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카오페이가 2년 연속 지속 가능 경영을 인정 받았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지속한 결과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S&P 글로벌이 발표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코리아 지수'에 2년 연속 편입됐다. DJSI는 미국 S&P 글로벌이 매년 발표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다.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종합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판단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DJSI 코리아 지수의 경우 국내 유동 시가총액 200대 기업 중 상위 30% 이내 평가 지수를 받은 기업만 지수에 편입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DJSI 코리아 지수에 지난해 초대된 첫 해 바로 편입에 성공했다. 이후 ESG 경영을 지속한 성과를 인정받아 2년 연속 지수에 편입됐다. 카카오페이는 환경·사회·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고루 성과가 향상됐다. 특히 △인권 경영 △인적 자본 관리 △투명한 보고 △기업 윤리 등 부문에서 펼쳐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DJSI 코리아 지수 내 주요 증권사, 카드사 등이 포함된 금융서비스 산업군에 편입한 핀테크 기업은 카카오페이가 유일하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새롭게 편입했다. 이에 반해 보험 대장주인 삼성생명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지연됨에 따라 이번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B금융·하나금융·SK텔레콤·KT·현대모비스 등 5개 기업은 지난 20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9월 24일 밸류업 지수가 발표된 이후 지난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51개사 가운데 밸류업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43개사를 심사해 최종적으로 5개 기업을 새롭게 선정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이 새로 편입하면서 앞서 선정된 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와 함께 국내 4대 금융지주가 모두 밸류업 지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금융지주사들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밸류업 계획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KB금융·우리·신한·하나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주주 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 등 3대 핵심 지표 개선 등 밸류업 계획을 세우고 있다. <본보 2024년 11월 2일자 참고 : '역대급 실적'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 밸류업 드라이브 본격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핀란드 게임 플랫폼 레이 브라우저(Ray Browser)에 투자했다. 레이 브라우저는 플랫폼 개발 등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이 브라우저는 △삼성넥스트 △스페이셜 캐피탈 △FOV 벤처스 △a16z 스피드런 △플레이 벤처스로부터 추가 자금을 확보하며 최근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이를 통해 레이 브라우저는 총 650만 달러(약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레이 브라우저는 이번 투자 유치로 플랫폼 개발과 기능 개선, 인재 채용, 주요 업계 파트너십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레이 브라우저는 세계 최초로 고사양 웹 기반 게임 전용 브라우저를 개발한 업체다. 기존 웹 브라우저는 게이머가 기대하는 성능과 몰입감을 제공하지 못하거나 개발자가 게임을 퍼블리싱할 때 필요한 배포 기능을 지원하지 못했다. 하지만 레이 브라우저는 즉각적인 사전 캐시 로딩과 자동 전체 화면, 분할 화면 즐겨찾기 앱, 부드러운 FPS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야코 마니넨 레이 브라우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레이 브라우저는 개발을 지속하고 핵
[더구루=정등용 기자] AMD가 기업용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제공업체 불터(Vultr)에 투자했다. 불터는 이번 투자 자금을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AMD 투자 자회사인 AMD 벤처스는 18일(현지시간) 루민악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함께 불터에 대한 3억3300만 달러(약 48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 불터의 기업 가치는 35억 달러(약 5조850억원)로 평가됐다. 불터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AI 인프라와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확장하는 데 투입할 예정이다. 불터는 기업의 IT 시스템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는 업체다. 최근에는 AI 컴퓨팅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GPU 접근권을 임대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가 곧 사업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불터는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와 베어메탈 머신, 일부 객체 스토리지 등을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23개의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AMD와는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불터는 데이터센터에서 AMD의 그래픽 처리 유닛을 활용하고 있으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투자한 대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KDAN)이 최근 잇따라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함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공식화했다. [유료기사코드] 케이단은 19일 IPO 준비에 착수하기 위한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케이단은 일본 부동산 업체 아파만(APAMAN)으로부터 400만 달러의 투자를 확보했다. 아파만은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부동산 중개업 프랜차이즈다. 국내외 부동산 중개 플랫폼과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기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2009년 설립한 케이단은 △모바일 PDF 솔루션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SaaS 기업이다. 대만과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에 진출해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앞서 작년 11월 약 50억원을 투자해 이 회사 지분 6.93%를 인수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에도 수백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B+ 자금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 작년 9월에는 대만에서 양사가 공동 개발한 오피스 소프트웨어(SW) 케이단오피스를 출시했다. 케니수 케이단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자본 시장으로 나아감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내년 인도네시아 시장 운용자산(AUM) 목표를 4조5000억 루피아(약 4000억원)로 설정했다. 인도네시아는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직접 점검에 나설 정도로 공을 들이는 시장 중 하나다. 무스토파 KISI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인도네시아 법인) 사장은 1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내년 운용자산 목표를 4조5000억 루피아로 잡았다”면서 “내년에 출시할 채권형 뮤추얼 펀드(RDPT) 상품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스토파 사장은 “내년에 이 상품이 출시되면 최소 1조5000억 루피아(약 1300억원)의 운용자산이 추가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운용자산이 3000억 루피아(약 270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한다면 내년에는 4조~4조5000억 루피아로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채권형 뮤추얼 펀드는 현재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에서 인가 절차를 밟고 있다. 무스토파 사장은 새로운 채권형 뮤추얼 펀드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것으로 낙관했다. KISI자산운용은 현재 머니마켓과 채권, 그리고 현재 수익률이 7% 정도인 상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해외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AI(인공지능) 모델 모니터링 스타트업 피들러 AI(Fiddler AI)에 투자했다. 피들러 AI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플랫폼의 LLM(대규모언어모델) 관찰 기능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들러는 최근 시리즈B 투자 라운드를 통해 1860만 달러(약 270억원)의 자금을 추가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시리즈B 자금은 5000만 달러(약 720억원)를 넘어서게 됐다. 피들러는 앞서 지난 2021년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3200만 달러(약 362억원)를 모금한 바 있다. 삼성넥스트는 △댈러스 벤처 캐피털 △시스코 인베스트먼트 △캡제미니 △알파 스퀘어 그룹 △에센스 펀드 등과 함께 신규 투자자로 이번 라운드에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인사이트 파트너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럭스 캐피털 △덴츠 등이 있다. 피들러는 이번 투자 유치가 AI 관찰 가능성과 AI 안전 분야에서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새로운 투자를 통해 플랫폼의 LLM 관찰 기능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
[더구루=홍성환 기자] 덴마크 최대 연기금 ATP가 유럽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의 파산으로 47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마르틴 프레스테고르 ATP 최고경영자(CEO)는 덴마크 국영 방송사 DR과 인터뷰에서 "노스볼트 지분 가치가 사실상 제로(0)에 가까워 졌다"면서 "투자 대부분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감가상각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ATP는 노스볼트 지분 5%를 보유한 주요 주주 가운데 하나이다. 투자액은 3억800만 유로(약 4650억원)에 달한다. 앞서 노스볼트의 두 번재로 큰 주주인 골드만삭스는 지난달 8억9600만 달러(약 1조2890억원) 규모의 지분을 모두 대손처리하고 결정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2019년 당시 출범 4년째인 노스볼트 투자를 시작했다. 노스볼트는 지난달 21일 미국에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노스볼트는 2016년 10월 테슬라 임원 출신 피터 칼슨이 세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다. 2019년 폭스바겐을 비롯해 BMW·골드만삭스·블랙록 등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급성장했다. 하지만 전기차 캐줌(Chasm·일시적 수요 정체)과 아시아 기업들과의 가격 경쟁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 팔란티어테크놀로지 회장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가 인공지능(AI) 인프라 공급업체 크루소(Crusoe)에 투자했다. 크루소는 6억 달러(약 8600억원) 규모 시리즈D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피터 틸이 설립한 벤처캐피털(VC) 파운더스펀드가 주선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피델리티 △롱저니벤처스 △무바달라 △엔비디아 △리빗캐피탈 △밸워에쿼티파트너스 등이 있다. 크루소는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26억 달러(약 3조7400억원)로 평가받았다. 크루소는 AI 인프라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청정 에너지를 활용하고 AI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한 비용 효율적·환경 친화적 솔루션을 제공한다. 최근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크루소와 오픈AI는 미국 텍사스주(州) 애빌린에 역대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 초까지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고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GB200 칩을 5만개 투입할 계획이다. 2025년 가을까지 이를 10만개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의 주요 투자자가 보통주 공모를 통한 투자 회사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EV고는 16일(현지시간) 주요 투자자인 LS파워가 클래스A 보통주 2300만주를 2차 공모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각 대상 지분의 가치는 16일 종가 6.32달러를 반영하면 1억4540만 달러(약 21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EV고의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파워는 앞서 지난 2020년 1월 이 회사 지분을 처음 인수한 바 있다. 2010년 설립한 EV고는 미국 최대 공공 고속 충전 네트워크 가운데 하나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미국 전역 35개 주, 1000여개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0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국영철도산업회사(NERIC)와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공장에 은행 자금이 수혈된다. 전동차 생산공장은 현재 1단계 건설이 진행 중인 가운데 내년 중반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산업개발부와 이집트국민은행(NBE), 이집트 상업국제은행(CIB), 아랍아프리카국제은행(AAIB)은 NERIC 공장 건설을 위한 50억 이집트파운드(약 14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카멜 알 와지르 산업개발부 부총리 겸 산업교통부 장관이 주재했으며 아메드 페크리 압델 와합 NERIC 상무이사, 예히아 아부 엘 포투 NBE 부대표, 암르 엘 가나이니 CIB 부대표 겸 집행이사, 암르 투칸 AAIB 투자은행 및 구조화 금융 책임자가 참석했다. 와지르 부총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특히 철도와 지하철 제작 등 전략 산업을 현지화 하려는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비전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의 수에즈운하 경제구역에 건설 중인 전동차 생산공장은 30만㎡(제곱미터) 규모로 42억 이집트파운드(119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현재 1단계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증권과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캐나다 더원(The-One) 빌딩 프로젝트에 추가 자금이 투입된다. 캐나다 주요 건설사 중 하나인 트라이델(Tridel)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16일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따르면 더원 프로젝트 법정 관리인은 트라이델을 시행사로 선정하고 프로젝트를 완공하기로 결정했다. 개발업체 입찰에는 당초 10개의 업체가 관심을 보였지만 트라이델만 입찰에 참여하면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더원 프로젝트 대출기관들은 트라이델과 맺은 계약에 따라 건설을 마무리하기 위해 추가 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인은 프로젝트 구조조정을 위해 대출 기관을 대신해 캐나다의 회사 채권자 정리법에 따라 구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모처럼 해외 개발 투자건이 정상화 속도를 낸다는 데 의의를 둘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7년 착공한 더원 프로젝트는 85층 높이의 주상복합 건물로 레지던스형 콘도와 호텔, 쇼핑몰 등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금 조달 문제와 공사 지연, 공사비 증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사업 비용은 지난 2019년 14억 캐나다 달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