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이 수백억 유로 규모의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 43년 만에 원전 추가 건설에 나서는 스웨덴은 다시 유럽의 원자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체코 원전 수주전에 참여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신규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웨덴은 용량이 2500MW에 달하는 대규모 원자력 발전소 2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완공은 2035년을 목표로 한다. 울프 크리스터슨(Ulf Kristersson) 총리가 이끄는 정부는 올해 내내 에너지 정책 변화 방향에서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을 밝혀왔다. 최근 열린 정부 기자회견에서 원전 프로젝트의 범위와 추진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더욱 구체화된 것이다. 원전 건설에 대한 자금 조달은 스웨덴 정부의 직접적인 국가 지원을 제공받거나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조달 보증인을 찾을 예정이다. 이 작업은 스웨덴 국가채무청(Riksgälden)과 협력해 스웨덴 기후 경제부에서 수행한다. 스웨덴은 그동안 탈원전 정책에 따라 12기의 원자로 중 6기를 폐쇄했고, 남은 6기를 운영해왔다. 6기 원전도 원전 수명이 거의 임박해 현대화가 필요하다. 탈원전에 앞장섰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즈베키스탄이 프랑스 다쏘 항공이 개발한 고기동 다목적 4.5세대 전투기 '라팔' 전투기 24대 인수를 검토한다. 러시아산 무기에 의존하던 중앙아시아 국가들이 프랑스 등 유럽에서 대체 공급원을 찾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은 이달 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을 방문을 기점으로 라팔 전투기 24대를 인수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라팔 전투기는 1991년 첫 비행을 했고, 2022년 공식 취역했다.공군용 단좌기인 라팔C, 복좌기인 라팔B, 그리고 해군용 라팔M이 있다.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의 레이더와 항공전자 장비등이 탑재됐다. 우즈벡의 프랑스산 전투기 도입은 군사 능력은 물론 러시아산 전투기 함대를 현대화하려는 우즈벡의 전략과 맞닿아있다. 우즈벡은 라팔 전투기를 도입해 노후된 옛 소련제 미그 전투기와 수호이 전투기를 대체할 계획이다. 우즈벡의 프랑스 전투기 구매는 러시아와 동맹을 맺고 무장한 국가의 중대한 외교적 변화를 의미한다. 현재 우즈벡 공군은 러시아산 전투기 미그(MiG)-29 38기, 수호이(Su)-27 20기, 수호이(Su)-25 지상 지원 항공기 20기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덴마크 해운선사 '머스크(Maersk)'가 중국 풍력발전 업체 '골드윈드테크놀로지(진펑과기·중국명 金风科技)'로부터 대규모 그린 메탄올을 조달한다. 청정 에너지 연료를 선제적으로 확보, 오는 2040년 탈탄소화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골드윈드테크놀로지와 세계 해운업계 최초로 대규모 그린 메탄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6년부터 연간 50만t을 납품받으며,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다. 머스크는 골드윈드테크놀로지를 통해 향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그린 메탄올 사용량의 약 절반을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24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주문했는데 이중 12척 이상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4척 중 19척은 HD현대에 발주했다. 골드윈드테크놀로지는 100% 자회사 '골드윈드그린에너지케미칼(金风绿色能源化工)'을 통해 그린 메탄올을 생산한다. 생산 시설은 베이징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0km 떨어진 내몽골 싱안맹에 위치한다. 풍력 발전을 활용해 그린 바이오매스 메탄올과 바이오 원료나 공기중 포집을 통해 이산화탄소와 합성한 e-메탄
[더구루=정예린 기자] 러시아 국영원자력기업 '로사톰'이 벨라루스에 신규 기가팩토리 건설을 제안했다. 원자력 발전에 이어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까지 협력 분야를 다변화하며 양국 간 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22일 벨라루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알렉세이 리하체프 로사톰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스트로베츠에 위치한 로사톰의 벨라루스원전(BelNPP) 2호기 상업 가동 승인 증명서 서명식에서 알렉산더 루카셴코 대통령을 만나 신공장 건설 의사를 타진했다. 전기차 배터리부터 엔진·제어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만드는 초대형 통합 생산시설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리하체프 CEO는 "모든 역량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화 경로를 따라 벨라루스에 기가팩토리를 만드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며 "벨라루스에 기가팩토리를 짓는 것은 꿈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과제"라고 밝혔다. 기가팩토리 건설 프로젝트는 로사톰 자회사 '레네라(Renera)'가 수행한다. 배터리 제조 시설이 들어설 경우 레네라가 인수한 국내 배터리 제조사 '에너테크인터내셔널(이하 에너테크)'의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레네라가 보유한 에너테크 지분율은 98.32%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전문기업 비브 헬스케어의 HIV 장기지속형 치료제 카베누바(Cabenuva·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릴피비린)가 중국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HIV 환자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국가인 만큼 비브 헬스케어의 실적 상승에 무게감이 실린다. 비브 헬스케어의 대주주인 영국 제약사 GSK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따르면 비브 헬스케어의 카베누바를 승인했다. 카베누바는 GSK의 '보카브리아'(성분명 카보테그라비르)와 미국 얀센의 '레캄비스주사'(성분명 릴피비린)을 결합한 패키지 제품이다. 1~2달 간격으로 한번 주사하는 약물이다. 지난 2021년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허가를 획득, 올해 상반기에만 3억3000만파운드(약 530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비브 헬스케어는 카베누바 중국 승인을 통해 실적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HIV 환자가 늘고 있는 나라 중 하나다. 중국은 2018년 기준 누적 HIV 감염인(무증상자)과 에이즈 환자(유증상자)
[더구루=한아름 기자] 조니워커로 유명한 글로벌 주류 회사 디아지오가 점유율·주가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미국·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주류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서다. 시장에서도 향후 전망마저 불투명하다. [유료기사코드] 18일 뉴욕 증시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기준 디아지오 종가는 6개월 전(5월17일 177.17달러) 대비 21% 하락한 139.68달러(약 18만600원)에 마감했다. 미국 투자 커뮤니티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디아지오 주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며, 사업성 악화에 고전 중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디아지오는 지난해 미국 시장 점유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과 비교하면 선방하고 있으나, 보복 소비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와 달리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주류 소비가 한풀 꺾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인플레이션 등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데다 건강을 이유로 주류 소비 자체가 감소해 미국 소매업체 중심으로 재고가 쌓이고 있다는 얘기다. 디아지오가 고도수의 데킬라·위스키 사업에서 강세를 보였던 만큼 우려가 크다는 게 시킹 알파 측 시각이다. 시킹 알파는 "디아지오 데킬라 매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다. 기존 배터리 단점을 보완하는 저비용·고성능 제품을 개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재료과학기술연구소(EMPA)의 데이비드 로버 연구원은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에 고체 저장 물질을 내장하는 기술 연구하고 있다.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다.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는 출력을 담당하는 스택에 전해액이 흐르면서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충·방전을 반복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낮은 에너지 밀도가 단점으로 여겨지지만 리튬이온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성이 낮다. 로버 연구원은 고체 소재를 활용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용량이 크고 충·방전 속도가 훨씬 빠른 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후보 재료로는 킬레이트 등을 언급했다. 연구에는 약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킬레이트 기반 산화환원 플로우 배터리를 연구한 바 있어 개발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게 로버 연구원의 설명이다. 로버 연구원은 "전해질에 용해될 수 있는 저장 물질이 많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이 첫 배터리 기가팩토리 내부 드라이룸 건설 파트너사로 독일 엔지니어링 회사 '익사이트(Exyte)'를 낙점했다.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오는 2025년 가동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1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배터리 자회사 파워코(PowerCo)는 최근 익사이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익사이트는 파워코가 니더작센주 잘츠기터에 짓고 있는 배터리셀 기가팩토리 내 드라이룸을 구축한다. 익사이트는 배기 처리, 입자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드라이룸 설계·조달·건설(EPC)와 시운전을 담당한다. 드라이룸은 고품질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수적이다. 배터리셀 생산은 깨끗하고 건조한 환경 하에 엄격한 모니터링과 제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습도, 입자 오염 등이 배터리셀 품질과 신뢰성과 직결된다. 파워코는 작년 7월 잘츠기터에 첫 배터리셀 공장을 착공했다. 20억 유로를 투자해 연간 최대 40GWh의 배터리셀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50만 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오는 2025년 가동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내 순수 EV 판매량 비율을 전체의 7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유럽 권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바스프(BASF)의 캐나다 양극재 공장 설립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바스프가 투자 확정 시기를 차일피일 미루자 당국이 투자 철회까지 요구하는 등 정부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9일 퀘벡주 일간지 '르 드부아(Le Devoir)'에 따르면 피에르 피츠기본(Pierre Fitzgibbon) 퀘벡주 경제혁신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이 매체에 "그들(바스프)은 (투자 여부에 대해) '예' 혹은 '아니오'라고 답을 해야한다"며 "우리는 이미 15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남은 공간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그들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피츠기본 장관은 바스프가 투자 확정을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대형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안정적인 수요처가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기업 입장에서 거대한 불확실성을 떠안는 결정이다. 실제 인근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는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비엠 모두 각각 파트너사와 동반 진출했다.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캠'은 6억3300만 달러를 쏟아 내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 규모 공장을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주류업체 페르노리카가 싱글몰트 위스키 '더 글렌리벳'을 내세워 '레디투드링크'(RTD·저알코올음료) 시장 확대에 나섰다. 국내 위스키 시장이 성장하고 다변화하는 가운데, 더 글렌리벳 RTD 출시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페르노리카가 최근 북미 시장에 '더 글렌리벳 트위스트 앤 믹스 칵테일'(The Glenlivet Twist and Mix Cocktails)를 론칭했다. 제품은 미국 패키징 회사 베슬(Vess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드 패션드·뉴 맨해튼 두 종류로 개발됐다. 페르노리카는 이번 RTD 드링크 출시로 고객 접근성을 끌어올려 충성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더 글랜리벳 트위스트 앤 믹스 칵테일은 번거로운 제조 과정 없이 집에서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병뚜껑을 돌리면 강한 압력이 위스키와 소다수·큐라소 등을 섞이게 한다. 소비자는 얼음과 오렌지·레몬 슬라이스 등 가니시만 첨가하면 돼 칵테일을 만들기 간편하다는 설명이다. 페르노리카는 올해 상반기부터 RTD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협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 5월 미국 최대 규모 크랜베리주스 브랜드 오션스프레이와 파트너십을 맺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HSBC(홍콩상하이은행)가 신규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메타코 핵심 제품 하모나이즈(Harmonize)를 도입한다. 홍콩 현지 고객들에게 암호화폐에 대한 노출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유료기사코드] HSBC는 9일 리플의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수탁) 자회사 메타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인 디지털 자산 서비스에 메타코 하모나이즈를 통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메타코의 핵심 제품인 하모나이즈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및 토큰화 인프라의 기관 표준으로 세계 최대의 커스터디 업체와 주요 은행, 금융 기관 및 기업들이 이용하고 있다. 메타코는 하모나이즈를 통해 기관들이 암호화폐 경제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실용적인 커스터디 인프라를 제공해왔다. HSBC는 기존 디지털 자산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하모나이즈 도입을 결정했다. HSBC는 디지털 자산 발행을 위해 이미 오리온 플랫폼을 구축한 가운데 지난 1일 토큰화 된 금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HSBC는 지난 6월 첫 번째 암호화폐 서비스를 출시했다. 홍콩에서 고객이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첫 번째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위스 글렌코어가 캐나다 시그마리튬에 친환경 리튬 공급 대가로 상당한 선불금을 지급했다. 전기차 시대를 맞아 전략 광물로 부상한 리튬 시장에 가세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시그마리튬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 번째 '트리플 제로 그린' 리튬 선적에 대해 글렌코어로부터 구매 비용의 절반을 선불로 받았다. 트리플 제로 그린은 △탄소 중립 △유해 화학물질 제로 △광미 제로 등을 실현하며 생산한 친환경 리튬을 뜻한다. 시그마리튬은 지난 4월부터 브라질 공장을 가동해 트리플 제로 그린 리튬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 9월 글렌코어에 2만2500t을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후 두 달도 안 돼 세 번째 선적을 마쳤다. 공급 물량은 약 2만t이다. 선불액에는 9%의 프리미엄을 반영해 산정됐다. 글렌코어가 선불금까지 지급하며 리튬을 확보하려는 이유는 리튬의 중요성에 있다. 리튬은 가볍고 전기 전도성이 좋아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꼽힌다. '하얀 석유'라 불리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적인 리튬 회사 미국 앨버말은 2030년 글로벌 리튬 공급량보다 수요량이 50만t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리튬 시장이 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호황인 이유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 현황과 시사점 등을 28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은 2023년 1조3000억 위안(약 235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는 전년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중국 자동차 액세서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중국 자동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고급 차량의 판매가 증가했고 이에 발맞춰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시장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완비, MZ세대의 자동차 보유 증가가 꼽히고 있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제품은 여성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 차량용 디퓨저, 전기차용 필름 수요 증가로 인한 차량용 페인트 보호 필름, 교통 법규 강화로 인해 승용차용 유아 카시트 등 이다. 코트라 톈진무역관은 "디퓨저, 페인트 보호 필름, 유아 카시트 등의 제품들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며 한국 브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베트남 항공 엔진 공장에 마련한 슈퍼마켓이 직원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베트남 법인인 한화에어로엔진은 작년 9월 공장 내부에 노동조합 슈퍼마켓을 열어 7개월째 운영 중이다. 노동조합 집행위원회가 근로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측에 슈퍼마켓 개점을 제안했는데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여 오픈하게 됐다. 르반송(Le Van Song) 한화에어로엔진 노조 회장은 "한화에어로엔진이 항공기 부품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매우 특수한 산업이므로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외출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다"며 "또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야근을 해야 하고, 물건을 살 시간도 없어 게 패스트푸드, 생수 등의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공장 매점에 슈퍼마켓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노동조합 슈퍼마켓은 기존 슈퍼마켓 판매가보다 더 저렴하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선보이고 있다. 커피 한잔에 1만5000동(약 800원), 스무디는 1만5000(약 800원)~3만동(약 160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 우유,빵, 라면, 생수 등 필수품도 시장보다 더 유리한 가격에 제공한다. 추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