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Intel)이 반도체 경쟁사인 엔비디아와 AMD 제품에 보안 취약점이 많다며 보안 보고서를 통해 공개 비난했다. 기술 산업에서 보안 보고서를 공개하고 공유하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라지만 이번 보고서 공개로 AMD와 엔비디아는 보안 관련 대응 압박이 심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2024 인텔 제품 보안 보고서(2024 Intel® Product Security Report)'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자사의 보안 취약점은 물론 엔비디아, AMD의 보안 취약점 관련 정보도 포함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은 지난해 총 374개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중 81개는 펌웨어, 21개는 하드웨어, 272개는 소프트웨어에서 확인했다. 인텔은 해당 취약점들을 모두 내부 직원들이 찾아냈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취약점 관련 세부 내용을 공개한 이후 엔비디아, AMD와 비교한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하드웨어 신뢰점(root-of-trust)' 부문에서 인텔의 취약점은 7개, AMD의 취약점은 31개로 4.4배 많았다. 또한 기밀(Confidential) 컴퓨팅 기술 부문에서도 AMD(11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거대언어모델(LLM) 그록(Grok) 개발을 위해 대규모 AI튜터 채용에 나섰다. xAI는 대규모 AI튜터를 동원해 그록의 정확도는 물론 학습속도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xAI는 수 천명 규모의 AI튜터 구인을 시작했다. 현재 xAI는 900명 규모의 AI튜터를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튜터는 AI모델 개발을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류한다. xAI는 AI튜터의 역할에 대해 '효율적인 주석 툴 설계를 위해 기술 직원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 '생성형 AI 모델 개선을 위한 다양한 글쓰기 과제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구인 공고에 눈에 띄는 것은 다중 언어를 사용하는 AI튜터를 구한다는 점이다. xAI는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도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독일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터키어, 힌디어, 페르시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 하나 이상을 전문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을 구하고 있다. 이들은 영어와 다른 언어별 데이터를 혼합해 레이블이 지정된 데이터를 생성하는 업무를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스테어메드(StairMed)가, 중국 BCI 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중국이 딥시크에 이어 뇌 칩 이식 분야에서도 미국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스테어메드는 11일(현지시간) 펀딩 라운드를 통해 3억5000만 위안(약 700억원)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중국 치밍 벤처 파트너스와 헬스케어에 중점을 둔 오르비메드(OrbiMed),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스핀오프(분사 독립)인 릴리 아시아 벤처스가 주도했다. 릴리 아시아 벤처스는 “스테어메드의 유연한 전극 기술과 BCI 개발 능력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테어메드는 "이번 자금 조달이 중국 BCI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며 "임상 시험 가속화와 연구 개발, 새로운 생산 시설 건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스테어메드는 중국 BCI 분야의 선구적인 기술 혁신 기업으로 평가 받는다. 마이크로나노 전극 기술을 중심으로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BCI 시스템 개발과 삽입식 수술 지원 기술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로봇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애플은 로봇의 외관보다는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이 핵심이라고 판단,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 등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료기사코드]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Ming-Chi Kuo) TF인터내셔널증권 연구원은 12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미래 스마트 홈 생태계를 위해 휴머노이드, 비휴머노이드 로봇을 모두 탐구하고 있다"며 "사전검증(proof-of-concept, POC)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POC 단계는 제품 아이디어와 핵심 기술이 실현 가능한지 여부를 검증하는 단계다.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의 폴더블폰도 현재 POC 단계에 있다. 이 단계에서 멈춰버린 가장 유명한 프로젝트는 애플카"라며 "많은 프로젝트가 POC 단계를 넘어서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밍치궈 연구원은 "업계에서는 휴머노이드냐 비휴머노이드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지만 애플은 로봇의 외형보다는 이용자가 로봇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더 큰 관심을 두고있다"며 "감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핵심 기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시장 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이,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로 꼽히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기업 패러드로믹스(Paradromics)에 투자했다. 국가 개혁 정책인 '비전2030'에 맞춰 신기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네옴인베스트먼트펀드는 13일 패러드로믹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투자에 따라 패러드로믹스는 네옴 신도시에 BCI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2015년 설립된 패러드로믹스는 미국 텍사스 오스티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뉴럴링크의 대항마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패로드로믹스의 초기 응용프로그램은 척수 손상, 뇌졸중, 근위축성 측삭 경화증(루게릭병·ALS)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장치를 통한 의사소통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감정장애나 만성통증 등을 포함한 정신건강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BCI는 뇌와 컴퓨터를 연결해 인간의 의도를 파악하거나 주변 장치를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신경 손상으로 신체가 마비된 환자의 뇌 신호를 읽어 근육에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의 차세대 재활·치
[더구루=정등용 기자] 엔비디아가 세계 최대 상업용 부동산 투자사 CBRE와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 미국과 유럽,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AI(인공지능) 확장 기회를 모색하는 차원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엔비디아는 11일(현지시간) CBRE와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BRE는 솔루션 자문 컨설턴트로 '엔비디아 파트너 네트워크(NPN)'에 합류했다. 다만 이번 파트너십은 CBRE의 상업용 부동산 사업이 아닌 데이터센터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한다. CBRE의 데이터센터 자문 사업은 고객이 AI 지원 데이터센터에 적합한 전력, 냉각, 네트워크 용량을 갖춘 코로케이션 (Co-Location, 서버위탁관리) 시설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NPN 내에서 CBRE의 파트너 유형은 '솔루션 어드바이저'다. 엔비디아 제품과 엔비디아 기반 솔루션 및 기술을 구현하려는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와 전문가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의 가장 큰 세 가지 과제는 전력, 냉각, 공간”이라며 “특히 최근 출시한 블랙웰 기반 시스템을 고려할 때 이번 CBR
[더구루=홍성일 기자]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AI대학 이사회에 합류했다. AMD는 리사 수의 이사회 합류로 인공지능(AI) 가속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스팅트(Instinct)의 중동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자예드 인공지능 대학(Mohamed bin Zayed University of Artifitial Intellgence, MBZUAI)'는 이사회 규모를 9명으로 확대하고 리사 수 CEO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Khaldoon Khalifa Al Mubarak) 무바달라 개발회사(Mubadala Investment Company) CEO를 새로운 이사회 멤버로 선임했다.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CEO는 아부다비 행정청장도 맡고 있다. 무바달라 개발회사는 UAE 최대 AI 기업인 G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GF)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MBZUAI 이사회에는 리사 수,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외에도 △펭 샤오 G42 CEO △다니엘라 러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에릭 싱 MBZUA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픈AI 인수 제안이 샘 알트만 CEO의 청사진 실행을 방해하는 리스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업자였던 두 사람의 갈등이 AI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미국 유력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론 머스크의 제안은 수락하든, 수락하지 않든 샘 알트만에게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10일 투자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오픈AI를 974억 달러(약 144조원)에 인수하겠다며 제안서를 제출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즉각 "사양하겠다. 원한다면 트위터를 97억4000만 달러(약 14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답했고 머스크는 "사기꾼(Swindler)"이라고 응수했다. 머스크는 제안서를 통해 "이제 오픈AI가 한때 그랬던 것처럼 오픈소스와 안전성에 중점을 둔 선한 힘으로 회귀할 때"라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컨소시엄에는 밸러이쿼티파트너스, 배런 캐피털, 8VC, 아트레이데스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하고 있다 머스크와 알트만은 2015년 오픈AI를 공동설립한 동료였다. 하지만 2018년 초 운영방향을 둔 갈등 끝에 머스크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 스타트업 '안두릴(Anduril)'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미 육군 헤드셋 사업을 인수한다. 국방부 승인이 남은 가운데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되면 제품 개발부터 납품까지 전 과정을 안두릴이 담당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안두릴은 11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미 육군 헤드셋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안두릴은 국방부 승인을 거친 후 IVAS(통합형 시각 증강 시스템)의 생산과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개발, 납품 일정 등을 감독할 예정이다. IVAS는 미 육군 병사들의 야간 시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21년 미 육군에 IVAS 기반 헤드셋 12만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총 계약 규모는 220억 달러(약 31조9500억원)에 이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8년부터 미 육군과 4억8000만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고 IVAS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생산이 중단됐지만 미 육군과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협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두릴은 280억 달러(약 40조원)의 기업가치로 최대 25억 달러(약 3조6400억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을 개발한 스냅(Snap)의 최고경영자(CEO)가 메타의 모방 전략을 비판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반 스피겔(Evan Spiegel) 스냅 공동창업자 겸 CEO는 링크드인을 통해 "사랑스러운 남편, 네 아들의 아버지, 메타의 제품 부사장(Loving husband, father of four boys, VP Product @ Meta)"이라고 소개했다. 업계에서는 스냅의 CEO인 에반 스피겔이 뜬금없이 메타 부사장이라고 자기를 소개한 것은 메타의 모방 전략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는 평가다. 스냅과 메타의 악연은 2013년부터 시작됐다. 메타는 당시 인기를 끌던 스냅챗을 30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에반 스피겔 등 스냅 경영진은 해당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메타 SNS 플랫폼에서는 스냅챗에 존재하는 기능과 유사한 기능이 추가되기 시작했다. 그중 대표적인 기능인 인스타그램에 '스토리'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24시간동안 게시하는 스토리는 인스타그램의 대표 기능이다. 스토리는 스냅챗에서 먼저 제공된 기능으로, 원하는 사람에게만 스토리를 노출할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기업 AMD와 세계 최대 석유 기업 아람코(Aramco)가 인공지능(AI) 동맹을 맺었다. AMD와 아람코는 산업용 AI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AMD와 아람코가 9일(현지시간) AI 부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에 따라 AMD의 제품과 기술을 평가하고 에너지 산업용 AI 배포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MOU 주요 관심 분야는 AMD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기능 활용, 산업용 엣지 AI 배포 탐색, 클라우드 전략, AI/머신러닝, 예측 분석, 데이터 센터 현대화 등이다. 또한 AMD ROCm 소프트웨어에 대한 교육과 에너지 부문 운영 최적화,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AMD AI 기능 평가도 진행된다. AMD ROCm 소프트웨어는 GPU를 활용한 병렬 컴퓨팅 환경을 제공하는 오픈 소스 GPU 컴퓨팅 플랫폼으로 엔비디아 쿠다(CUDA)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아람코는 AMD와 협력을 통해 AI, 빅데이터, 예측 분석 기술을 발전시켜 에너지 사업 운영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AMD도 아람코와 협업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AI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빅테크들이 중국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딥시크가 AI 산업 트렌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20여곳의 글로벌 테크기업이 딥시크 AI 모델 서비스 지원을 시작했다. 면면도 화려하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AMD,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웹 서비스(AWS), 인텔 등 미국 빅테크와 메타엑스, 일루바타 코어엑스, 하이곤 인포메이션 등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이 포함됐다. 또한 화웨이 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톈이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두 AI 클라우드, 바이트댄스 볼케이노 엔진 등 중국 클라우드 기업들도 딥시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외에도 무어 스레드, 인피니전스, PPIO 클라우드, 360 디지털 시큐리티, Z스택, 바이렌 테크놀로지도 딥시크를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엔비디아가 'NIM(Nvidia Inference Microservices)' 플랫폼에서 딥시크-R1 모델 프리뷰를 제공한다. NIM은 엔비디아의 AI 운영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프리뷰 기능을 이용하면 개발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플러그파워가 호주 녹색 암모니아 생산업체 'AGA(Allied Green Ammonia)'와 협력해 아시아·태평양 사업을 확장한다. 호주에 이어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친환경 화학 공장에 쓰일 전해조를 공급한다. 플러그파워는 9일(현지시간) AGA와 2GW 규모 전해조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오는 10~12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타슈켄트 국제 투자 포럼(Tashkent International Investment Forum)'에서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산제이 슈레스타(Sanjay Shrestha) 플러그파워 사장과 알프레드 베네딕트(Alfred Benedict) AGA 창업자가 참석해 직접 서명한다. 플러그파워의 전해조는 우즈베키스탄 화학공장에 공급된다. 지속가능항공유(SAF)와 그린 디젤, 친환경 비료 등을 생산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신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7조4800억원)가 투입되며,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다. 플러그파워는 AGA와 호주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작년 3월 체결한 3G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공급 계약을 계기로 호주 노던테리토리주에 일일 2700미터톤(TPD) 규모 녹색 암모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자체 판매망을 이용해 미국산 자동차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미일 관세 협상에서 미국 측이 일본 내 미국산 차 판매 부진을 우려하자 이같은 해결책을 내세우며 판매 불확실성을 해소시킨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일본 민영방송 TBS에 따르면 토요타는 일본 내 4000개 이상의 지점을 활용해 미국산 차를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카지마 히로키 토요타 부사장은 "미국 자동차 제조사들이 일본 시장에 차량을 출시할 때 토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생산된 토요타 자동차를 일본으로 재수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부정하지는 않겠다"며 "(관세 인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미일 관세 협상에 대한 토요타의 협조 의지를 드러냈다. 토요타가 이같은 판매를 제안하는 건 미일 관세 협상에 협력하는 자세를 보이기 위함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 2일부터 모든 수입 자동차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일본은 자국 자동차 업계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25%의 관세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으로 자동차 수입 제도 개선을 요구해왔다. 토요타는 자체 판매 채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