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미국 실물 경제 충격이 경제 지표상으로 확인됐다. 3월 소매판매액은 사상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고, 산업생산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시장 상황 변화에 따라 진출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 미국 3월 소매판매액, 사상 최대 폭 하락 25일 코트라 뉴욕무역관이 내놓은 '미국,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실물경제 충격 가시화' 보고서를 보면 3월 미국의 소매판매액은 전월 대비 8.7% 감소, 1992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때보다는 6.2% 감소했다. 지난달부터 미국 주요 지역의 상업 시설 폐쇄가 시작되면서 전문가 예상치(-8.0%)를 웃돌았다. 외출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움직임으로 식품, 휴지, 청소 도구, 의약품 등 수요가 급등하면서 온라인 소매점, 식료품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매점 매출은 크게 줄었다. 식품 및 음료 소매점 판매액은 전월 대비 25.6% 증가했다. 잡화점, 건강 및 개인 관리 용품 매장 매출은 각각 6.4%, 4.3% 늘었다. 아마존 등 온라인 사이트를 포함하는 비점포매장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가치사슬이 재편되면서 멕시코가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5일 코트라 미국 워싱턴무역관이 내놓은 '코로나19가 불러올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를 보면 신종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공급 체계의 위기관리에 허점이 발생했다. 코트라는 "기존 공급체인 위기관리를 1차 벤더 위주로 설계했기 때문에 2~3차 벤더 리스크는 사각지대에 노출됐다"며 "예상하지 못한 혼란이 발생하면 2~3차 벤더들로부터 공급이 중단되면서 자칫 글로벌 기업의 전체 생산이 멈추는 중대 위기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중화되고 경직된 공급체인은 교통, 유통, 물류, 생산 등 일시적 또는 국지적 혼란에도 전체 네트워크가 취약해지는 상황을 초래했다"며 "특히 이번 사태로 과도한 대(對)중국 의존도 문제가 국제적 이슈로 불거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에서 전 세계 국가들이 보호무역 장치를 가동함으로써 국제 생산 협업 체제에 대한 불신이 확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멕시코의 역할이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코트라는 글로벌 경영컨설팅사 커니의 자료를 인용 "2019년 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계 로펌 화이트앤드케이스(White&Case)가 기업 인수·합병(M&A) 전문가 이동호 허버트 스미스 프리힐즈(Herbert Smith Freehills) 변호사를 영입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허버트 스미스 피리힐스 서울 사무소에 근무하며 M&A 거래, 사모펀드 투자 등과 관련해 국내외 기업을 자문했다. 지난 2016년 YG엔터테인먼트에 글로벌 기술기업 텐센트가 이끄는 중국 컨소시엄의 8500만달러(약 1038억원) 투자에 대해 조언한 바 있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조지타운 로센터를 나왔다. 법무법인 화우를 거쳐 폴 헤이스팅스와 오릭헤링턴 앤 섯클리프 홍콩사무소에서 근무했다. 화이트앤드케이스는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M&A 시장이 활발하다"면서 "이 변호사의 영입으로 저금리 환경에서 해외에서 기회를 엿보는 한국 투자자들에게 자문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화이트앤드케이스는 지난해부터 한국 사무소 인력을 확대하면서 M&A 자문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1901년 뉴욕에서 설립된 화이트앤케이스는 전 세계 40여개 현지 사무소를 둔 글로벌
스페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중국을 넘어선 가운데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10% 가깝게 추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스페인 경제성장률이 -9.7%를 기록하고, 공공 부문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10%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국민 건강 문제와 기업, 노동자, 가정의 경제 위기 충격 등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긴급 지출 대책으로 인해 공공 부문 부채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이탈리아의 GDP 성장률이 -11.6%로 유럽 국가 중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8.9%), 프랑스(-7.4%), 영국(-7.5%) 등도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독일과 프랑스가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이탈리아, 스페인과 달리 관광 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은 건강 관리와 경제, 투자에 달려 있다고 봤다. 골드만삭스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의 최대 정점이 어디인지, 그리고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올해 우리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란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차 석유파동이 있었던 1980년(-1.6%)과 외환위기가 벌어진 1998년(-5.1%)뿐이다. 로버트 카넬 ING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한국 경제를 재앙을 겪을 것으로 하반기 역시 비참한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11조7000억원의 추경과 세금·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경제적 피해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0.3%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환율에 대해서는 "한국의 원화는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와 같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이 보유한 실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해 시장이 다시 공황 상태에 빠질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설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미국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가 빨라질 경우 원화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예상"이라며 "원화는 다른 통화와 마찬가지로 계속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공학교육인증제도 알리미 서포터즈인 ‘공알즈’ 1기와 2기의 모집을 성황리에 종료했으며 경쟁률이 6.7:1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1기와 2기 각각 15명씩을 선발하는데 각각 100여 명이 지원해 6.7: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초 예상했던 모집 기간보다 훨씬 조기 마감 되어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응하고 있다. 공알즈 1기는 3월, 2기는 4월로 나눠 한 달간 활동하며 공학교육인증제도를 직접 체험한 다채로운 후기를 올리고 정보 및 소식을 리그램 하는 등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하는 SNS 홍보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대학생들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공학교육에 기여할 전망이다. 서포터즈에게는 활동비를 지급하고 우수 서포터즈 5명에게는 ‘갤럭시 버즈’를 지급할 예정이며 수료자 전원에게는 ‘공알즈’ 수료증을 발급한다. 또한 한달 간의 공알즈 활동을 종료한 후에는 서울 소재의 대학교에서 개최 예정인 ‘공학인들의 공공연한 모임’인 ‘공공모’에 참가하는 혜택을 얻게 된다. 한국공학교육인증원 관계자는 "선발된 서포터즈 분들은 국민들로부터 공학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공학교육인증제도를 널리 알리고 국민의 소리를 전해주
이상 고온과 탈석탄 정책으로 석탄 소비가 줄면서 매입 가격이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호주와 러시아, 남아프리카에서 도입한 석탄의 평균 가격은 2달러 이상 하락했다. 1일 에너지·광물 자원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영국 아거스 미디어(Agus Media)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주 호주와 러시아, 남아프리카 석탄의 평균 가격은 본선인도조건(FOB) 기준 t당 79.11달러(약 9만4000원)다. 전주 대비 2.82달러(약 3300원) 하락했다. 러시아산은 열량에 따라 운임포함인도(CFR) 기준 t당 최소 69달러(약 8만200원)에서 최대 72달러(야 8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내의 한 공기업 인도네시아산을 t당 24달러(약 2만8000원)에 산 것으로 전해졌다. 석탄 가격 하락은 수요 정체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평년보다 높은 온도가 지속돼 전력 소비가 줄고 수요가 침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연 평균기온은 13.5도로 1973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은 작년 1월 한파 일수 0일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며 소비는 정체될 전망이다. 여기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석탄화력 발전소가 잇따라 셧
롯데그룹이 서울 명동과 잠실 일대에 보유한 토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25조원대 불로소득을 챙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31일 민주평화당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공개한 롯데그룹 소유 5개 토지 가격 분석 결과에 따르면 롯데가 1969년부터 1989년까지 취득한 5개 지역의 공시지가는 지난해 기준 11조6874억원으로 취득가(1817억원)보다 62배 올랐다. 추정 시세는 27조4491억원으로 취득가 대비 147배 상승했다. 동기간 노동자 월평균 임금이 5.4배(50만→270만원) 상승할 때 토지는 147배로 급등해 불평등이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서울 명동과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부산 롯데호텔 등 5개 토지로, 취득가격은 △명동 356억원 △잠실 롯데월드 340억원 △잠실 제2롯데월드 819억원 △서초동 롯데칠성 9억원 △부산롯데호텔 347억원 등 총 1871억원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시세를 기준으로 롯데가 취득한 불로소득 규모를 따져보면 1990년부터 2018년까지 종부세 최고세율을 적용한 금액 1조4000억원을 제외하고도 25조8286억원에 달한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롯데는 1970년대 박정희 정
근로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베트남 노동법 개정안이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한해 20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베트남 중앙경제관리연구소(CIEM)는 '노동법 초안이 경제에 미칠 영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CIEM측은 근로시간 단축을 핵심내용으로 한 노동법 개정안 초안이 그대로통과될 경우 직원이 수십만명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연 200억원 이상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부터 노동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이 산업화로 국제사회로 통합되는 과정 가운데 국제노동기준 준수 여부가 선진국과의 대외통상관계에서 주요 이슈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7월부터 노동법 개정 초안 작성위원회를 설립, 개정안 마련에 나섰다. 이어 개정안은 지난4월 7기 국회에 제출돼 현재 최종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베트남노동총연맹(VGCL)등노동계는 개정안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어베트남 재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계는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전체 고용도 증가시킬 것
지난달 28일 통계청은 '2018년 출생 통계(확정)'를 공개했다. 결과는 한국사회가 '합계출산율 0명대 시대'에 진입이 확정됐다는 것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3만 900명이 감소한 32만 6800명이었다. 이는 중국 마카오에 0.92명만을 밑에 둔 결과로 국가로만 따지면 사실상 가장 낮은 출생률을 기록한 나라가 된 것이다. 출생률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0년 4.53명을 기록했던 한국 사회는 이제 0명대 사회로 진입하며 초저출산 사회로 진입하게 됐다. 당장 이렇게 되니 초저출산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 저출산으로 유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문제는 △징집가능 인구와 인적자원의 감소 야기 △저출산에 따른 고령화로 경제활동 인구의 부양부담 증가 △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성장률 하락 △젊은세대 부족으로 사회 역동성 감소 등이 문제로 뽑히고 있다. 분명 저출산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이지만 해당 사안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저출산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인식될 수 있다. ◇저출산이 정말 문제? 저출산이 꼭 그렇게 문제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저출산을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국가주의'
대법원이 롯데와 SK의 뇌물수수를 인정했다.상고심을 앞둔 신동빈 롯데 회장에게는 비상등이 켜졌고, 불기소 처분을 받은 최태원 SK 회장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9일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에서 원심과 같이 롯데그룹과 SK그룹의 최순실씨에 대한 지원은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사건 상고심에서도 원심과 같이 롯데그룹과 SK그룹이 최순실씨에 대해 지원한 것은 뇌물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대법원은 "원심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뇌물에 관해 박 전 대통령과 롯데그룹 신동빈 사이에 부정청탁 있었고, 박 전 대통령과 최씨는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이를 부당하고 주장한 최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대기업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 재단에 지원하도록 해 강요죄의 혐의를 받은 부분은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사건을 다시 판단하도록 했다. 앞서 원심은 롯데그룹 관련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뇌물 부분에 관해 박 전 대통령과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사이에 부정한 청탁이 있었고 피고인 최서원과 전 대통령이 공동정범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SK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뇌물 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법원에서 2심에서 무죄로 선고된 혐의 중 일부가 유죄 취지로 파기되면서 향후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교롭게도 경쟁사들을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대법, 이재용 '파기환송'…뇌물액 늘어 '실형' 가능성 29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이 있었다"며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항소심 선고 후 1년 6개월 만이다. 대법원은 삼성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에게 제공한 뇌물액 규모와 관련해 이재용 부회장의 2심 판결 중 무죄로 판단됐던 부분을 추가로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이 최씨 측에 제공한 말 3마리와 관련해 소유권 자체를 넘겨준 것으로 보고 말 구입액 34억원을 뇌물로 본 것. 2심은 말 구입액이 아닌 말 사용료 부분만 뇌물로 인정했었다. 대법원은 또한 2심 판결에서 뇌물로 인정되지 않았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뇌물 혐의액 16억원도 뇌물로 인정했다. 삼성에 경영 승계 작업이라는 포괄적 현안이 존재했으므로 대가관계가 인정된다는 게 대법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뇌물공여액은 △2심에서 인정된 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전기차 충전소 기업 'EV고(EVgo)'가 약 31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EV고는 29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융기관과 2억2500만 달러(약 3100억원) 규모 대출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PF는 일본 대표 금융기관인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이 주관했다. 공동 북러너(투자자 모집기관)로 몬트리올은행, 캐나다왕립은행, ING은행이 참여했다. EV고는 조달 자금으로 북미 지역 1500개 이상 고속 충전소를 확충할 방침이다. EV고의 바다르 칸 CEO는 "신규 자금 유치는 회사의 인프라 확충을 가속화해 전기차 운전자에게 고속 충전 접근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년 설립된 EV고는 미국 최대 전기차 고속 충전 네트워크로 100% 재생 에너지로 구동된다. 북미 40여개 주 1100개 이상의 고속 충전소를 운영 중이다. 소매업체, 식료품점, 레스토랑, 쇼핑센터, 주유소, 승차공유, 자율주행 등 기업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만의 주요 집적회로(IC) 설계 업체들이 하반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을 크게 줄이고 있다. 관세로 인한 수요 증가 효과가 종료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등의 수요가 예상보다 미미한 회복을 보이는데다 신대만 달러(NDT) 강세에 따른 지속적인 압박이 이어지자 주문 물량을 대폭 축소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TrendForce)에 따르면 3분기 성숙 노드용 웨이퍼 파운드리 주문량이 2분기 대비 20~30% 감소했다. 이로 인해 성숙 노드 파운드리 시설의 가동률은 상반기 약 70%에서 하반기 60%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미국이 8월 1일부터 전 세계적으로 상호 관세를 시행함에 따라 웨이퍼 파운드리의 초기 주문 증가 모멘텀은 종료되고, 글로벌 소비재 시장의 지속적인 약세로 인해 성숙 노드에 대한 수요가 더욱 약화됐다. 신대만 달러(NTD)의 급격한 강세도 대만 반도체 산업, 특히 파운드리 업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기관 분석과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NTD가 1% 상승할 때마다 파운드리 매출 총이익률은 일반적으로 0.3%에서 0.5% 감소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