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유전자가위 전문기업 진코어가 미국 생명과학 진단기업 레비티(Revvity)와 협업한다.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업개발 파트너 관계를 구축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진코어가 레비티와 유전자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차세대 안과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코어의 유전자가위 기술을, 레비티의 진 딜러버리 기술(Gene Delivery)과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벡터 개발 역량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해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진코어는 안과질환 유전자 치료제에 대한 상용화 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진코어가 지난 2021년 초소형 유전자가위 'CRISPR-Cas12f1(이하 Cas12f)' 기술을 개발한 데 따른 것이다. Cas12f 기술로 교정한 유전자를 AAV에 접목시켜 특정 세포로 전달, 유전자 치료를 가능하도록 하는 게 공동 연구의 주요 골자다. Cas12f 기술을 진 딜러버리 기술·AAV벡터 개발 역량과 결합하면 세포 독성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선천적인 시각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이패밀리에스씨 뷰티브랜드 롬앤이 일본에서 일반인 홍보모델을 공개 모집한다. 일반인 홍보모델을 통해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를 꾀하고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롬앤이 오는 28일까지 일본 최대 라이브스트리밍 앱 '17라이브'에서 일반인 홍보 모델 오디션을 진행한다. 16세 이상 36세 이하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오디션에서는 일반인 홍보모델 5명을 선정한다. 일반인 홍보모델 5인은 도쿄 심장부 시부야역에 위치한 롬앤 대형 광고판을 장식할 예정이다. 롬앤 주력 제품인 △틴트 △치크 △선크림 △네일 제품 등을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이들은 롬앤 제품 이용권을 활동비 차원으로 지급받는다. 지난 2019년 일본 시장에 진출, 지난해 큰 성과를 거둔 롬앤이 현지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올해에는 일반인 홍보모델과 함께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고 매출 고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신규 라인업을 출시, 미개척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롬앤은 지난해 3월 일본 로손 편의점과 메이크업 브랜드 '앤드바이롬앤'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 25종을 선보였는데 발매 3일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이블씨엔씨의 뷰티 브랜드 미샤·어퓨가 열도 공략을 강화한다. 각각 트와이스 사나와 다현 굿즈를 내세워 주력 라인업을 메가히트 상품 반열에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미샤·어퓨는 지난해부터 사나·다현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일본 뷰티 시장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샤·어퓨가 일본에서 트와이스 사나·다현 A4 클리어 파일 증정 이벤트를 연다. 이벤트는 △도쿄핸즈 △AP 아메리칸 파머시 △돈키호테 △로프트 △마츠모토 키요시 등 도쿄 내 9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굿즈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미샤는 비타C플러스 라인업 8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어퓨는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 3종을 구매한 고객에게 굿즈를 증정한다. 두 라인업 모두 미샤·어퓨가 메가 히트 브랜드로 밀고 있는 만큼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샤의 비타C플러스 라인업은 영국산 순도 99% 비타민C와 콜라겐 등을 안정화한 '비타C 리포솜 포뮬러'를 함유한 점이 특징이다. 어퓨 역시 지난 3월 일본에 론칭한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을 주력 제품으로 밀고 있다. 마데카소사이드 테트라좀 시카 라인업은 테트라좀 입자를 기존 리포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명품 브랜드 MCM 운영하는 성주그룹이 한국 핸드백 시장을 이끌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샤넬과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성주그룹은 올해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시장에서 MCM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성주 회장은 2005년 경영난을 겪고 있는 MCM을 인수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18일 올해부터 4년간 한국 핸드백 시장이 약 2억6072만달러(약 3600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3.63%다. 성주그룹이 한국 핸드백 시장을 이끌 선도 기업으로 선정, 눈길을 끈다.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K-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테크나비오는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MCM은 1976년 독일 뮌헨에서 설립된 핸드백 제조업체로 월계관과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비세토스 모노그램' 로고 플레이로 유명한 브랜드다. 성주그룹은 지난 1991년 독일 명품 브랜드 MCM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데 이어 2005년 MCM을 전격 인수, K-브랜드 대열에 합류시켰다. MCM은 2000년대 초반 스터드(징)가 달린
[더구루=한아름 기자] AB인베브 맥주 코로나가 버드와이저를 제치고 글로벌에서 가장 가치있는 맥주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가 멕시코에서 경쟁 브랜드 대비 압도적인 로열티 파워를 갖춘 데다 해외에서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칸타월드패널은 18일 코로나를 글로벌 맥주 브랜드 랭킹 1위로 선정했다. 코로나의 브랜드 가치는 190억달러(약 26조2067억원)에 달한다. 이는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주도하고 있는 전체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도 100위권 안에 드는 수치다. 2위 버드와이저(130억달러·17조9309억원)는 중국과 인도에서 매출이 급증했지만 코로나의 독주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칸타월드패널은 전 세계 4대륙 55개국에 걸쳐,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매한 4만3000개의 브랜드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해당 브랜드의 총구매 횟수, 즉 소비자들이 각 브랜드를 구매한 경험률과 구매 빈도를 종합해 평가했다. 칸타월드패널은 코로나에 대해 ”‘해변에서 태어난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한 감성 마케팅이 글로벌 시장에 먹혀 들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는 당초 ‘멕시코 해변과 잘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브루나이 시장에 진출한다. 필리핀 마스터프랜차이즈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4분기 1호점을 오픈하고 아세안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법인은 필리핀 파트너사인 버자야 푸드 그룹(Berjaya Food)과 파리바게뜨 브루나이 시장 진출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버자야 푸드는 오는 4분기 브루나이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진출 초기 5호점 까지 빠르게 고객 접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브루나이 진출은 이미 예견된 바 있다. 버자야 푸드는 필리핀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등 아세아 지역의 프랜차이즈 외식 사업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8월 파리바게뜨와 버자야 푸드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 파리바게뜨는 버자야 푸드로 부터 파리바게뜨 브랜드 사용에 대한 마스터프랜차이즈 수수료와 매출에 따른 러닝 로열티를 받는다. 특히 이번 브루나이 진출에 따른 파리바게뜨의 러닝 로열티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버자야 푸드는 파리바게뜨 필리핀 사업을 전개한 결과 뛰어난 사업성을 확인, 브루나이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버자야 푸드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가 한국과 일본에서 브랜드 모델 뉴진스를 내세워 무설탕 디저트 '제로'(Zero)에 본격 승부를 건다. 신선한 매력과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글로벌 스타 뉴진스와 함께 디저트의 새로운 기준인 제로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롯데웰푸드는 소비자에게 보다 건강하고 이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헬스&웰니스’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롯데가 오는 9월 24일 일본에 △제로 초콜릿 미츠 뉴진스(Zero Chocolate Meet Newjeans)△제로 슈가프리 비스킷 버터 미츠 뉴진스(Zero Sugar FREE Biscuit Butter Meet Newjeans)를 선보인다. 10월 21일에는 제로 아이스크림 제품군인 △미니컵 바닐라 미츠 뉴진스(Zero Mini Cup Vanila Meets Newjeans) △우지말차 미츠 뉴진스(Zero Mini Cup Uji Matcha meets NewJeans)를 출시한다. 신제품 패키지 전면에는 뉴진스 이미지가 담겼다. 방에서 휴식을 취하는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소장 가치를 더했다. 일본롯데가 뉴진스 인지도를 토대로 제로 브랜드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AB인베브가 맥주 코로나 양조장을 미국에서 독일로 변경했다. 유통비를 절감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단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독일 민심 헤아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다. 독일 소비자들이 자국 생산 맥주 선호도가 높다는 이유에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가 독일 베르니게로데(Hasseröder) 양조장에서 코로나 맥주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최근 새롭게 수립한 글로벌 정책에 따라 코로나 생산지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Fairfield)와 콜로라도 포트콜린스(Fort Collins) 양조장에서 독일 베르니게로데로 변경했다. AB인베브는 양조장 변경 배경에 대해 코로나 맥주 사업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유통비와 인건비 등을 절감하는 등 양조장 운영 효울화를 꾀하고 핵심 시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시장에선 AB인베브가 독일 소비자의 눈치를 보는 거 아니냐는 해석도 적지않다. 네덜란드 금융조합인 라보뱅크(Rabobank)는 지난 2015년 독일 소비자 일부가 현지에서 AB인베브 불매 운동을 벌였던 점을 염두에 두고 양조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제너시스BBQ그룹이 일본에 디저트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BBQ의 매출 효자 '황금알 치즈볼'의 라인업에 추가해 현지 소비자 입맛 잡기에 나선다. 황금알 치즈볼의 국내 매출은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지속 상승하고 있는 데다 해외에서도 마니아층이 두텁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오는 30일까지 일본에서 황금알 치즈볼 할인 이벤트를 진행,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 이 기간 황금알 치즈볼(3개입 기준) 판매가는 300엔이다. 기존 가격 390엔보다 23% 저렴하다. 황금알 치즈볼 6개입과 감자튀김이 포함된 세트는 1000엔에 판매된다. BBQ가 일본에 디저트 신제품 황금알 치즈볼 △플레인 △딸기 △초코 등을 출시한다. 황금알 치즈볼은 찹쌀가루와 모짜렐라 치즈를 접목해 만든 디저트 제품으로, 황금 올리브유로 튀겨 바삭함·쫄깃함을 더했다. 앞서 황금알 치즈볼 매출 잠재력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 2월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31종 메뉴를 판매한 결과 황금알 치즈볼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10월에 문을 연 BBQ 베트남 다낭점에서도 황금알 치즈볼이 단박에 인기 메뉴로 선정됐다. BBQ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스맥스가 인도네시아 자외선차단제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현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코스맥스 뷰티 세미나를 열고 핵심 기술을 알리고 트렌드를 집중적으로 탐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도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코스맥스는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에서 뷰티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코스맥스는 △아마테라선(Amaterasun) △럭스크라임(Luxcrime) △로즈올데이(Rose All day) △툴루스(Tulus) △스칼렛 화이트닝(Scarlett Whitening) 등 현지 뷰티 브랜드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주력 브랜드의 기술력을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과 신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현지에서 자외선차단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8년 인도네시아 자외선차단제 시장 규모는 2억4450만달러(약 3370억4325만원) 규모다. 올해(1억8000만달러·약 2481억3000만원)부터 4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7.96%에 달한다. 세미나는 코스맥스의 자외선
[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웨이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팔을 걷어 붙였다.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 2050년까지 100%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후변화의 ‘2050년 탄소중립(Net-zero)’, ‘신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실천을 위한 의지다. ◇폐기물 저감 관리 통한 자원순환 효율성 강화 17일 코웨이에 따르면 비즈니스 전 영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순환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폐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고객이 사용하고 폐기하는 매트리스를 수거해 △물류센터 입고 △코웨이 전용 재활용 시스템 구축된 전문 리사이클 업체 입고 △절단·파쇄 △폐자원 수요처에 이르는 폐매트리스 자원 순환의 전 과정을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다. 폐자원은 시멘트사, 제지사, 열병합발전소, 집단 에너지 시설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코웨이의 매트리스 회수 재활용 시스템을 모범 사례로 추천하고, 지난 1월 코웨이를 포함한 매트리스 업계 전반에서 재활용 프로세스를 확대 시행하도록 ‘폐매트리스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칠성음료와 국순당이 글로벌 라이스 와인 시장을 이끌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인기 사케 '닷사이'를 생산하는 아사히주조(Asahi Shuzo) 등 일본 유수기업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라이스 와인은 쌀로 빚은 주류로, 막걸리와 청주(사케) 등이 대표적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17일 올해부터 4년간 글로벌 라이스 와인 시장이 약 30억달러(약 4조1442억원)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4.36%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4.22% 늘었다. 롯데칠성음료·국순당이 키플레이어로 선정, 눈길을 끈다. 전 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페어링해 마실 수 있는 라이스 와인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테크나비오는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라이스 와인의 판매가 꾸준히 이어져 왔으나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수요가 확대되면서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 롯데칠성음료는 △청하 △설화 △백화수복 △국향 △청하 드라이 등 다양한 청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5월에 선보인 청하의 신규 라인업 '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