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명은 기자] 지씨셀(GC Cell) 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 이하 아티바)가 글로벌 투자자 유치에 나선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전면에 내세워 해외 주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티바는 다음달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리는 '2025 칸토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Cantor Global Healthcare Conference 2025)'에 참가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투자자들에게 면역질환과 암 치료용 세포치료제 기술력과 임상 진행 상황을 알리는 중요한 자리다. 아티바 경영진은 행사 기간 동안 콘퍼런스에 등록된 투자자들과 개별 미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자와 일반 대중은 아티바 공식 홈페이지의 '투자자(Investors)' 섹션을 통해 발표 내용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이후 90일간 다시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티바는 자가면역질환과 암 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세포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알로엔케이(AlloNK·AB-101)는 동종(allogeneic) 유래, 유전자 비조작, 동결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화약품이 창사 이래 첫 해외 투자처로 선택한 베트남 건강기능·의약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자회사 약국 체인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는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공식 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28일 중선파마에 따르면 중선파마는 지난 19일 페이스북과 틱톡을 통해 '부채표 까스활'과 건강기능식품 '홍삼 골드 드링크'를 소개하는 공식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소화 개선·체력 증진 등 주요 효능을 소개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 대상 경품 이벤트와 댄스 챌린지도 마련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였다. 중선파마는 SNS를 통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동화약품은 지난 2023년 중선파마 지분 51%를 374억원에 인수하며 첫 해외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중선파마를 거점으로 주요 제품을 현지 약국과 온라인몰에 공급 중이다. 현재 중선파마 홈페이지 메인에는 동화약품 제품들이 전면 배치돼 있으며, 230여 개 약국에서도 일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동화약품은 중선파마를 중심으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의약품
[더구루=김명은 기자] 동아에스티(Dong-A ST)가 개발한 첫 번째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Imuldosa)'가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되면서 생산을 맡고 있는 에스티젠바이오의 하반기 변신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에스티젠바이오는 미국과 유럽에 출시된 이뮬도사를 필두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바이오회사 임상시료 등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에스티젠바이오는 올해 하반기부터 몸집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3분기부터 약 6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축하고,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핵심 공정인 하베스트(Harvest) 라인을 확장할 방침이다. 하베스트 라인은 세포배양이 완료된 후 배양액으로부터 원하는 물질(항체, 단백질, 바이러스 등)을 수확(harvest)하는 단계에서 사용되는 공정 경로를 의미한다. 하베스트 라인이 추가되거나 확장되는 것은 보통 전체 생산능력 증가로 연결된다. 배양액을 빠르고 여러 배양기를 통해 수확할 수 있어 다음 배양이 더 빨리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번 증설이 에스티젠바이오의 고도화된 공정 설계 능력 덕분에 가능하
[더구루=김명은 기자]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 이하 앱토즈)가 개발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 후보물질인 '투스페티닙(Tuspetinib)'이 임상시험에서 표준 치료 대비 개선된 효과를 보이며, 기술을 이전한 한미약품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25일 앱토즈에 따르면 미국에서 진행 중인 TUSCANY 임상 1·2상에서 투스페티닙을 기존 표준 치료제인 베네토클락스(VEN), 아자시티딘(AZA)에 병용 투여한 결과 90%의 높은 완전 관해율(CR/CRh)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표준 요법의 65%보다 훨씬 좋은 결과다. 특히 NPM1, FLT3-ITD, TP53 돌연변이를 지닌 고위험 환자군에서는 100% 완전 관해율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미세잔존질환(MRD) 음성률 역시 병용요법군이 70%, 표준치료군은 27.9%로 격차가 컸으며, 완전 관해 환자 중 MRD 음성률은 각각 78% 대 40.9%였다. 이는 투스페티닙을 기존 치료제에 추가했을 때 현재 의료계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치료법에 비해 암세포가 검사상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라지는 상태(완전 관해)에 도달한 환자의 비율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GS그룹이 휴젤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툴리눔 톡신(보톡스)과 필러는 물론 스킨부스터와 코스메틱 등 관련 분야까지 발을 넓히며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완성해가고 있다. 휴젤 인수는 단일 기업 인수합병(M&A)를 넘어 GS 바이오 전략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5일 휴젤 인수 4년을 맞는다. 지난 2021년 8월 인수 당시 정유·건설·유통 중심 그룹의 보툴리눔 톡신 기업 인수는 사업 간 시너지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GS는 휴젤을 기반으로 바이오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구축하며 시장의 우려를 반전시켰고, 4년이 흐른 지금 GS의 선택은 '효자 M&A'로 평가받는다. 당시의 대규모 투자가 단순한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넘어 그룹의 미래 성장 엔진을 확보한 '신의 한 수'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휴젤은 지난해 연결 매출 373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6.7%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41.2% 오른 1662억원을 달성했다.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수출 확대, 화장품 부문 성장에 힘입어 올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상반기 연결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자회사 네덜란드 바이오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가 '세계 백신 회의 유럽 2025(World Vaccine Congress Europe 2025)'에 출품사(Exhibitor)로 참가한다. 글로벌 백신 업계의 핵심 파트너링 행사에 직접 참여해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과 기술 협력 기회를 본격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20일 세계 백신 회의 유럽에 따르면 바타비아는 오는 10월 13~16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출품사로 등록됐다. 해당 행사는 백신 연구개발·생산·임상시험·기술제휴 등 전 밸류 체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최대 규모 백신 전문 콘퍼런스다. 의제로는 △인플루엔자·호흡기 △신종·재출현 감염병 △공급·물류 △신기술 △암·면역치료 △파트너십·접근성 등 14개 세션을 중심으로 글로벌 백신 기업·연구기관 간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 발표된 초청 연사 명단에는 바타비아의 리네케 펠러부어(Lineke Pelleboer) 사업개발총괄도 포함됐다. 단순 참가를 넘어 연사 자격으로 최신 백신 기술과 협업 전략을 공유할 계획인 만큼
[더구루=김명은 기자] 미국의 우주 인프라 기업 액시엄스페이스(Axiom Space, 이하 액시엄)가 휴스턴 우주 공항(Houston Spaceport) 내 본사 시설을 우주 정거장 사업에 맞게 개조한다. 이는 세계 최초의 민간 우주 정거장 구축을 목표로 하는 액시엄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보령과의 협력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보령은 우주 헬스케어 분야 진출을 염두에 두고 액시엄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롯데그룹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을 중심으로 바이오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바이오를 낙점한 신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일본 롯데홀딩스의 바이오 전문 CVC(기업형 벤처캐피탈)가 현지 재택 혈액 투석 솔루션 스타트업 '피지올로가스 테크놀로지스(Physiologas Technologies·이하 피지올로가스)'에 투자를 단행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롯데홀딩스는 19일(현지시간) 피지올로가스의 시리즈A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첫 투자 사례다. 이번 투자를 통해 시제품 고도화와 전임상 진행,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미국 식품의약국(FDA) 규제 대응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라운드에서 피지올로가스는 총 3억 엔(약 28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마무리했으며, JMTC 캐피탈 합작사 등이 추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조달한 자금은 가정용 혈액 투석 장치 설계·개발과 전임상 시험에 활용된다. 피지올로가스는 일본 키타사토대학교 연구진이 지난 2020년 설립한 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칼륨·요독소 흡착 필터와 인라인 모니터링 등을 갖춘 차세대 가정용 혈액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중국 파트너사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이전료를 또 한번 받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리브존제약(Livzon Pharmaceutical Group)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의 중국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품목허가신청을 제출함에 따라 개발 마일스톤 미화 500만 달러(한화 약 70억 원)를 청구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수취한 개발 마일스톤 가운데 단일 규모로는 최대 수준이다. 보통 신약 기술이전 계약에서 초기 기술이전료를 수취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NDA(신약품목허가) 단계까지 진행되어 대형 마일스톤이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미 상장 이전인 지난 2023년 3월 리브존과 중화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계약금 1500만달러(약 2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상장 이후인 올해만 해도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300만달러(약 44억 원)와 생산기술 이전 완료에 따른 150만달
[더구루=김명은 기자] 종근당건강이 인도네시아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아임비타(I’m Vita)'를 인도네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토코페디아(Tokopedia)에 입점시키며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단순히 제품 판매 채널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토코페디아에 따르면 종근당건강의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샷' 판매가 최근 시작됐다. 세계적인 원료회사 DSM의 고품질 비타민 원료를 사용한 아임비타 제품은 '좋은 원료', '철저한 배합'을 바탕으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 설계를 갖추고 있다. 아임비타의 토코페디아 입점은 종근당건강이 인도네시아 건기식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젊은층 인구가 많아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토코페디아 입점을 토대로 현지 시장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토코페디아는 인도네시아 전역에 걸친 오토바이 기반의 온디맨드 물류 및 배달 서비스를 보유한 고젝(Gojek)과의 합병
[더구루=이연춘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췌장암 신약 개발에 가속도를 올렸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진행성·전이성 췌장암을 대상으로 개발중인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임상 2상 개시를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이번 임상 변경 신청은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분야에서 본격적인 신약 개발 단계에 올라섰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18일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 시장을 대상으로 1b상 단계를 완료하고 임상 2상 환자 모집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췌장암은 생존율이 극히 낮은 난치암으로 꼽힌다. 한국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6.5%에 불과하며, 미국의 경우 2024년 통계 기준 5년 생존율은 약 9%에 그친다. 이는 췌장암 특성상 조기 진단이 어렵고,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네수파립은 Tankyrase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
[더구루=이연춘 기자] GC녹십자가 태국 적십자사(Thai Red Cross Society)와 혈장분획제제 전문 인력 양성 및 교육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 회사는 해당 교육을 통해 GC녹십자의 선진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18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이번 MOU는 지난 2015년 GC녹십자가 태국에 혈장분획제제 플랜트를 수출한 이후, 지속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며 성사됐다. 이번 MOU를 통해 GC녹십자와 태국 적십자사는 현지 생산 인력을 위한 현장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측은 상호 역량과 이익에 부합하는 다양한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신규 혈장 부산물 공정 기술 이전 등 잠재적 공동 프로젝트도 함께 모색하며,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두차이 차이와니치시리(Dootchai Chaiwanichsiri) 태국 적십자사 혈액원장은 “GC녹십자의 전문 교육을 통한 현지 인력의 역량 강화는 태국 내 혈장분획제제 생산의 품질과 안전성 그리고 연속성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은 인적자원 개발을 넘어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텔(Intel)이 차세대 반도체 공정과 첨단 패키징의 핵심인 금속-절연체-금속(MIM) 구조용 신소재 3종을 공개하며 공정 미세화 경쟁에서 기술 우위 강화에 나섰다. 인텔은 이번 성과를 통해 온칩 디커플링 커패시터의 용량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첨단 공정에서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전력 공급 변동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너지그리드 전문기업인 누비(Nuvve)가 한국 전력거래소(KPX)가 발주한 1조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입찰에 참여한다. 누비는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한국 ESS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