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경쟁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MS)을 상대로 제기된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도경쟁위원회(CCI)는 익명의 업체가 MS를 상대로 "MS 운영체제와 백신 프로그램을 번들로 제공해 다른 백신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했다. CCI는 "MS의 법률 위반 협의가 제기되지 않았다"며 "소송을 종결한다"고 설명했다. 익명의 업체는 소송을 제기하면서 "MS가 운영체제에 자사 백신 프로그램을 사전 설치하고 활성화하는 관행이, 다른 바이러스 백신 개발업체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행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MS는 "자사 운영체제를 실행하는 컴퓨터에서 타사 백신 프로그램을 사전에 설치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 백신 솔루션 시장에는 많은 업체가 있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 이러한 주장을 무의미하다"고 반박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조선업 견제를 위해 내세운 관세 정책 정책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중국에 신조 발주를 강행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영 조선소 중국선박집단(CSSC)은 최근 CMA CGM으로부터 25억~26억 달러(약 3조6000억~3조78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에 대한 신규 주문을 받았다. 신조선은 1만8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으로, 장난조선소에서 LNG 이중연료 추진방식으로 건조된다. 최신 에너지 절약 기술도 적용돼 오는 2028년과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CMA CGM의 신조 주문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의 조선업 지배력을 낮추고, 불공정 정책을 막기 위한 후속 권고안을 발표한 지 며칠 만에 확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HMM, 中 선박 관세 최대 수혜 전망 '손 안대고 코 푼다'> USTR는 자국 항구에 입항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추가 관세 부과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선박을 보유하거나 발주한 해운사들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한다. 이같은 조치로 글로벌 선사들은 중국 대신 한국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3사가 '3조원' 규모의 미국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눈독을 들린다. 미국에서 개발 중인 LNG 프로젝트로 신조 LNG 운반선 수요가 늘자 선박 수주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미국 LNG 생산업체인 벤처 글로벌 LNG(Venture Global LNG, 이하 벤처 글로벌)은 최대 8척의 LNG 운반선을 신조 발주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조선소에 선가와 인도시기를 문의했다. 벤처 글로벌은 최소 6척에서 최대 8척의 선박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확정물량 3척에 대한 신조선 견적을 요청했으며 여기에 옵션 3척도 함께 제안했다. 주문서는 확정 4척과 옵션 4척으로 확대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선은 17만4000㎥급 LNG 운반선이 유력하다. 이 경우 척당 신조선가를 2억 5000만 달러(약 3638억원)로 추산하면 총 신조선가는 20억 달러(약 3조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와 3796억원 규모 LNG 운반선 1척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파운드리(GF)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와 손잡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전력 소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광자 AI 반도체 등 차세대 전송 기술 연구를 강화한다. 전력 효율과 데이터 전송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글로벌파운드리에 따르면 글로벌파운드리와 MIT는 최근 AI 반도체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MIT 마이크로시스템기술연구소(MTL)와 글로벌파운드리의 연구개발 조직인 GF 랩스(GF Labs)가 주도한다. 양측은 AI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로 주목받는 실리콘 포토닉스와 22FDX(22nm FD-SOI) 공정을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벌파운드리는 자사의 독자적인 광(光) 기반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을 활용, RF SOI 및 CMOS 및 광학 기능을 단일 칩에 통합함으로써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실리콘 포토닉스는 반도체 내 정보를 전기 대신 빛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를 높이고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어 AI 및 고성능컴퓨팅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해군의 잠수함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의 최종 사업자 선정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폴란드 군비청이 수주전에 참여한 후보군 중 3개 업체를 압축해 올 상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오는 9월께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폴란드 뉴스매체 TVP World 등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군비청은 제출된 입찰서를 검토한 결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 △스웨덴 사브 △이탈리아 핀칸티에리를 가장 경쟁력 있는 입찰자로 꼽았다. 폴란드는 스웨덴에 이어 이탈리아, 독일 등 후보국을 연달아 방문하며 막판까지 신중하게 저울질하고 있다. 파벨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이 최근 이들 3개 업체를 찾아 입찰 제안을 평가 중이다. <본보 2025년 2월 18일 참고 伊 찾아간 폴란드 국방차관 '3조원대 오르카 프로젝트' 실사 본격화> 앞으로 몇 주 내 프랑스도 찾아 기술 탐방과 오르카 사업을 위한 양국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잠수함 역량과 자금 조달 구조, 제안된 납기 시기 등을 평가해 최종 공급업체를 결정한다. 한국은 처음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각각 개별 제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블레이즈홀딩스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이 엣지AI 개발에 협력한다. 생물의학·뉴로모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엣지 AI 컴퓨팅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블레이즈홀딩스는 4일(현지시간) KAIST 산하 나노융합연구소(KINC)와 연구·개발 프로젝트 및 시제품·기술 솔루션 공동 개발 등에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 기술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디나카르 무나갈라 블레이즈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KAIST는 과학·엔지니어링 연구에 있어 최첨단에 있으며 로봇공학, AI, 나노기술 등 분야에서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KAIST와 협력해 차세대 엣지AI 컴퓨팅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우선 생체의학적 진단을 위한 AI 기반 분석 및 칩 개발에 협력한다. 또 에너지 효율적인 뉴로모픽 장치를 개발한다. 뉴로모픽은 인간의 뇌를 모방해 기억·연산을 대규모로 진행할 수 있는 컴퓨팅 기술이다. 아울러 태양광·열전기·그린수소 등 고효율 에너지 변환 소재 및 장치 개발에도 협력한다. 엣지AI는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불리는데, AI 알고리즘이 기기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첨단 낸드플래시 제조 공정과 차세대 저장 기술을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 성능 개선을 돕는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제치고 ‘톱’ 기업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9세대 낸드 공정 기술 'G9' 아키텍처에 저장 솔루션 UFS 4.1과 3.1이 적용된 모바일 칩을 공개했다. 내년 출시될 주요 기업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장착될 전망이다. 새로운 칩은 G9 공정을 기반으로 해 전력 효율성과 배터리 수명, 읽기·쓰기 속도가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용량도 256기가바이트(GB)에서 1테라바이트(1TB)까지 폭넓게 제공 가능하다. 초박형과 폴더블 스마트폰 등의 폼팩터에 적합하다는 게 마이크론의 설명이다. UFS는 모바일 저장 솔루션으로, 스마트폰 등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는 데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 기술이다. 가장 최신 버전인 UFS 4.1은 인공지능(AI) 작업이나 고해상도 영상 처리 등 데이터 집약적인 작업에 적합하다. UFS 3.1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떨어지지만 G9 아키텍처를 접목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의 신형 고성능 전기차 'SU7 울트라(SU7 Ultra)'가 사전 주문 2시간 만에 연간 판매 목표량을 달성했다. 샤오미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에 중국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SU7 울트라는 사전 주문 시작 2시간만에 1만 대 계약을 성사시켰다. 샤오미는 SU7 울트라를 공개하며 올해 내 1만 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SU7 울트라는 샤오미의 두 번째 전기차이자 첫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다. SU7 울트라에는 총 3개 전기모터가 장착됐으며 최대출력은 1548마력, 최고토크는 180.6kgf.m이다. 샤오미는 SU7 울트라가 강력한 트리플 모터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1.98초가 소요되고, 최대 속도는 350km/h 달한다고 소개했다. 샤오미는 SU7 울트라 외장 디자인에 공기역학 설계를 적용, 슈퍼카와 유사한 최대 285kg의 다운포스를 달성했으며, 탄소 섬유 소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해 무게를 낮췄다. SU7 울트라의 배터리는 CATL 치린 2.0(Qilin 2.0)으로, 완충 시 중국 CLTC 기준 630km를 주행할 수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해외에서 한국 라면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식품기업 유니레버(Unilever)가 '한국라면'(Korean Ramen)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K-라면 트렌드에 편승한 판매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외국 회사가 한국말이 들어간 제품을 내놓으면서 한국 제품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한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식품 브랜드 크노르(Knorr)를 통해 '한국라면'(Korean Ramen) 3종을 인도에 론칭했다. K-드라마 '오징어게임2'와 콜라보 한국라면 시리즈를 출시한 것. 스파이시 고추장 치킨(Spicy Gochujang Chicken), 스파이시 김치 채식(Spicy Kimchi Veg Meal), 스파이시 짜장면 채식(Spicy JJajangmyeon Veg Meal) 등 3종이다. 패키지 전면 상단에 한글로 '매운'이라는 글자가 박혀 있다. 고추장과 김치 등 한국 재료를 활용해 매운맛을 살린 제품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인도에 채식주의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을 감안해 비건 제품으로 개발됐다. 글로벌 곳곳에서 K-라면의 디자인과 유사한 제품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 간 논의가 시작된 가운데 일본 토요타가 러시아 딜러들과 '비밀 회동'을 열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요타는 이달 2차 회동을 가지고 러시아 복귀 계획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러시아 텔레그램 채널 마쉬(Mash)에 따르면 토요타 경영진은 지난달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러시아 출신 전직 브랜드 딜러들과 비밀 회동을 갖고 러시아 복귀를 논의했다. 토요타의 초청에 따라 두바이로 건너온 이들 딜러는 수십 명으로 구성됐다. 중요한 주제로 모이는 자리인 만큼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과 프리미엄 호텔 객실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의가 이뤄지기 전 비밀 유지 협정에 서명함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토요타 경영진은 러시아 철수에 대한 사과와 함께 상황이 허락되는 대로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 회동은 이달 중 예정돼 있다. 앞서 이뤄진 논의를 토대로 더욱 구체적인 조치를 마련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르노 역시 러시아 시장 재친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루카 데 메오 르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0일 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제조기업 슈퍼마이크로(Supermicro)가 실리콘밸리에 3번째 캠퍼스를 설립한다.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캠퍼스를 기반으로 미국 내 액체 냉각 솔루션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슈퍼마이크로는 3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에 27만8700제곱미터(㎡, 8만4300평) 규모로 세 번째 캠퍼스를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슈퍼마이크로는 올해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첫 번째로 건설될 건물은 약 2만7870㎡(약 8430평) 규모로 건설된다.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캠퍼스 건설을 통해 미국 내 액체 냉각 솔루션 생산 능력을 강화한다. 현재 슈퍼마이크로는 월 최대 공랭식 랙 5000개 혹은 액체냉각 랙 2000개를 공급할 수 있다. 슈퍼마이크로는 액체 냉각 솔루션이 데이터센터의 탄소 배출량은 물론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어 점차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 슈퍼마이크로는 향후 구축될 데이터센터 중 30%가 액체 냉각 솔루션을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슈퍼마이크로는 새로운 캠퍼스 구축으로 수백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신설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슈퍼마이크로 관계자는 "
[더구루=김은비 기자] 알리바바가 인턴 모집 직군의 절반 이상을 인공지능(AI)과 관련한 이들로 뽑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격화, 중국이 AI 인재 확보에 일찌감치부터 속도를 내는 모습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내년 봄 학기 인턴 모집을 공식 발표하고 3000개 이상 직책을 공고했다. 이 중 연구개발(R&D)을 포함한 AI 관련 직무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모집 부문은 △연구개발 △알고리즘 △기술 △보안 △기획 등이다. 특히 일부 AI 사업 부문에서는 AI 직군 비중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 자회사 오토나비(AutoNavi) AI 직군 비율은 65%,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는 80% 이상이 AI 직무로 구성됐다. 이번 AI 인재 채용은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경쟁 속에서 인재 유치를 통해 AI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올해가 아닌 내년 인턴을 뽑는 공고임에도 AI관련 직무로 대부분을 구성했을 정도다. 중국은 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에 엔비디아(NVIDIA)의 '짝퉁' 그래픽 카드가 등장했다. 성능이 떨어진 그래픽 카드를 한 단계 윗 버전으로 리마킹해 편법으로 유통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테크미디어 유니코의 하드웨어(Uniko's Hardware)에 따르면 중국에 가짜 'RTX 4090' 그래픽 카드가 발견됐다. 발견된 제품은 RTX 4090으로 알려졌지만 실 제품은 RTX 3090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짜 그래픽 카드는 중국 OTT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 게재된 칩 분해 영상에서 발견됐다. '중국판 유튜브'로 불리는 빌리빌리에 이용자가 그래픽 카드를 분해, 수리하는 모습을 녹화해 올린 것. 영상에는 중국어 설명과 함께 문제의 그래픽 카드를 손으로 분해, 수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외관을 점검하는 것부터 방열판과 그리스를 제거하고 내부를 점검하는 과정이 모두 나와있다. 그러다 칩 주변에 배치된 다층 세라믹 캐퍼시터의 레이아웃이 공개됐는데 이 레이아웃으로 RTX 4090이 아니라 RTX 3090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변에 배치된 박스와 외관은 'RTX 4090'이고, 칩 자체의 표시도 4090을 준수하고 있어 리마킹을 통한 위조임을 알 수 있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중국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Spirit AI·千寻智能)'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피릿AI는 2일 5억2800만 위안(약 1100억원) 규모 사전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아람코벤처스 자회사 프로스퍼리티7벤처스가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국 국영기업 초상국그룹, 중국 초대형 증권사 GF증권, 중국 벤처캐피털(VC) 징야캐피털, 오리엔트포춘캐피털, 후아쿵펀드 등이 투자했다. 스피릿AI는 지난해 설립된 AI 휴머노이드 기술기업이다. 바이트댄스, 샤오미, 텐센트 등 중국 IT 대기업 출신들이 뭉쳐 창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용 AI 플랫폼 초기 버전인 'VLA Spirit v1'을 공개했다. 곧 첫 번째 상용 휴머노이드 '모즈1(Moz1)'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즈1은 중국 최초 고정밀 전신 힘 제어 기능을 갖춘 AI 로봇이다. 프로스퍼리티7벤처스는 아람코가 미래 신기술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설립한 벤처펀드다. 지난해 중국 AI 스타트업 지푸AI에 투자하는 등 중국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