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가 펜리에 EPR 2세대(EPR2) 원전을 지어 이르면 2035년 시운전한다. 그라블린과 뷔게에도 EPR2를 세운다. 최대 14기까지 원전을 늘리며 전문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코트라 파리무역관에 따르면 프랑스는 노르망디 지역에 있는 펜리에 EPR2 원전 2기를 짓는다. 지난달 준비를 시작할 수 있는 명령을 내렸다. 여름부터 인공절벽을 쌓고 해상 플랫폼을 넓히는 등 지반 작업을 시작하고, 보호종도 이전한다. 2035~2037년 시운전한다는 목표다. 예상 투자비와 세부 일정은 연말께 발표될 전망이다.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펜리 사업을 위해 EPR2 건설을 승인하는 법령도 검토 중이다. 새 유형의 원전을 짓는 만큼 2026년까지 허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는 펜리를 시작으로 추가 EPR2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 그라블린에 원전을 짓기 위해 내달 17일부터 4개월 동안 공개 토론을 연다. 2026년 9월부터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그라블린 원전이 공론화되면 6개월 후 동남부 뷔게에도 EPR2 건설을 검토한다. 프랑스는 세 원전을 비롯해 2050년까지 EPR2 6~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인 에퀴노르가 미국 중부 대서양 해상 풍력 임대권을 확보했다. 에퀴노르는 미국 내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통해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에퀴노르는 15일(현지시간) 공식 자료를 내고 미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의 해상 풍력 에너지 임대 경매에서 잠정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미국 동부 대서양 연안에 있는 델라웨어만(Delaware B.)의 4억1052만㎡ 면적을 7500만 달러(약 1000억원)에 임대한다. 에퀴노르는 BOEM과 협력해 임대 계약을 인증하고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센트럴 대서양 부지를 기존 미국 해상 풍력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예정이다. BOEM은 2025년까지 7개의 신규 해상 풍력 임대 부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에퀴노르가 확보한 지역은 BOEM의 경매에서 2개의 고정 해저 임대 지역 중 한 곳이다. 에퀴노로가 임대할 지역은 2기가와트(GW) 규모의 해상 풍력 발전 용량을 가진다. 이는 미국 내 약 9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이다. 에퀴노르는 해상 풍력 분야에서 입증된 역량으로 임대 지역을 개발한다. 몰리 모리스(Molly Morris
[더구루=홍성일 기자] 벨기에에 위치한 반도체 비영리 국제연구기관인 imec(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re)가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는 양자컴퓨팅용 극저용 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한다. EU는 자금 투입을 본격화하며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imec는 유럽집행위원회(EC) 산하의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 전문기관인 '칩 JU(Chips Joint Undertaking)'의 계획에 따라 시작된 첫 번째 프로젝트인 ARCTIC(Advanced Research on Cryogenic Technologies for Innovative Computing)을 주관하기로 했다. 칩 JU는 2023년 11월 공식적으로 출범했으며 반도체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유럽의 디지털 자율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칩 JU는 2030년까지 반도체 기술 개발 등에 158억 유로(약 23조6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imec은 1984년 벨기에 루벤 가톨릭대학교 전자공학 엔지니어들이 반도체 연구를 위해 설립했다. 이후 특정 기업이나 국가의 지배당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재무모델을 도입하며
[더구루=길소연 기자] 홍해 사태 장기화가 해상 운임뿐만 아니라 중국-유럽 철도 화물 운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홍해 사태로 열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운임과 운송량이 상승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유럽 철도(China-Europe Rail Express) 화물 운송량과 운임이 5월 이후 모두 증가했다. 지난달 철도 운행량은 1776편으로, 5월부터 3개월 연속 월간 운행량이 1700편을 웃돌았다. 화물 운임은 지난 5월 10~20% 상승한 데 이어, 6월 8~16% 올랐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3~5% 상승폭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중국 화남지역발 얼렌하오터(二連浩特)를 거치는 러시아 모스크바향 운임의 경우 예년 동기 대비 15% 높은 수준이다. 탕팅팅(唐婷婷) 쓰촨 신실크로드 복합운송유한공사 총책임자는 "5월 운송 급등을 기반으로 6월과 7월에 운송 긴장이 완화됐다"며 "가격은 여전히 약간의 상승을 유지하고 있고, 화물량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의 운송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오는 10월은 외국 무역 운송의 성수기"라며 "중국-유럽 열차의 공급은 촉박할 것"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 미국 파트너사 이탈리아 커피업체 라바짜(Lavazza)가 북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미국 오피스카페, 홈카페를 겨냥한 투트랙 성장 전략을 추진하며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주세페 라바짜(Giuseppe Lavazza) 라바짜그룹 회장은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커피산업 전문지 월드커피포털(World Coffee Portal)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 커피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라바짜는 주세페 라바짜 회장의 지휘 아래 미국 오피스카페 시장과 홈카페 시장을 겨냥한 투트랙 전략을 전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라바짜는 지난 2018년 미국 식품기업 마즈(Mars)의 오피스커피서비스(OCS) 자판기 사업을 인수하면서 현지 오피스카페 사업 진출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앤데믹 이후 재택근무·원격근무 등이 줄어들고 사무실 출근이 재개되면서 늘어나고 있는 관련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플라비아(Flavia), 자판기 클릭스(Klix) 등의 커피머신 시스템을 내세운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라바짜는 파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성년자들의 디지털 중독을 예방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네이버의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메타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 메타버스 게임 로블록스 등을 차단한 튀르키예 당국이 처음으로 입장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서프 테킨(Yusuf Tekin) 튀르키예 국가 교육부 장관은 최근 연이어 법원에 의해 인스타그램, 로블록스 등이 차단된 것에 대해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왓패드·인스타·로블록스 등)해당 플랫폼에는 미성년자들의 심리적, 학문적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콘텐츠가 존재한다"며 "이번 결정은 유해한 디지털 콘텐츠로 부터 미성년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법원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왓패드의 접속을 차단했다. 연이어 인스타그램과 로블록스 등을 차단했다. 차단 이유가 공개되지 않은 왓패드와는 다르게 인스타그램과 로블록스에 대해서는 미성년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 뒤따랐다. 실제로 로블록스에 대해서는 아동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는 이유를 밝혔으며 인스타그램에 대해서는 중독성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다. 하지만 이번 유서프 테킨
[더구루=길소연 기자] 튀르키예가 차세대 전차 알타이에 첨단 복합 반응 장갑을 장착해 방어 능력을 향상시킨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국영 방산업체 로케산(Roketsan)은 튀르키예군 차세대 주력 전차인 '알타이 전차'에 반응장갑을 대량 장착한다. 지난 5월 양산을 시작한 알타이 전차에 로케산이 첨단 장갑을 제공하는 것이다. 반응 장갑은 2개의 장갑 사이에 폭발물을 넣어 놓은 것을 말한다. 적이 포탄을 쏘면 그 포탄이 폭발하면서 장갑 사이에 있는 폭발물이 터지게 된다. 이 경우, 폭발이 반대 방향으로 적용되거나 그 자리에 멈추도록 한다. 한 번 폭발이 일어난 후에는 장갑 방어력이 현저하게 낮아진다. 반응 장갑은 전차와 기타 장갑차의 기동성과 작전 효율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반응형 장갑은 주로 특정 유형의 위협에 효과적이며 모든 형태의 공격에 대해 포괄적인 보호를 제공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알타이 전차에 장착될 로케산의 반응성 복합 장갑 시스템은 로케산 탄도 보호 센터에서 개발했다. 현존하는 전차 장갑 시스템 중 가장 진보된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타이 전차는 튀르키예 방산업체 BMC 오토모티브가
[더구루=한아름 기자] 라면이 건강을 위협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라면에는 나트륨(소금) 함량이 높아 심장마비·뇌졸중 등 만성질환의 위험을 높인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글로벌에 K라면 로드를 전파 중인 국내 기업이 타격을 입을지 우려가 커진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글로벌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Guardian)은 라면의 나트륨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고혈압과 심혈관계질환, 신장질환, 위암 등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글로벌에서 K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대표 K푸드인 라면 소비량이 크게 늘었다"라고 지적했다. 라면은 면발의 조리 시간을 줄이고 식감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 면류보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데다 스프 속 나트륨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에 맞먹어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영양 연구단체 나피(Napi)도 라면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누푸르 비들라(Nupur Bidla) 나피 소속 연구원은 "스위스 식품 기업 네슬레(Nestlé)의 라면 브랜드 매기(Maggie)의 라면은 중량 70g에 불과하면서 나트륨은 하루 나트륨 권장 섭취량의 3분의1이나 들어있다"며 "라면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미국으로부터 능동 유도형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암람(AMRAAM)을 대규모로 획득한다. 폴란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로부터 도입한 국산 전투기 FA-50에 암람 탑재를 검토, 공대공 능력을 크게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조달청은 9일(현지시간) 미국 방산업체 RTX(옛 레이시온 테크놀로지)가 제조한 AIM-120C 공대공 미사일 수백 대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8억5000만 달러(약 1조1600억원)에 달한다. 미사일은 오는 2029년부터 2033년까지 폴란드 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차관은 구매 계약 후 10일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미국과 AIM-120C 암람(AMRAAM) 공대공 유도 미사일 수백 발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영공의 안보를 유지하는 데 적절한 공중 전투 자산 공급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폴란드가 구매한 암람의 대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미국 국무부가 지난 3월 폴란드에 최대 745발의 미사일과 50기의 LAU-129 미사일 발사대 판매를 승인한 바 있어 비슷한 규모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노르웨이 페리 회사 프레드 올슨 익스프레스가 인공지능(AI) 기반 물체 감지 시스템을 적용한 여객선을 공개했다. 탐지 범위 개선을 목표로 항해 중 수면 위의 물체를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 AI를 적용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프레드 올슨은 최근 세계 최초로 다중 객체 열화상 카메라에 AI 시스템을 도입한 페리선 '바지마 익스프레스'(Bajamar Express)를 선보였다. 프레드 올슨은 지난해 여름 여객선 '바지마 익스프레스 트라이마란'(Bajamar Express trimaran)에 레이더 신호 처리 기술과 고화질 비디오 처리 소프트웨어를 열화상 카메라와 결합해 단거리와 중거리에서 수면 위의 물체를 조기에 감지하는 안전 시스템을 설치했다. 새 시스템은 현재 최종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이미 기내에서 실행 중인 도구와 프로토콜에 추가돼 프레드 올슨의 남은 여객선에 통합될 예정이다. 프레디 올슨은 해양·항공 기술 솔루션 기업 에어로마린(Aeromarine)과 해양 비전·안전 시스템 분야의 선두주자인 SEA.IA와 AI 시스템을 활용해 조기 감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는 안전 항해와 바다 보존 및 해양 동물 보호에 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게임시장이 침체에 빠진 가운데 스페인 게임시장은 유달리 고공성장하고 있다. 스페인이 신시장 개척이 필요한 한국 게임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이 작성한 '빠르게 성장하는 스페인의 게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인 게임시장은 2023년 23억3900만 유로(약 3조517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16.3%나 성장한 것이다. 스페인 게임시장은 실내보다는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스페인 국민 특성때문에 마니아층에 국한된 시장이었다. 하지만 초고속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보급되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중요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스페인 게임 인구는 2023년 기준 2005만명으로 남성이 51%, 여성이 49%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5세부터 34세까지 인구가 전체의 22%를 차지했다. 그 뒤를 15세부터 24세 20%, 35세부터 44세 20%로 뒤를 이었다. 또한 45세부터 64세까지 게임 인구 비중도 19%나 됐다. 스페인 게임시장은 콘솔게임 비중이 개인용컴퓨터(PC) 게임 시장을 압도한다. 2023년 스페인에서 판매된 비디오게임 수는 650만개로, 전체 비디오 게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스탬프(Bitstamp)가 금융 인프라 플랫폼 스트라이프(Stripe)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비트스탬프는 스트라이프 기술을 활용해 유럽연합(EU)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최근 스트라이프와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비트스탬프는 EU 국가에서 스트라이프의 법정화폐-암호화폐 온램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스트라이프 온램프 솔루션은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에 직접 삽입할 수 있는 맞춤형 위젯 서비스로 이용자에게 암호화폐 거래에 최적화된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 암호화폐 거래에 최적화된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법정화폐로 손쉽게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온램프 솔루션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스텔라, USD 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지원한다. 비트스탬프는 로빈후드 인수 결정 이후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트라이프 파트너십과 함께 웹3 금융 플랫폼 기업 크립토스(Kryptos)와도 손잡기도 했다. 장 밥티스트 그라프티오 비트스탬프 최고경영자(CEO)는 "결제 분야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필리핀의 IT 유통업체 버사텍 인터내셔널(Versatech International, 이하 버사텍)을 새로운 파트너로 낙점했다.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필리핀 모바일 시장에서 소비자와 기업을 대상으로 첨단 기술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각오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필리핀 법인(SEPCO)은 버사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사텍은 정보기술(IT) 및 솔루션 전문 유통업체다. 파트너십을 통해 삼성 모바일 기기의 공식 유통업체로 활약한다. 버사텍은 현지 시장에서 기업 및 소비자 시장 모두에서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과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필리핀 모바일 시장에서 혁신을 가속화하고, 소비자와 기업들이 차별화된 모바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필리핀 시장은 저가형 모델을 앞세운 중국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필리핀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11%로 5위에 머물렀다. 1위는 점유율 33%를 차지한 트랜션으로, 오포(16%), 리얼미(16%), 샤오미(12%)가 그 뒤를 이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가 나스닥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받았다. 슈퍼마이크로는 그동안 AI(인공지능) 수혜주로 꼽혀왔지만 나스닥 퇴출 위기로까지 몰린 상황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나스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에 제때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정 미준수 통지서를 보냈다. 앞서 슈퍼마이크로는 규정 준수를 위한 노력을 자세히 설명하는 계획안을 나스닥에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미국 회계·컨설팅 업체인 BDO USA를 독립 회계감사로 임명했다고 전했다. 이후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19일 30% 넘게 폭등했으며 21일 정규장에서도 15% 이상 상승 마감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4월 회계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슈퍼마이크로 전 직원인 밥 루옹이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가 회계 부정을 저질렀다며 고발장을 접수하면서다. 루옹은 슈퍼마이크로가 2020~2022 회계연도에 매출을 부적절하게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루옹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정산되지 않은 판매 내역에 대해 수익을 책정하기도 했으며, 판매할 준비가 되지 않은 불완전한 장비를 고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