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호텔 사이공이 베트남에서 '키즈 마케팅'을 강화, 고객몰이에 나섰다. 이른바 '키즈테인먼트'(키즈+엔터테인먼트) 현지 트렌드 흐름에 맞춰 가족 단위 고객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사이공이 다음달 29일까지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어린이 강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호텔은 이 기간 호텔 수영장에 어린이 수영 트랙을 마련하고 무료 수영 강습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부모 입장에서 호텔에서 마음 편히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사이공이 키즈 마케팅을 강화는 배경은 '연회 호텔'이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가족 호텔'로 변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지에서 아이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부모가 늘어났고, 부모 사이에서 '나를 위한 휴식'을 즐기려는 수요도 커지면서 고급 호텔 중심으로 키즈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추세다. 한편, 롯데호텔은 지난 2013년 호찌민 레전드 호텔(Legend Hotel, Ho Chi Minh)을 인수, 롯데호텔 사이공으로 간판을 바꿨다. 레전드호텔은 각종 국제행사와 국빈 의전에 활용돼 온 유서 깊은 호텔로 평가받아 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더파운더즈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누아(Anua)가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현지 당국이 18개 아누아 제품에 대해 인증, 현지 화장품 판매를 위한 필수 절차를 마무리했다. 23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안전처(BPOM·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에 따르면 아누아가 BPOM로 부터 화장품 인증(Notifikasi Kosmetik)을 받았다. 인도네시아에 화장품을 판매하려면 BPOM 인증이 필수적이다. BPOM는 아누아에 대해 자연 유래 원료에 더마 성분을 더해 피부 자극감을 줄이고 △피부 진정 △모공 개선 등의 효과를 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아누아가 인도네시아 진출을 위해 현지 화장품 시장 조사, 사용 행태 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다. 화장품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총 18종으로 △어성초 77 모공쫀쫀 패드 △어성초 77 깐달걀 토너 △어성초 77 진정 마스크팩 △어성초 피지쏙 클렌징 오일 △에어리 선크림 등이다. 아누아 공식 인도네시아 온라인몰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ee)와 토코피디아(Tokopedia) 등 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아누아는 BPOM 인증 획득을 토대로 현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일본 다이이찌산쿄(Daiichi Sankyo)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쓰인다. 전 세계 위암 환자의 3분의1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만큼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실적이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의 ADC 치료제 엔허투가 위암 치료제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엔허투는 중국에서 이전에 두 가지 이상의 치료를 시도한 적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야성 위 또는 위·식도 접합부(GEJ) 선암 성인 환자를 치료하는 단독 요법으로 쓰이게 된다. NMPA는 아스트라제네카·다이이찌산쿄가 제출한 임상시험 '데스티니-개스트릭06'(DESTINY-Gastric06) 데이터를 분석한 뒤 이 같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엔허투는 임상에서 객관적 반응률 35.6%,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5.7개월, 전체 생존 기간 10.2개월을 기록하며 뛰어난 위암 치료 효능을 보였다. 그간 유방암 치료제로 쓰여온 엔허투가 위암 치료제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 후속작으로 내놓은 불닭떡볶이가 일본에서 흥행몰이를 예고했다.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내 K면 제품 판매 순위 '톱3'에 이름을 올렸다. 불닭떡볶이가 삼양식품의 일본 수출 효자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삼양식품은 기대하고 있다. 23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0에 따르면 삼양식품 불닭떡볶이가 지난달 K면류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불닭볶음면은 4위, 불닭볶음면 컵라면은 5위로 집계됐다. 불닭떡볶이가 오리지널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앞지르며 단숨에 K푸드 중심에 자리 잡았다. 지난 2018년 10월 선보인 불닭떡볶이는 이듬해 일본 수출길에 오르며 특유의 화끈한 매운 맛으로 화제를 낳았다.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전자레인지에 3분 내외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까르보 불닭떡볶이는 지난 2021년 미국 라면 평가사이트 라면 레이터(the ramen rater)가 선정한 인기 있는 라면 10선에서 6위를 기록, 제품력도 인정받았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흥행에 힘입어 불닭볶음면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불닭떡볶이와 함께 매운 국물 라면 브랜드
[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주류 업체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 & Sons)가 인기 위스키 '발베니(Balvenie) 출시 50주년을 맞아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다. 출고가는 약 4만6500파운드인 한화 약 8130만원이다. 3년 동안 매해 125병씩 전 세계 공항 면세점에 출시한다. 국내외 위스키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 증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윌리엄그랜트앤선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레인즈버러 호텔(Lanesborough Hotel)에서 발베니 5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발베니의 헤리티지와 장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는 2026년까지 50년산 위스키 375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발베니 50주년 퍼스트 에디션은 오는 9월부터 인천 국제공항을 포함한 △영국 런던 히드로 △싱가포르 창이 △대만 타오위안 △인도 뭄바이 △프랑스 파리 샤르드골 등 전 세계 국제 공항에서 판매된다. 퍼스트 에디션은 발베니 몰트 마스터 켈시 맥케니(Kelsey McKechnie)가 엄선한 싱글 캐스크 위스키다. 지난 1973년 증류를 마친 유럽산 오크 리필 버트 캐스크에서 추출했다. 신선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가 면역항암 병용요법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성분명 이필리무맙)의 적응증 확대에 본격 나선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을 간세포암 2차 치료제에서 1차 치료제로 승인 검토에 착수한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처방의약품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내년 4월 21일에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관련 간세포암 1차 치료제 승인 여부를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FDA가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 관련 간세포암 1차 치료제 관련 바이오의약품 허가 신청(sBLA)에 대한 사전 검토를 완료해 본격적인 심사 절차에 돌입한 것이다. 옵디보·여보이가 내년 FDA의 승인을 획득하면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쓰인다. 2차 치료제에서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다는 건 더 많은 환자에게 치료법을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환자에 1차 치료제를 투여한 후 기대 이하의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경우 2차 치료제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FDA는 BMS가 제출한 'CheckMate-9DW' 임상 3상 데이터를 분석해 승인 여부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CJ대한통운이 태국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물류 시장 확장을 꾀한다. 태국이 동남아시아 물류 거점의 핵심 요충지로 부상함에 따라 현지화를 위해 현지 인력을 채용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동남아시아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태국법인 'CJ로지스틱스 태국'(CJ Logistics Thailand)이 운송주송인(Freight Forwarder) 채용에 나선다. 운송주송인이란 국가 간 화물 운송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직무를 말한다. 구체적으로 △수출입 대행 서비스 △국제 운송 서비스(해상·항공 등) △물류 창고 보관 및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한다. 채용 시 태국 동부의 촌부리주 시라차(Si Racha)에서 근무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이 태국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태국이 동남아 국가 중에서 경제 성장률이 높고 물동량이 많아 동남아 물류 사업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좋은 시장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실제 태국 택배 시장은 모바일 기기 및 전자상거래 확장에 따라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크다. 2022년 태국 전자상거래 시장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30
[더구루=한아름 기자]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가 노키아(Nokia)와 차세대 우주복 'AxEMU'의 고속 무선 통신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오는 2026년 예정된 아르테미스(Artemis) 3단계 달 착륙 미션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22년부터 액시엄스페이스에 투자하고 우주 개발 기술을 위한 조인트 벤처(JV)를 설립한 보령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노키아는 21일(현지시간) 액시엄스페이스와 AxEMU용 4G/LTE 통신 기술인 '루나 서페이스 커뮤니케이션 시스템(Lunar Surface Communications System·LSCS) 공동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3단계 달 착륙 미션에서 사용될 고속 무선 통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함이다. 앞서 NASA는 달 탐사 우주복 개발 외주업체로 액시엄스페이스를 선정한 바 있다. 액시엄스페이스와 노키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총 두 가지 미션을 공동 수행한다. 우주선에 4G/LTE 기지국과 안테나를 설치하고 AxEMU에 들어갈 모듈을 개발한다. 4G/LTE 통신 기술을 토대로 해 기존 UHF와 와이파이 통신 방식보다 더 넓은 대역폭을 지원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SK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인 EU-GMP 인증을 획득한 것을 토대로 진출국과 판매 품목을 늘릴 계획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멕스팜이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등 아시아 항생제 시장 확대에 매진한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멕스팜이 아시아 항생제 시장을 정조준하는 이유는 47년간 베트남에서 항생제 연구개발(R&D)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해 왔기 때문이다. 항생제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고순도 원료를 사용하고 효소 공정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 이멕스팜은 항생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베트남 항생제 시장에서 약 9%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항생제 사업부 매출만 2157억동에 달한다. 주요 항생제 라인업은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 등이다. 게다가 EU-GMP 인증을 받은 항생제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유리하다는 평가다. 실제 이멕스팜은 지난달까지 해당 공장에서 생산한 항생제 11개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프리미엄 진 브랜드 말피(Malfy)가 이탈리아 감성을 강화한다.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미쏘니(Missoni)와 협업해 한정판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국내외 진·명품 마니아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해 매출 증진 효과를 톡톡히 누리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의 이탈리아 진 브랜드 말피가 미쏘니와 협업해 '말피 진 로사 리미티드 애디션'(Malfy Gin Rosa Limited Edition)을 새롭게 선보인다. 제품은 이탈리아와 영국, 그리스, 로마 공항 내 라가르데어(Lagardere) 면세점에서 판매된다. 제품은 말피의 전문성과 미쏘니의 독특한 디자인 철학이 결합해 이탈리아 감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패키지는 말피와 미쏘니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진 마니아는 물론 명품 마니아까지 겨냥하는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미쏘니 시그니처 컬러인 하늘색을 그대로 담아 소장가치를 더했다. 페르노리카가 말피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안정적인 매출 창출원으로 육성하고 실적 우상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진 시장에서 말피의 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리본커피(Reborn Coffee)가 아시아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미국에서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연내 국내 베이커리 카페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내년 말레이시아·두바이 등 영토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리본커피는 지난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커피 전문 기업으로, 지난 2022년 나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미국 내 1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KIB플러그에너지와 500만달러(약 6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어 국내외에 알려졌다. 21일 리본커피에 따르면 터키 냉동 베이커리 생산 업체 데린 레제틀러(Derin Lezzetler)를 인수해 중동 및 동아시아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두바이 △싱가포르 △태국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리본커피는 데린 레제틀러 인수로 즉각적인 매출 확보, 글로벌 사업 확장,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실현한다는 복안이다. 데린 레제틀러는 지난 2015년 터키 이스탄불에서 설립된 냉동 베이커리 기업으로, △글루텐 프리 △비건 △저탄수화물 등 건강 친화적 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주요 파트너사로 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 헤라가 주력 상품 '블랙쿠션 파운데이션'(이하 블랙쿠션)을 리뉴얼하고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고삐를 죈다. 브랜드 앰배서더인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전면에 내세웠다. 헤라는 블랙쿠션 리뉴얼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복안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헤라가 오는 30일 일본에 블랙쿠션을 업그레이드 출시한다. 헤라 공식 온라인스토어 및 매장 등에 순차적으로 입점된다. 블랙쿠션 리뉴얼 출시를 기념하기 위한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이세탄 신주쿠점에서 예약 판매 이벤트를 진행, 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UV 프로텍터 멀티 디펜스 샘플과 블랙쿠션 미니 파우치 등을 선물로 준다. 이세탄백화점 신주쿠점은 JR신주쿠역, 지하철 신주쿠산초메역 등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구찌, 지방시, 에르메스 등 글로벌 패 브랜드 매장이 다수 입점해 있어 현지 소비자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쇼핑 명소로 꼽힌다. 새롭게 선보이는 블랙쿠션은 아모레퍼시픽의 '스킨 핏 테크놀로지' 기술력을 토대로 해 피부에 닿으면 빠르게 초밀착하고 메이크업 밀림 현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