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건화물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해 중고 벌크선 매입에 속도를 낸다. 이달 들어서만 두 번째 대형 뉴캐슬막스 벌크선을 확보한다. 시황 회복 전망에 기반한 선대 확대 전략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일본 선주 쇼에이 키센(正栄汽船)으로부터 벌크선 20만8600DWT급 '미네랄 히로시게(Mineral Hiroshige)'호를 7000만 달러(약 960억원)에 구매한다. 선박은 이마바리에 본사를 둔 일본 후쿠진키센(Fukujin Kisen)에서 2019년 건조됐다. 벌크선의 길이는 300m이고 너비는 50.05m이다. 최신형 뉴캐슬막스 사이즈 선박이다. 선박은 특별 조사를 통과하면 오는 12월에 인도된다. 팬오션은 벌크선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선대를 늘려 차별화된 서비스로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팬오션은 벌크선으로 전 세계 항로를 통해 곡물, 원당, 원목, 석탄, 광물, 비료, 고철 등의 다양한 건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매입한 벌크선은 인도 광산 회사 포멘토 리소스(Fomento Resources)가 소유하고 있던 20만7000DWT급 '포멘토 투'(Fomento Two, 2017년 건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아가 멕시코공장의 수출 물류 병목현상을 해결한다. 만사니요 항구와 철도를 이용한 대체 물류망을 통해 신차 'K4' 등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 수출 업무를 적극 지원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멕시코법인은 중국산 차량 현지 수출 확대로 기존 수출항 병목 현상에 따른 물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만사니요 항과 철도 등을 신규 물류망으로 확보했다. 만사니요 항구는 멕시코 서부 해안의 콜리마에 위치한 멕시코 최대의 컨테이너 항만이다. 연간 물동량은 370만 TEU로 세계 60~70위권 수준이다. 멕시코 해군부 산하 항만조정위원회(CGPMM)에 따르면 올해 1~2월 멕시코 주요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라사로카르데나스항은 같은 기간 35% 이상 확대됐다. 중국산 자동차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멕시코 통계청(INEGI)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멕시코 판매량이 지난해 12만9329대로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고 밝혔었다. 이로 인해 물류도 차질을 빚고 있다. 자동차 수출입 시 통관 소요 시간은 2021년 평균 8일에서 올해 들어 한 달 이상으로 늘었다.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주개발 기업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 발사체 로켓 '랩터 3(Raptor 3)'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랩터 3는 기존 랩터 엔진의 한계를 다시 한 번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일론 머스크는 3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Raptor 3, SN1"이라는 말과 함께 사진 1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서는 팔레트와 단단하게 고정된 랩터3 엔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일론 머스크는 새로운 랩터 엔진에 대해 "엔진 구조를 단순화하며 배관 등을 내재화하고 노출된 부품에 냉각 기능을 추가하는데 많은 작업이 필요했다"며 "그 결과 랩터 3는 열차폐물이 필요하지 않아 무게와 복잡성을 줄이고 화재 위험도 없앴다"고 설명했다. 랩터 엔진은 스페이스X 로켓을 구성하는 핵심 엔진이다. 스페이스X가 사활을 걸고 개발 중인 행성간 우주선인 스타십을 발사하는 1단 슈퍼헤비에 랩터 엔진 33개가 클러스터링 돼 7590톤의 추력을 내뿜는다. 이는 인류가 발사한 로켓 중 가장 강한 추력으로 이전까지는 2022년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시켰던 '우주발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스타항공이 일본발 한국행 노선 대상 편도 항공권을 1500엔(약 1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일본에서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연중 최대 특가 프로모션 '이스타 슈스페(SUPER STAR FESTA)'를 진행한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발 한국행 노선이 할인 대상이다. 이벤트 최저 운임은 △도쿄(나리타)-인천 2000엔(약 1만8500원) △오사카(간사이)-인천 1500엔(약 1만3000원) △후쿠오카-인천 1500엔(약 1만3000원) △오키나와-인천 2000엔(약 1만8500원) △삿포로(신치토세)-인천 2000엔(약 1만8500원)이다. 탑승기간은 오는 10월 27일~내년 3월 29일까지이다. 항공권을 이스타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 예약 변경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행 항공권을 예약하는 경우 출발 14일 전까지 여정 변경 시 발생하는 수수료가 면제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슈스페 이벤트는 1년에 2번 진행하는 연중 할인 이벤트이다. 일본 노선 외 대만, 태국, 베트남 등 국제선 13개과 국내선 2개 등 1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의 첫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호주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의 서호주 대형 가스전인 플루토(Pluto) LNG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지난 1일 현대글로비스의 17만4000㎥급 LNG 운반선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가 호주 카라타에 있는 플루토 LNG 프로젝트 현장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의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호는 2022년 우드사이드와 체결한 LNG 장기 운송계약에 따라 호주에서 생산된 LNG를 동북아시아 등으로 실어 나른다. 현대글로비스와 우드사이드와의 계약 기간은 기본 10년에 연장(5년) 옵션이 추가돼 최대 15년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우드사이드가 계약한 최초의 아시아 선사가 됐다. 선박은 HD현대삼호가 건조했다. 우드사이드는 현대글로비스와의 용선 계약에 따라 HD현대삼호에 2억 18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신조 발주했다. HD현대삼호는 지난 6월 20일 '우드사이드 스칼렛 이비스'(Woodside Scarlet Ibis)호의 명명식을 열고 공식 취항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운반선(PCTC)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로 인한 6년 간의 법적 공방에 마침표를 찍는다. 사고로 피해를 입은 어민들과 합의한 데 이어 사고 피해 지역인 글린 카운티(Glynn County)가 소송을 취하하면서 법적 싸움이 종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글린 카운티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현대글로비스에 2019년 PCTC 전복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묻는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취하 배경에는 모든 당사자 간 합의가 적용됐다.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소송에 대한 비용은 각자의 부담하기로 동의했다. 앞서 미국 조지아주 남부 연방지방법원은 글린 카운티와 관련 회사들이 합의 논의를 진행해 소송을 기각한다고 밝혔다. 리사 G. 우드(Lisa G. Wood) 조지아주 연방남부지법 판사는 "양측에 8월 1일까지 소송을 기각하거나 합의 진행 상황에 대한 현황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명령한 바 있다. 글린 카운티는 지난 2022년 3월 골든레이호 전복 사고로 해안선이 오염되고, 해산물 산업에 피해를 입혔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선박 소유주인 GL NV24 해운 △선박 관리 및 운영자 현대글로비스 △선박 기술 책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운영 중인 에이치라인의 LNG 추진 광석운반선(VLOC) '에이치엘 에코(HL ECO)'호의 선장이 '항해법 2012' 위반 혐의로 호주에서 기소 당했다. 퀸즐랜드에 정박한 대만 선사 선박과 충돌해 LNG 연료 탱크를 손상시킨 혐의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치라인 소속 17만9070DWT급 HL ECO호(2020년 건조)의 한국인 선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퀸즐랜드의 매카이 지방법원(Mackay Magistrates Court)에 출석했다. 매카이 지방법원은 "에이치라인의 VLOC HL ECO호가 항해법을 위반해 호주 해운에 정박 중인 양밍해운 선박과 충돌했다"며 "선박을 파손과 항해법 위반 혐의에 대한 결심 공판은 오는 9월 3일에 실시된다"고 밝혔다. HL Eco호의 충돌 사고는 지난달 16일(현지시간) 호주 헤이포인트(Hay Point) 정박지에서 발생했다. 에이치라인해운의 HL Eco호가 대만 선사인 양밍해운의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양밍 세레니티'(YM Serenity, 2011년 건조)와 충돌했다. 양밍해운의 선원이 촬영한 사고 당시 모습에는 HL Eco호가 헤이 포인트 인접 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팬오션이 건화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대형 중고 벌크선을 구매했다. 팬오션은 선대를 확충해 차별화된 벌크선 서비스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팬오션은 인도 광산 회사 포멘토 리소스(Fomento Resources)로부터 20만7000DWT급 '포멘토 투'(Fomento Two, 2017년 건조)를 6000만 달러(약 820억원)에 매입했다. 선박은 스크러버가 장착된 최신형 뉴캐슬막스 사이즈의 벌크선이다. 일본의 조선업체 재팬마린유나이티드(Japan Marine United)가 건조했다. 팬오션의 선박 매입가에는 독일 해운사 올덴도르프(Oldendorff Carriers)의 전세 계약이 포함됐다. 올덴도르프 용선료는 건화물선 운임 지표인 발틱운임지수(BDI)의 130%가 반영됐다. 계약 기간은 내년 3분기 까지이다. 중고 벌크선을 매각한 포멘토는 1957년에 설립된 인도 광물회사이다. 포멘토가 선박을 매각한 동기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벌크선 가치 상승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년간 중고 유조선과 벌크선 가격은 두 배 가까이 뛰었다. 팬오션은 벌크선 시황 개선에 대비해 선대를 늘리고 있다. 올해 벌크해운 시황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보라매)'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 정보제공요청서(RFI)를 발송해 기술을 비롯해 주요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전투기 12대 구입을 두고 한국과 미국, 스웨덴의 경쟁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현지시간) 항공 전문지 플라이트 글로벌(FlightGlobal) 등 외신에 따르면 신동학 KAI 수출혁신센터 실장은 최근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4'에서 "필리핀이 KF-21 RFI를 발송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RFI는 사업 발주자가 사업자 선정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후보자들에 기술 정보와 실적 등을 요구하는 서류다. 필리핀은 다목적 전투기(MRF) 12대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미국 록히드마틴 'F-16 파이팅 팰컨(Fighting Falcons)'을 고려했다. 록히드마틴의 F-16C 블록 70/72 전투기 10대와 F-16D 블록 70/72 전투기 2대 구매를 요청해 미국으로부터 승인도 받았으나 재정적인 이슈로 스웨덴을 후보군에 올렸다. 필리핀은 스웨덴 사브(Saab) JAS 39 그리펜(Gripen) 구매를 검토 중이다. 필리핀 국방부는 앞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선사인 에이치엠엠(HMM)이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한 1만3000TEU급 신조 컨테이너선을 원양 항로에 투입한다. HMM은 지난 30일 HD현대중공업로부터 인도 받은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HMM 펄(Pearl)'호가 출항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HMM 펄호는 HMM이 속한 해운동맹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의 공동 운항 노선에 배치된다. HMM 펄호의 길이는 335미터로, 세로로 세웠을 때 남산의 서울타워(약 240미터)와 여의도 63빌딩(약 250미터) 보다 높다. 저속 운항에 특화돼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 물질 배출 저감은 물론, 연료 효율성을 높여 경제적인 운항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탄소 감축을 위해 향후 LNG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는 형식을 채택했다. HMM은 2021년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선대 다변화 목적으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각각 6척씩 총 12척을 발주했다. 12척의 선박 건조 금액은 1조7776억원의 규모이다. 지금까지 HD현대중공업은 5척을 인도했고, 한화오션은 2척을 인도했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HMM 펄호를 넘김으로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가 해운 부문의 친환경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선박 금융 포털을 출시했다. 유럽연합(EU) 회원국과 민간금융기관에서 관리하는 보조금, 대출, 기타 금융 상품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해 해운 탈탄소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EC는 해운 부문과 광범위한 해운 산업의 자금 조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설계된 선박 금융 포털을 출범했다.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해양 부문을 육성하기 위한 EU의 이니셔티브로 출시됐다. 선박 금융 포털은 자금 조달 기회에 대한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해양 산업의 친환경화를 지원한다. 해운 부문 기업과 조직에게는 적절한 자금 조달과 금융 접근성이 함대 갱신과 개조, 효율성 향상, 환경 영향 감소에 필수적이다. 이에 선박 금융 포털로 사용 가능한 금융 상품 목록을 제공한다. 포털은 다양한 유럽 전역의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을 중앙 집중화해 해운 부문의 이해 관계자가 적합한 금융 기회를 찾는 과정을 간소화하는 게 목표이다. EC는 중소기업, 금융 기관 등을 포함한 모든 해운 이해 관계자에게 선박 금융 포털을 탐색하고 다양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민간 우주기업 로켓랩(Rocket Lab)이 화성 탐사 위성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르면 연내 발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로켓랩은 화성 궤도로 발사하는 쌍둥이 위성의 통합 및 테스트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위성은 나사(NASA·우주항공국)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우주과학연구소의 에스커페이드(ESCAPADE) 임무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 말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에 위치한 발사대에서 우주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에스커페이드 임무는 화성의 자기권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두 대의 위성을 활용해 화성 주변의 플라즈마와 자기장을 측정, 연구자들이 화성 자기권과 상층 대기 원자를 분석하고 화성의 기후 진화가 이뤄지는 과정을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돕는다. 로켓랩은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위치한 본사에서 이 위성의 설계·제작·통합 및 테스드 등을 실시했다. 지난 2006년 창업한 로켓랩은 일렉트론을 개발하고 2017년부터 상업 발사를 해온 소형 우주 발사체 업계 강자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비교되고 있다. 본사는 미국에, 발사대는 뉴질랜드에 있다. 2018년 이후 180여개 위성을 궤도에 배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