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애그테크(AgTech)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 플렌티 언리미티드(Plenty Unlimited)가 기업가치 삭감 위기에 내몰렸다. 신규 자금 조달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결과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플렌티 언리미티드는 자본 재조정의 일환으로 1억2500만 달러(약 1840억원)를 추가 조달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이번 거래에서 플렌티 언리미티드의 기존 주식 가치는 1500만 달러(약 220억원) 미만으로 평가될 것이란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전 투자자들은 플렌티 언리미티드의 가치를 19억 달러(약 2조8000억원)로 평가한 바 있다. 신규 자금 조달은 미국 뉴욕의 투자회사인 원 매디슨 그룹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렌티 언리미티드에 4억 달러(약 5900억원) 이상을 투자한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도 월마트와 함께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렌티 언리미티드의 이 같은 상황은 한때 유망했던 실내 농업 산업의 현재 어려움을 반영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23억 달러(약 3조39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던 바워리 파밍(Bowery Farming)이 사업 운영 중단에 들어갔으며 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만 모바일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대만이 올해 안에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을 받을 전망이다. 하루 평균 거래액이 20억 대만달러(약 860억원)를 넘어서며 신청 요건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3일 대만 금융감독위원회(FSC)에 따르면 라인페이 대만은 올해 중 전자결제 사업자로 업그레이드 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중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거래액이 10억~20억 대만달러(약 430억~860억원)에 달하는 제3자 결제 업체는 라인페이 대만을 비롯해 △파이월렛 △블루썬테크놀로지 △그린월드테크놀로지 △푸드판다 △지우지 등이 있다. 이 중 라인페이 대만은 최대 제3자 결제 사업자로 실제 하루 평균 거래액이 이미 20억 대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전자결제 사업자 승인 신청 요건이 충족된다. 라인페이 대만은 그동안 주로 다른 회사를 통해 현금 흐름을 전환하고 수금 및 결제 속도를 높여 하루 평균 거래액을 20억 대만달러 이하로 유지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왕윈충 대만 금융감독위원회 사무국장은 “라인페이 대만이 전자결제 사업자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며 “파이월렛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개발기업 에퀴스(Equis)가 전남 영광 안마해상풍력에 대한 오프테이크(장기구매계약)를 확보했다. 에퀴스는 안마해상풍력 개발을 맡고 있으며 최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에퀴스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안마해상풍력에 대한 20년 고정가격 오프테이크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1분기 중 한국전력공사의 일부 지역 발전 자회사와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마해상풍력은 한반도 서남 해안에서 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 위치한 532MW(메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이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이며 연간 14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11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 프로젝트에는 지멘스 가메사의 14MW 터빈이 사용된다. 또한 국내외 유수의 공급업체로 구성된 경쟁력 있는 다계약 조달 전략을 확보했다. 대표적으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3년 9월 안마해상풍력이 발주한 ‘해상풍력 운송·설치 사업’을 수주하며 우선공급계약(PSA)을 체결했다 에퀴스는 지난 2021년 5월 이 프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을 제치고 지난해 가장 많은 투자를 실시한 국부펀드로 부상했다. 2일 글로벌 연기금 분석 기관인 글로벌SWF에 따르면 무바달라는 작년 한 해 동안 292억 달러(약 43조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75억 달러(약 26조원)보다 6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전 세계 모든 국부펀드 투자액(1361억 달러·약 200조원) 가운데 20%를 차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PIF는 투자액이 2023년 316억 달러(약 47조원)에서 2024년 199억 달러(약 29조원)로 37% 감소하면서 무바달라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무바달라는 UAE 3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로 총자산이 1조7000억 달러(약 2500조원)에 이른다. 현재 친환경, 첨단 기술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UAE 국영 인공지능(AI) 기업 G42에 투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 앤드 컴퍼니(McKinsey & Company)가 2030년까지 이차전지 원자재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전기차(BEV) 확산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 움직임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맥킨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오는 2030년까지 이차전지 원자재 공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특정 소재는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추가 투자와 함께 공급 부족·가격 변동성 문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BEV 수요가 급증하며 원자재 확보 문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맥킨지는 BEV 승용차 연간 판매량이 지난 2021년 450만 대에서 오는 2030년 2800만 대로 6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터리 제조업체는 현재 채굴되는 리튬의 80% 이상을 소비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에는 해당 비중이 9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킨지는 배터리 수요를 충족하려면 리튬 채굴과 정련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니켈과 코발트도 상황은 유사하다. 니켈은 B
[더구루=이연춘 기자] 팬텀코인(FTM) 가격이 시가총액 미화 30억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는 팬텀의 차세대 버전인 소닉의 메인넷이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디파이(DeFi)의 대부’로 잘 알려진 안드레 크로네가 팬텀 개발을 주도한 데 이어 소닉 프로젝트에도 참여한다는 소식이 힘을 보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팬텀측에게 희소식이 또 전해졌다. K씨가 팬텀측을 상대로 팬텀코인 약 2억개의 지급을 구하는 소송이 청구기각으로 확정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팬텀측의 참여 없이 공시송달의 방법으로 진행된 1심의 원고들 청구인용 판결을 뒤집고, 지난 6월 팬텀 측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K씨는 이에 불복해 상고했는데, 대법원은 최근 심리불속행 기각 판결을 했다. <본보 2024년 6월 1일자 참고 팬텀재단 2000억대 코인 미지급 논란…소닉 프로젝트도 영향>i 팬텀측을 대리하고 있는 로제타법률사무소는 K씨는 팬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명목으로 별도의 법인인 팬텀넥서스를 세우고, 해당 법인을 통하여 팬텀측으로부터 관련 용역 대가 또는 운영비용 및 개발비용 등 명목으로 미화 200만달러 이상을 지급받았다고 했다. 이정민
[더구루=홍성환 기자] 최근 1년새 네오클라우드 스타트업에 30조원에 달하는 자금을 몰렸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네오클라우드 업체의 몸값이 치솟는 모습이다. 30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최근 1년새 네오클라우드 업체 25곳이 200억 달러(약 29조41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유치했다. 네오클라우드 업체는 AI 제품을 만드는 기술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하며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GPU 수만개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용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불터(Vultr)는 최근 3억3300만 달러(약 4900억원)를 조달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투자했다. 이번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35억 달러(약 5조1500억원)로 평가받았다. 불터는 2014년 설립한 기업으로 업의 IT 시스템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을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30개 데이터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코어위브(CoreWeave)도 최근 1년 동안 17억5000만 달러(약 2조5700억원)의 자본과 81억 달러(약 11조9100억원)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 조속한 감세 정책 추진을 촉구했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약속한 기업·개인에 대한 감세 정책을 내년 1월 1일까지 소급적용해 경제 성장과 정책적 확실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내에서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 대한 법인세를 인하하고, 내년 만료 예정인 개인세 인하 조항을 연장한다고 공약했다. 우드는 "트럼프 행정부는 결국 세금을 인하할 것이지만 내년 1월 1일까지 소급적으로 적용하겠다고 약속한다는 시장에 확실성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기업과 개인이 주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취임 첫날부터 이민부터 관세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최소 25건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전망이다. 행정명령은 미국 대통령이 법률 제정 없이도 연방 정부의 정책을 시행하거나 기존 법률의 적용 방식을 명확히 지시할 수 있는 강력한 행정 도구다. 통상 취임 첫날 내리는 행정명령은 새 정부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처음으로 9500만원을 넘어섰다. 비은행 가계대출 연체율은 9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는 1974만 명, 대출잔액은 187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차주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05만원으로,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9500만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1년 1분기 말 9054만원으로 처음 9000만원을 넘은 뒤 3년 6개월 만에 500만원가량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이 기간 기준금리는 0.5%에서 3.5%로 올랐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멈추지 않았다. 한 달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올해 3분기 말 0.95%로, 2분기 말보다 0.01%p(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분기와 3분기 0.36%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비은행 연체율은 2.12%에서 2.18%로 0.06%p 높아졌다. 지난 2015년 3분기 2.33% 이후 9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비은행은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조합,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보험사(보험 약관 대출금 제외)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업계에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은 젊은 인구와 소비 지출 증가, 중산층 확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우리 금융사는 인도네시아의 성장 가능성과 기회를 포착, 적극적으로 시장 진출·투자에 나서고 있다. 28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 '한국 금융사의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주요 트렌드와 진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은 △디지털 금융과 핀테크 혁신 △디지털 결제 시스템과 온라인 금융 서비스 확산 △인도네시아 정부의 다양한 규제 완화 노력 등 세 가지 주요 트렌트로 요약된다. 인도네시아는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인터넷 사용자 수를 바탕으로 모바일 뱅킹 서비스와 디지털 결제 시스템의 수요·공급이 급증하고 있고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디지털 은행 및 다양한 핀테크 기업이 온라인 결제 및 송금 서비스, 디지털 자산 관리 및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시장에 진입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금융 기업·기관은 디지털 기반으로 저소득 취약계층에서도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금융과 소액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홍콩 상호인정펀드(교차판매 가능한 역외펀드)의 판매 한도를 늘린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中国证监会)는 내년 1월1일부터 홍콩 상호인정펀드의 관리규정을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홍콩 상호인정펀드의 판매 비율 제한은 기존 50%에서 80%로 완화되고, 투자관리 기능은 그룹 내 해외 자산운용사에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이는 중국 본토와 홍콩 간의 자본시장 협력을 심화하고 양측 투자자들의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홍콩 상호인정펀드 시장에는 42개의 상품이 있으며, 총 규모는 약 366억 위안(약 7조2658억원)에 이른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펀드 참여도 확대될 전망이다. JP모건의 경우 지난 2015년부터 상호인정펀드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6개의 홍콩 상호인정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완다(易方达) 자산운용사는 판매 비율 제한 완화로 인해 기존 50% 한도에 도달했던 펀드들의 추가 판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같은 그룹 내 해외 자산운용사에 펀드 운용을 맡길 수 있게 되면서
[더구루=진유진 기자] 13번째 월급을 기대할 수 있는 연말정산 시즌이 다가오며 '세(稅)테크'가 주목받고 있다.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납입은 세제 혜택과 노후 준비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똑똑한 연말정산을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최종 점검해 봐야 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금계좌는 만 55세 이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노후 준비 상품으로 납입 기간 동안 연말정산 세액공제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금을 내야 하는 소득 범위를 줄여주는 소득공제가 아니라 세금 자체를 돌려주는 세액공제여서 환급 규모가 크다. 특히 챙겨볼 것은 2024년 기준 최대 연 148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IRP’와 ‘연금저축’이다. 연금계좌에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총 900만원이다. 이 중 연금저축의 연 최대 납입 한도는 600만원으로, IRP 계좌에 300만원을 추가로 넣어두면 절세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1년간 총 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또는 종합소득 금액 4500만원 이하)인 개인은 16.5%의 세액공제율을 적용받아 총 148만5000만원의 세액공제를 받는다. 총 급여액이 5500만원을 초과(또는 종합소득 금액 4500만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