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생명보험사 메트라이프가 인슈어테크 기업 볼트테크(bolttech)에 투자했다. 볼트테크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험 유통 기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볼트테크는 18일 메트라이프 투자 자회사 메트라이프 넥스트 젠 벤처스와 일본 보험사 도키오 마린이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1억9600만 달러(약 2600억 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신규 및 기존 투자자 외에 말레이시아 국부 펀드 카자나 나시날이 참여했다. 볼트테크 기업 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1300억 원)로 평가 받았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볼트테크는 임베디드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임베디드는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거나 서비스에 가입할 때 고객 경험에 포함되는 보험 또는 보험 상품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제공되는 수리·기기 교체·보상 판매 등이 대표적인 임베디드 상품이다. 볼트테크는 B2B2C(기업·소비자 모두와 동시 거래)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세계 700개 이상의 유통 파트너와 230개 보험 제공업체를 연결해 소비자에게 6000개 이상의 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볼트테크에는 현재 보험 및 기술
[더구루=정등용 기자] 독일 인슈어테크(보험+기술) 기업 위폭스가 JP모건 등 글로벌 금융사들로부터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위폭스는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과 같은 미개척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위폭스는 18일 JP모건과 바클레이즈로부터 5500만 달러(약 736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45억 달러(약 6조 원)를 유지했다. 2014년 설립된 위폭스는 보험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은 위폭스를 통해 본인이 가입한 보험을 일괄적으로 보고 전문가로부터 알맞은 상품을 추천받을 수 있다. 앱에서 보험 문서를 확인하고 보험료 납부 기한에 대한 알람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위폭스는 자체 중개인과 외부 중개인을 통해 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독일 내 경쟁사인 겟세이프와 달리 소비자 직접 판매 전략에 의존하지 않는다. 위폭스는 현재 4000개의 유통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엔 자체 보험사인 위폭스 인슈어런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외부 보험사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보험 상품을 설계·판매할 수 있게 됐다. 위폭스는 현재 손해보험, 생명보험, 건강보험 분야에서 300개의 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다수 보험사가 수천억원을 투자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영국 바이오매스 열병합 발전소 사업이 약 2500억원의 추가 자금 조달에 나섰다. 가동 지연으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에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투자은행(IB) 맥쿼리는 티스 리뉴어블 에너지 플랜트(Tees Renewable Energy Plant) 사업과 관련해 1억5000만 파운드(약 251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맥쿼리는 유동성을 강화하고 오는 6월 만기가 돌아오는 부채 상환 등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 프로젝트는 맥쿼리와 덴마크 연기금 PKA가 공동 투자해 영국 북동부 티스 항구에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연평균 생산용량이 299㎿(메가와트) 수준으로, 바이오매스 발전소 가운데 세계 최대 규모다. 삼성물산이 스페인 건설사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6년 공사를 수주했다. 다만 2021년 시공 컨소시엄이 영국 현지 업체도 변경되면서 사업을 끝까지 수행하지는 않았다. 이 사업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준공이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리포보험이 비용 증가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생명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하며 실적 반등을 이룰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리포보험은 1분기 세진이익이 270억 루피아(약 25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 354억 루피아(약 32억원) 대비 24%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비용 증가에 따르면 것이다. 리포보험의 1분기 영업비용은 9560억 루피아(약 870억원)로 전년 4010억 루피아(약 36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1조4160억 루피아(약 1290억원)로 전년 7980억 루피아(약 730억원) 대비 두 배 성장했다.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3조1580억 루피아(약 2870억원)로 올해 들어 약 8% 늘었다. 1963년 설립된 리포손해보험은 2020년 기준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77개사 가운데 14위, 특히 건강·상해보험 판매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 2위인 보험사다.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한화생명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지난 3월 이 회사 지분 62.6%를 인수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이 47.7%, 한화손해보험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 중국 합작사가 디지털 위안화 도입 확대에 따라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 중국 핀테크 기업 모그디지테크(MOG Digitech)는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디지털 위안화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보험 업무 적용을 촉진하는 데 협력할 방침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CBDC는 디지털 형태로 발행되는 중앙은행 화폐를 말한다. 지폐·동전 등 현재 사용하는 현금과 같이 국가 중앙은행이 직접 발행·관리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구현된다. 중국은 2014년부터 디지털 화폐 연구에 착수해 2019년 하반기부터 일부 도시에서 일반 주민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 법정 디지털 화폐를 도입한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선전, 쑤저우, 청두, 시안, 칭다오 등 26개 대도시의 560만개 가맹점이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하고 있으며, 개인 간 송금도 가능하다. 지난해 8월 말 기준 소비자 지출, 은행 융자, 국경 간 거래 등을 통한 디지털 위안화 누적 거래액
[더구루=홍성환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3900억원 규모로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새로운 국제회계기준과 지급여력 제도에 대비해 자본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대만 푸본금융그룹은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푸본현대생명의 3925억 규모 유상증자 안건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푸본현대생명은 주당 5000원의 금액으로 최대 785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대주주인 푸본생명보험이 출자할 예정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의 도입에 따라 자본 확충을 지속해서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시행되면서 감독 규제인 지급여력 제도도 이를 반영한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로 바뀐다. 킥스 비율은 지급여력(RBC) 비율과 동일하게 100% 이상을 준수해야 하며 당국은 선제적 관리 차원에서 150%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푸본현대생명의 킥스 비율은 120%로 알려졌다. 최근 8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130% 수준으로 개선했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180%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다. 한편, 푸본금융은 푸본현대생명의 부실채권 약 170억원을 처분하기로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신임 이사회 의장을 선임하고 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피지코는 26일 연례주주총회를 통해 팜 탄 하이 부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팜 탄 하이 신임 의장은 1975년생으로 피지코에서만 10년 이상을 근무했다. 사업 관리 및 운영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보험 분야에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피지코는 이번 인사에 대해 “팜 탄 하이의 빠르고 강력한 리더십은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지코는 신임 이사회 의장 선임으로 보험 상품 경쟁력 제고와 고객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기업을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도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피지코는 “재무 효율성 확보와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피지코는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공사가 설립한 손해보험사로 자동차 보험과 해상 보험 상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피지코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저소득층 아동에 병원비를 지원했다. 해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적극 펼치는 모습이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호찌민시 아동병원에 저소득층 아동 의료비 1억 동(약 600만원)을 기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한화생명이 베트남 진출 15주년을 맞아 현지법인 본사 임직원이 참여한 자선 바자회를 통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전국 대리점에서 임직원들이 후원금을 제공했다.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진출 7년 만인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가 1분기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영토 확장을 강조한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의 경영 전략에도 한층 힘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피지코는 19일 올해 1분기 국내 손해 보험 부문 보험료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1조400억 동(약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전이익은 643억 동(약 40억원)으로 올해 목표치인 2556억 동(약 140억원)의 약 25%를 달성했다. 이와 관련해 피지코는 “올해 1분기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효과적인 사업 운영을 지속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안정적인 성장 목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다음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지코의 1분기 호실적은 2대 주주인 삼성화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017년 피지코 지분 20%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오른 후 직접적인 경영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의 글로벌 확장 중심 경영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홍 대표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속도감 있는 해외사업 추진으로 미래 신사업을 위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화재가 영국 로이즈 손해보험사 캐노피우스(Canopius)와 북미 보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삼성화재의 글로벌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노피우스는 삼성화재와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개인·법인 보험 가입자에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캐노피우스는 삼성화재의 공인 증서를 기반으로 자동차 보험을 제공하게 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 미국에서 A++ 등급을 받은 삼성화재의 공인 증서를 양도하기로 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1월 17일자 참고 : [단독] 삼성화재, '세계 최대' 美 보험시장 출사표> 리사 데이비스 캐노피우스 미국·버뮤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화재와의 새로운 계약은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으며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사업 확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보험업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삼성화재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내 자동차 보험 사업을 유지·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노피우스는 올해 삼성화재와 함께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데이비스 CEO는 지난 2월 "미국과 버뮤다 지역에 걸쳐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고 핵심 사업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업계에서 한화생명의 재무건전성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공격적으로 현지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한화생명 인도네시아법인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5130.15%다. 이는 현지에서 영업 중인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RBC 비율은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다. 보험사의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 정도의 자본을 쌓아놨는지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다. 시나르마스MSIG가 2567.19%로 한화생명의 뒤를 이었다. 이어 △PFT메가생명보험(2203.00%) △차이나생명보험(1755.00%) △처브라이프(1282.42%) △센트럴아시아파이낸셜(1016.34%) 순이었다. 한화생명은 2013년 10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개인영업채널 확장과 방카슈랑스 제휴 확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손익 중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한 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생명이 글로벌 보험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이 수직 하락했다. 전년 글로벌 '톱3'에서 6위로 3계단 내려 앉았다. 중국 등 해외 사업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은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의 경영 전략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향후 전 사장의 글로벌 경영 전략에도 일부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생명, 세계 보험 브랜드 ‘3위→6위’ 수직하락 17일 영국 글로벌 브랜드 가치평가 및 전략 컨설팅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글로벌 보험 브랜드 경쟁력(Strongest Insurance Brand 2023)’ 부문에서 총점 84.5과 AAA 등급을 받으며 6위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브랜드 파이낸스 평가에서 총점 87.7점, AAA 등급을 받아 3위에 오른 바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3계단 하락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이탈리아 보험사 '유니폴사이'가 젼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니폴사이는 총점 86.3점, AAA 등급을 받았다. 캐나다 라이프와 인도 LIC, 인도네시아 PZU, 중국 차이나라이프 순으로 '톱5'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에 이어 △중국 PICC △대만 캐세이 생
[더구루=한아름 기자] 맥도날드(Mcdonald)의 40년 특별 인기 메뉴 '맥립 버거'가 다음달 미국에서 부활한다. 겨울철 비수기에도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맥립 버거 한정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맥립 버거 출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가 다음달 3일 미국에서 '맥립 버거'를 겨울 특별 메뉴로 선보인다. 맥립 버거 출시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맥립 BBQ 소스 판매에도 돌입한다. 맥립 버거는 1980년대 추운 겨울 맥도날드 매장을 찾을 정도로 맛있는 버거를 만들자는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착안해 개발된 제품이다. 지난 1981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Kansas City)에서 처음 출시됐다. 매콤한 맥립 BBQ 소스에 스모키한 향이 나는 돼지고기와 양파, 피클을 구운 번 사이에 넣어 든든한 한끼 식사로 현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맥립 버거는 출시 4년 만에 판매 부진으로 단종됐으나 소비자들이 꾸준히 재출시를 요청했으며, 맥도날드가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기 위해 맥립 버거를 특별 인기 메뉴로 부활시켰다. 그러자 맥립 버거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다시 끌었다. 소비자들은 맥립 버거가 언제 어디
[더구루=김은비 기자] 미국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 팔리두스(Pallidus)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록힐에 계획했던 반도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전격 취소했다. 미국 정권 교체에 및 희토류 수급 부족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팔리두스가 록힐에 본사 및 제조시설을 이전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팔라두스는 지난해 2월 뉴욕주 올버니에서 록힐로 생산 거점을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팔라두스는 당시 4억4300만달러(약 6200억원)를 투자, 새 거점에 30만 평방피트(ft²) 규모로 공장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팔리두스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술에 특화된 선구적인 반도체 솔루션 기업이다. 전력 반도체 및 첨단 시장을 위한 고성능 SiC 웨이퍼를 제공하고 있다. 필리두스가 공장 이전 계획을 철회한 데에는 글로벌 전역에 끼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중갈등에 따른 희토류 수급 불안 등 공급망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업계 전반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에 따라 반도체 산업 보조금 삭감 우려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