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켄터키주 주지사가 SK온과 포드 간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전문 인재 양성 요람인 교육센터를 찾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산업계 영향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블루오벌SK의 현지화 전략을 높게 평가했다. 22일 켄터키주 주지사실에 따르면 앤디 버시어 주지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블루오벌SK의 '엘리자베스타운 커뮤니티앤테크니컬 대학(ECTC) 블루오벌SK 교육센터'를 방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과 관련해 "확실히 미국 내에서 제품을 제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는 이러한 시설(블루오벌SK 공장)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일괄적으로 적용하지는 않았다"며 "저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해 어느 정도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버시어 주지사는 교육센터를 둘러보고, 교육을 받고 있는 '미래 배터리 전문가'들과 대화도 나눴다. 그는 "오늘 훈련 시설을 둘러보면서 삶이 변화되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그들이 얼마나 기뻐하는지 보고, 이 업계의 일원이 되고, 이것이 수십 년 동안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대만에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을 공식 출시했다. 다양한 현지 행사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대만법인은 최근 ‘올 뉴 스타일러’ 판매를 개시했다. 타이베이 패션위크와 협력해 신이 샹티 애비뉴 플라자에 스타일러 형태의 팝업스토어도 개최했다. 전시 공간은 고객이 스타일러 내부에 들어간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소비자는 ‘올 뉴 스타일러’의 다양한 기능을 확인하고 직접 체험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관리 코스 추천, 빌트인 고압 스티머, 바지 관리기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대만 디자인 브랜드 '두창리(DOUCHANGLEE)’를 공동 창립한 유명 패션 디자이너 두텅 황과 창리 유긴이 참석해 의류 관리 방법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올 뉴 스타일러의 스팀 케어 기능과 빌트인 스티머를 호평했다. 올 뉴 스타일러는 LG전자가 올해 1월 출시한 신제품이다. 의류관리기 최초로 핸디형 빌트인 고압 스티머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스타일링 코스와 살균, 건조 코스를 통해 의류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패브릭 쿠션, 모자 등 일상 용품들도 편리하게 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에서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긍정적인 기업 문화와 수평적인 근무 환경 등이 인정을 받았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법인은 최근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 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 Institute)' 인도가 선정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에 뽑혔다. '일하기 좋은 기업'은 직원 복지를 우선시하고 긍정적인 업무 문화를 육성하는 조직에 수여되는 인증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지속적으로 업무 환경과 직원 복지 등의 개선에 힘쓴 공을 인정받아 △신뢰 △존중 △자부심 △공정성 △동료애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업무시 △개방적인 의사소통 △협업 △상호 존중을 강조해 조직 내에서 강력한 커뮤니티 의식을 조성하고,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경력 발전 기회 등 이니셔티브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존중받고 개인의 성장 문화를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직원 중심 이니셔티브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직원의 웰빙과 개발을 우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폼팩터(FormFactor)'를 우수 파트너사로 인정했다. 첨단 반도체 테스트 기술력을 통해 SK하이닉스 칩 생산 수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3일 폼팩터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SK하이닉스로부터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했다. 폼팩터가 SK하이닉스에 공급한 프로브 카드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폼팩터는 SK하이닉스에 HBM 테스트를 위한 첨단 웨이퍼 프로브 카드와 고처리량 원터치다운 DRAM 테스트, 극한 환경에 맞게 설계된 엔지니어링 프로브 시스템을 제공한다. HBM4(6세대 HBM)와 같은 차세대 제품 개발에도 협력한다. 프로브 카드는 반도체 칩과 검사 장비를 연결해 반도체 웨이퍼 칩의 불량을 판별하는 장치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이나 불량을 사전에 식별하고, 최종 제품의 품질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폼팩터는 1993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반도체 테스트·측정 장비 제조사다. 반도체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급 테스트 시스템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반도체의 성능 테스트와 분석을 위한 프로브 카드와 웨이퍼
[더구루=정예린 기자] 핀란드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구매한 K9 자주포 '무카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대규모 군사 훈련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혹독한 환경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구현하며 주요 무기 체계로 인정을 받았다. 23일 미 육군 등에 따르면 핀란드 육군은 이달 18일(현지시간) 핀란드 로바니에미 인근 라바야르비 훈련장에서 진행된 나토의 '다이내믹 프론트(Dynamic Front) 25'에서 K9 무카리를 활용해 전투 능력을 시연했다. 핀란드군은 올 초 나토에 합류한 후 다이내믹 프론트에 첫 참여했다. 다이내믹 프론트는 나토 회원국들과 파트너국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군사 훈련이다. 다양한 군사 작전 및 상황을 시뮬레이션하고, 실제 전투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한다. 올해는 이달 4일부터 24일까지 핀란드, 에스토니아,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에서 진행된다. 28개국에서 약 5500여 명의 군인들이 훈련에 참가한다. 핀란드군은 이번 훈련을 통해 K9 무카리의 전투 능력을 선보였다. 실사격 훈력, 연합 사격 임무는 물론 미국 M777 곡사포와 HIMARS 로켓 시스템을 포함한 다른 첨단 포병 시스템과의 상호 운영성 테스트를 실시한 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도 유명 공대와 손잡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해 차세대 기술 연구에 나선다. 현지 주요 대학교와 잇따라 파트너십을 구축, 산학 협력을 통한 미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노이다 연구소는 최근 인도 봄베이 공과대학교(IIT Bomba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5년 동안 AI와 디지털 헬스를 포함한 신기술 개발 분야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이다 연구소 소속 엔지니어와 연구원들은 봄베 공과대학 교수진, 학생들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논문 공동 출원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 교육·인증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산업 혁신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는 인도에 5곳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노이다 연구소 △벵갈루루 연구소 △델리 연구소 △델리 디자인연구소 △반도체 개발 연구소 등이다. 이중 가장 먼저 설립된 벵갈루루 연구소는 한국을 제외한 해외 연구개발(R&D)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노이다 연구소는 인도의 젊은 연구 인력들이 포집한 시설이다. 평균 연령은 28세로, 컴퓨터 및 정보통신 등 공대 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글로벌 반도체 리더들이 미국 반도체 제조·검사장비 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차세대 패키징 기술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첨단 패키징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 반도체 산업을 견인할 ‘게임체인저’가 등장할지 주목된다. 22일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첨단 칩 패키징 기술 협력을 위해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대학·연구 기관 등을 대상으로 서밋을 개최했다. 고성능·저전력 인공지능(AI) 칩을 위한 첨단 패키징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목표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 △TSMC △인텔 △AMD △마이크론 △NXP △웨스턴디지털 △리조낵 △앰코 △브로드컴 등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10년 이상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반도체 회사 20곳이 참석했다.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싱가포르기술대학교 등 현지 정부와 교육·연구 기관도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주도하는 이번 이니셔티브는 '에픽(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EPIC) 어드밴스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 군의 사이버 보안 기술 파트너로 낙점됐다. 삼성 녹스(Samsung Knox) 등 보안 기술력을 앞세워 전 세계 국방부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은 21일(현지시간) 사이버공간방어구성군사령부(Dowództwem Komponentu Wojsk Obrony Cyberprzestrzeni, 이하 DKWOC)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폴란드 국가 안보를 위한 솔루션, 장치, 통신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버공간방어군(Wojska Obrony Cyberprzestrzeni, 이하 WOC)과 사이버 안보 관련 경험과 기술 솔루션을 교환한다. 보안 장치,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실시해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WOC는 폴란드의 국가 사이버 인프라를 보호하고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국방부 산하 조직이다. 국가사이버보안센터(NCSC)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 방어 전략을 세운다. 정부 기관과 군사 시스템은 물론 주요 민간 기업 시설도 보호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폴란드 디지털화부와 사이버 보
[더구루=정예린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기업 '제우스'가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산업용 로봇의 북미 수출을 추진한다. 해외 진출을 가속화해 로봇 사업 고객을 다변화하고 매출 증가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이종우 제우스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첫 번째 단계는 필요한 인증을 받는 것인데, 올해 말까지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거기서부터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미 잠재적인 미국 고객이 데모 팹에 솔루션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전 세계에 로봇 회사가 너무 많아서 해외 시장에 관심이 거의 없었다"며 "하지만 많은 고객이 다른 회사가 제공하지 않는 모빌리티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미 진출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제우스는 1970년 설립된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생산장비 제조 전문 기업이다.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 발을 들여 오늘날까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반도체 웨이퍼 습식장비, 공정장비, 세정장비와 디스플레이 열검장비, 검사장비 등을 취급한다. 로봇 사업은 1995년으로 거슬러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TSMC가 첨단 패키징 기술 중심 산업 클러스터 개발을 추진한다.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첨단 패키징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대만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TSMC는 최근 난커 지역에 30헥타르(ha) 규모 토지를 매입했다. 이 곳에는 첨단 패키징을 위한 '선진 공급망 구역'이 조성될 전망이다. 축구장 30개가 들러설 정도의 부지를 갖춘 선진 공급망 구역에는 TSMC의 패키징 생산 공장이 아닌 패키징 사업 협력사들이 입주하게 된다. 연구개발부터 설계, 장비 조달, 생산까지 아우르는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인근에 위치한 첨단 패키징 생산시설 TSMC의 자이 7공장(AP7)과 타이난 8공장(AP8)의 양산을 지원사격한다. TSMC는 입주사 모집을 위해 이날 주요 협력사 대상 설명회도 개최했다. 선진 공급망 구역 설립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준하오정밀(均豪精密) △준화정공(均華精密工業) △치성공업(志聖工業) △신윤엔터프라이즈(辛耘企業) 등 패키징 장비 공급사와 △잉웨이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엔파브리카(Enfabrica)'가 데이터센터를 위한 고성능 네트워킹 칩 신제품을 선보인다. 빠른 처리량과 높은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대규모 AI 작업 지원에 특화, 미래 AI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엔파브리카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간 열리는 '슈퍼컴퓨팅 2024(Supercomputing 2024, SC24)’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ACF(Accelerated Compute Fabric) '슈퍼(Super)NIC'를 상업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내년 1분기 초기 수량을 토대로 본격 판매를 개시하고 생산량을 점차 확대한다. 슈퍼NIC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컨트롤러(NIC)로, AI 데이터센터의 고성능 확장형 네트워크에서 GPU와 가속기를 상호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초당 3.2테라비트(Tbps)의 속도를 갖췄고 GPU 서버에 800기가비트 이더넷(800GbE) 다중 포트 연결을 제공한다. 다른 NIC 제품 대비 4배 높은 대역폭과 다중 경로 복원력을 자랑한다. 고급 AI 작업 효율성을 높여주는 것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엘리얀(Eliyan)'이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위한 새로운 설계 상용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고성능 칩 생산을 위한 파운드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고객사 풀을 넓혀가고 있다. 엘리얀은 20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SF4X)에서 물리계층(PHY) 반도체 설계 '누링크(NuLink)'의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생산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누링크 기반 칩은 내년 1분기 초기 생산돼 출시될 예정이다. 누링크는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을 지원해 업계에서 가장 낮은 전력 밀도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이 간 연결과 다이-메모리 연결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엘리얀의 설명이다. 64비트(x6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40Gbps의 대역폭에서 동작된다.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2024 OCP 글로벌 서밋'에서 시연한 바 있다. 엘리얀은 누링크 기술을 사용해 HBM 기반 다이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주문형반도체(ASIC) 분리 방식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출하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과 중국 빅테크의 시장 참가가 스마트 안경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29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1분기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급증했다.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원인으로는 AI 기능의 발전과 경쟁 심화로 평균 판매 가격이 1000위안(약 19만5000원)대로 낮아졌다는 점이 뽑히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출하량의 78%를 AI 탑재 스마트 안경이 차지했다. AI는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번역, 건강 관리, 사물 인식,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샤오미와 화웨이가 이커머스를 중심으로 스마트 안경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 빅테크들의 시장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빅테크 외에도 로키드, 엑스리얼 등 스마트안경 전문 기업들도 기술력을 앞세워 경쟁을 벌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