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디스플레이 전력 소모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다크 모드가 오히려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디스플레이의 전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서는 밝기를 낮추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BBC 산하 R&D팀은 이용자들이 다크 모드 사용시 라이트 모드 때보다 높은 화면 밝기를 설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제1회 저탄소 컴퓨팅 국제 워크숍(International Workshop on Low Carbon Computing, LOCO) 2024에서 공개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BBC R&D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BBC 사운즈(BBC Sounds)' 홈페이지를 보여주고 편한 화면 밝기로 조절하라고 요청했다. 참가자들은 다크 모드, 라이트 모드 모두에서 화면 밝기를 조절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의 80%가 다크모드 상태에서 화면 밝기를 훨씬 더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를 높일수록 전력 사용량은 늘어난다. 연구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40% 밝기에서 전력 소비량은 3와트(W) 수준이지만 90% 밝기에서는 2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가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최대 75척의 LNG 운반선 발주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GTT에 따르면 2024회계연도 연간 실적발표에서 현재 건설 중인 LNG플랜트에서 나오는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최소 50척에서 최대 75척의 새 LNG운반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GTT는 LNG 운반선의 멤브레인 화물창을 제공하고 있다. GTT측은 "2029년까지 LNG 플랜트를 건설해 161.3mtpa의 LNG를 증산하게 된다"며 "늘어난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서는 총 255척의 LNG 운반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255척 중 180척은 이미 확보돼 있고, 25척은 건조 중"이라며 "신규로 약 50~75척이 추가로 발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GTT는 LNG 운반선의 지속적인 주문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GTT는 지난해 회계연도에 18척의 초대형 LNG 운반선(27만1000㎥)을 포함해 72척의 LNG 운반선 주문을 확보했다. 신조선의 인도는 2026년에서 2031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기업가연합(RSPP)이 러시아에서 이탈한 외국 기업의 시장 복귀 조건으로 필요한 것은 '바이백 옵션(콜옵션)'이 명시된 법적 문서라고 밝혔다. 철수 시 법적문서에 바이백 조건 등이 명시돼 있다면 쉽게 복귀가 가능하지만, 영구적으로 떠날 경우 복귀는 힘들다는 의견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RSPP는 외국 기업이 어떤 조건 하에 러시아에 복귀할 수 있는지 설명했다. 알렉산더 쇼킨(Alexander Shokhin) RSPP 회장은 "외국 기업이 러시아 시장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건은 철수 시 바이백 옵션을 명시했으면 쉽게 복귀한다"며 "그렇지 않은 외국 브랜드의 철수 상황은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외국 기업이 복귀 가능성을 암시하는 계획, 즉 옵션 계획에 따라 떠났다"며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복귀하고자 한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이는 퇴출 협정을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2023년 12월 러우 전쟁 여파로 가동이 중단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러시아 벤처캐피탈 아트파이낸스에 1만 루블(약 14만 원)에 매각했다. 당시 현대차는 2년 이내에 되살 수 있는 권리(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의 국내 사업이 부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째 비상계엄 정국이 이어지면서 시장 환경이 악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페르노리카는 6일(현지 시간) 2025회계연도 상반기(2024년 7월~2024년 12월) 실적을 발표하고 한국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동반 하락했다고 밝혔다. 동북아시아 주요 시장인 한국·중국·일본 가운데 매출·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날 페르노리카그룹의 알렉산더 리카(Alexandre Ricard) 회장은 한국의 약세를 정치적 위기와 취약한 거시 경제 환경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더 리카 회장은 "도전적인 거시 경제 환경과 극심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특히 증류주 시장, 특히 중국과 아시아 여행 소매업의 악화된 상황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페르노리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로 촉발된 정치적 불안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이후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로 한국은행 조사결
[더구루=김형수 기자] 종근당 이스라엘 파트너사 캔파이트 바이오파마(Can-fite Biopharma·이하 캔파이트)가 나모데노손(Namodenoson)의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캔파이트가 비대상성 간경변 치료제 시장 개척에 성공할 경우 나모데노손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2016년 캔파이트와 나모데노손 판권 계약을 체결한 종근당에도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다. [유료기사코드] 캔파이트는 18일(현지 시간) 비대상성 간경변 환자에게 나모데노손을 투여한 결과 임상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대상성 간경변은 황달, 복수, 간성뇌증, 정맥류 출혈 등의 합병증이 있는 간경변을 가리킨다. 캔파이트는 이스라엘 소로카 메디컬 센터(Soroka Medical Center)와 협력해 동정적 사용(Compassionate Use Program) 방식으로 해당 시험을 수행했다. 동정적 사용은 허가를 획득하지 못해 공식적 처방이 불가능한 신약을 의사 판단 하에 투여해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나모데노손 투여 20개월 이후 간 질환 진행 지표인 글로불린(Globulin) 수치와 간 경직도(Liver Siffness)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가 중국과의 배터리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K-배터리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이 배터리 기술과 공급망 측면에서 앞서있어 한국 기업에 보조금 지원과 합작투자로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컨설팅 업체 던 인사이트(Dunne Insights)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기업은 한국과 일본의 배터리 제조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해 그들의 노하우를 활용해 더 크게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유럽은 2035년까지 할당된 1000억 유로(약 150조원) 중 200억 유로(약 30조원)를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파나소닉 등의 '기가팩토리'에 투자해 유럽 배터리 산업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이클 던(Michael Dunne) 던 인사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은 중국 수입에 의존하는 속국이 될 여유가 없다"며 "유럽 산업은 중국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한국과 일본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은 기술과 공급망 측면에서 중국보다 7년에서 10년 뒤처져 있다. 중국은 배터리 셀 생산의 79%와 필수 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대규모 전환사채 공개매수에 착수했다.디레버리징(부채축소)을 통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규모 자금조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으나 불필요한 비용 절감과 회사의 미래 먹거리 사업 확보 및 성장 기틀 마련을 위해 CB 발행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딜리버리히어로는 18일(현지 시간) 자사 전환사채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환사채 공개매수 제안 절차를 마쳤다. 딜리버리히어로 경영진이 13일 회사 감독위원회(Supervisory Board)의 승인을 받아 전환사채 공개매수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 닷새만이다. 이번 공개매수 대상은 만기가 각각 올해부터 2027년으로 설정된 전환사채로 규모는 총 15억1660만유로(약 2조2840억원)다. 연도별 전환사채 만기규모는 △올해 4810만유로(약 720억원) △2026년 5억9350만유로(약 8940억원) △2026년 8억7500만유로(약 1조318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약 10억유로(약 1조50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매수한다는 계획이다. 매수 대상을 선정해 오는 26일부터 해당 전환사채에 대한 결제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유럽에서 또 다른 메가팩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에너지 공급업체인 리턴(Return) 산하 네덜란드 배터리 저장 시스템 개발사인 라이언 스토리지(Lion Storage)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무파사'에 유럽 최대 규모 메가팩을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리턴에 따르면 네덜란드 블리싱겐에 건설할 에너지저장시스템의 에너지 저장장치로 테슬라 메가팩을 채택했다. 리턴 산하 라이언 스토리지가 추진하는 350MW/1.4GWh 규모의 유럽 최대 에너지저장시스템 건설 프로젝트인 무파사 2단계 과정에서 이뤄진 내용이다. 테슬라 메가팩은 모듈과 인버터, 열 관리 시스템 등이 장착된 컨테이너 크기의 3MWh급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다. 일반 파워팩보다 60% 에너지 효율이 더 높다는 게 테슬라 측 설명이다. 특히 메가팩은 컨테이너로 배송할 수 있어 이동이 쉽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라이언 스토리지가 건설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은 총 372개의 메가팩을 이용해 4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네덜란드는 물론 유럽 전체에서 가장 큰 규모로 하루 동안 블리싱겐 지역 20만 가구에 여러 차례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을 확보할 전망이다. 오는 2027년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산 절차에 들어간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가, 자회사를 팔기로 했다. 주력 사업인 대규모 배터리 셀 제조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유료기사코드] 노스볼트는 18일(현지시간) 익명의 기업과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트리얼(Northvolt Systems Industrial)'에 대한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트리얼'은 중공업과 오프로드 시장용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제조하는 업체다. 스웨덴 스톡홀름의 배터리 시스템 프로토타이핑 시설과 폴란드 그단스크의 노스볼트 생산시설에서 약 3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노스볼트 시스템즈 인더스트리얼은 자재 취급과 건설 장비, 광업, 농업, 도시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에게 배터리 모듈과 시스템 포트폴리오를 공급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에피록, 코네크레인, 다이넬 등이 있다. 인수 기업은 사업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 자산과 직원, 계약을 모두 인수한다. 이에 따라 올해 계약된 주문 건도 모두 계획대로 실행될 예정이다. 노스볼트는 사업 구조를 단순화 하고 기존 주력 사업인 대규모 배터리 셀 제조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이 노르웨이와 의기투합해 캐나다에 잠수함 인도 우선권을 부여하며 대규모 수주를 정조준, '70조원' 잭팟을 노린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발 빠르게 나서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발 수주를 확보하기 위해 'K-조선' 원팀을 꾸리려던 우리 정부의 발 등에 불이 떨어졌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캐나다 매체 ‘글로브앤메일’ 등에 따르면 티요르벤 벨만(Tjorven Bellmann) 캐나다 주재 독일 대사는 최근 "캐나다가 (독일의) 212 CD 잠수함을 구매하기로 동의하면 (캐나다가 필요한) 12척의 선박이 독일과 노르웨이에 인도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며 "캐나다가 대기열의 마지막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212 CD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의 신형 디젤-전기 추진 잠수함이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 해군이 각각 6척의 212 CD를 도입키로 했지만, 캐나다가 212 CD를 선택할 경우 독일과 노르웨이 몫인 초기 생산된 잠수함을 캐나다에 우선 공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수십조원이 걸린 대형 수주인 만큼 독일과 노르웨이 정부가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 TKMS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폴란드가 러시아 발(發)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과 손잡았다. 구글은 폴란드에 인공지능(AI) 기술은 물론 디지털 기술 생태계 조성도 지원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개발기금(PFR)과 구글은 폴란드 에너지, 사이버보안, 의료 분야에 AI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도날드 투스크(Donald Tusk) 폴란드 총리와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최고경영자(CEO)간 회담 이후 발표됐다. MOU 체결에 따라 구글은 폴란드 에너지, 사이버보안, 의료 분야에 AI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폴란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 구축에도 참여한다. 구글은 향후 5년간 디지털 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500만 달러(약 7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글은 이번 파트너십이 폴란드 국내총생산(GDP) 8%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정부는 유럽연합(EU)에서 추진하고 있는 규제 완화 작업에도 구글과 협력하기로 했다. 폴란드는 현재 러시아발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폴란드는 2015년 석유·천연가스 수입분 중 89%를 러시아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정부가 첫 원전 사업에 600억 즈워티(약 21조8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원전을 미래 에너지원으로 삼고,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원전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뒷받침한다. 웨스팅하우스의 파트너로 거론되는 두산에너빌리티로서는 수주 기대감이 커지며 또 한 번의 호재가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8일 폴란드 정부와 PAP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마제나 차르네츠카(Marzena Czarnecka) 폴란드 산업부 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기업인들과의 회의에서 "폴란드 에너지의 미래는 원전"이라며 "포메라니아 지역에서 진행될 첫 원전 사업 예산에 600억 즈워티를 배정하는 법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포메라니아 원전 사업은 2043년까지 총 6~9GW 규모 원전 6기를 도입한다는 폴란드 에너지 정책(PEP2040)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운영사는 폴란드 국영 원전 기업 PEJ이며, PEJ의 파트너사로 웨스팅하우스와 미 엔지니어링 기업 벡텔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웨스팅하우스·벡텔 컨소시엄은 북부 루비아토보-코팔리노(Lubiatowo-Kopalino) 부지에 AP1000 노형 원전 3기(각 1250㎿)를 건설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결제 대행사의 요구에 따라 성인용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결제 시스템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Valve)는 배급사 규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내용을 새롭게 추가된 15번째 조항이다. 해당 조항은 '스팀의 결제 처리업체 및 관련 카드 네트워크, 은행이 정한 규칙과 표준을 위반한 콘텐츠'의 게시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특정 종류의 성인 전용 콘텐츠가 명시됐다는 점이다. 해당 조항이 시행되고 불과 48시간 만에 100개가 넘는 성인용 게임이 스팀에서 삭제됐다. 밸브가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마스터카드, 비자, 페이팔 등 결제 대행사들의 압박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게임 이용자를 중심으로 결제망을 장악한 금융사들이 콘텐츠에 대한 사실상의 검열권을 행사했다며 반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는 밸브의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와 1만 명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