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튀르키예가 중국산 수입 차량에 40% 추과 관세를 부과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전선이 신흥국으로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내달 7일부터 중국산 수입 차량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대통령 결정으로 관보에 게재했다. 튀르키예는 차 한 대당 7000달러의 추가 관세 최저액을 설정했다. 중국산 수입 차량 가격에서 산출된 40% 추가 관세액이 7000달러 미만일 경우 7000달러가 부과된다. 튀르키예는 2023년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전기차 유지관리 및 서비스 관련 규제도 일부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그 전선이 신흥국으로도 확대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미국은 중국의 공급 과잉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에 과잉 생산 억제를 압박하는 한편 EU와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2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反)보조금 조사 잠정 결론을 토대로 17.4%∼38.1%포인트의 잠정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려는 계획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미국의 중동 지역 국가에 대한 대규모 인공지능(AI) 가속기 수출 제한을 지지했다. UAE가 미국에 한층 밀착해 '오일머니'를 앞세워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가속기 선두주자인 엔비디아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AI)·디지털경제부 특임장관은 최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첨단 칩 기술이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에 대한 미국의 우려가 타당하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알 올라마 UAE 장관은 UAE가 전략적 위치로 인해 직면한 지정학적 문제를 언급했다. 중동 지역 국가들은 자국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미국 또는 중국과 협력하며 AI 분야에 뛰어드는 추세다. 중동이 AI의 전략적 요충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중동에서의 기술적 영향력을 두고 견제가 심화하고 있다. 특히 UAE는 오일머니를 통해 헬스케어부터 군사 무기까지 전 분야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에 알 올라마 장관은 미국과 기술 발전 분야에서 전략적 동맹국으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이미 미국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4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해외 첩보기관이 자국 희토류 산업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희토류 매장량이 가장 많은 국가로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30%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중국 희토류 산업에 대한 해외 첩보기관의 첩보 활동이 왕성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에서는 채굴부터 제련·분리에 이르기까지 희토류 가공 생산에 필요한 산업 사슬을 모두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시장에 공급되는 희토류의 90%가 만들어지고 있다. 국가안전부는 "최근 수년 동안 일부 해외 정보기관과 조직들이 중국의 희토류 산업 발전에 따른 성과를 노리고 있으며, 관련 정보와 기술 등을 탈취하기 위한 활동을 빈번하게 전개하면서 중국의 자원 안보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부 외국 기업이 중국에 파견한 인력을 통해 비즈니스 활동을 빌미로 희토류 업계 관계자와 광범위한 인맥을 쌓으며 정서적, 금전적 방식으로 이들을 정보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희토류 산업 기술과 전략적 비축 정보, 생산 가공 등 단계별 내부 데이터를 수집할 뿐 아니라 희토류 분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양광 발전 시장이 온화한 기온과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폭풍 성장하고 있다. 2029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뛰어 10.27GW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코트라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은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 조달 프로그램(REIPPPP)에 따른 태양광 누적 발전량이 작년 기준 3만4849GWh로 집계됐다. 전체 REIPPP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REIPPPP는 경쟁 입찰을 통해 결정된 독립발전사업자가 남아공 국영전력공사 '에스콤(Eskom)'과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고, 국가 전력망에 연결해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그램이다. 남아공 정부는 올해 제7차 REIPPPP 발주에 착수한다. 1800㎿ 규모 발전소 운영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향후 규모가 확대돼 2030년 REIPPPP를 통한 태양광 발전량이 840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가정이나 공장, 농장 같은 사유지에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 수요도 높다. 남아공은 전력 부족을 해소하고자 지역별로 시간대를 나눠 단전하는 '순환 단전'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언제든 마음 편히 전기를 사용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지며 자가 전력 소비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정부가 중국 기업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베글로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지사는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노보스티(RIA Novosti)와 인터뷰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특별경제구역에 중국 기업가를 위한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아시아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투자 수요가 많은 제약·첨단장비 생산 부문에서 중국 등 다수 기업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외에 아프리카 등 다른 우호국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많은 서방 기업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철수했다. 신규 투자는 러시아의 우호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실제 투자액은 러시아 국내 자금에서 발생하고 있다. 스파크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대러시아 외국인투자기업은 2017년에 18만5000곳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1년 코로나19 영향으로 12만6000곳으로 줄었고 이후 러우 사태 발발로 2년 동안 다시 1만곳으로 감소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만우절 농담에서 시작된 테슬라 테킬라의 두 번째 에디션이 출시됐다. 테슬라는 6일(현지시간)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테킬라 두 번째 에디션 '메즈칼(Mezcal)'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테킬라도 미국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450달러다. 테슬라 테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2018년 만우절 농담에서 시작됐다. 일론 머스크 CEO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차량 앞에서 술에 취해 잠든 듯한 사진을 업로드했다. 당시 사진에는 일론 머스크 CEO는 찢어진 포장지를 덮고 있었는데 포장지에는 파산(Bankrupt)이라는 단어를 잘못 쓴 'Bankwupt'이라는 단어가 적혀있었다. 일론 머스크 CEO는 해당 사진에 "머스크가 테슬라 모델3 옆에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테슬라킬라 술병에 둘러싸인 상태였고 눈물 자국이 선명했다"는 글을 남겼다. 테슬라는 만우절 농담이 이슈를 끌고 2년 후인 2020년 11월 첫 번째 테슬라킬라를 출시했다. 번개 모양의 병에 담긴 테슬라킬라는 미국에서 250달러에 판매됐으며 테슬라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된 테슬라킬라는 번개모양 병을 유
[더구루=홍성환 기자] 콜롬비아가 석유 제품 도난으로 최근 5년간 약 1조3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영 석유회사 에코페트롤은 2019년 이후 530만 배럴의 원유와 5만2000배럴의 석유 제품을 도난당했다. 이에 따른 재정 손실은 9억3600만 달러(약 1조2800억원)에 달했다. 에코페트롤 관계자는 "파이프라인에서 석유를 빼돌리기 위해 사용한 불법 파이프라인 흔적 약 5000개를 확인했으며, 이는 약 4억1500만 달러(약 5700억원) 상당의 원유 도난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에코페트롤은 도난 피해로 인한 환경 피해를 복구하는 데 추가로 2억75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지출했다. 아울러 도난 사건으로 2억52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국가 보조금을 받지 못하게 되면서 기업의 재정적 손실은 더욱 심화됐다. 에코페트롤과 콜롬비아 보안군은 지속적인 도난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 정보에 대한 투자 증대, 석유 수송에 대한 엄격한 검문, 석유 인프라 인근의 보안 강화 등 보안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산업화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대체단백질 시장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일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의 작성한 '미국 대체 단백질 시장이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통해 미국 대체 단백질 시장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서 소개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에 따르면 현재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전체 배출량의 약 26%를 차지한다. 이 중 축산업의 비중은 15%로 운송업과 비슷한 수준이다. 문제는 전세계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전세계 인구는 2030년 85억명에 도달하고 2050년에는 97억명에 도달, 100억명에 근접하게 된다. 그런만큼 식량 문제와 식량 생산으로 인한 기후 문제가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관심받고 있는 것이 대체 단백질이다. 대체 단백질에는 식물, 곤충, 버섯과 효모 등의 미생물과 해조류, 배양육 등이 주요 원료로 사용된다. 형태도 육류, 해산물, 우유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축산업에서 대체단백질을 확대해 2035년까
[더구루=홍성환 기자] 케냐가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투자를 확대한다. 케냐가 동아프리카 지역 ICT 허브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인공지능 기업 G42와 글로벌 IT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케냐 디지털 인프라 개발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동아프리카 지역 기술 분야에서 단일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G42는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서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 서비스 운영 등 클라우드 지역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현지 언어를 기반으로 한 AI 모델 개발 △연결성 강화 △동아프리카 혁신 허브 조성 △사이버 보안 개선 등을 목표로 한다. 또 2025년 말까지 케냐 2000만명을 포함한 동아프리카 전역 5000만명에게 인터넷 접속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교육 기관과 협력하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케냐의 디지털 생태계에 변화를 촉진하고 케냐를 지역 ICT 허브로 부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집트가 최근 1년간 약 4조4000억원 규모의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SCZone) 투자를 확보했다. 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집트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은 작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32억 달러(약 4조4000억원) 규모 144개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5월 49억 달러(약 6조7800억원)보다 감소한 수치다. 이집트 정부는 이 가운데 67개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나머지 77개는 1차 승인만 받은 상태다. 해당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약 2만5000개 직간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후티 반군의 홍해 공격으로 무역이 축소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수에즈 운하 경제구역은 올해 1~4월 녹색 수소 프로젝트와 관련된 12건의 기본 협정 및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향후 추가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에즈 운하는 세계 해운 교역량의 12%, 컨테이너 물동량의 30%를 담당하는 중요한 항로로 꼽힌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여파로 예멘에서 활동하는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향해 무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시장에서 버버리·구찌·토즈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다.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치솟던 명품 판매가 압박을 받고, 중국 소비자들의 명품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1일 중국 경제지 디이차이징(第一财经)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3/4분기 이후 3년간 이어오던 명품 브랜드의 중국 성장세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영국 럭셔리그룹 버버리는 지난 1분기 중국에서 매출은 4% 감소한 29억 6800만 파운드(약 5조원),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4억 1800만 파운드(약 7286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중국 시장에서 19% 매출이 줄었고, 미국 시장에선 3% 감소했다. 이탈리아 토즈(Tod's)는 1분기 매출이 6.7% 감소해 2억 5200만 유로(약 3734억원)를 기록했다. 토즈 역시 중화권 매출이 24% 감소한 6370만 유로(약 944억원)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이탈리아 매출은 0.5% 감소했고 이탈리아를 제외한 유럽시장과 미국시장은 각각 5.1%, 19.6% 성장했다. 구찌도 중국 매출이 떨어졌다. 구찌의 모회사인 케어링 그룹(Kering Group)은 1분기 매출 45억 40000만 유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청정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은 지난달 21일 도쿄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일본 비전 2030 비즈니스 포럼'에서 에너지·제조업·금융 등 다양한 분야 30여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일본은 중국·인도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의 세 번째 수출국이다. 일본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전체 원유 수요의 44%를 수입하고 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 장관 등이 포럼에 참석해 비석유 부문 내 중요한 투자 기회를 강조했다. 겐 사이토 일본 산업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고위 관계자 및 임원진과의 회담을 진행했으며 일본의 최대 원유 공급국이자 에너지 안보의 핵심 파트너로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2일 화상 통화 회의에서 양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의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특히 수소·암모니아 등 청정 에너지의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급여 지침이 공개됐다. MS에서 근무하는 신입 엔지니어의 연봉이 8만3000달러(약 1억1500만원)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31일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MS는 레벨 57(초급 엔지니어) 직원에게 8만3000달러부터 12만4600달러(약 1억7320만원) 범위에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내용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MS의 급여지침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MS의 엔지니어는 레벨 57부터 70까지 직원 등급을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레벨57부터 59까지는 초급 엔지니어를 뜻하며, 레벨 63부터는 선임엔지니어급이다. 레벨 65에 도달하면 수석엔지니어로 분류되고 레벨 68은 파트너가 된다. 최종적으로 레벨 70에 도달하면 특출난 엔지니어(Distinguished engineers)가 돼 상당한 대우를 받는다. 선임엔지니어가 되면 기본 연봉은 14만5000달러(약 2억원)부터 시작되며, 수석엔지니어는 17만2800달러(약 2억4000만원)부터 연봉이 시작된다. 최고 등급인 레벨 70에 도달하면 기본 급료는 25만2000달러(약 3억5000만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칩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작동하는 모습이 벤치마크를 통해 처음 확인됐다. 완성된 제품은 아니지만, ARM 칩이 윈도우에서 실제 구동된 첫 사례로 인텔과 AMD가 주도하는 노트북용 칩 시장에 도전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미국 IT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ARM 기반 시스템온칩(SoC) 'N1X'가 그래픽 성능 측정을 위한 벤치마크 프로그램 '퍼마크(FurMark)' 데이터베이스에서 포착됐다. 해당 테스트는 윈도우 11 환경에서 진행됐으며, N1X는 720p 기준 4286점을 기록했고 평균 프레임은 71이었다. 벤치마크 점수는 RTX 2060과 같은 구형 그래픽카드보다 낮았지만, 이번 GPU 성능 테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하나로 통합된 시스템온칩(SoC) 구조로 개발되고 있는 N1X가 윈도우 11 환경에서 정상 작동한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ARM 아키텍처는 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쓰였고, 윈도우 운영체제를 공식 지원하는 ARM 칩도 일부 퀄컴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