레버, 브라질 최대 패션 회사인 로하스 레너 등 글로벌 기업들을 거쳤다. 페레이라 상무는 향후 삼성전자의 중남미 지역 물류를 책임진다. 칠레와 페루,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20개 이상 국가의 물류 업무를 총괄하고 공급망 전략을 짠다. 페레이라 상무는 "SELA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유능한 팀과 협력해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경쟁 우위를 창출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할 새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페레이라 상무의 노하우를 접목하고 중남미 사업에 집중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들이 차기 청색 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와 일본 벤처기업 큐럭스(Kyulux)는 내년께 각각 인광·초형광(HF) 소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청색 소재를 통해 형광의 낮은 효율을 개선하고 OLED의 혁신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UDC는 연말 청색 인광 소재 양산을 추진한다. 내년께 해당 소재를 채택한 최초의 디스플레이가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기존 청색 형광 소재와 비교해 수명이 약 50% 낮아 실제 채택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큐럭스는 4세대 OLED 기술로 통하는 HF로 승부수를 본다. HF는 열활성화지연형광(TADF)의 대안으로 떠오른 기술이다. 형광 발광과 인광 발광을 모두 사용, 내부양자효율이 100%인 형광을 구현하다는 점에서 TADF와 유사하다. 동시에 낮은 색순도와 수명 저하 등 TADF의 단점도 해결했다. 큐럭스는 내년까지 청색 HF 소재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독일 비OLED(beeOLED)와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도 차세대 청색 소재를 개발 중이다. 상용화까진 최소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가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인센티브에 힘입어 반도체와 배터리, 친환경에서 막대한 투자를 유치해서다.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인 TSMC와 인텔,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 등 글로벌 기업들이 몰리며 미국 경제의 한 축으로 부상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에 따르면 TSMC는 애리조나주에 총 400억 달러(약 54조9800억원)를 투자해 파운드리 공장 3개를 설립한다. 첫 번째 공장에서 내년 상반기 4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기반 칩을 생산한다. 3나노 칩을 제조하는 2공장을 2028년부터 가동하고, 3공장도 10년 안에 운영을 시작해 2나노 공정 칩 생산에 나선다. 인텔은 애리조나주 챈들러 소재 반도체 공장 확장에 나섰다.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00억 달러(약 27조4900억원)를 투입해 팹 52·62를 건설한다. 애리조나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국의 '칩스법(CHIPS for America Act)'이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와 연구·개발(R&D)을 지원하고자 약 520억 달러(약 71조4800억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한국과 베트남이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협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베트남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요도 큰 만큼 한국 기업들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메콩아세안 등 외신에 따르면 김창욱 BCG MD파트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2024 한-베트남 반도체 산업 협력 컨퍼런스'에서 "양국이 스마트카용 반도체 설계와 개발에 협력할 기회가 많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과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의 주최로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와 정원석 하나마이크론 비나법인장 등 정부·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 MD파트너는 이날 베트남이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BCG에 따르면 베트남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2022년 510억 달러(약 70조원)에서 2031년 1560억 달러(약 210조원)로 커진다. 높은 성장의 배경에는 베트남 자동차 산업이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은 현지 자동차 생산량이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차전지 장비 제조사 '에이프로'가 해외 영토를 확대한다. 올해 미국에 기술연구소를 세웠으며 향후 해외 거점을 늘려 시장 동향을 파악한다. 새 먹거리인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개발에도 열매를 맺고 장비 경쟁력을 높인다. 9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해외 지사를 설립해 판매 전략을 수립하고 새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는 미국 본토에 위치한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도 포함된다"며 "당사 지사와 협업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프로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북미법인에 별도로 글로벌기술연구소를 설치했다. 현대차 미국 기술연구소 출신의 임진한 소장을 배치했다. 선행 기술 개발과 시장 동향 파악을 추진하며 북미 사업을 개발한다. 특히 북미는 유망한 전기차 시장인 만큼 배터리 장비부터 전기차 충전 서비스까지 다양한 사업을 모색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에이프로는 해외 사업과 함께 GaN 전력반도체 개발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GaN 전력반도체는 실리콘 웨이퍼로 만든 반도체 대비 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