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서울·뉴욕·LA에 신규 프리미엄 라운지 8월부터 잇따라 오픈

오는 8월 인천국제공항 시작으로 내년 4월까지 순차 오픈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승객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대폭 강화
식음료 서비스 개선…라이브 쿠킹 스테이션·누들바 등 도입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한항공이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프리미엄 서비스 혁신을 본격화한다. 신규 CI(Corporate Identity) 공개에 이어 국내외 주요 공항 라운지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글로벌 '톱'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8월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과 미국 뉴욕 JFK 공항·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 내 신규 프리미엄 라운지를 순차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와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강화해 고객에 전에 없던 라운지 경험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우선 오는 8월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에 △프레스티지(비즈니스) 라운지 △마일러 클럽 라운지 등 2개의 새로운 라운지가 문을 연다. 내년 4월에는 퍼스트·프레스티지 라운지가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거쳐 재오픈한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부터 내년 4월까지 퍼스트 클래스 전용 라운지는 운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은 신규 퍼스트·프레스티지 라운지를 구축하기 위해 올 8월 현재 운영 중인 프레스티지 라운지와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폐쇄한다. ‘뉴’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에서는 파인다이닝 콘셉트로 식음료를 제공하는 등 5성급 호텔 콘셉트를 적용한다.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규모를 대폭 확장해 초대형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에 앞서 오는 8월 개장할 프레스티지 라운지는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일부 마일리지 회원이 이용 가능한 공간이다. 기존 프레스티지 라운지보다 더 넓고 고급스러운 공간으로 개편한다. 마일러 클럽 라운지는 △밀리언 마일러 △모닝캄 프리미엄 등 스카이패스 최상위 회원을 위한 곳이다. 

 

대한항공은 라운지를 ‘프리미엄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그랜드 하얏트 호텔, 포시즌스 호텔 등의 객실 인테리어를 담당한 싱가포르 ‘LTW’와 협력하고 있다. 

 

신규 라운지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식음료 서비스다. 현장에서 주문 즉시 요리해주는 ‘라이브 쿠킹 스테이션’을 도입하고 베이커리와 페이스트리 공간도 마련한다. 또 시그니처 누들 바를 운영해 라면을 비롯한 면 요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합병 후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는 오는 2027년을 목표로 라운지 규모를 대폭 늘린다. 아시아나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이전하게 되기 때문이다. 기존 4개 라운지를 7개로 늘리고 면적도 5000m²에서 1만3400m²로 약 3배 확장한다. 좌석 수는 약 900석에서 1600석 이상으로 확대한다. 

 

LAX 공항에서 내년 1월부터 새로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해당 공항 라운지 규모는 2배 증가하게 된다. 같은해 6월에는 뉴욕 JFK 공항 제1터미널에 처음으로 대한항공 전용 프리미엄 라운지를 오픈한다. 현재 운영 중인 KAL 라운지와 별개로, 대한항공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이용 고객만을 위한 독립적인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KAL 라운지는 스카이팀 및 기타 제휴 항공사 승객들도 이용 가능한 멀티 캐리어 라운지로 운영되고 있다. <본보 2024년 8월 8일 참고 대한항공, 뉴욕 JFK 공항 제1신터미널에 프리미엄 라운지 만든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새로운 CI와 대한항공 고유의 태극마크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재탄생시킨 신규 로고를 발표했다. 준비에만 약 3년이 걸린 새로운 CI는 대한항공의 향후 50년을 책임질 얼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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