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의 국내 출시가 9부 능선을 넘었다. 앞서 에자이(Eisai)는 올해 상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레켐비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미국과 일본에 이어 내년 국내 상륙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에자이 실적 상승에 기대감이 커진다. [유료기사코드] 20일 글로벌 시장 분석업체 클래리베이트(Clarivate)는 2027년까지 레켐비의 매출이 10억2000만달러(약 1조318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레켐비는 미국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치매 신약으로, 미국·일본에서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알츠하이머병 환자 치료제로 승인됐다. 올해 2분기 레켐비 매출은 40억엔(약 346억2500만원)을 기록했다. 미국 내 레켐비 처방이 확대되면서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내년 3월 31일에 종료되는 에자이 2023년 회계연도 말까지 레켐비 매출은 100억엔(865억62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1만명의 환자가 레켐비를 투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켐비는 미국에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통합 의료전달 네트워크(IDN) 조사 결과, 보험사 중 60%가 레켐비를 보험
[더구루=이연춘 기자] HK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국내 및 해외 소화기 전문가들이 모인 국내 최대 학술대회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산 신약 경쟁력을 입증했다. HK이노엔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제 7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3, 이하 KDDW 2023)'에 참가해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KDDW 2023은 대한소화기학회가 주관하고 국내 8개의 소화기연관학회가 함께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환자 대상 2주/4주간 케이캡정 투약 후 치유율을 확인한 다기관 4상 임상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내시경을 통해 확인된 환자 유지요법에서 케이캡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 3상 임상 ▲케이캡정 투약 시 PPI 대비 우울증 발현율을 확인한 실사용 데이터 연구 ▲기능성 소화불량증(FD) 환자에서 케이캡정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등 총 4가지다. 먼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대상 케이캡정 단기 투약 후 치유율' 연구는 최석채 원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주도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러시아 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한 한국 임플란트 업체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전체 시장이 축소됐음에도 국산 임플란트 공급 규모는 증가했다. 국산 제품의 높은 품질이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19일 러시아 컨설팅업체 글로버스베드(Globusved)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의 한국 임플란트 수입 규모는 7195만달러(약 930억원)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4.12% 늘어난 수치다. 러시아의 한국 임플란트 수입 규모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0년 4554만달러(약 590억원)였던 수입액은 △2021년 6305만달러(약 820억원) △2022년 7195만달러로 증가했다. 수입 규모 증대에 따라 같은 기간 국산 임플란트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36.10% △40.62% △42.20%로 불어났다. 지난해 러시아 임플란트 시장 2위에 오른 네덜란드(22.55%)의 두배에 가까운 규모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가 러시아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상반기 러시아 시장에 3474만달러(약 450억원) 규모의 임플란트 제품을 공급하며 업계 정상을 차지했다. 2위에 이름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생물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시장 성장을 주도할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19일 아일랜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Research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생물의약품 CDMO 시장은 오는 2028년 270억달러(약 34조898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부터 5년 동안 연평균 12.3%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리서치앤드마켓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생물의약품 수요 증대 △고령화 등이 지속되면서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생물의약품 연구·개발 확대, 헬스케어 인프라에 대한 투자 확대 등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리서치앤드마켓은 글로벌 생물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주요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꼽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3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5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총 1조9800억원을 투자, 인천 송도 11공구 제 2바이오캠퍼스 부지에 9만6000㎡ 규모 제5공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5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에서 1세대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 존속기간이 잇달아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바이오 기업의 성장 기회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재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전개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 등에 관심이 쏠린다. 18일 시장 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8년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규모는 104억4500만달러(약 13조5830억원)로, 올해(48억달러·6조2420억원)부터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6.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세가 가파른 이유는 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와 애브비의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밥) 등 블록버스터 약물의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경쟁 업체가 진입할 수 있어서다. 게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미국 공공의료보험기관(CMS) 등 기관 역시 바이오시밀러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는 점도 성장 요인 중 하나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보다 약값이 약 30% 이상 저렴해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누비랩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2024 CES’(CES 2024 Innvation award·Consumer Electronics Show)에 2년 연속 참가한다. 인공지능(AI) 가전 분야에서 기술력을 선봬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누비랩은 지난 2018년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으로, 음식을 시각적으로 분석하는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각종 설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17일 CES에 따르면 누비랩이 내년 1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한다. 누비랩은 이 기간 홍보 부스를 열어 '케어 매니저 설루션'(Care Manager solution)를 소개할 방침이다. 케어 매니저 설루션은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식사 전후 배식량·잔반량 등을 측정해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식습관 가이드나 식이섭취 모니터링이 가능해 헬스케어 영역에서 잠재력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어 'AI 푸드 스캐너'(AI Food Scanner 3.0)도 공개한다. AI 푸드 스캐너도 비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배식-잔반 데이터로 파악한 개인별 섭취량 분석을 통해 선호 메뉴 분석,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헬스케어 기업 오에스알홀딩스(OSR Holdings)가 미국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을 마무리했다. 오에스알홀딩스가 미국 증시 상장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인 벨뷰 라이프 사이언시스 애퀴지션(Bellevue Life Sciences Acquisition·이하 벨뷰)은 오에스알홀딩스와 최종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벨뷰는 오에스알홀딩스 유통주식(Outstanding Shares) 가운데 최소 60%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2025년 이후 잔여 지분을 인수할 권리도 확보했다. 합병 절차 종료와 함께 벨뷰는 오에스알 바이오사이언시스(OSR Biosciences)로 사명을 변경하고 나스닥에 새로운 종목명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구체적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오에스알홀딩스가 지난 7월 벨뷰와의 합병을 추진한 지 4개월 여만에 미국 증시 상장이 가시화된 것이다. 당시 양사는 연내 합병 완료를 목표로 의견 조율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짓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본보 2023년 7월 12일 참고 신약 개발사 오에스알홀딩스, 美나스닥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어스메디컬이 미국 방사선사연합과 파트너십을 맺고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MR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스위프트엠알'(SwiftMR)의 우수한 성능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에어스메디컬은 2018년 설립한 AI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지난 7일 미국 의료기기 기업 포나르(Fona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17일 미국 방사선사연합 스트레티직 래디올로지(Strategic Radiology)에 따르면 에어스메디컬과 북미 사업 가속화 및 발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스트레티직 래디올로지는 지난 2009년 방사선기술과학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조합으로, 현재 1700여명의 방사선사와 병원 경영진 등이 소속돼 있다. 영상의학 검사 분야 연구 사업에 협력하거나 조합 공동구매를 통해 회원 간 이익을 공유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스트레티직 래디올로지는 에어스메디컬의 스위프트엠알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는 설명이다. 회원사 병원에 스위프트엠알을 도입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스위프트엠알이 얼마나 월등한 성능을 갖췄는지 검증할 예정이다. 에어스메디컬은 이번 검증을 통해 스위프트엠알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시지바이오가 인도네시아 미용의료 시장에 도전한다. 현지 전문유통업체와 손잡고 칼슘 필러 '페이스템'(FACETEM) 마케팅에 나선다.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6일 인도네시아 미용 전문유통업체 '엠디뷰티 에스테틱 인도네시아'(MD Beauty Aesthetic Indonesia·이하 엠디뷰티)에 따르면 시지바이오와 협업해 페이스템 학술 세미나 '트레인 투 트레이너'(Train to Trainer)를 진행했다. 장두열 체인지클리닉 원장이 키 오피리언 리더로 나섰다. 장 원장은 국내에서 페이스템 시술 경험이 많아 노하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엠디뷰티가 초청한 16명의 현지 의료진에게 페이스템 이론 강의 및 시술법에 대한 교육, 라이브 시연 등을 진행했다. 현지에서 K-뷰티에 대한 인기가 뜨거운 만큼 페이스템에 큰 관심이 쏠렸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7일에는 발리에서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 학술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여기에 뉴룩 운영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뉴룩은 시지바이오가 현지에 설립한 미용성형 시술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풍제약이 베트남에서 약사법을 위반해 벌금을 물게 됐다. 앞서 SK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도 조세포탈로 현지 규제 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줄줄이 국내 기업과 관련한 부정적 이슈로 베트남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는거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베트남의약품규제당국(DAV) 등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 베트남법인 신풍대우베트남파마가 의약품 광고 심의를 거치지 않고 골관절염치료제 '하이알주'를 온라인 광고해 재제를 받았다. DAV는 광고 삭제 명령과 벌금형(4500만동·약 24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베트남에서 의약품을 광고하려면 현지 약사법에 근거해 사전에 심의받아야 하는데 이를 따르지 않았다. 신풍제약이 해외 사업의 핵심으로 꼽는 베트남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이 요구되는 제약 분야에서 약사법을 위반하는 것은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신풍대우베트남파마는 지난달 베트남에 건강기능식품 5종을 출시하면서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던 만큼 사업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신풍제약은 해당 문제를 파악한 후 적극 조치했
[더구루=이연춘 기자] 대웅제약이 중국의 의약품 수출입 전문기업 메헤코 인터내셔널(China Meheco International Co., Ltd.,이하 메헤코)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체 개발 신약을 포함한 대웅제약 전 품목의 중국 진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5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 6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서 체결됐다. 대웅제약 측에서 김도영 글로벌개발센터장, 메헤코 측에서 홍쟈칭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8월 메헤코와 중국 요녕 공장에서 생산하는 현지 의약품 뉴란타(제산제)에 대한 중국 전역 유통과 판매 총판 계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뉴란타 유통 계약 후 3개월 만이다. 메헤코는 의약품 수출입을 전문으로 하는 중국 내 첫 기업이다. 중국 내외의 60개 이상 대형 의료 그룹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2만개 이상 의료 기관에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 분야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자체 개발 신약을 포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체 품목들에 대한 중국 수출을 본격적으로 타진할 수 있게 됐다. 대웅-메헤코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와 거래액에 눈길이 쏠린다. 지난 2021년 이뮤노반트의 100% 자회사인 이뮤노반트사이언스(Immunovant Sciences GmbH)와 맺은 PSA(Product Service Agreement) 계약으로 1870만달러(약 248억원) 규모에 달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 위탁생산(CMO) 계약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HL161 최소구매물량보전(MTOP) 규모는 지난달 기준 1870만달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6년부터 4년간 HL161 제조·공급 등 맡는다. 수주 계약 금액과 물량은 이뮤노반트사이언스의 요구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 HL161은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 신약으로,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연구 중인 만큼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CMO 계약 규모가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HL161은 △중증 근무력증(MG) △갑상선 안병증(TED) △온난항체 용혈성 빈혈(WAIHA) 외에 추가로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그레이브스병(GD)에 대해 임상 개발을 확대 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