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대만 사업부 푸드판다(foodpanda) 매각 무산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이 경우 해지에 따른 위약금을 고스란히 물어야 할 상황이다. 푸드판다 인수를 시도했던 미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기업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이하 우버)는 딜리버리히어로에 수천억원 규모의 위약금을 물게됐다. [유료기사코드] 우버는 대만 당국의 반대로 푸드판다 인수를 철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5월 딜리버리히어로와 9억5000만달러(약 1조3790억원) 규모 푸드판다 인수 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해당 계약 조건에 따라 딜리버리히어로는 우버로부터 2억5000만달러(약 3630억원) 규모의 계약 해지 위약금을 받게 됐다. 우버는 지난해 12월 독과점 우려를 이유로 자사의 푸드판다 인수를 불허한 대만 공정거래위원회(Fair Trade Commission)의 결정에 따라 이같은 판단을 내렸다. 해당 결정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항소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시 현지 배달앱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우버와 푸드판다가 합병할 경우 시장 내 자유로운 경쟁을 저해할 수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원전 사업을 총괄한 레셰크 유흐니에비치(Leszek Juchniewicz) 폴란드원자력공사(PEJ) 사장이 물러난다. 지난 2023년 말 신정부 수립 이후 PEJ 이사회의 대대적인 인사 개편이 단행됐다. 곧 공개될 원전 계획은 새 경영진이 그리는 향후 사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PEJ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임시 주주총회에서 유흐니에비치 사장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그가 맡았던 이사회 의장은 피오트라 피엘라(Piotr Piela) 부사장이 대행한다. 유흐니에비치 사장의 후임으로는 폴란드 가스 회사 가즈시스템의 얀 하담(Jan Chadam) 전 사장이 거론되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2023년 말 폴란드 총선의 여파로 분석된다. 도날트 투스크 총리가 승리해 8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며 폴란드 정치 환경은 급변했다. 작년 11월 마치에이 반도(Maciej Bando) 전략적에너지인프라 차관이 퇴임하고 보이치에프 브로흐나(Wojciech Wrochna) 신임 차관이 선임됐다. 올해 3월부터 PEJ 감사위원회 구성원도 갈렸다. 과거 감사위원 4명 중 1명(비톨드 드로즈(Witold Drożdż))만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에너지 대기업 '엔지'와 'EDP리뉴어블'의 합작 투자로 설립된 스페인 해상풍력 발전사업 전문 기업 오션윈즈가 인천 해역에서 추진 중인 1125MW 규모의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는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션윈즈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전기규제위원회로부터 1125MW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발전사업허가(EBL)를 취득했다. 면허 획득으로 오션윈즈는 선정된 해저 구역에 대한 독점 개발권을 확보하고 상호 연결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EIA)를 시작하고 현장 조사 및 주요 엔지니어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환경영향평가는 국내 최초 항만 전문 엔지니어링업체 세광종합기술단이 수행한다. 오션윈즈는 인천시 해안에서 120km 떨어져 있는 해역에 1125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구축하는 한반도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단지가 가동되면 서울-인천 수도권에 필요한 전력을 생산한다. 오션윈즈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축을 위해 현대제철, 대한전선, GS엔텍, 현대스틸산업 등 한국의 주요 공급망 기업들과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오션윈즈는 울산 인근 해역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가 루마니아, 조지아 등 4개 파트너 국가와 세계 최장 해저케이블 건설을 구체화한다. 총 사업비 100억 유로(약 15조8500억원)를 들여 카스피해 하부에 케이블을 건설, 카스피해 지역에서 중부 유럽까지 친환경 전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해저케이블을 통해 청정 전력을 공급받고 '탈(脫) 러시아'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는 최근 부다페스트에서 △아제르바이잔 △불가리아 △조지아 △루마니아와 10차 장관급 회의를 열고 '그린 에너지 회랑(Green Energy Corridor)'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각국 장관들은 카스피해 하부에 1100km 길이의 케이블을 건설해 남코카서스에서 유럽으로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는 해저케이블 사업의 사양과 사업비, 경제성 등을 살펴봤다. 또 아제르바이잔의 재생 에너지 잠재력 개발과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이 보고됐다. 페테르 시자르토(Péter Szijjártó) 헝가리 외무부 장관은 회의에서 해저케이블의 전기 생산 및 운송 구성 요소와 해당 지역의 카스피해 그린 에너지 잠재적 분포 등에 대한 사업 모델과 연구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시했다. 이날 각국 장관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해운사인 프랑스 CMA CGM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AP Møller-Maersk)를 제치고 세계 2위 해운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선대 확충을 위해 신조선 구매에 힘쓴 결과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프랑스 해운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CMA CGM은 세계 컨테이너 정기선사 순위에서 머스크를 추월했다. 현재 CMA CGM의 보유 선복량(용선 포함)은 386만1000TEU로 3위를 마크해있다. 자사선 312척(218만6000TEU)과 용선 349척(167만5000TEU)을 포함해 총 661척의 선대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신규 주문량이 94척(154만TEU)으로, 전체 선대 규모의 39.8%를 차지하고 있다. 보유 선대에 발주 잔량을 더하면 755척(540만TEU)을 확보해 머스크 선복량을 넘어선다. 머스크의 보유 선대는 736척으로 CMA CGM 보다 많지만, 신규 주문량이 적어 선복량에서 차이가 난다. 머스크의 선복량은 453만8800TEU으로, 신조 주문량 74만TEU(53척)을 더하면 총 선복량은 527만TEU를 기록한다. 이는 CMA CGM보다 13TEU 적은 수치이다. 이로써 머스크는 3년 전 MSC에 1위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글로벌 배달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첨단 서버리스(Serverless) 배달 주문 처리 솔루션 도입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딜리버리히어로에 따르면 글로벌 클라우드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배달 주문 처리 솔루션 '아마존 이벤트브릿지 스케쥴러'(Amazon EventBridge Schedule·이하 스케쥴러)를 도입 계약을 맺었다. 스케쥴러는 따로 서버를 두지 않고도 등록된 배달 라이더 300만명을 통해 하루 최대 1000만개 배달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워크로드 규모 자동 조정, 유연한 일정 관리, 뛰어난 조작 편의성 등이 특징이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스케쥴러 적용으로 데이터 저장 등에 들어가는 관련 비용을 20%가량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차세대 IT기술을 연달아 수용하며 배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3년 중동 사업부 탈라바트(talabat)를 통해 챗GPT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 탈라바트 AI를 론칭했다. 탈라바트AI는 레시피 검색, 필요한 식재료 식별, 식료품 배달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가 유럽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포르투갈 신재생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폴란드에 대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ESS)을 마련한다. 특히 가동 시기를 LG에너지솔루션보다 1년 앞당기기로 하며 글로벌 경쟁업체들에 대한 견제에 나선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BYD 에너지 스토리지(Energy Storage)는 최근 그린볼트(GreenVolt) 자회사 그린볼트파워(Greenvolt Power)와 폴란드 내 1.6GWh 규모 에너지 저장 시설 공동 설립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BYD 에너지 스토리지는 중국 최고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공급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투로시엔 코시엘나(Turosn Koscielna)와 노바 비에시 엘츠카(Nowa Wies Elcka) 2개 지역에 마련되는 이 시설은 오는 2028년 가동이 목표다. 이는 LG에너지솔루션 ESS 시설이 만들어지는 것보다 1년 빠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가동 시기를 앞당겨 유럽 내 선제적인 시장 확보를 위함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발주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폴란드 자르노익(Zarn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 대기업 완펑오토홀딩스그룹이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볼로콥터(Volocopter) 인수를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독일 경제 매체 비르트샤프츠보헤(Wirtschaftswoche)에 따르면 완펑오토홀딩스그룹 오스트리아 법인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가 볼로콥터 인수를 검토 중이다. '다이아몬드 에어크래프트'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경비행기 제조업체다. 현재 전기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당국 인증 절차에 돌입했다. 모회사인 완펑오토홀딩스그룹은 중국 신장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다. 볼로콥터는 앞서 작년 12월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했다. 또 최근에서 임직원을 모두 해고했다. 볼로콥터는 2011년 설립된 독일 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다. 독일 완성차 기업 메르세데스-벤츠와 미국의 방산·우주항공기업 허니웰이 이 회사를 지원했다. 2인승 전기항공택시 볼로시티를 내년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작년 여름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항공기 엔진 인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해 시험 비행을 취소하는 등 사업에 차질을 겪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가 대마초를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북미 대마초 기업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비욘드 니코틴'(Beyond Nicotine) 비전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모양새다. 담배·니코틴 이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비욘드 니코틴의 골자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BAT는 자회사 BT DE 인베스트먼츠(BT DE Investments)를 통해 캐나다 대마초 업체 오가니그램 홀딩스(Organigram Holding·이하 오가니그램)에 전략적 지분 투자에 나섰다. 총 1억2460만 캐나다달러(약 1260억원) 규모 자금을 쏟아부었다. BAT가 보유한 오가니그램 지분은 30.60%에서 36.65%로 늘어났다. 오가니그램은 2013년 설립됐다. 본사가 있는 캐나다 뉴브런즈윅 멍크턴(Moncton), 퀘벡 락 수페리에르(Lac-Sup Rieur) 등에 대마초 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오가니그램은 BAT로부터 조달한 자금을 제품 혁신, 해외 시장 진출 기회 모색 등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불연성 의료용·기호용 대마초 제품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VTT 기술 연구 센터와 양자컴퓨터 기업 IQM(IQM Quantum Computers)이 유럽 최초의 5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개발했다. 미국과 중국이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과 일본이 기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VTT와 IQM은 4일(현지시간) 유럽 최초의 5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대학과 연구기관에 공개했다. 해당 양자컴퓨터는 핀란드 에스푸에 위치한 마크로노바(Micronova)에 설치됐으며, VTT QX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완성된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는 핀란드 국책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20년 11월 2070만 유로(약 322억원)를 투입해 50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핀란드 양자컴퓨터 프로젝트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2021년까지 진행된 1단계 사업에서는 5큐비트 양자컴퓨터가 개발됐다. 2023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20큐비트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이번에 3단계 사업을 완성하게 된 것이다. VTT는 프로젝트 과정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초전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덴마크 시보그 테크놀로지스(Seaborg Technologies, 이하 시보그)가 400억원 상당 자금을 확보했다. 실탄을 늘려 삼성중공업, 한국수력원자력과 개발 중인 부유식 원전 사업에 투자한다. 한국에서 인허가 절차에 돌입하고, 2030년대 상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시보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2억 크로네(약 4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한국과 덴마크에서 팀을 확장하고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추진한다. 시보그는 지난 2022년 7월 삼성중공업과 부유식 원전 설비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듬해 4월 삼성중공업, 한수원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소형 용융염원자로(CMSR) 기반 부유식 발전설비 개발을 추진했다. 시보그에서 부유체에 탑재할 용융염원자로와 핵연료 공급을, 삼성중공업에서 원전 발전설비 부유체 개발을 맡았고, 한수원에서 원전 사업 경험을 토대로 프로젝트 전반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보그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한국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부유식 원전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클라우스 뉘가드(Klaus Nyengaard) 시보그 최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조선업 견제를 위해 내세운 관세 정책 정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중국에 신조 발주를 강행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조선소 중국선박집단(CSSC)은 최근 CMA CGM으로부터 25억~26억 달러(약 3조6000억~3조78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았다. 신조선은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장난조선소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된다. 최신 에너지 절약 기술도 적용돼 오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MA CGM의 신조 주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을 낮추고, 불공정 정책을 막기 위한 후속 권고안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확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HMM, 中 선박 관세 최대 수혜 전망 '손 안대고 코 푼다'> USTR는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선박을 보유하거나 발주한 해운사들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이같은 조치로 글로벌 선사들은 중국 대신 한국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이 미래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 세계 AI 업계를 이끄는 두 거물의 전망이 정면으로 충돌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주장한 반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대량 실업'을 경고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의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떤 일자리는 불필요해질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일자리를 앓을 것"이라며 "하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고, 세상은 더 생산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는 더 많아질 것이다. 하지만 모든 일자리는 AI로 보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CEO의 발언이 알려지자 업계는 다리오 아모데이 CEO의 발언과 비교하는 분석을 연이어 내놓았다. 젠슨 황 CEO와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변화를 두고 이전부터 의견 차이를 보여왔다. 젠슨 황 CEO는 AI로 인한 일자리 시장 변화에 대해서 낙관하고 있지만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비관론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의 첫번째 설전은 지난 5월과 6월에 걸쳐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