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자회사 밀리언볼트와 함께 글로벌에 애니메이션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 ENM은 밀리언볼트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애니메이션을 탄생시킨다는 목표다. CJ ENM 산하 애니메이션 기획·제작사 밀리언볼트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2023밉컴(MIPCOM)'에서 참가해 애니메이션 '히어로 인사이드'(Hero Inside)를 공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전시회에 참가해 뛰어난 아이디어와 혁신성을 뽐냈다. 히어로 인사이드는 만화책 속 수많은 히어로들이 현실 세계로 소환돼 좌충우돌 사건을 벌이는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글로벌 배급사들과 함께 오는 11월 남미, 한국을 시작으로 내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밀리언볼트와 파트너사 태국 종합 광고 CG 회사 YGG(Yggdrazil Group Public)가 함께 자리했다. 2023밉컴은 애니메이션, 방송콘텐츠, 영화,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콘텐츠가 거래되는 세계 최대 전시회인 만큼 히어로 인사이드에 업계 관심이 쏠렸다는 전언이다. 히어로 인사이드는 창의적인 스토리텔링과 독창적인 연출이 호평받았다. 히어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대표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가 베트남판으로 제작된다. CJ ENM의 창의적인 포맷과 탄탄한 스토리 구성력 덕분에 K-예능이 글로벌 시장에 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놀토 베트남판 리메이크가 오는 29일 국영방송 VTV3를 통해 처음 방송된다. 놀토 베트남판 리메이크는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사 알로미디어(Alo Media)가 제작을 맡았다. 놀토 베트남판 리메이크는 '꿔이 뚜언 으에 부이'(Cuối Tuần Tuyệt Vời)라는 이름으로 방영된다. 놀라운 토요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프로그램은 오리지널 기본 구성을 그대로 따를 예정이다. 프로그램 진행자와 패널 6명을 중심으로 매주 게스트 2명이 출연한다. 놀토는 CJ ENM이 제작하고 방송채널 tvN에서 방영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다. 전국 유명 맛집 음식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에피소드로 이뤄졌다. 블랙핑크 지수·로제와 소녀시대 태연, 엑소, 트와이스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이 놀토에 출연하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알로미디어는 놀토 베트남판 리메이크에 대해 현지 국민 MC와 인기 아이돌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만큼 흥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리는 중동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앙가미(Anghami)가 주가 부진으로 미국 증시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앙가미는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 미만을 기록함에 따라 상장폐지 대상 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나스닥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직후 180일 이내 1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될 수 있다. 16일 현재 나스닥에서 앙가미 주가는 0.95달러로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하락했다. 앙가미는 작년 2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우회 상장했다. 앙가미 주가는 상장 직후 2월 한때 17달러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는 상황이다. 앙가미는 "나스닥 상장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주식 역분할 등 상장 규정을 준수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앙가미는 2012년 서비스를 시작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첫 중동계 기술기업이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스포티파이에 빗대 '중동판 스포티파이'로 불린다.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 리얼리티 두뇌게임 '더 지니어스'가 영국판 리메이크 방영을 앞뒀다. 더 지니어스는 영국뿐 아니라 네덜란드, 프랑스에도 수출돼 유럽 전역에서 전파를 타고 있다. CJ ENM이 글로벌에 한류 DNA를 이식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사 바니제이(Banihay) 산하 리마커블 엔터테인먼트(Remarkable Entertainment)는 13일 '더 지니어스' 영국판 리메이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에 영국 최대 민영방송인 ITV에서 전파를 탈 예정이다. 더 지니어스 영국판 리메이크는 오리지널 기본 구성을 그대로 따를 예정이다. 다양한 직업의 도전자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두뇌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는 에피소드를 담는다. 리마커블 엔터테인먼트는 앞서 네덜란드 방영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끈 만큼 영국에서도 흥행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네덜란드 방송 NPO3에서 '더 지니어스'라는 이름으로 시즌3까지 방송된 바 있다. 방송 프로그램 포맷의 본고장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에서 인기를 끈 만큼 영국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헬렌 그레토렉스(Helen Greator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미국 유명 작가 겸 프로듀서인 엘시 최(Elsie Choi) 전 라이드백(Rideback) 임원을 영입했다. 올해 1월 정우성 경영리더가 해외 사업 총괄을 맡은 이후 첫 임원 인사인 만큼 관심이 집중된다. 10일 CJ ENM에 따르면 CJ ENM아메리카 TV 시나리오 콘텐츠 전략 총괄(EVP, Head of Scripted TV)에 엘시 최 전 라이드백 임원을 발탁했다. 신임 최 EVP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TV시리즈 각본 제작을 총괄한다. CJ ENM이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해 각본·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글로벌 기업 임원 중에서는 보기 힘든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미국 러트거스대학(Rutgers University)을 졸업한 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서 근무했다. 이후 △드림웍스(DreamWorks) △윌리스 브라더스 필름(Willis Brothers Films)에 몸담았다. 매드 래빗(Mad Rabbit)에서는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SVP)으로 있었다. 영화 레고무비·그것 제작사로 유명세를 떨친 라이드백에서 케이블·스트리밍 TV에서 상무이사로 재직하며 각본·콘텐츠 개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인기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라인프렌즈의 콜라보 팝업 스토어가 말레이시아에서도 오픈했다. 라인프렌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뉴진스 콜라보 팝업을 통해 K팝 팬들을 흡수한다는 목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라인프렌즈는 말레이시아 최대 쇼핑몰 중 하나인 1우타마(1utama)에 뉴진스 콜라보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 해당 팝업은 오는 12월 21일까지 열리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번에 팝업스토어가 열린 1우타마는 말레이시아 셀랑고르 반다르 우타마에 위치한 쇼핑몰로 1995년 오픈했으면 51만9000제곱미터(㎡) 규모를 자랑한다. 팝업스토어에는 뉴진스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 파워퍼프걸, 버니즈 캐릭터가 전면에 배치돼 눈길을 끈다. 라인은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구매액에 따라 다양한 상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라인프렌즈는 말레이시아 외에도 K팝의 인기가 높은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에서도 뉴진스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태국 팝업은 방콕 센트럴월드에 오픈했으면 9월 2일부터 영업을 시작,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싱가포르 팝업은 15일 오픈해 11월 23일까지 운영되며 필리핀 마닐라 팝업은 23일에 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일본 콘텐츠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CJ ENM 음악방송 엠넷(Mnet)이 일본 행사에 참여, K-팝 팬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엠넷이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축제한마당'(日韓交流おまつり)에 참여한다. 한일축제한마당은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고마자와 올림픽 공원에서 열린다. 엠넷은 이번 행사에서 홍보 부스를 연다. 홍보 부스 내 포토존을 운영한다. 엠넷 공식 라인 계정을 팔로우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아이돌 그룹 '씨아이엑스'(CIX)·'이펙스'(EPEX) 프레임 사진을 무료 인화해 준다. CIX·EPEX 프레임을 사용해 사진을 찍으면 마치 아이돌 그룹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프레임 종류는 총 4가지로 구성됐다. 한일축제한마당은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서울·도쿄에서 개최 중인 문화 교류 행사다. 서울에서는 내달 22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CJ ENM의 홍보 부스에 CIX·EPEX 팬뿐 아니라 K-팝에 관심이 많은 방문객의 발길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1위 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가 이용자 컴백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 픽코마는 이번 캠페인으로 통해 최대 50만명의 이용자를 복귀시킨다는 목표다. 22일 카카오픽코마에 따르면 이번 컴백 캠페인은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캠페인은 일정기간 이상 픽코마 내 콘텐츠를 열람하지 않았던 이용자가 다시 콘텐츠를 열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된다. 카카오픽코마는 총 5단계에 걸쳐 500명의 이용자를 추첨한다. 복귀 10만명을 돌파하면 40명에게 1만 코인을 제공하며 △20만명 돌파 시 60명 △30만명 돌파 시 80명 △40만명 돌파시 120명 △50만명 돌파시 200명에게 코인을 제공한다. 또한 참가자들에게는 10에서 500사이의 코인과 선물권 중 하나를 증정한다. 카카오픽코마는 이외에도 엑스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이 매일 1개의 게시물을 공유하면 되면 5개의 아이템을 보상받을 수 있다. 픽코마는 지난 2016년 4월 20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일본 웹툰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 5월 기준 4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기념한 이벤트도 진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ENM이 중화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대만 통신사 '파 이스톤'(Far EasTone·FET)과 협업해 드라마 2편을 방영한다. 대만 상영을 시작으로 글로벌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1일 FET 프라이데이 비디오(friDay影音)에 따르면 이달 28일 전세계에 CJ ENM이 제작에 참여한 드라마 '비너스 온 마스'(Venus on Mars)를 상영한다. 비너스 온 마스는 CJ ENM 홍콩이 제작한 SF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중화권 OT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획됐다. FET 프라이데이 비디오는 대만 3대 통신사인 FET가 운영하는 OTT 서비스다. FET 프라이데이 비디오는 지난 19일 대만에서 비너스 온 마스 상영 간담회를 진행했다. K-콘텐츠 대표 주자 CJ ENM이 제작에 참여한 만큼 비너스 온 마스에 이목이 집중됐다는 전언이다. 이어 K-콘텐츠 수출도 진행한다. FET 계열사 미센 인터내셔널(MiShen International)은 CJ ENM 홍콩과 협력해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중국어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는 시장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조사에서 시청률 14.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 CGV는 자회사 CJ 4D플렉스(4DPLEX)와 미국 영화관 기업 마커스 시어터(Marcus Theatres)가 다면 상영 시스템인 '스크린X'를 설치하기 위한 협약을 맺었다. 미국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향후 다른 극장 사업자를 설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마커스 시어터는 20일 위스콘신주 마커스 릿지 시네마(Marcus Ridge Cinema)에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마커스 릿지 시네마 스크린X 상영관은 112석 규모다. 스크린X는 복수의 스크린을 활용해 극장에서 실감 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정면은 물론 벽면에 추가로 설치해 3면 스크린을 만든다. 마커스 시어터는 CJ 4D플렉스와 협업을 이어온 결과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커스 시어터는 앞서 일리노이주 마커스 거니 밀스 시네마(Marcus Gurnee Mills Cinema)에 4DX관을 열었다. 거니 밀스 시네마 4DX관이 현지 관람객으로부터 호평받자 스크린X관을 추가 도입했다. 4DX관은 오감 체험 특별관으로, 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웹툰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의 애니메이션의 첫 방송 날짜가 공개됐다. 애니플렉스는 홍보대사를 발표하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16일 애니플렉스에 따르면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애니메이션은 10월 7일 첫 방송된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도쿄MX를 통해 송출된다. 애니플렉스는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 애니메이션 홍보대사로 유명 마술사인 미스터 마릭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추가 캐스팅 정보도 공개됐다.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의 메인 히로인인 '아제스트 킹스크라운'을 세토 마사미가 맡는다. 이외에도 캐릭터들의 키 비주얼도 공개되며 한 달여가 앞둔 첫 방송에 앞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는 인류의 멸망을 막기 위해 그림자 미궁 클리어에 나섰던 '데지르 아르망'이 결국 클리어를 실패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 13년전 아카데미 입학 시기로 회귀하면서 인류의 멸망을 막기위해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귀환자의 마법은 특별해야 합니다의 원작 웹소설은 2016년 9월부터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됐으며 2019년까지 연재됐다. 출판은 디앤씨미디어에 맡았다. 웹툰
[더구루=한아름 기자] CJ그룹이 한국·캐나다 문화사업 발전을 위해 팔을 걷었다. CJ문화재단을 내새워 영화진흥위원회(KOFIC), 토론토국제영화제(TIFF)와 함께 'K-스토리 펀드'를 조성한다. 글로벌 곳곳에서 K-콘텐츠 열풍에 CJ그룹이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CJ문화재단은 CJ & TIFF K-스토리 펀드를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고 영화의 질적인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CJ문화재단 측은 설명했다. K-스토리 펀드는 한국·캐나다 등 영화 제작자 지원을 비롯해 인력 양성 등에 쓰인다. 3년간 총 9만캐나다달러(약 9000만원)가 투입된다. 총 3명의 영화 제작팀을 지원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며 내년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CJ ENM과 콘텐츠 제작 관련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이번 K-스토리 펀드를 통해 CJ그룹이 글로벌 문화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CJ그룹은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세계 영화제를 후원하며 브랜드력을 강화해 왔다. 단편영화 지원 프로젝트도 진행한 바 있다. <2023년 9월 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