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보령이 미국 우주탐사 기업 인튜이티브머신(Intuitive Machines)에 투자한다. 인튜이티브머신은 달 착륙선 발사에 성공한 기업으로 향후 보령의 우주산업 진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인튜이티브머신은 4일(현지시간) 클래스A 보통주 952만3810주를 주당 10.50달러로 일반에 공개하는 확대 공모를 발표했다. 인수자에게는 최대 142만8571주를 추가로 매입할 수 있는 30일 옵션도 부여했다. 또한 보령에 공모 가격으로 클래스A 보통주 95만2381주를 동시 사모로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가지 공모를 합친 순수익금은 약 1억4425만 달러(약 2038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자금은 운영, 연구·개발(R&D), 잠재적 인수·합병(M&A)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튜이티브머신은 우주 탐사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달과 화성 등 우주 행성을 탐사하는 로봇, 인간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우주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에는 노바-C급 달 착륙선 오디세우스(Odysseus)를 달에 성공적으로 착륙시켰는데 지난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달 표면으로 복귀 시켰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형헌 동아에스티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Metavia) 대표가 현지 투자자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업 정체성을 알리는 데 매진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는 행보에 나선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오는 4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되는 '제77회 이머징그로스컨퍼런스'(Emerging Growth Conference 77)에 참석한다. 마샬 H. 우드워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함께 자리할 전망이다. 이머징그로스컨퍼런스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이머징그로스가 리더십, 혁신적 제품·서비스,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등을 보유하고 장기적 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투자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기획된 행사다. 김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미국 투자자들에게 사명 변경을 추진한 배경과 향후 파이프라인 개발 계획 등에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메타비아는 지난 2017년 설립 당시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으나, 현재는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나타내기 위해 지난달 사명과 나스닥 종목 코드를 바꿨다. 심장 대사를 뜻하는 영어단어 'Cardiometabolic'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글로벌 경구용 백신 시장을 이끌어나갈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에 하나 뿐인 콜레라 백신 제조기업으로서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Euvichol-S)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며 콜레라 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3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인텔렉트(Market Research Intellect)에 따르면 오는 2031년 인간 경구용 백신 시장 규모는 1351억3000만달러(약 189조831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720억달러(약 101조1460억원) 규모인 시장이 향후 8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9.41%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이뤄지고 있는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 인식 개선, 각국 정부가 펼치고 있는 백신 개발 지원 정책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NIAID)는 100일 이내 백신 개발·생산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한 'PREMIS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는 지난 2022년 신속하고 안전한 백신 개발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GC녹십자가 러시아 백신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현지 제약업체 나노레크(Nanolek)와 손잡고 수두백신 임상시험 준비에 착수했다. 차세대 수두백신을 내세워 유럽 시장으로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러시아 보건부(Russian Ministry of Health)에 따르면 GC녹십자는 나노레크와 협력해 수두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신청했다. 러시아 보건부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백신은 지난 2020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GC녹십자의 두번째 수두백신 배리셀라로 추정된다. 배리셀라는 바이러스 약독화 과정을 거친 생백신이다.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바이러스주 'MAV/06' 균주 기반 백신이다. 기존 제품보다 바이러스 함량을 높이면서도 제품의 안정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임상을 통해 기존 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이하 PQ) 인증을 받은 '바리박스'(VARIVAX)와 면역원성 측면에서 비열등성을 입증 및 동등한 수준의 안전성을 확인했다는 것이 GC녹십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2월 배리셀라에 대한 WHO PQ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PQ는 백신의 △품질 △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당뇨병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학술 무대에서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북미에 이어 아시아에서 엔블로가 당뇨병 치료와 대사 질환 연구 및 치료 산업에서 효과적인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엔블로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간다는 방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달 21일부터 나흘 동안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자카르타 당뇨병 회의'(Jakarta Diabetes Meeting)에 참가해 엔블로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해로 시작된 지 33년째를 맞은 자카르타 당뇨병 회의는 현지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당뇨병 관련 학술대회로 꼽힌다. 올해의 경우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활동하는 당뇨병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해당 연구는 신장 기능이 손상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에게 24주 동안 엔블로를 투여한 결과 실험 참가자 가운데 78.1%의 당화헤모글로빈(HbA1c) 7%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수치가 65.7%인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1달러=1400원'에 육박하는 원·달러 환율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400원이라는 환율의 특정 수준을 두고 경제 위기라는 우려가 적지않지만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환율 상승의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는 눈치다. 원화 가치 하락으로 가격 경쟁이 강화돼 매출 증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실질실효환율이 10% 상승(원·달러 환율 하락)시 302억9600만원의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 바이오 업종은 대표적 고환율 수혜 업종 중 하나다. 미국에 바이오 의약품을 수출을 달러로 받고 매출을 원화로 환산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는 것. 반대로 하락에는 302억9600만원의 손실을 보는 구조다. '강달러' 압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항공업계와 달리 환율 상승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우 기회로 여겨진다. 바이오 수출 품목을 달러로 받고 매출은 원가로 환산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매출 증가와 직결된다. 호재로는 원화 가치가 낮아져 제품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출 실적을 늘리는 데 유리하게 작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업계 주로 고객사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아에스티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사명과 미국 나스닥 종목코드를 변경한다. 심장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뉴로보 기업명은 메타비아(MetaVia)로 변경된다. 이날부터 나스닥에서 메타비아 주식은 기존 종목코드 'NRBO'가 아닌 새 종목코드 'MTVA'로 거래되기 시작한다. 뉴로보는 지난 2017년 설립 당시 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현재 심장 대사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하고자 사명과 나스닥 종목코드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심장 대사를 뜻하는 영어단어 'Cardiometabolic'의 'meta'(메타)와 '~을 통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영단어 'Via'(비아)를 조합해 새로운 이름을 지었다. 비만치료제 후보물질 DA-1726 임상 1상 파트3 내년 진입을 목표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DA-1726이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Glucagon)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임플란트 제조기업 덴티움이 베트남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덴티움이 신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다낭 하이테크파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는 28일(현지시간) 덴티움의 베트남 자회사 ICT VINA의 세 번째 생산 공장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 투자를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의 총 등록 투자 자본금은 1억7700만 달러(약 2470억원)에 이른다. 덴티움은 지난 8월 다낭 하이테크파크에 약 6000만 달러(약 840억원)를 투자해 두 번째 생산 공장을 설립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덴티움이 다낭 하이테크파크 생산 공장에 투자한 자금은 총 2억5700만 달러(약 3590억원)에 달한다. ICT VINA는 “제안된 계획에 따라 세 번째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본격적인 생산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추가 투자 승인이 내려지면서 덴티움의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덴티움은 최근 수소연료전지 사업 강화를 위해 ICT VINA에 자금을 잇따라 투입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수소연료전지 생산시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안국뉴팜, 동광제약, 대웅바이오 등 몬테루카스트 성분 기반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제약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천식 치료제 성분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몬테루카스트가 심각한 정신 건강 부작용과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는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29일 영국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FDA 내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은 지난 17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JW매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미국 독성학 협회(American College of Toxicology) 연례 총회에서 몬테루카스트 부작용 관련 중간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FDA가 지난 2020년 내부 전문가로 연구팀을 구성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한 지 4년여만이다. 미국 제약사 머크(Merck&Co)가 지난 1998년 몬테루카스 성분 기반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Singulair) 론칭 당시 부작용이 설탕과 비슷한 정도라고 광고한 것과 달리 신경정신과적 부작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지난 2019년까지 수천건의 부작용 보고가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는 수십건의 자살 사례도 포함됐다. FDA 연구진은 몬테루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상표권 거래가 삼성전자 이사회 산하 내부거래위원회의 단골 안건로 올라와 눈길을 끈다. 안건들 대부분이 계열사와의 자금거래, 상품·용역거래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삼성 CI 상표 사용 계약 체결' 안건이 1년에 한 번 꼴로 상정됐다. 삼성전자 이사회 산하 소위원회 중 하나인 내부거래위원회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령(공정거래법)상 대규모 내부거래를 하려는 경우 사전 심의하고 그 이외의 거래에 있어서도 중요한 거래라고 판단하는 거래는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내부거래 보고 청취권, 내부거래 직권조사 명령권, 내부거래 시정조치 건의권을 갖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23억7300만원을 상표권(브랜드) 수수료로 지급했다. 전년대비 12.3% 늘어났다. 삼성 상표권 사용료가 매년 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2021년 16억9200만원, 2022년 18억6100만원, 2023년 19억2100만원으로 상승했다. 별도 지주사가 없는 삼성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13개 주력 계열사들이 상표권을 공동 소유하고 있다. 상표권 사용료는 국내
[더구루=김형수 기자] SK바이오팜이 글로벌 신뢰경영 평가기관 GPTW(Great Place to Work)로부터 '2024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인증을 받았다. 성별, 인종, 국적 등에 연연하지 않는 포용적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펼친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GPTW코리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2024 대한민국 여성 워킹맘이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GPTW코리아는 △여성 관리자 비율 △여성 임원 여부 △여성 워킹맘 비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여성 친화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전체 구성원 가운데 여성 워킹맘 비중 20% 이상, 여성 관리자(과장~부장급) 비중 10% 이상인 기업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030년 여성 관리자 비율 40% 이상 유지를 목표로 여러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동일 직급 근로자가 동일 성과를 낼 경우 동일 평가 및 보상(임금·성과금)을 지급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성별 임금 평등 실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직원의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DE&I)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육, 채용, 동아리 및 조직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성그룹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CEO로서 여성인재들에게 성장비전을 제시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3년 만에 수장을 교체한 삼성바이오에피스측의 공식 입장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김경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하면서 이른바 ‘여풍(女風) 시대’ 개막을 본격 알렸다. 초대 대표이사로 줄곧 회사를 이끌었던 '검은 머리 외국인' 고한승 사장은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고 대표는 미국 국적 보유자로 미국명은 ‘크리스토퍼 한승 고’다. 삼성 계열사 첫 여성 CEO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재계에선 삼성의 '유리천장'(여성에 대한 진입 장벽)을 깼다고 평가한다. 실제 삼성그룹 내에 여성 대표이사는 오너일가 외에는 전무하다. 호텔신라 지휘봉을 잡은 이부진 사장이 있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생이다. 이 회장의 둘째 동생인 이서현 사장은 삼성물산에서 전략기획담당을 맡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그룹 뿐만 아니라 바이오 업계에서 첫 여성 전문경영인 CEO를 배출 시키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약개발 전문가인 김 사장은 ‘삼성그룹 최초 여성 전문경영인 CE
[더구루=정예린 기자] 싱가포르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정부 차원의 로봇 기술 투자 확대로 스마트시티 전략이 추진이 가속화, 양사와의 추가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홈팀과학기술청(HTX)은 고스트로보틱스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로봇을 공공 안전, 재난 대응,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하고 있다. 내무부 산하 조직인 HTX는 경찰·이민·국경·민방위 등의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로봇뿐 아니라 △드론 △인공지능(AI) △화학·생물·방사능(CBR) 대응 기술 등도 관장한다. 먼저 고스트로보틱스는 HTX와 싱가포르 과학기술연구청, 엔지니어링 기업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스(Klass Engineering and Solutions)' 등 현지 정부, 기업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맞춤형 4족 보행 로봇 '로버-X(Rover-X)'를 개발했다. 로버-X는 원격 조종과 자율주행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험지·야간 환경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HTX는 이를 기반으로 보안 감시, 인프라 점검, 위기 대응 시나리오에 맞춘 맞춤형 모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내년 3나노미터(nm) 반도체를 양산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금지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5나노 공정을 구현한 데 이어 3나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첨단 반도체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화웨이는 오는 2026년 생산을 목표로 3나노 칩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사실상 3나노 이하 공정부터는 EUV 장비 필수로 여겨지지만, 화웨이는 EUV 장비 없이 자체 공정과 장비로 이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화웨이는 두 가지 방식으로 3나노 칩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TSMC가 채택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구조 기반의 칩과 차세대 아키텍처로 주목받는 탄소나노튜브 설계를 바탕으로 하는 반도체 등이다. 탄소나노 기반 3나노 칩은 이미 실험실 단계 검증을 마치고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의 생산 라인에 맞춰 최적화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ASML의 EUV 노광 장비를 사용할 수 없다. 대신 중국 SMEE(Shanghai Micro Electronics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