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노르웨이 기업 '알바 인더스트리즈'(Alva Industries, 이하 알바)에 수십억원을 투자해 미래 기술 확보에 나섰다. 초소형·고효율 전기모터 기술을 보유한 알바의 성장을 지원하며 미래 먹거리인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핵심 기술 역량을 키운다. 알바는 9일(현지시간) 삼성전기로부터 수십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업형 벤처캐피털(VC)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 47호) 출자금을 활용해 진행됐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알바는 로봇 생태계에서 가장 유망한 모터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라며 "이번 투자로 미래 로봇과 휴머노이드 사업을 위한 중요한 기술 기반에 접근하게 됐으며 알바와 함께 시장 기회를 탐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바는 '파이버 프린팅'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모터를 개발하는 회사다. 파이버 프린팅은 마치 촘촘한 직물을 짜듯 구리선으로 코일을 빈틈없이 감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전기모터의 회전력과 효율성을 높이고 소형화를 구현할 수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시대를 맞아 알바의 초소형·고효율 모터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가 현지 전력공사(EDF)로부터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받는다. 2028년부터 12년 동안 조달해 기가팩토리 공장 안정화에 나선다. 저탄소 전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현지 해군조선소(German Naval Yards Kiel·이하 GNYK)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존 조선소만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져서다. GNYK의 인프라와 숙련 인력들을 흡수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보잉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주력 기종 핵심 부품을 납품해온 최대 외주 업체를 손에 넣으며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튀르키예 선박 전기설비 시장에서 기술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며 ‘애프터서비스(AS)까지 책임지는 파트너’ 전략을 본격화한다. 현지 전문 교육기관과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며 고객사 안전 및 유지보수 역량을 높이는 데 적극 나선다. 이는 신흥 해양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9일 터키 해운 잡지 데니즐릭 데르기시(Denizcilik Dergisi)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은 현지 기술 교육기관인 일크퍼 아카데미(İlkfer Akademi)와 공동으로 ‘선박 내 차단기(스위치 기어) 유지보수와 안전 관리’ 세미나를 개최한다.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리는 세미나는 △고장 진단 △안전 절차 △차세대 전기기술 등 선박 전기설비 핵심 분야를 폭넓게 다루며, 현장 엔지니어와 선박 운영사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협력을 통해 현지 고객들의 기술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비 공급을 넘어 운영·유지 단계까지 책임지는 ‘풀 케어(Full Care)’ 서비스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튀르키예 해운·조선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할 때 HD현대일렉트릭이 중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두 달 연속 월간 2만 대를 돌파하며 현지 판매 회복에 탄력이 붙고 있다. 올해 누적 판매 20만 대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수 판매 회복을 여의치 않아 내년 내수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등에 따르면 현대차와 베이징자동차(BAIC)의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에서 총 2만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수치로, 중국 내 판매만 놓고 봤을 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뛰었다. 지난달 판매 성과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이어져온 반등 흐름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만 16만1812대를 기록, 작년 연간 판매량(15만4000대)을 이미 넘어섰다. 여기에 11월 판매량이 더해지며 업계에서는 연말까지 20만 대 재진입 가능성도 제기된다. 두 달 연속 판매량 2만 대 이상을 기록한 것은 단순 월간 변동이 아닌 지속적인 회복세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올해 6월 2만1713대를 기록한 뒤 7~8월 1만 대 중반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9월(1만7871대)을 기점으로 반등세가 강화됐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국영 손해보험사 '인민재산보험(PICC)'이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기술 보험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첨단 반도체 생산 공정에 맞춘 보험 서비스 확대 가능성을 살피며 전략적 관계를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PICC 우시 지점 관계자들은 지난 10월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을 방문해 고급 기술 전시관과 D램 생산 라인을 직접 확인했다. 방문 과정에서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 공정과 칩 제조 흐름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생산 설비와 기술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의 보험 수요와 협력 방안을 점검했다. PICC 측은 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기술보험의 중요성을 강조, 반도체 산업과 같이 고도화된 제조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장비 고장, 생산 중단 등 다양한 리스크에 대응 가능한 맞춤형 보험 제공 가능성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PLCC와의 협력을 확대해 생산 설비 보호와 기술보험 서비스 확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은 PICC가 SK하이닉스를 전략적 핵심 고객으로 인식하고 양사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첨단 반도체 생산 설비 관련 기술보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이 무기 도입 전략을 다변화하는 이라크의 방산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정치·외교적 부담이 적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내년 초부터 LIG넥스원의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를 공급하며 현대로템의 K2 전차,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KF-21 수출도 추진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홀딩스의 캐나다 '리튬 사우스 디벨롭먼트 코퍼레이션(Lithium South Development Corporation, 이하 리튬사우스)' 아르헨티나법인 인수를 위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포스코홀딩스는 현지 리튬 자원·부지 확보 규모를 확장, 그룹 리튬 밸류체인의 운영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사우스는 8일(현지시간)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법인에 자사 현지 법인 'NRG 메탈스 아르헨티나(NRG Metals Argentina S.A.)'의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2월 19일 열리는 특별주주총회 승인과 이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법원 과 캐나다 벤처거래소(TSX-V) 승인을 거쳐 거래가 최종 완료된다. 인수가는 지난달 포스코홀딩스가 발표한 금액과 동일한 6500만 달러로 확정됐다. 거래가 완료되면 발행 주식은 전량 상환되고 상장이 폐지된다. 상환 대상 주주에게는 주당 0.505 캐나다달러가 지급된다. 상환 대상 포함을 위해 미행사된 옵션·워런트 보유자는 거래 효력 발생 전까지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더구루=김예지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총 1890억 달러(약 280조원)를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확정하며 전동화·소프트웨어·배터리 내재화 중심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중국·미국 시장 부진과 관세·경쟁 심화로 실적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투자 우선순위를 독일과 유럽으로 재조정해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획은 올리버 블루메(Oliver Blume)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언급한 것으로, 최근 포르쉐 상장 이후 이어진 주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성격도 짙은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포스코와 현대제철 열연강판 등 한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상계관세(CVD)를 부과하는 행정심사를 개시한다. 한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 국내 산업피해가 인정되는지 살펴보고, 산업 피해가 인정되면 관세를 부과한다. 국내 철강업계는 미국의 고율 관세 장기화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라파워의 캐머러 나트륨 원자력 발전소가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안전성 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현지에서 안전성과 졸속행정 논란이 불거졌다. "충분한 안전장치가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평가가 급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의 튀르키예 합작 파트너사인 키바르홀딩스가 중국·인도네시아산 냉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관세율을 내년 1분기께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두 자릿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전망하며 자국 제조사 보호를 위해 튀르키예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주류기업 바카디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로보틱스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 '스팟'을 위스키 숙성 창고에 투입했다. 바카디는 스팟을 기반으로 일부 위스키 생산 과정을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균일한 품질의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