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중국 샤오미와 초광대역(UWB) 기술 상용화에 협력하고 있다.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트리멘션(Trimension) 시리즈를 탑재해 태그리스 결제 기능을 구현했다. 샤오미 전기차에도 NXP의 솔루션을 달아 디지털키 수요에 대응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부·대기업·소부장 기업 간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고, 장기적인 인재 양성과 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단순한 기술 경쟁력만으로는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렵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갖춘 대만·중국이 실질적 이익을 선점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면서다. 박동건 전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특임교수)는 1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제12회 소부장미래포럼'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재와 미래 :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위기를 진단하며, 기술 경쟁력 확보와 함께 유기적인 생태계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기술은 상용화까지 20~30년이 걸리지만 (대기업의) 위탁 경영자 체제 하에서는 이런 장기 연구가 평가받기 어렵다"며 "소부장 기업들은 작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더 깊이 가져야 하기 때문에 기술자가 오래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허는 20년 유효하지만 기술은 그 시간이 지나야 시장에서 쓰인다"며 "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리비안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 앞서 리비안은 50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주 공장을 건립하다 자금 문제로 중단했다. 정부 대출로 66억 달러(약 9조2000억원)을 확보한 리비안은 공장 완공으로 전기차 생산능력 확대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HARMAN International, 이하 하만)이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로부터 ‘AWS 프리미어 티어 파트너’ 자격을 획득했다. 하만의 클라우드 역량과 고객 중심 전략이 AWS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18일 하만에 따르면 AWS 파트너 네트워크 최고 등급인 프리미어 티어에 선정됐다. 이로써 하만은 AWS의 글로벌 파트너사 중에서도 기술력, 실적, 전문성을 모두 입증한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 CNS·현대오토에버·스마일샤크·메가존클라우드가 해당 등급을 보유하고 있다. AWS 프리미어 파트너는 △심층적인 클라우드 기술 역량 △다수의 고객 확보 △대규모 프로젝트 수행 실적 등 엄격한 조건을 충족해야 획득할 수 있다. 하만은 클라우드 운영, 데브옵스(DevOps), 데이터 분석 등 핵심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AWS 인증 인력 규모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만은 AWS의 최신 서비스 기반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설계하고, 구축, 운영하는 전 과정을 고객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고객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면서도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BOE가 미국에서 2개월 만에 또 특허 침해로 삼성디스플레이를 고소했다. 삼성의 제소에 맞서 총공세를 펼치며 확전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17일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BOE와 그 자회사인 '청두 BOE 광전자공학(Chengdu BOE Optoelectronics Technology)'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BOE는 소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특허 4건을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OLED 수명과 안전성 향상에 중요한 보호막 기술(미국 특허번호 US 8704211) △디스플레이 회로 구조(US 9147772) △패널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US 1207303) △화소를 동작시키기 위한 구동회로(US 12205506) 관련 특허를 문제 삼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폴드5와 6, S25 울트라 등 주요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지목했다. BOE는 삼성이 고의로 특허를 침해했다며 막대한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지 특허법에 따라 최대 3배에 달하는 손해배상금 부과를 명령해 줄 것을 촉구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대만 3D 비전 기술 기업과 비행간거리측정(ToF) 센서 공동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기와 스마트팩토리 등 고정밀 공간 인식 기술이 요구되는 차세대 시장을 겨냥해 핵심 센서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과 대만 립스(LIPS)는 현재 ToF 센서를 중심으로 기술 검증과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일부는 개념 증명(PoC)을 마친 상태다. 상용화 여부나 적용 제품군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 DS부문에서 실제 활용 가능성을 전제로 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양사 간 파트너십은 고해상도·고정밀 거리 인식 센서 확보가 필요한 삼성전자 측 수요와 독자적인 3D 비전 기술을 가진 립스 간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사례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확장현실(XR), 로봇, 자율주행 등 미래 하드웨어 플랫폼의 핵심 부품인 거리 센서와 인식 솔루션에서 외부 기술 확보를 지속해왔다. 립스와의 협력은 자체 이미지 센서 기술과 외부 모듈·알고리즘 기술을 연동하는 데 전략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은 지난 2020년 모바일 기기를 겨냥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결해온 일본 반도체업계가 저가형 신기술로 반도체 제조장비 시장을 선도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의 가전 구독 서비스 'LG 구독 (LG Subscribe)'이 태국에서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1만 명을 넘어섰다. 초기 비용에 대한 부담은 줄이면서 지속적인 사후 관리 등 태국 내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7일 LG전자 태국법인에 따르면 LG Subscribe 태국 가입자가 1만 명을 돌파했다. LG전자는 올해 안에 태국 내 가입자 수를 3만 명까지 확대하고 오는 2028년까지 1억 달러(약 1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태국에서 정수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등 총 14개 제품군을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격은 월 349~1799바트(한화 약 1만3000원~7만2000원) 사이로 책정돼 있다. LG전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태국 내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다. 치앙마이를 비롯해 나콘랏차시마, 송클라 등 지역에 원스톱 서비스 센터도 설립했다. 온라인 기반 구독 서비스에 오프라인 고객 경험까지 더하는 이른바 ‘클릭 투 브릭(Clicks-to-Bricks)’ 전략을 전개 중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Euromonitor
[더구루=홍성일 기자] AMD와 인텔의 개인용 중앙처리장치(CPU) 판매량이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인텔이 차세대 데스크톱 CPU '노바 레이크(Nova Lake)'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상황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독립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 생산) 회사인 JS파운드리가 미중 반도체 패권다툼의 희생양이 됐다. 지난해 40년 된 니가타 반도체 공장에 130억엔(약 1200억원)의 투자를 결정하면서 훈풍이 예고됐으나 매출 감소와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경영난을 겪다가 결국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과 LG가 중국 스마트 콕핏 주요 부문 '톱10'에 진입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현지 업체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이 뛰어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중국 가스구 자동차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1~5월 중국 스마트 콕핏 부품사 순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만, LG전자는 각각 △칩 △도메인 컨트롤러 △통합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기업은 전체 6개 핵심 세그먼트 가운데 4개 부문에서 순위권 진입에 성공하며 기술 기반 입지를 다졌다. 삼성전자는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 칩 시장에서 출하량 3만8163개(1.2%)로 8위를 차지했다. 자회사인 하만은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 분야에서 출하량 16만2790대, 점유율 5.1%로 7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와의 장기 협업과 차량용 오디오·인포테인먼트(IVI) 분야 기술 축적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LG전자는 통합 센터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42만8863대(5.4%)를 출하해 4위에 올랐다. AR-HUD(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5973대(1.5%)를 기록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완성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키를 포함한 커넥티비티 전체 사업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제시했다.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전무)은 15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열린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 기술설명회에서 "'차세대 디지털키 솔루션'은 LG이노텍의 독보적인 무선통신 기술이 집약된 혁신 부품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염원하는 꿈이 아닌 이미 기확보된 수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넘버원 서플라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이노텍이 개발중인 차세대 솔루션 '디지털키 3.0'은 BLE(Bluetooth Low Energy, 저전력 블루투스)와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무선통신 기술이 적용됐다. BLE가 가진 전파 간섭과 보안 취약점 문제를 UWB 기술로 보완, 안정적이고 안전한 차량 통신 환경을 구축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여기에 LG이노텍이 독자 개발한 고정밀 3D 측위 알고리즘이 더해져 사용자 스마트폰 위치를 오차범위 10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스타트업 '악셀레라AI(Accelera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을 선보인다. 데이터센터와 엣지 디바이스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신제품을 앞세워 엔비디아·AMD 중심의 AI 칩 시장 구도에 도전장을 던지고, 유럽 내 독자적 AI 생태계 구축에 힘을 싣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위성기업 뮤온 스페이스(Muon Space)이 업계 최초로 위성 간 광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위성 운영체계 자체를 변화시키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