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세계 최대 팔라듐 공급국으로의 지위를 굳히고 있다. 자동차 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팔라듐 수요가 늘며 가격이 소폭 오를 전망이다. 28일 코트라 노보시비르스크무역관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전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44%를 차지했다. 가장 큰 제조사는 노르니켈이다. 노르니켈은 타국 기업 대비 낮은 생산 비용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팔라듐은 자동차 산업에 빠질 수 없는 자원이다. 일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 같은 유해가스를 무해한 성분으로 변화시키는 특성을 지닌다. 차량 배기가스 배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팔라듐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수소차는 내연기관차보다 많은 팔라듐이 쓰여 향후 시장의 성장성은 높다. 높은 수요 속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며 팔라듐 가격은 급등했다. 지난해 온스당 3425달러(약 460만원)를 기록하며 가장 비싼 귀금속이 됐다. 올해 6월 기준 1100~1300달러 대(약 140~180만원)에 머물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향후 가격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년간 1400~1500달러 대(약 190~200만원)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3위 해운선사가 탈탄소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두 선사는 컨테이너 선박 추진을 위한 대체 친환경 연료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덴마크 머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CMA CGM와 탈탄소화와 관련된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머스크와 CMA CGM는 각각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새로운 솔루션과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이산화탄소(CO2) 감소 목표를 달성한다는 목표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체 연료를 개발하고, 그린 메탄올의 대량 생산 프레임워크 설정을 지원한다. 벙커링 관련해서는 그린 메탄올 선박의 운영을 위한 표준을 개발을 유지하고 전 세계 주요 항구에서 벙커링과 바이오, e-메탄올 공급을 위한 항구 시설을 준비한다. 암모니아와 같은 새로운 대체 연료나 선박용 혁신 기술로서 넷 제로 솔루션의 다른 구성 요소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도 모색한다. 또한 머스크와 CMA-CGM은 모두 해당 부문의 탈탄소화를 보장하는 데 있어 규제의 근본적인 역할에 나선다.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운송 및 물류 분야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위(XBB.1.5) 백신이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심사를 앞두고 있다. 경쟁사 화이자·모더나의 XBB.1.5백신은 노바백스보다 먼저 EMA 허가를 획득했다. 노바백스가 상대적으로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관측도 있으나 EMA 허가 시 매출 확대에 무게감이 실린다. 노바백스의 3대 주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노바백스에 따르면 내달 12일 XBB.1.5백신 관련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허가 심사를 받는다. 지난달 노바백스가 EMA에 품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EMA는 노바백스 XBB1.5백신 도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XBB.1.5백신은 최근 유행하는 XBB계열 변이에 기존 백신보다 강한 면역반응을 유발한다. XBB 변이가 유행하면서 이에 맞춘 개량 백신 도입의 필요성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인플루엔자처럼 감염병 백신은 최근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를 기본으로 보급하는 게 원칙이다. 실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백신·생물학적 제제 자문위원회(VRBPAC)는 지난 6월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사모펀드 CVC 캐피탈 파트너스가 HMM이 최대주주로 있는 스페인 알헤라시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 지분을 확보했다. CVC 캐피탈이 TTIA 주요 주주 중 하나인 네덜란드 투자사 DIF 캐피탈 파트너스(DIF Capital Partners)와 합병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VC 캐피탈은 DIF 캐피탈과 합병하면서 DIF 캐피탈이 보유한 TTIA 지분 25%를 인수했다. DIF 캐피탈은 프랑스 선사 CMA CGM이 갖고 있는 TTIA 지분 절반을 보유하고 있다. CMA CGM은 지난 2020년 HHM으로부터 TTIA 지분 50%-1주를 매입한 바 있다. HMM은 TTIA 지분 50%+1주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CVC 캐피탈의 TTIA 지분 인수는 금융 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CVC 캐피탈은 장기적으로 DIF 캐피탈이 보유한 나머지 TTIA 지분도 차례로 인수한다는 방침이다. TTIA는 현재 2억4000만 유로(약 3400억원)를 들여 터미널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CVC 캐피탈의 지분 인수가 TTIA의 인프라 확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TTIA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북극권 콜라반도에서 대규모 리튬 광산 개발에 나선다. 글로벌 리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핵연료 자회사인 TVEL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콜라반도에서 연간 4만5000t(톤)의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는 국내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TVEL은 이번 작업을 시작으로 리튬 광산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모스크바의 경우 이미 전주기 처리 공장 건설을 포함해 리튬 산업 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리튬은 은백색의 알칼리 금속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로 알려져 있다. 희소성이 높아 ‘하얀 석유’로 불리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오는 2030년까지 전기차향 리튬 수요가 현재 대비 8~17배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해외 리튬 광산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엔 중국과 손 잡고 볼리비아 리튬 광산 개발에 14억 달러(약 1조8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21
[더구루=길소연 기자] 슬로베니아가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용량 확장을 추진한다. 미국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추가로 건설에 참여해 원전의 용량을 늘린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국영 에너지 회사인 젠 에너지(Gen Energija)는 신규 원자력 발전소의 규모를 계획한 용량 1100MW에서 두배로 늘려 2400MW으로 확장하는 것을 검토한다. 슬로베니아는 현재 크르슈코 원전 2호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8년까지는 최종 투자 결정을 내려 203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테얀 파라반(Dejan Paravan) 젠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원전의 용량을 두 배로 늘리고자 한다"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슬로베니아 인근 국가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법 개정으로 인해 원전의 용량도 1100MW로 제한되지 않는다. 잠재적 공급자들로 인해 원전이 더 큰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얘기다. 1100MW 원자로를 제공하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외 한수원과 프랑스 EDF가 참여해 두 개의 원자로 블록을 추가로 건설한다. 한수원은 슬로베니아 원전 시장에서 주요 설비 공급사로
[더구루=김도담 기자] 체코 정부가 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리튬 채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리튬 광산 개발 가능성이 큰 시노벡(Cínovec)을 방문 "체코 정부는 경제 회복을 위해 전략적 원자재인 리튬 채굴 촉진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체코 북서부에 위치한 시노벡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리튬이 매장된 지역으로 알려졌다. 체코 에너지 기업 cz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광산 개발이 시작되면 2026년~2028년 생산이 가능하다. 이 지역은 세계에서도 5번쨰로 많은 1.3메가톤(Mt)이 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알라 총리는 시노벡 지역 지자체 대표들을 만나, 리튬 채굴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는"지자체 장들은 역 주민과 전체 지역의 이익을 고려해 개발의 방식과, 규칙, 프로젝트를 꾸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자체 대표들의 우려 역시 상당한 수준이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없고, 채굴로 인해 환경에 훼손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리튬 처리 공장이 건설될 예정인 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베르코어(Verkor)'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첫 번째 배터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실탄을 마련하며 착공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베르코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8억5000만 유로 규모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 확보한 자금은 △기가팩토리 건설 △새로운 기술 개발 프로그램 △저탄소 배터리 가치사슬 전반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맥쿼리자산운용과 메리디엄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메리디엄은 프랑스 인프라 투자전문 운용사다. 삼성생명이 지난 4월 보통주 20%를 취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서며 국내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기존 투자자들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르노그룹을 비롯해 △EQT 벤처스 △EIT 이노에너지(InnoEnergy) △시바니예 스틸워터(Sibanye-Stillwater) △프랑스 공공투자은행(Bpifrance) 등이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베르코어는 펀딩 라운드 외 공적 자금을 확보하며 탄탄한 재정 상태를 구축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6억5000만 유로의 보조금을 받는다. 유럽투자은행(EIB)도 베르코어에 6억 유로의 지원 패키지를 승인했다. 이를 모두
[더구루=김도담 기자] 프랑스 정부가 대당 최대 10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 정책을 보완한다. 보조금 지원 항목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지급 허들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프랑스가 중국 전기차 구매를 억제하는 방법'(How France aims to discourage buying of Chinese EVs) 제하의 기사를 송출, 12월15일부터 변경되는 프랑스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을 분석했다. 현재 프랑스 전기차 보조금은 대당 5000~7000유로(약 700만~1000만원)으로, 연간 보조금 규모는 10억 유로(약 1조4000억원)에 달한다. 프랑스 재무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3분의 1 가량이 중국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 지급된다. 친환경과 함께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한 보조금 정책의 과실을 중국 기업들이 상당 부분 차지하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정책 변경에 나선 것. 프랑스 정부는 이번 보조금 지원 기준에 △자재 생산 △차량 제조 및 조립 △시장 운송에 사용되는 에너지 양 △배터리 유형 등을 추가했다. 프랑스 정부는 건강과 환경 등에 대한 보조금 차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 정책
[더구루=홍성환 기자]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전기 수직이착륙 비행체(eVTOL) 조립에 착수했다. 전기 항공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자사 전기 항공기 모델 릴리움제트의 동체 조립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형식 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사용할 7대 항공기 가운데 첫 기체다. 번째다. 릴리움은 스페인 바야돌리드에 위치한 시설에서 현지 항공우주 공급업체 아시투리(Aciturri)와 손잡고 생산을 진행 중이다. 연말까지 조립을 완료하고 독일 베슬링에 있는 릴리움 시설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브 옘시 릴리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초 동체 조립을 시작해 지속가능한 도심항공교통을 재편하는데 한걸음 가까워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현재 7인승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릴리움 eVTOL는 달걀 모양의 항공기 선실에 4개의 날개가 달려 있는 7인승 제트 비행기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이 애플 리퍼비시(Refurbish) 제품 판매 기업 오카맥(Okamac)을 인수했다. 오카맥은 유럽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유럽 내 성장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그린 임팩트 성장 펀드(GIGF)를 통해 센스 테크놀로지스(Sens Technologies)로부터 오카맥 지분 80%를 인수했다. 지난 2009년 설립된 센스 테크놀로지스는 오카맥을 운영하며 애플 맥북 리퍼비시 제품을 판매해왔다. 리퍼비시 제품은 환불 되거나 생산 라인에서 탈락된 제품으로 성능에 이상이 없는 중고 제품을 말한다. 센스 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 오카맥을 통해 맥북, 아이맥, 맥 프로, 맥 미니 리퍼비시 등 애플 리퍼비시 제품 6만 대를 판매하며 2500만 유로(약 3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제품들은 프랑스와 해외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오카맥 웹사이트를 통한 판매 비중이 90%에 달한다. 최근엔 새로운 IT 브랜드로 전문가용 상품을 포함해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메리디암은 오카맥의 지속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극동 연해주, 하바롭스크 지역에 원전 건설을 추진한다. 지역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전력 수출까지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의 알렉세이 리카체프 사무총장은 최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제8차 동방경제포럼 2023’ 행사에 참석해 추가 원전 사업에 대한 계획을 구체화 했다. 리카체프 사무총장은 “극동 지역에 대규모 원전 발전소를 짓는 계획이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으며 연해주와 하바롭스크가 후보지”라며 “이번 논의는 오는 2042년까지 에너지 용량을 배치하기 위한 일반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원전은 600MWe(메가와트)급 용량의 VVER형 발전소 2기로 구성될 예정으로 총 발전 규모는 1200MWe에 이른다. 내년에 정확한 부지를 선정한 후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완공 시점은 2035년에서 2042년 사이가 될 전망이다. 투자 규모는 50억~70억 달러(약 6조6500억~9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자금 조달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로사톰은 자체 자금 조달이나 도매 에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전기차,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활용처가 확대돼서다. 미국 시장의 성장에 대응해 듀폰과 한국 PI첨단소재 등 화학사들이 사업 기회를 엿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미국 실리콘밸리무역관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미국 폴리이미드 필름·테이프 시장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10.5% 성장할 전망이다. 전자 제품 부문 폴리이미드 시장은 11.3%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은 연성 인쇄 회로(11.1%)다. 현재 폴리이미드 필름 시장은 전자 제품 수요가 견인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항공우주와 전기차, 태양 패널,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가 새 동력이 될 전망이다. 폴리이미드는 향상된 열 안전성과 내구성, 방사선 저항성을 갖춰 가혹한 우주 조건을 견딜 수 있는 재료다. 가령 초박형 캡톤 폴리이미드 시트는 태양열과 빛으로부터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을 보호한다. 전기차의 경우 폴리이미드를 액화한 바니시(Varnish) 제품이 모터의 절연처리에 사용되는 소재로 각광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최초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건조에는 성공했지만 크루즈선 부품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해 크루즈선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중국은 크루즈선 부품과 내부 장비 90%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만 국산화로 건조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코트라와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자체 기술로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할 수 는 능력은 있으나 해외 부품 수입 의존도가 높다. 크루즈 제조에 필요한 복잡한 기술과 크루즈 주문 시 유럽과 미국 제조업체 제품들이 주로 사용되면서 중국 국산화율이 낮아졌다. 중국 크루즈선 수입 의존 품목은 △크루즈선 동력 부품 '엔진 및 추진 시스템' △내부 장식재인 '고급 장식 및 재료' △항법 장비, 통신 시스템 등 '전자 장비 및 제어 시스템' △고강도 강재 등 '특수 재료와 부품' △객실 전용 방화·방음재 '질 석판' △친환경 장비 등이다. 작년 6월 상하이 와이가오챠오 조선소(上海外高桥造船有限公司)에서 건조한 중국 최초의 크루즈 여객선 '아이다 마도우호' 선체에도 수입 부품이 장착됐다. 아이다 마도우호는 2019년 10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3년 간의 건조를 거쳐 완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