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이 "암호화폐가 투자 자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제도화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26일 코인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가토 재무상은 25일 도쿄에서 열린 '웹X 2025'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암호화폐 자산은 높은 변동성이라는 위험을 안고 있지만 적절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경우 분산 투자의 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고려해 건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해 혁신이 억제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암호화폐 수익에 대해 20% 단일 세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당인 자민당도 암호화폐 이익에 대한 분리과세 체계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재 일본은 암호화폐 수익을 잡소득으로 분류해 개인 소득세율에 따라 15~55%의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실제로 단일 세율이 입법화된다면 일본 내 개인 투자자의 참여가 지금보다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디지털 수수료 기반 수익은 200억 루피아(약 17억원)에 달했다. 이는 주로 외환 거래 활동과 디지털 송금의 증가에서 비롯됐다. 실제 두 서비스 사용량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는데 편리하고 안전한 거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 맞물려 있다는 게 우리소다라은행 설명이다. 모기업인 우리은행의 지원도 중요한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저비용 자금 조달과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이 우리소다라은행의 재무 기반을 강화해, 디지털 서비스 확장을 지속하고 장기적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소다라은행은 디지털 수수료 기반 수익의 성장 추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니에서 디지털 은행 서비스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이 외에 방카슈랑스(보험상품 판매채널) 제품과 소매용 국가 채권(SBN), 주식 추천 서비스 등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캄보디아 자회사인 KB프라삭이 캄보디아 은행협회(ABC)가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가해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KB프라삭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캄보디아 소카 푼펜 호텔에서 열린 ‘2025년 캄보디아 은행 컨퍼런스’에 참가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포용적 성장의 열쇠: 디지털 혁신과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은행 산업 리더와 규제 당국·아세안 은행협회 관계자들이 모여 캄보디아의 금융 포용성을 촉진하기 위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KB프라삭은 ‘캄보디아의 여성과 포용적 금융’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패널로 참여해 자사의 포용적 금융 활동을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KB프라삭은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 등 전체 대출 고객 중 약 80%가 여성"이라며 "이는 성 평등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인 동시에 여성이 가정의 소비 활동을 주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B프라삭은 다양한 기업과 개인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중소기업 성장과 가계 생계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KB프라삭은 "내부 통제 시스템과 정기적인 내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도 첸나이 시장에서 운용자산(AUM)을 크게 늘리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첸나이 시장의 뮤추얼 펀드 AUM이 2024년 7월 기준 2조8000억 루피(약 44조4400억원)에서 2025년 7월 기준 3조3200억 루피(약 52조6900억원)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불과 1년 만에 5200억 루피(약 8조2500억원) 이상 늘었다.. 투자자 계좌도 빠르게 늘었다. 첸나이 지역의 뮤추얼 펀드 계좌는 지난해 7월 990만 개에서 올해 7월 1250만 개로 증가했다. 인도 전체 뮤추얼 펀드 산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 자산운용에 따르면 인도 AUM은 지난해 7월 64조1300억 루피(약 1018조원)에서 올해 74조8500억 루피(약 1188조원)로 늘었다. 업계 전체 계좌 수는 3740만 개 증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은 "AUM과 계좌 수에서 나타난 강력한 성장은 첸나이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현지 투자자들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첸나이는 인도 남동부의 경제·금융 중심지로, 자동차와 IT 산업이 발달한 ‘남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미국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지분 7%를 확보했다.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올해 6월 30일 기준 "아이온큐 주식 약 186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분율은 7.1%다. 지분 가치는 22일 종가(39.78달러) 기준 7억4100만 달러(약 1조300억원) 규모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1분기 말까지 아이온큐 주식 약 520만주를 갖고 있었다. 지난 2분기 동안 보유 지분을 3배 이상 늘린 셈이다. 이에 앞서 아마존도 이달 초 아이온큐 지분 약 8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지분 평가액은 약 3400만 달러(약 470억원) 수준이다. 아이온큐는 김정상 듀크대 교수와 크리스 먼로 교수가 2015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업이다. 전하를 띤 원자인 이온을 전자기장을 통해 잡아두는 이른바 '이온 트랩 방식'을 활용해 양자컴퓨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구글벤처스, 아마존 웹서비스(AWS) 등이 주요 투자자로 있다. 아이온큐는 올해 2분기 매출 2070만 달러(약 29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수치로, 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유럽 AI 반도체 스타트업 악셀레라AI(Axelera AI)가 약 2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25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악셀레라AI는 최대 1억5000만 유로(약 2400억원)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다. 익명의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기존 및 신규 투자자과 접촉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자금 조달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설립된 악셀레라AI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하이테크 캠퍼스 AI 혁신 센터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다. 컴퓨터 시각,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 등을 포함해 AI 추론(AI inference)을 위한 특수 목적 AI 하드웨어 가속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가 작년 7월 이 회사에 투자했다. 또 유럽연합(EU)이 올해 3월 6160만 유로(약 10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본보 2024년 7월 1일자 참고 : 삼성전자, 엣지 AI 솔루션 스타트업 '악셀레라AI' 투자> 엣지AI는 '온 디바이스 AI'라고도 불리는데, AI 알고리즘이 기기에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기기에서 직접 실행되는 분산형 컴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정부가 최대 5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승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를 등에 업은 밀리터리뱅크(MB뱅크)가 유력 후보로 꼽힌다. MB뱅크는 1994년 설립된 베트남 국방부 소속 금융기관으로, 3000만명 가까운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24일 VN이코노미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판득쭝 베트남 블록체인·가상자산 협회(VBA) 회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5개 사업자가 가상자산 거래소 시범 운영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거래소 운영사와 협력해 유동성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력 후보로 MB뱅크와 베트남 최대 증권사인 사이공 증권(SSI), 테크콤증권(TCBS) 등을 거론했다. MB뱅크는 지난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두나무와 기술 제휴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두나무는 MB뱅크의 핵심 전략 파트너로서 베트남 내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가상자산 관련 법·제도, 투자자 보호 장치 구축 등을 지원한다. 또 업비트의 혁신 기술을 전수하는 한편 인프라, 보안·규제 대응 경험, 인재 양성 등 각종 운영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동성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이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CSF(중국전문가포럼)에 따르면, 중국 A주 3대 지수는 지난 18일 동반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3728.03p로 전일 대비 0.85% 상승 마감했다. 장중 3759.1p까지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15년 이후 10년 만의 최고치다. 선전종합지수(1.73%)와 촹예반 지수(2.84%)도 동반 상승해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A주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최초로 100조 위안(약 2경원)을 돌파했다. 연초 대비 약 14조3300억 위안(약 2800조원) 증가했다. A주 전체 시장에서 4000여 개 종목이 상승했고 10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현재 시장 상황을 강세장 초기 단계로 보고 있다. 유동성 개선과 정부 정책 지원이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지난 15일 기준 중국 A주 시장 신용거래 잔고는 2조600억 위안(약 400조원)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활발한 자금 유입을 보였다. 중국 시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 글로벌X 유럽이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해 회사 성장에 속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글로벌X 유럽은 공동 대표 체제를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벌X 유럽은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고 역내 선도적 입지를 강화, 플랫폼의 성장과 규모를 가속화하기 위해 새로운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X 유럽은 우선 조지 테일러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공동 대표로 선임했다. 회사 운영과 상품 부문을 담당한다. 테일러 신임 공동 대표는 금융업계 18년 이상 경력을 갖춘 베테랑으로, 글로벌X 유럽 설립 이후 회사 성장을 가속화하고 제품 혁신을 주도하는 등 탄탄한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했다. 글로벌X 유럽은 영업·마케팅·홍보·투자 전략 등을 담당하는 사업 개발 책임자 겸 공동 대표직을 새로 신설했다. 추후 선임할 예정으로, 테일러 공동 대표가 당분간 겸직한다. 테일러 공동 대표는 "새로운 경영 체제는 그동안 쌓아온 빠른 성장을 기반으로 플랫폼을 확장하고 투자자 수요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고객을 최우선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X 유럽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공격적인 오프라인 지점 확장에 나서고 있다. 대면 접점을 확대해 고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다낭시에 신규 대리점을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다낭 내 대리점은 5개로 늘었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베트남 경제·관광 중심지인 다낭에 오프라인 지점을 계속 설립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고객에게 편리하고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실용적인 보험 상품을 선보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생명 베트남은 꾸준히 오프라인 지점을 개설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17개 지점을 새로 열었다. 현재 13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본보 2025년 7월 23일자 참고 : 한화생명, 베트남 신규 사무소 개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시장 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지난해 한화생명 베트남의 보험료 수입은 3조6400억 동(약 1900억원)을 기록했고, 총자산은 20조6000억 동(약 1조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7100억 동(약 380억원)으로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에서 보험상품 3종을 새로 선보이면서 대규모 행사를 열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16일(현지시간) 하노이에서 신상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약 200명의 지역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자 보험과 100대 질병 보장 보험, 상해 보장 보험 등이 소개됐다. 동반자 보험은 고객과 가족 모두에게 포괄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보장 기간은 최대 99년까지이며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금융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0대 질병 보장 보험은 초기 중증 질환 뿐만 아니라 후기 중증 질환에 대해서도 치료를 지원한다. 진단 결과 통보시에는 보험금의 2%에 해당하는 추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상해 보장 보험은 사고로 인한 병원비 지원을 위해 보험금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다. 사고로 인한 사망 시에는 보험금의 최대 300%까지 지급되며, 유족까지 보장 범위를 확대해 배우자가 같은 사고로 사망할 경우 보험금이 100%까지 증가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베트남 전국에 13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며, 3만8800여명의 보험 설계사를 두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3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寧德時代·닝더스다이)가 중국 리튬 배터리 소재 공급업체 캔맥스 테크놀로지스(Canmax Technologies, 이하 캔맥스)의 지분에 투자하며 리튬 배터리 소재 확보를 늘린다. 원재료·소재·셀·팩·재활용까지 수직 계열화된 밸류체인(생산부터 유통까지 산업 전반의 구성) 구조에 집중하고 있는 CATL은 배터리 소재 확보로 공급망 구축과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약 3조60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강화된 자본을 기반으로 연료전지 발전용량 확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