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유럽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포르투갈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폴란드에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ESS)을 마련한다. 특히 가동 시기를 LG에너지솔루션보다 1년 앞당기기로 하며 글로벌 경쟁업체들에 대한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BYD 에너지 스토리지(Energy Storage)는 최근 그린볼트(GreenVolt) 자회사 그린볼트파워(Greenvolt Power)와 폴란드 내 1.6GWh 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 공동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YD 에너지 스토리지는 중국 최고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투로시엔 코시엘나(Turosn Koscielna)와 노바 비에시 엘츠카(Nowa Wies Elcka) 2개 지역에 마련되는 이 시설은 오는 2028년 가동이 목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ESS 시설이 만들어지는 것보다 1년 빠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가동 시기를 앞당겨 유럽 내 선제적인 시장 확보를 위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폴란드 자르노익(Zarn
[더구루=윤진웅 기자] 성 김 현대자동차 대외협력 담당(사장)이 인도 최고 컨퍼런스인 '2025 라이시나(RAISINA) 다이얼로그'에 참가, 국제 통상 전쟁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글로벌 공급망 등 국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통찰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옵서버 리서치재단(Observer Research Foundation·ORF)에 따르면 김 사장은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라이시나 다이얼로그에 참가한다. 라이시나 다이얼로그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국제사회에서 인도의 역할과 목소리를 확대하고 다자주의 부활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인도 외교부와 싱크탱크인 ORF이 주최하는 글로벌 정치·경제 최고 포럼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는 6가지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중단된 정치(Politics Interrupted: Shifting Sands and Rising Tides) △녹색 딜레마 해결(Resolving the Green Trilemma: Who, Where, & How) △디지털 행성(Digital Planet: Agents, Agencies, and Absences) △통상 전쟁(Militan
[더구루=윤진웅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달 출시한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X30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웨덴 프리미엄 브랜드를 표방하면서도 주요 글로벌 시장보다 2000만 원 이상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원산지와 배터리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데다 전기차 구매 고객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배터리마저도 지난해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던 중국산 배터리와 동급이라는 점에서 화재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 EX30은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플랫폼은 중국 지리자동차가 개발한 제품이며, 핵심 부품인 배터리는 중국 배터리 기업인 선우다의 셀과 지리자동차 자회사인 브렘트 배터리팩을 탑재하고 있다. 특히 선우다의 경우 지난해 지하 주차장 화재 원인으로 지목을 받았던 파라시스와 동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지난해 전기차용 배터리 업체별 판매 실적 기준 10위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인 바 있다. 중국 내에서도 10위권에 불과하다. 배터리팩을 공급하는 지리차 산하 배터리 제조사인 브렘트의 인지도 역시 현저하게 낮다. 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톱10' 브랜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기아의 경우 지난달 브랜드 현지 인기 모델 스포티지의 활약이 더뎌지며 주춤했다. 7일 영국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포함)는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8482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0.09%다. 같은 달 영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8만4886대) 대비 0.98% 감소한 8만4054대였다.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보면 현대차는 전년 대비 성장했으나 기아는 주춤했다. 기아는 같은 달 총 425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4399대) 대비 3.23% 감소한 수치이다. 점유율은 같은 기간 0.12%포인트 줄어든 5.06%를 기록했다. 월간 판매 순위는 5위다. 전월인 1월 영국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르며 활약했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의 활약도 다소 주춤했다. 월간 판매 순위가 8위로 떨어지며 전월 대비 7계단이나 하락했다. 현대차는 전년(3719대) 동월 대비 10.54% 확대된 4111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4.89%다. 월간 판매 순위는 6위에 이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을 앞세워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현지 브랜드 입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캐나다 시장에서 총 92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수치이다. 현지 판매 라인업 중에서는 투싼과 코나, 엘란트라가 실적을 견인했다. 투싼은 전년 동월 대비 8.7% 확대된 2421대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브리드(HEV) 모델들의 활약도 빛났다. 투싼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7.5% 확대된 440대가 판매되며 브랜드 베스트셀링친환경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총 13만1715대를 판매, 브랜드별 연간 판매 순위는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연간 최고치다. 특히 친환경차가 전체 판매 3분의 1을 차지했다. 전년(3만3415대) 대비 31.5% 확대된 4만515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순수전기차(BEV) 2만5334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가정용 충전 시스템을 앞세워 이탈리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텔란티스 산하 프리투무브 e솔루션(Free2Move eSolutions, 이하 프리투무브)과 손 잡고 보급형 전기차 모델 '인스터' 구매 고객에게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이탈리아 판매법인은 최근 프리투무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기차 운전자들의 가정용 충전 편의 향상을 위해서다. 프리투무브는 스텔란티스가 지난 2021년 설립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업체이다. △주택 사업 △공공 충전 인프라 △에너지 충전 구독서비스인 비클 투 그리드(Vehicle-to-Grid)기술 등 혁신적인 서비스와 술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배터리 전기차 등 전기 모빌리티 보급 촉진이 목표이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인스터 구매 고객에게 프리투무브 이지월박스(easyWallbox)를 제공한다. 이지월박스는 최대출력 22kW로 충전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쉽게 원격 조작할 수 있다. 인스터 롱레인지의 경우 이지월박스 사용 시 6시간이면 10%에서 10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고객 선호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수소트럭 '엑시언트'가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물류차량으로 추가 투입된다. 현대차는 이달 말 준공식 이후 공장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안정적인 부품 조달은 물론 '클린 물류망'을 구축을 토대로 조지아주정부의 지원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이다. ◇수소 트럭 추가 투입…‘21대→35대’ 7일 업계에 따르면 HMGMA는 클린 물류망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트럭 엑시언트를 추가 배치한다. 현대글로비스 아메리카를 통해 현지 물류 운송 업체 베노레 로지스틱스(Benore Logistics, 이하 베노레)에 14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우선 파트너십에 따라 역할을 분담했다. 현대차가 엑시언트 제조를 총괄하고, 신규 법인인 HTWO 로지스틱스(HTWO Logistics)가 차량 배치를 담당하기로 했다. 베노레는 배치된 차량에 대한 일일 물류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HTWO 로지스틱스는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의 합작법인이며, HTWO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다. HTWO 친환경 물류체계 이니셔티브인 'HTWO 로지스틱스 솔루션'의 일환으로 모바일 수소 연료 생산 및 충전소 설치도 병행하고 있다. 추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EV3가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이다. 특히 업계는 이번 수장에 힘입어 EV3가 올해 유럽 보급형 전기차 시장 베스트셀링카 등극을 점치고 있다. 7일 영국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에 따르면 기아 EV3는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 2025)에 최종 선정됐다. 세련된 디자인과 1회 충전 주행거리 등 전기차 성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국 올해의 차는 해마다 '탑기어(TopGear)', '카(Car)' 등 영국에서 활동하는 자동차 전문매체 현장기자를 중심으로 한 심사위원단 31명이 12개월 이내 출시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EV3는 1차 심사를 통해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선정됐으며 부문별 최고의 자동차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5 N(퍼포먼스 부문)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부문) △슈코다 슈퍼브(패밀리카 부문)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부문)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부문) △폴스타4 (경영진차 부문) 등 쟁쟁한 모델들을 제치고 최종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폴 필팟 기아 영국법인장은 "EV3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지원을 위해 동반 진출한 부품사 중 제일 '높은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MGMA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해 동반 진출한 부품사 △현대모비스 △에코플라스틱 △조지아 준 △서연이화 △세원 △서한그룹 △피에이치에이(옛 평화정공·PHA) 총 7곳 중 HMGMA 직원보다 연봉을 높게 받는 곳은 현대모비스가 유일했다. 현대모비스 공장 직원 1578명의 평균 연봉은 6만1642달러(약 8900만 원), 복리후생 평균은 시간당 30달러(약 4만3000원)로 책정됐다. 이는 HMGMA 직원 8500명 평균 연봉(5만8105달러, 한화 약 8400만 원)과 복리후생 평균과 비교해 각각 3537달러(약 510만 원)와 2달러(약 3000원) 더 높은 수치이다. 현대모비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6곳의 평균 연봉은 3만1304~4만5000달러(약 4510만~6490만 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서한그룹이 직원 연봉 3만1304달러(약 4510만 원), 복리후생 시간당 15달러(약 2만1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음으로는 피에이치에이와 서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인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위한 '물류 혁신'을 단행했다. 인도 SUV 시장 성장세에 맞춰 적재 용량을 확대, 운송 효율성을 높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인도판매법인은 지난달 SUV 수송용 2층 화물 열차를 도입하고 운송을 시작했다. 현지 자동차 생산공장 인근 페누콘다 기차역에서 물량을 싣고 전역에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기아는 철도망을 통해 인도 전역에 SUV 6만 대를 운송했다. 이번에 도입한 SUV 수송용 2층 화물 열차는 일반 열차의 2.5배 수준인 최대 264대 차량을 선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운송 시간 단축과 현지 수요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데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SUV 수송용 화물 열차라는 점은 기아가 현지에서 펼치고 있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기아는 쏘넷과 시로스 등 SUV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 판매량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지 SUV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늘리겠다는 각오다. 이는 기존 점유율인 15%보다 5%포인트 많은 수치이다.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30만 대로 설정했다. 하딥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럽 주요 시장인 네덜란드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3 활약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정상에 오르며 독주하고 있다. 특히 EV3의 경우 네덜란드를 비롯해 스페인과 영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어 유럽 핵심 전기차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네덜란드 자동차산업협회(RAI Automotive Industry NL)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네덜란드 시장에서 총 3517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12.6%이며 월간 판매 순위는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정상을 차지한 것. 토요타는 1929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BMW가 1740대로 3위, 현대차와 르노가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다만 현대차와 르노의 판매량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브랜드 소형 전기 SUV 모델 EV3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EV3는 총 1226대 판매(단일 모델 점유율 4.4%), 2개월 연속 현지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네덜란드 시장 규모는 전년(3만332대) 대비 8.3% 감소한 2만7820대로 집계됐다. 전기차(BEV)는 1만174대로 전년 대비 22.4% 증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인도 타운홀 미팅 이후 개인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의 글로벌 전기차 리더십에 있어 인도 사업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무뇨스 사장은 6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최근 인도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대한 소감과 인사를 남기고 당시 행사 사진을 게시했다. 현지 타운홀 미팅을 마치고 약 이틀 만이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 인도판매법인 식구들과의 타운홀 미팅 시간은 매우 즐거웠다"며 "현대차는 인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브랜드이고, 인도는 현대차의 글로벌 3위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 인도판매법인은 작년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통해 크게 도약했다"며 "현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요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저를 환영해 주신 현대차 인도판매법인 식구들과 현지 딜러 파트너사들에 감사하다"며 "나마스테 현대차 인도!(Namaste Hyundai India!)"라고 적었다. 앞서 무뇨스 사장은 지난 4일 인도 구루그램에 위치한 현대차 인도법인(HMIL) 본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