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딥시크의 등장이 대만 TSMC 사업 전망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딥시크 모델의 효율성이 AI 수요를 위축 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은 7일 투자 메모를 통해 최근 딥시크의 인공지능 모델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TSMC 주식에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JP모건 애널리스트 고쿨 하리하란은 “더 빠른 모델 진화는 전반적인 AI 컴퓨팅 수요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딥시크 모델 R1은 향후 12~18개월 동안 매우 빠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또 다른 확장 벡터(추론 또는 연쇄 사고)를 열어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딥시크의 모델 효율성이 AI에 대한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지만 하리하란은 이에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하리하란은 “딥시크와 같은 발전이 앞으로 더 많은 데이터센터의 AI 컴퓨팅 용량을 견인할 것”이라며 “프론티어 모델 제작자들이 AI 자본 지출을 줄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TSMC는 지난달 AI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TSMC는 엔비디아의 주요 AI 칩 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물류기업 섀도팍스(Shadowfax)에 추가 투자했다. 셰도팍스는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몸값을 크게 높였다. 4일 인도 스타트업 전문매체 엔트레커(Entrackr)에 따르면 섀도팍스는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3억4200만 루피(약 60억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기존 투자자인 미래에셋과 노키아그로스파트너스가 각각 1억7400만 루피(약 30억원), 1억6790만 루피(약 30억원)를 투자했다. 섀도팍스는 이번 라운드에서 7억1200만 달러(약 1조400억원)의 기업가치로 5000만 달러(약 730억원)를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9년 섀도팍스에 처음 투자한 것으로 시작으로 꾸준히 추가 투자를 이어어고 있다. 앞서 작년 2월 1억 달러(약 1460억원) 규모 시리즈E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섀도팍스는 물류 및 제3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15년 설립했고 카르나타카주(州) 벵갈루루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물류, 개인 택배 등 종합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올해 하반기 인도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저장지리홀딩그룹(지리그룹)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폴스타 주식 투자자들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했다는 이유에서다. 글로벌 투자자 권리 전문 로펌인 로젠 법률 사무소는 지난 2022년 11월14일부터 올해 1월16일까지 폴스타 주식을 구매한 투자자를 대신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3일 밝혔다. 로젠 법률 사무소는 “폴스타는 집단소송 기간 동안 재무제표에 중대한 허위 진술을 했다”면서 “내부 통제 약점도 과소평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결과 폴스타의 사업, 운영 및 전망에 대한 관계자들의 진술에 중대한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모든 관련 시기에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했다”면서 “이러한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로젠 법률 사무소는 이번 집단소송이 연방 증권 규정에 따라 폴스타 투자자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집단 소송 기간 동안 폴스타 주식을 구매한 경우 비상 수수료 합의를 통해 본인 부담금이나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젠 법률 사무소는 전 세계 투자자를 대변하며 증권 집단 소송 및 주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투자증권 베트남법인인 파인트리증권이 무상증자를 단행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트리증권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388억 동(약 20억원) 규모의 무상증자 소식을 발표했다. 앞서 파인트리증권은 지난달 초 무상증자 추진과 관련해 이사회 결의 후 베트남 금융당국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유상증자가 아닌 만큼 자본총계의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19년 온라인 전문 증권사 HFT증권을 인수하며 파인트리증권을 설립했다. 이후 지속적인 실탄 충전을 통해 영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신규 초대형 투자은행(IB)을 지정하기로 하면서 증권사 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 이미 초대형 IB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대신증권도 기회를 엿보는 모습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올해 초대형 IB를 신규 지정할 계획이다. 초대형 IB는 일정 조건을 갖춘 증권사가 발행어음 업무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대형 증권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6년 도입했다. 초대형 IB로 지정된 증권사는 단기금융업 인가를 통해 자기자본의 2배 한도 내에서 어음을 발행할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초대형IB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재무건전성 확보 △대주주 적격성 △내부 통제 시스템 마련 등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초대형 IB 인가를 받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KB증권 등 다섯 곳이다. 현재 키움증권, 하나증권 등이 초대형 IB 도전을 공식화했다. 키움증권은 1분기 중으로 금융당국에 초대형 IB 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키움증권은 올해 초 초대형 IB 진출은 위해 투자운용부문 산하에 '종합금융팀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베트남에서 전년 대비 성장한 경영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23일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법인(KIS 베트남)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이익은 5694억 동(약 3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순이익 261억원보다 약 65억원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수익 구조에서 중개 및 대출 수익은 47% 이상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했다. 중개 수입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대출 및 수취금에 대한 이자는 약 40% 증가해 약 1800억 동(약 100억원)에 달했다. 대출 규모는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대출 잔액은 8조7000억 동(약 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4% 증가했다. 최근 4분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KIS 베트남은 자체거래 활동을 통해 전체 순이익의 약 50%에 해당하는 3000억 동(약 170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다만 자기자본 거래 부문은 이익을 내지 못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10년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 파생상품운용 등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며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이 상장 4개월 만에 우량주 50종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장 첫날부터 인도 대형 우량주에 버금 가는 몸값을 자랑했던 현대차 인도법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21일 인사이트 제공업체 페리스코프 애널리틱스(Periscope Analytics)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다음달로 예정된 리밸런싱 작업에서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Nifty Next 50 Index)에 편입될 것으로 점쳐진다. 니프티 넥스트 50 지수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 인덱스에서 제공·관리하는 주식시장 지수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 전체 주식 거래 가치의 약 10%를 차지하는 50개 기업이 포함되며, 니프티 50(NIFTY 50) 지수와 함께 니프티 100(NIFTY 100) 지수를 구성한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해 10월 상장 당시 시가총액 1조5714억5457만562루피(25조5990억원)을 기록하며 니프티 50 지수 종목 중 40위에 해당하는 밸류로 증시에 입성했다. 이는 니프티 50 내에서 시총 41위였던 테크마힌드라(Tech Mahindra)보다 높은 수치였다. 다만 페리스코프는 인도국립증권거래소 인덱스가 파생·옵션(
[더구루=정등용 기자] NH투자증권이 친환경 벽돌 생산기업 이노씨에스알(InnoCSR)에 투자했다. 글로벌 탄소 금융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노씨에스알은 최근 NH투자증권으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현재 진행 중인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탄소금융부를 통해 이노씨에스알의 굿 브릭스 시스템(Good Bricks System) 확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굿 브릭스 시스템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도 고품질에 내구성이 뛰어난 비화력 벽돌을 개발하는 데 총체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비용 경쟁력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생산성도 크게 향상시킨다. NH투자증권의 이번 투자는 탄소 금융 기능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아시아 증권사 최초로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기후테크펀드 운용기관으로 선정되며 탄소 금융 강화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이노씨에스알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친환경 벽돌 생산기업이다. 아시아 전역의 다국적 기업, 정부, 글로벌 비정부기구(NGO)와 협력해 사회적·환경적·재
[더구루=정등용 기자] 북미 최대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 라이-사이클(Li-Cycle)의 IPO(기업공개) 인수 공모 가격이 공개됐다. 총 IPO 규모는 1500만 달러(약 220억원)로 예상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AI(인공지능) 칩 제조업체 AMD가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주목 받는 가운데 지난해 주가가 급락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은 15일(현지시간) AMD의 주가 하락 이유를 다방면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AMD 주가는 지난해 18.1% 하락했다. 지난 2023년 127.6% 상승한 것과 비교한다면 급격한 하락이다. 다만 이 같은 주가 하락이 한 가지 원인에서만 비롯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더 모틀리 풀 주장이다. 우선 더 모틀리 풀은 AMD가 우수한 실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투자자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AMD는 지난해 1월 인스팅트 GPU(Instinct GPU)의 연 매출 목표를 35억 달러(약 5조960억원)로 제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그 수치를 50억 달러(약 7조2800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더 모틀리 풀은 “AMD의 성장에도 엔비디아가 여전히 AI GPU 분야에서 인스팅트 GPU 매출의 몇 배에 달하는 강력한 선발주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AMD는 지난해 AI 모델 연구소인 실로AI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증권사들이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대한 커버리지(기업분석)를 잇따라 개시했다. 대부분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가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HSBC는 13일(현지시간) 현대차 인도법인의 주가가 IPO(기업공개) 가격인 1960루피에서 약 10% 하락했음에도 향후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HSBC는 현대차 인도법인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는 주당 2200루피로 제시했다. 목표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에서 약 25%의 잠재적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HSBC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향후 인도 자동차 시장 판매의 장기적인 성장 혜택을 누릴 것으로 봤다. 신규 모델 출시와 생산 능력 확장이 향후 2~3년 동안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계 글로벌 증권사인 CLSA는 현대차 인도법인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부여하는 한편 목표주가를 2155루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10일 종가 대비 20%의 상승 잠재력을 나타낸다. CLSA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63%의 유틸리티 차량(UV) 믹스로 구성된 다양하고 저렴한 승용차(PV) 포트폴리오로 열망하는 계층을 타겟팅 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리츠증권이 호주 칼륨 채굴기업 하이필드 리소스(Highfield Resources)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7일 호주증권거래소(ASX)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하이필드 리소스에 대한 지분 투자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지분 투자가 이뤄질 경우 하이필드 리소스는 오는 16일까지 신주를 발행하고 500만 달러(약 70억원)를 투자 받게 될 전망이다. 하이필드 리소스는 이를 통해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전략적 프로젝트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필드 리소스는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칼륨 채굴 기업이다. 현재 스페인에서 주력 프로젝트로 무가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무가 프로젝트는 필요한 모든 허가와 라이선스를 취득해 비용이 낮고 자본 지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칼륨 공급이 부족한 유럽 농업 지역에 전략적으로 위치해 있으며, 특히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지정학적 긴장을 고려할 때 스페인과 유럽연합(EU)에 중요도가 높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 연구진이 슈퍼컴퓨터를 통해 지구 생명체의 '종말 시점'을 예측했다. 나사는 인류가 다른 생명체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생존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새로운 휴대용 콘솔을 내놓으면서 하드웨어 전략이 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다. MS는 자체 콘솔도 개발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일각에서는 전략 자체가 잘못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