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선구매 후지불(BNPL) 서비스를 도입했다.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BNPL 서비스인 '페이 레이터(Pay Later)'를 출시했다. BNPL은 결제업체가 소비자 대신 먼저 물건 값을 지불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는 일정 기간 동안 결제업체에 대금을 분할 납부한다. 결제업체는 가맹점에 수수료를 부과해 이익을 얻는다. 판매업체는 판매 대금을 한 번에 다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BNPL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아마존, 애플, 스퀘어, 페이팔, 마스터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와 쿠팡이 일부 소비자를 대상으로 BN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잇다. 베트남은 1억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연 6% 이상 빠른 경제 성장에 따른 구매력 증가로 거대 소비시장으로 부상하는 중이다. 특히 도이머이 정책 이후 서양 문물과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해온 MZ세대가 주력 소비층으로 주목받는다. 베트남 통계총국 조사에 따르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영국에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출시에 맞춰 디지털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제네시스의 유럽 시장 공략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영국법인은 현대차가 지난달 영국에서 제네시스의 대형 세단 G80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출시함에 따라 해당 차량 전용 디지털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구매 고객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제네시스 홈페이지에서 모든 차량 구매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은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모델의 선택, 시승을 신청하고 이후 온라인을 통해 대출 절차도 밟을 수 있다. 계약 절차가 모두 완료되면 집 앞까지 차를 배송해준다. 현대차는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다시 나섰다. 앞서 지난 2015년 유럽 시장에 제네시스를 출시했지만 판매 부진으로 2018년 철수한 바 있다. 이안 휘테커 현대캐피탈 영국법인 전무는 "제네시스가 영국 시장에 출시되면서 우리는 새로운 시장 부문에 진입하고 고객 기반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고급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상품과 서비스를 맞춤화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해 초 캐나다에서 선보인 무담보 자동차 대출이 큰 인기를 얻으며 핵심 상품으로 부상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HCCA)이 지난 2월 선보인 자동차 대출 '맥스(MAX!)'의 계약 건수가 7월 기준 첫 출시 때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은 4.5배 확대됐다.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은 금융 상품 경쟁력 제고, 상품 범위 확대, 수익성 확대 등을 목표로 이 상품을 선보였다. 최대 96개월 할부 기간을 제공, 캐나다 자동차 대출 시장에서 강력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크 디 도나토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 최고영업책임자(CSO)는 "경쟁력 있는 상품 설계와 파트너들이 제공한 통합된 피드백을 통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은 캐나다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전속 금융사로 할부·리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월 말 현재 대출자산은 19억 캐나다달러(약 1조7480억원)로 2019년 말 5억 캐나다달러(약 4600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금융자산은 같은 기간 90% 증가한 40억 캐나다달러(약 3조6790억원)였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BC카드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아스타나 국제금융센터(AIFC)와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AIFC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제 금융허브를 목표로 설립한 기관으로, BC카드가 신(新)북방 시장에 진출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C카드와 AIFC는 지난 17일 금융 기술 혁신 및 개발 분야의 모범 사례와 지식을 서로 공유하고 각종 사업의 투자 유치에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임남훈 BC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과 카이랏 켈림베토프 AIFC 회장이 참석했다. AIFC는 두바이 국제금융센터를 모델로 지난 2015년 설립된 기관이다. 카자흐스탄을 국제금융 허브로 만들고 지속가능한 금융에 대한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번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카자흐스탄은 IT와 디지털 분야 관련해 전자정부, 전자결재 시스템, 핀테크 분야에 관심이 많으며 AIFC를 많이 활용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BC카드는 이번 협력 관계 구축으로 신북방 사업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BC카드는 국내 사업 성장세가 정체됨에 따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만 푸본금융그룹이 현대카드의 백기사로 등판했다. 기존 재무적 투자자(FI)들과 약속했던 기업공개(IPO) 데드라인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가 시작되자 푸본금융이 현대카드를 대신해 지분 매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본금융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대만 증권거래소(TWSE) 공시를 통해 자회사 푸본생명과 타이페이푸본상업은행이 현대카드 보통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입 대상 주식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9.99%)와 싱가포르투자청(9.00%), 알프인베스트파트너스(5.01%) 등이 보유한 주식 3850만여주다. 매입가는 주당 1만3532원로, 약 5200억원 수준이다. 현대카드 증시 상장이 계속 연기되자 푸본금융이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어피니티와 싱가포르투자청, 알프인베스트는 지난 2017년 현대카드 지분을 인수할 당시 4년 내 상장해 자금 회수를 돕는다는 내용을 계약에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애초 약속했던 기한인 올해 내 상장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자금 회수를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2019년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는 등 IPO 작업을 본격화했지만 속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 유럽법인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하며 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 합작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은 룩셈부르크 증시에서 3억9000만 유로(약 5280억원) 규모 ABS를 발행했다. HCBE가 ABS를 발행한 것은 지난 2016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대상 자산은 자동차할부금융채권이다. 네덜란드 ING은행이 단독 주선기관으로 참여했고, 영국 대형로펌인 애셔스트가 법률자문을 맡았다. HCBE의 ABS는 선순위와 후순위 두 개 트렌치로 나눠 발행됐다. 발행 규모는 선순위 3억6130만 유로(약 4890억원), 후순위 2870만 유로(약 390억원)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는 선순위 채권에 대해 각각 각각 'A', 'Aa1'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HCBE는 지난 2016년 독일에 설립된 금융사다. 현대캐피탈이 애초 지분 100% 출자해 설립했는데, 규제 대응 능력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산탄데르에 지분 51%를 매각하며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이탈리아 1호 지점을 설립하고 현지 자동차 금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1일 스페인 언론 라인포메시온(La Informacion)에 따르면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의 합작법인 현대캐피탈뱅크유럽(HCBE)은 오는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앞서 HCBE는 지난해 현지 당국에 지점 설립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이 이탈리아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현대캐피탈과 산탄데르는 최근 1억6000만 유로(약 2160억원)의 자본 확충을 했다. HCBE는 지난 2016년 독일에 설립된 금융사다. 현대캐피탈이 지분 100% 출자해 설립했는데, 규제 대응 능력과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9년 산탄데르에 지분 51%를 매각하며 합작법인으로 전환했다. 이탈리아 지점 설립으로 현대캐피탈의 유럽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캐피탈은 유럽 전역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HCBE를 통해 독일 리스업체인 식스트리싱(현 얼라인)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가 아시아권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톱3'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글로벌 경영 컨설팅 기업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reat Place to Work)'가 선정한 아시아 지역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Best Workplaces) 대기업(직원 500명 이상) 부문에서 3위에 올랐다. 1992년 설립한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는 아시아와 중동 소재 기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최고의 직장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신체적·정신적 만족도를 평가에 크게 반영했다. 국민카드는 PC-off 시스템과 매주 월·수요일 운영하는 가족 사랑의 날, 시차 출퇴근 제도, 의료비 보조 등 다양한 사내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직장 어린이집 운영, 자녀 보조금, 학자금 지원 등 임직원 자녀에 대한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최고의 직장 대기업 부문 1위는 싱가포르 PAP 커뮤니티 파운데이션(PAP Community Foundation)이 차지했다. 2위는 스리랑카의 탈라와켈레 티 에스테이츠(Talawakelle Tea Es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의 베트남 자회사 미래에셋파이낸스컴퍼니(MAFC)가 현지 최대 IT 전문 유통업체와 손잡고 온라인 할부금융 서비스를 강화했다. 빠르게 성장 중인 현지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름 MAFC와 FPT숍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업무협약을 맺고 100% 온라인 할부금융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FPT숍 이용 고객은 따로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할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할부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FPT숍은 베트남 IT 대기업은 FPT그룹의 계열사로 노트북과 휴대전화, 스마트기기 등 전자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유통업체다. 6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앞서 MAFC는 지난 2019년 FPT그룹과 디지털 뱅킹 시스템 개선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MAFC는 미래에셋캐피탈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도 빠른 속도로 현지 시장에 침투해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은 2019년 기준 약 6조원 규모로 연평균 60% 이상 성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이 지난해 인수한 독일 리스업체 얼라인(옛 식스트리싱)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 현대캐피탈의 해외 사업 전략을 가장 잘 이해하는 '해외통'을 전면 배치,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지난달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림 전 현대캐피탈 캐나다법인장을 얼라인 CEO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신동림 신임 CEO는 앞서 지난 3월 새로운 CEO로 지명된 이후 현지에서 인수인계를 진행해 왔다. 신 CEO는 대표적인 해외통으로 꼽힌다. 국민은행에 흡수합병된 한국장기신용은행에 입행하며 금융권에 들어온 이후 국민은행, 캘리포니아유니온뱅크, IBM비즈니스컨설팅서비스를 거쳐 2004년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중국법인에서 10년 가깝게 근무했고, 이후 해외전략실장을 거쳐 2018년부터 캐나다법인장을 역임했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금유사 가운데 해외 사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해외법인의 순이익은 7049억원으로 전년(4221억원) 대비 67% 늘었다. 이는 회사 전체 순이익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자산 규모는 56조4290억원으로 11% 증가했다. 해외법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카드가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지 노동자들을 위해 식료품을 기부했다.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하며 현지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는 베트남 박닌성 노동자연맹에 식료품을 지원했다. 이는 전염병 사태로 격리 중인 이 지역 노동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롯데파이낸스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악화되면서 많은 노동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롯데파이낸스는 노동자연맹의 파트너로서 지역 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파이낸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경영 강화를 위해 기부 활동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지난해 격리시설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위생용품을 기부했고, 태풍 피해를 입은 꽝찌, 꽝빈 지역 주민에 생필품을 전달했다. <본보 2020년 11월 14일자 참고 : 롯데카드, 베트남 사회공헌 활발…태풍피해 주민에 구호품 전달> 롯데카드는 지난 2018년 베트남 금융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국내 카드사 최초로 베트남 소비자금융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2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캐피탈의 독일 자회사 식스트리싱(Sixt Leasing SE)이 사명을 '얼라인(Allane SE)'으로 변경한다. '식스트' 브랜드의 임시 사용권이 만료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스트리싱은 오는 27일(현지시간)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식스트리싱은 주주총회 안내서를 통해 "지난해 회사 매각에 따라 식스트 브랜드의 임시 사용권이 끝나기 전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식스트리싱은 독일 뮌헨 인근 풀락에 본사를 둔 리스업체다. 디지털·모빌리티 컨설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현재 신규 사업의 34%를 온라인에서 취급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유럽법인을 통해 식스트리싱의 지분 92%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대캐피탈은 식스트리싱이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차량 임대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독일과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식스트리싱이 기존에 진출했던 국가뿐 아니라 유럽 전체로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식스트리싱은 올해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 연결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가 현지 전력공사(EDF)로부터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받는다. 2028년부터 12년 동안 조달해 기가팩토리 공장 안정화에 나선다. 저탄소 전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현지 해군조선소(German Naval Yards Kiel·이하 GNYK)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존 조선소만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져서다. GNYK의 인프라와 숙련 인력들을 흡수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