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한국의 맛을 강조한 비비고 볶음면을 태국에 론칭하고 현지 누들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비비고 만두·떡볶이 등 기존 주력 제품에 더해 라면으로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태국 시장 내 K푸드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태국에 비비고 볶음면 5종을 출시했다. 비비고 볶음면 김치맛, 비비고 볶음면 스파이시 떡볶이맛, 비비고 볶음면 치즈떡볶이맛, 비비고 볶음면 K치킨맛, 비비고 볶음면 스모키 K치킨맛 등이다. 태국 대형마트 로터스, 편의점 세븐일레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일 태국 수도 방콕 시내에 자리한 복합 문화공간 리도 커넥트(Lido Connect)에서 비비고 볶음면 론칭 행사로 현지 관심을 이끌었다. 이날 비비고 볶음면 제품 5종을 진열하고, 대형 비비고 볶음면 조형물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신제품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쿠킹쇼, 시식행사 등을 통해 비비고 볶음면을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태국에서 K팝·K드라마 등이 흥행하면서 K푸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을 감안해 한식을 모티브로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김
[더구루=한아름 기자] 건강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가 일본으로 영토 확장에 나섰다.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건시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일본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에 따르면 천호엔케어가 공식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오는 27일까지 대형 할인 이벤트 '메가와리'(メガ割)에 참가한다. 메가와리는 큐텐이 분기에 1회 진행하는 프로모션으로, 천호엔케어가 메가와리에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천호엔케어는 한국산 건강식품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자, 현지 시장에 공식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Yano Research Institute) 조사 결과, 지난해 일본 건강기능식품(건강식품 포함) 시장 규모는 약 8조원(8995억엔)에 추정된다. 특히 대(對)한국 건기식 수입액은 2020년 2227억원, 2021년 2484억원, 2022년 2611억원으로 연평균 5%씩 성장하고 있다. 천호엔케어는 큐텐에 △화이트 토마토 ACE △혈당엔 바나바 △감비책환(소환) △감비책 다이어트(액상) △녹차카테킨 다이어트 △상쾌한 변화 등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다음 제품 라인업을 지속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의 냉동피자가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사로잡았다. 슈완스 레드바론(Red Baron) 냉동피자가 미국 '최고의 냉동피자' 상위권 순위에 진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5월 미국 캔자스주에 슈완스 피자 공장을 증설해 현지 냉동피자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20일 미국 식품전문지 테이스팅테이블(TastingTable)에 따르면 레드바론 클래식 크러스트 페페로니 피자(Red Baron Classic Crust Pepperoni Pizza)는 미국 '최고의 냉동피자' 순위 3위를 꿰찼다. 테이스팅테이블은 △맛 △편의성 △영양성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레드바론 클래식 크러스트 페페로니 피자는 정통 페페로니 피자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바삭한 식감의 페페로니, 찐득한 치즈의 풍미, 두툼한 크러스트 등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다. 저녁 파티 자리의 애피타이저, 더운 여름날 찾은 수영장에서의 한끼 등 다양한 시간과 장소에서 먹기 좋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이어 레드바론 브릭 오븐 크러스트 치즈 트리오 피자(Red Baron Bri
[더구루=김형수 기자] K막걸리가 해외지평을 넓히고 있다. K주류 글로벌 대중화에 한자리를 꿰차며 해외 수출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MZ세대를 타깃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국내 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시장 확대가 필수라는 판단이다 20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인트로스펙티브 마켓 리서치(Introspective Market Research)는 오는 2032년 글로벌 막걸리 시장 규모는 9억7957만달러(약 1조3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억2087만달러(약 726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9년간 연평균 성장률 7.27%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인트로스펙티브는 K팝·K드라마 등 글로벌 한류에 힘입어 K푸드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술 막걸리에 대한 수요도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나라의 이색 주류, 발효 식품 등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평가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국순당, 배상면주가 등을 글로벌 막걸리 시장을 이끌어나갈 핵심 플레이어로 선정했다. 실제 이들 기업은 프리미엄, 이색적 풍미 등 막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Diageo)가 신규 사업부 '디아지오 럭셔리 컴퍼니'(Diageo Luxury Company·DLC)를 출범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혁신과 마케팅을 강화해 글로벌 하이엔드 주류 시장을 꽉 잡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영국에 DLC 사업부를 도입했다. DLC는 디아지오의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조니워커(JohnnieWalker) △카사미고스(Casamigos) △싱글톤(TheSingleton) △시록(Ciroc) △돈 훌리오(DonJulio) 등 마케팅·영업·커머셜 부서를 통합해 신설됐다. DLC는 지난 2010년 디아지오에 입사하고 14년간 북미법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히네쉬 샤(Hinesh Shah) 커머셜 트랜스포메이션(유통 경로 관리) 부문 부사장이 이끈다. 그는 북미 시장에서 조니워커 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디아지오는 샤 부사장에 대해 조니워커 블루 라벨의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고 판매 채널을 확장하는 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샤 부사장은 DLC와 함께 먼저 온·오프라인 및 디지털 플랫폼을 토대로 글로벌 고객에게 몰입감 있는 쇼핑 경험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정관장을 통해 지난달 출시한 혈당 케어 전문 브랜드 '지엘프로’(GLPro)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조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론칭 보름 만에 판매량 1만 세트를 돌파하며 정관장 신제품 판매 신기록을 경신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엘프로 판매고는 출시 5일 만에 3100세트, 보름 만에 1만 세트를 넘어섰다. 연매출 1400억이 넘는 정관장 베스트셀러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출시 초기 판매 수량 대비 9배 정도 높은 수치다. 125년 정관장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다. 지엘프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공식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KGC05pg)를 주원료로 개발됐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이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 감소, 그리고 GLP-1(혈당 조절 및 식욕 억제 관여 호르몬) 증가를 통한 인슐린 저항성 및 당대사 조절 등 다양한 혈당 관련 바이오마커 지표를 통해 혈당을 조절한다는 점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지엘프로 더블컷은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당류 섭취가 많아 체지방 축적이 고민인 사람들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혈당, 체지방 등 건강 밸런스를 한번
[더구루=김형수 기자] "채영(로제의 본명)이가 좋아하는 랜덤 게임." 블랙핑크 멤버 로제가 세계적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신곡 ‘아파트(APT.)’가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는 가운데 국내 주류업계 하이트진로가 소맥(소주+맥주)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아파트가 한국의 술자리 게임인 '아파트 게임'을 모티브로 만들어져 술 문화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아파트 신드롬에 힘입어 K술문화에 대한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에 적극 대응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 미국 인스그램·페이스북 등에 '진로와 함께 배우는 아파트 게임'(Learn How to Apt with JINRO)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게시했다.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한국 술자리 게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노래 아파트가 글로벌 히트하자 발빠르게 제작한 숏폼 동영상이다. 아파트는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3주 연속 1위,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4주 연속 '톱5' 진입,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 등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18일 유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Diageo)가 중국 윈난성에 위스키 증류소를 완공했다. 고품질의 중국산 위스키를 생산하고 지속적인 매출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의 중국 원난성 '윈퉈(云拓) 싱글몰트 위스키 증류소'(이하 원터 증류소)가 18일 베일을 벗었다. 원퉈 증류소는 디아지오의 중국 첫 번째 위스키 생산 시설이다. 디아지오는 원퉈 증류소 설립 비용을 포함해 향후 9년간 1억2000만달러(약 1680억원)를 투자하고 고급 중국산 위스키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윈퉈 증류소는 해발 2100m에 위치한 얼하이 고원에 위치해 있어 위스키 생산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고 디아지오 측은 설명했다. 얼하이 고원 호수의 깨끗한 물과 낮은 기온으로 위스키가 풍부한 풍미를 갖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 이와 함께 윈난 오크 등 현지 원료를 사용해 중국산 위스키 헤리티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윈퉈 증류소에 마스터 블렌더·마스터 디스틸러 등 전문 인력을 파견해 위스키 품질을 제고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와 함께 윈퉈 증류소에 방문객 센터를 마련해 디아지오의 브랜드 유산을 알리고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디아지오가 중국 위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아오츠카는 16일 여의도 한강공원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한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2024 서울 러너스 데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참가자 모집은 오픈과 동시에 1분 만에 마감돼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포카리스웨트와 함께하는 2024 서울 러너스 데이’는 기록에 얽매이지 않고 즐겁게 달릴 수 있는 행사로, 약 1,500명의 참가자들은 여의도 둘레길을 따라 8.4km의 코스를 완주했다. 일반 참가들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 러너와 이들을 안전하게 이끄는 가이드 러너, 유아차 러너들도 한자리에 모여 누구나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러닝 페스티벌의 뜻을 함께 했다. 코스 곳곳에는 안전한 러닝 문화를 상기시키는 캠페인 메시지가 배치돼 러너들이 신체활동의 즐거움과 함께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배번표에는 ‘안전한 러닝 문화 만들기에 동참하는’ 메시지와 함께 개인 서명란이 포함되어, 러너들이 스스로 안전한 러닝에 대한 책임감을 다짐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커버낫 맨투맨을 비롯해 완주 메달과 포카리스웨트 타올 및 분말, 박카스 젤리, 가그린, 필리더스 샘플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되는 K팝 페스티벌 '2024 마마 어워즈'(2024 MAMA Awards)에 참여해 열도 내 'K푸드' 영토 확장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7년부터 해마다 마마 어워즈에 참여, 비비고 브랜드 홍보에 집중해 왔다. 올해 행사에서도 현지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한국 식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는 22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에서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 현장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한다. 마마 어워즈는 CJ ENM이 주최하는 K팝 음악시상식이다. 지난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출발해 25년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09년 마마 어워즈로 이름을 변경했다. 전세계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대표 K팝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올해는 △에스파 △엔하이픈 △아일릿 △INI △아이브△캣츠아이 △라이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아이돌 그룹이 일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 CJ제일제당은 푸드트럭에서 비비고 △왕만두 △불고기김밥 △김치치즈김밥 △양념치킨 등을 선보인다. 이는 CJ제일제당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상 청정원 글로벌 브랜드 오푸드(O'food)가 미국 월마트 창고형 할인점 샘스클럽(Sam's Club)의 유통망을 뚫었다. 샘스클럽에 오푸드 제품이 입점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은 북미 3대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중 하나인 샘스클럽을 기반으로 오푸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샘스클럽에 따르면 대상이 미국 캘리포니아·애리조나에 위치한 15개 점포에서 오푸드 해초 샐러드 오리지널맛 판매를 시작했다. 향후 입점 매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샘스클럽은 글로벌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의 자회사로, 지난 1983년에 설립됐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등 미국 내 45개주에서 약 6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샘스클럽에 입점된 해초 샐러드는 대상이 새롭게 기획한 미주 공략 전략형 제품이다. 기존 200g에서 800g로 증량한 데다 맛과 품질에도 힘을 줬다. 해초 샐러드는 완도, 고흥 등에서 채취한 미역, 다시마 등을 원료로 사용했다. 미역의 경우 특유의 뻣뻣한 부분은 제거하고 미역줄기의 부드러운 부분만 선별해 식감까지 살렸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두 번에 걸친 세절 작업으로 굵기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K푸드 브랜드 비비고를 네덜란드 대형마트에 입점시키고 유럽 유통망을 확대했다. 유럽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며 오는 2030년 현지 매출 10억유로(약 1조4840억원·소비자가격 기준) 달성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네덜란드 대형마트 플러스(Plus Supermarkt)에 비비고 K소스 제품 4종을 입점시켰다. 비비고 소불고기양념(파우치·유리병), 비비고 고추장불고기양념(파우치·유리병) 등이다. 플러스는 지난 1928년 설립돼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유통기업이다. 네덜란드 전역에 약 5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KATI 농식품 수출정보에 따르면 플러스는 지난 2022년 기준 526억2800만유로(약 77조9900억원) 규모인 네덜란드 식품 유통 시장에서 6.2%의 시장 점유율로 시장 4위에 올랐다. 알버트하인(Albert Heijn·23.9%), 윰보(Jumbo·18.6%) 리들(Lidl·9.3%) 등의 뒤를 이었다. 불고기양념 등 K소스를 비롯한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네덜란드 마케팅을 강화하며 현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C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논바이너리(non-binary·비이진) 인공지능(AI) 칩 상용화에 성공했다. 에너지 효율성과 연산 유연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연산 방식을 접목,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 맞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 전략에 돌파구를 제공할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리훙거 베이항대학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전통적인 0과 1의 이진 논리를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연산 방식인 '하이브리드 확률 수(Hybrid Stochastic Number)' 기반 AI 칩을 개발했다.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를 통해 칩을 생산, 항공기 계기판과 터치 디스플레이, 비행제어 시스템 등에 적용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SMIC의 110나노미터(nm) 공정 기술을 활용해 터치·디스플레이용 스마트 칩을 설계, 초기 실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올 초 28나노 CMOS 공정을 적용해 머신러닝용 고효율 곱셈기 칩을 개발했다. 칩의 집적도와 연산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대폭 개선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뤘다는 평가다. 핵심은 계산 방식의 변
[더구루=홍성환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 샘 알트만이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의 주가 전망이 개선됐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시포드 글로벌 증권은 10일 오클로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71달러로 제시했다. 9일 현재 오클로 주가는 54.26달러다. 이번 상향 조정은 오클로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원전 사업의 상당한 진전 상황을 공개한 데 따른 것이다. 오클로는 아이다호 국립연구소(INL) 부지에서 시추 작업을 완료함에 따라 미국 에너지부(DOE)와 최종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INL과도 계약을 맺었다. 오클로는 INL 부지에 소형원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착공해 2027년 건설을 완료할 방침이다. 오클로는 또 소형원전 상용화를 위한 통합 인허가 신청서(Combined license application·COLA) 제출 준비를 시작했다. COLA는 설계·건설·운영 관련 인허가를 한 번에 진행하는 절차다. 2013년 설립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