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중국 주간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Y 주니퍼의 수요가 테슬라 중국 판매를 이끌면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부터 15일까지 테슬라 중국법인의 보험 등록이 총 1만5500건 이뤄졌다. 이는 전주(8640건) 대비 80%가 증가한 수치다. 또한 지난 10주동안 기록한 최대 수치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성장세는 중국 로컬 기업의 성장을 압도했다. 샤오펑(Xpeng)의 경우 같은 기간 6400건이 등록되며 전주대비 52%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니오는 9.3% 증가한 4700건 이었으며 리오토는 4.8% 감소한 7900건, 리프와 지커는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테슬라의 중국 시장 성장세의 원동력은 모델Y 주니퍼의 강세다. 실제로 9일부터 15일까지 한 주동안 모델Y 주니퍼의 인도 대수는 전주 대비 85% 증가한 1만1200대로 추정된다. 업계는 당분간 모델 Y 주니퍼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리스크로 4, 5월 중국 판매량이 전년동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진짜 미국차’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 11개 차종이 2025년 ‘카즈닷컴 미국산 자동차 지수(American-Made Index)’에 선정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현지화에 대한 성과로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대응책으로도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18일 미국 자동차 정보업체 카즈닷컴(Cars.com)에 따르면 현대차 5개 차종이 '미국산 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싼타크루즈(26위) △아이오닉5(30위) △싼타페(62위) △투싼(76위) △싼타페 하이브리드(87위) 등 총 5개 모델이다. 이들 모델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HMMA)와 조지아 메타플랜트(HMGMA)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아 △EV6(6위) △스포티지(17위) △쏘렌토(31위) △텔루라이드(48위) △EV9(67위) 등 5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는 △GV70(95위)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카즈닷컴은 매년 차량의 △최종 조립 위치 △미국 및 캐나다산 부품 비율 △엔진·변속기 원산지 △미국 내 생산 근로자 수 등 다섯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미국산 자동차 지수를 매년 산정한다. 이번 성과는 현대차그룹의 전통적인 미국 투자 전략이 반영
[더구루=김은비 기자] 호주 경찰이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에 대한 순찰차 도입을 위한 공식 테스트를 진행, 최종 선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기아는 타스만을 현지 공공 부문에 납품, 이를 기반으로 호주 픽업트럭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호주법인은 타스만을 경찰 순찰차로 납품하기 위한 평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호주 복수의 주정부 경찰당국이 타스만을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에 돌입했다. 향후 3~6개월 내 최종 도입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타스만이 테스트를 통과 최종 선정될 경우 스팅어와 EV6에 이어 세 번째 호주 경찰차로 활약하게 된다. 앞서 기아는 지난 3월 호주 남동부 태즈메이니아에서 열린 공공 조달 행사에서 경찰 래핑이 적용된 타스만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공 조달 계획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불과 3개월 만에 본격적인 테스트 절차를 밟고 있어 최종 선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타스만은 호주 타스만 해협에서 이름을 따온 기아 최초의 중형 픽업 모델로, 2.2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4kW, 최대토크 44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3.5톤(t)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하이브리드(HEV) 자동차 시장에서 ‘톱10’에 진입했다. 하이브리드 시장은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데 다 틈새시장으로 현대차·기아 점유율은 높지 않지만 기술력과 브랜드 신뢰도를 평가할 수 있는 가늠자로 평가된다. 17일 중국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70대를 판매,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에 올랐다. 기아 중국 합작법인 장쑤 위에다기아는 147대를 판매, 9위를 차지했다. 1위는 3만1283대(점유율 43.4%)를 판매한 GAC 토요타가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FAW 토요타(2만9444대·40.8%)와 창안포드(4422대·6.1%)가 차지했다. 이어 △동풍혼다(6738대·9.4%) △창안포드(4422대(6.1%) △광치혼다(1740대·2.4%) △둥펑모터(1517대·2.1%) △GAC 트럼프치(577대·0.8%) △지리자동차(373대·0.5%)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실적은 현대차·기아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병행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현대차·기아는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확대를 시도했지만, 로컬 브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 정부가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도로주행 테스트를 불허했다. 테슬라의 스웨덴에 진출에 노조에 이어 정부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FSD의 시내 도로주행 테스트 요청을 거부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4월 독일에서 스웨덴 교통부 관계자들에게 FSD를 시연한 바 있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테슬라의 요청을 거부한 이유로 기존 자율주행 프로그램으로 인한 부담 증가을 뽑았다. 스톡홀름 교통국은 "현재 자동화에 대한 접근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동시에 시와 교통국은 다른 테스트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테슬라의) 테스트가 인프라와 제3자 모두에게 특정 위험을 수반하는 최초의 테스트이며 도시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테스트를 승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의 FSD 기술 자체의 문제보다는 행정적 여력의 부족함으로 인해 테스트를 불허했다는 것. 스톡홀름 교통국이 행정력 부족으로 테스트를 불허했다고 밝혔지만 일부에서는 유럽 국가들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규제 장벽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고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탈레가온 신공장에서 엔진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 ‘100만대 생산 체제’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17일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 탈레가온(Talegaon)공장에서 승용차용 엔진 생산을 시작했다. 이는 완성차 조립 생산 계획에 따른 선행 생산이다. 탈레가온 공장은 지난 2023년 현대차가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곳으로, 현대차는 1조원 이상 신규 투자를 통해 연간 생산량 13만대였던 탈레가온 공장을 연간 25만대로 늘렸다. 현대차는 공장 선진화 작업을 마치고 오는 4분기 부터 완전 가동에 나설 방침이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현대차의 인도 내 생산 능력은 연간 100만대 생산 체제로 확대된다. 탈레가온 공장(연산 25만대)과 기존 첸나이 제1·2공장(연산 82만4000대)과 합쳐 전체 생산 능력은 107만4000대에 달한다. 현대차는 이미 탈레가온 공장 첫 번째 생산 모델로 2세대 ‘베뉴(Venue)’를 확정됐다. 베뉴는 크레타(Creta)에 이어 현대차 인도 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로, 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수직 상승했다. 올해 5월 누적 판매는 지난해 판매량 절반을 이미 웃돌고 있다. 17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5월 1만883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1만6617대) 대비 13.3% 급증한 수치이며, 중국내 합작 브랜드 판매 순위 11위를 기록했다. 전월 1만4964대와 비교했을 때 25.8% 증가했다. 올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는 7만8017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고 15만4000대 절반을 웃돌고 있어 올해 중국 'V자 반등'의 신호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기아 중국 합작 법인 위에다기아 역시 지난달 2만2075대를 판매, 중국내 합작 브랜드 판매 순위 10위에 올랐다. 전년 동월(1만9083대) 대비 15.7% 급증했다. 합작 브랜드 판매 순위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14만7546대를 판매했다. 토요타와 테슬라가 각각 2위(12만6070대0와 3위( 6만1662대)를 차지했다. △닛산(5만16대) △BMW(4만6196대) △아우디(3만9929대) △벤츠(3만9566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량 2위를 기록했다. 토요타에 밀린 것은 5개월 연속이다. 현대차는 신형 크레타 출시와 공격적인 현지 맞춤 마케팅을 통해 하반기 1위를 탈환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에서 총 4470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2위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4914대) 대비 9% 감소한 수치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2만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 판매량은 엑센트와 투싼, 크레타 등 주력 모델이 견인했다. 엑센트는 638대 판매, 베스트셀링카 9위를 차지했다. 이어 △투싼 531대 △크레타 474대 판매를 기록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5831대를 판매했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2만3061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했다. 양사 간 누적 판매량 격차는 3260대다. 현대차가 올들어 5개월 연속 토요타에 밀리고 있다. 토요타는 지난 1월 3346대를 판매하며 현대차(3074대를) 제쳤다. 2월에는 현대차가 3022대를 판매, 토요타(3156대)와의 격차를 134대로 좁혔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지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필리핀에서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더치쉘(이하 쉘)과 손을 잡고 '순정 엔진 오일'을 현지에 선보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필리핀 법인은 쉘 필리핀 법인과 현대차 전용 엔진 오일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쉘은 현대차 엔진에 맞춰 전용 포뮬러를 기반으로 특별 제조된 풀합성 및 반합성 윤활유 제품을 모든 현대차 공식 서비스센터에 공급한다. 현대차는 엔진 성능 향상과 서비스 품질 일관성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엔진 오일은 현대차 내연 기관의 수명, 효율성, 성능을 극대화하도록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전반적 고객 만족도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 온 현대차와 쉘은 이번 필리핀 내 단독 계약을 계기로 현지에서도 장기적인 차량 신뢰성과 브랜드 충성도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와 쉘은 지난 2005년부터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고, 엔진오일 공동 개발·공급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2014년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모터스포츠 부문에서도 협업을 본격화했으며 2019년의 경우 기아 유럽법인과 '오리지날 엔진 오일'을 유럽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이후 양사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HL만도가 유럽 자동차 부품사 협회인 클레파(CLEPA)의 신규 회원 명단에 올랐다. 전기차·자율주행 등 미래차 핵심 기술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15일 클레파(CLEPA)에 따르면 HL만도는 클레파의 신규 회원사로 가입했다. 클레파는 1959년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된 협회다.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 개 이상의 자동차 부품 및 모듈 공급 기업들이 소속돼 있다. 보쉬와 소니, 삼성전자의 전장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 LG전자의 차량용 조명 자회사 ZKW 등 글로벌 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내연기관차 퇴출과 자율주행 등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HL만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확보에 두각을 나타내며 클레파의 회원사 자격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HL만도는 지난 2022년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 기업인 HL클레무브를 출범했다. 2000여 건의 자율주행 특허를 확보했으며, 테슬라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글로벌 기업들에 능동형주행보조시스템(ADAS)과 통합전자브레이크(IDB)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HL만도의 전기 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가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ZF'로부터 첨단 전자제어 에어 서스펜션(ECAS) 시스템을 조달한다. 버스를 시작으로 트럭에도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ZF에 따르면 회사는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한 옵티라이드(OptiRide) ECAS 시스템을 현대차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차의 일본 시장용 버스에 양산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엑시언트(XCIENT) 트럭에도 장착된다. 현대차에 공급된 ECAS는 650만 대 이상 판매된 기존 모델을 기반으로 한 5세대 제품으로, 사이버 보안과 확장성, 시스템 단순화가 한층 강화됐다. 새롭게 설계된 스마트 공압 액추에이터는 솔레노이드 밸브와 압력 센서를 통합해 부품 수와 배선을 줄이고 설치 효율을 높였다. 외부 ECU와 호환 가능한 유연한 아키텍처 덕분에 전용 제어장치 없이도 차량 시스템과 통합 운용이 가능하다. 해당 ECAS 시스템은 무릎 기능과 주행 속도에 따른 자동 차체 높이 조절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해 승객 탑승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킨다. 속도에 따라 차량 높이를 자동 조절하거나 정차 시 차량 바닥을 낮춰 승객이 쉽게 탑승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3대 배터리사의 공급망을 확보했다. CATL, BYD에 이어 CALB와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CALB와 30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 계약 물량은 준중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5를 3만8000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일부 모델에 한해 제한적으로 중국산 배터리를 썼다. 지난해 8월 기준 코나 일렉트릭 2세대와 레이 EV, 니로 EV 일부 모델에만 CATL 배터리를 채택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산 배터리 탑재를 늘리고 있다. 현대차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의 경우 전기차 일렉시오에 BYD 배터리를 적용했고, 기아도 중국에서 생산 중인 EV5에 BYD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중국 내 전기차 생산을 위한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자동차 업계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