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미국 매체가 선정한 인스턴트 일본식 라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농심이 일본 회사를 제치고 북미 입맛을 꽉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미국 온라인 매체 잇 디스 낫 댓(Eat This, Not that)은 농심 돈코츠라면을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인스턴트 돈코츠라면으로 선정했다. 이는 매체가 시중에 풀린 돈코츠라면 8개를 시식하고 평가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농심 돈코츠라면은 국내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농심 돈코츠라면은 지난 2019년 코스트코와 합작해 만든 제품이다. 코스트코에서 신라면을 제치고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잇 디스 측은 "진한 돼지 뼈 육수에 마늘의 구수한 맛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감칠맛을 끌어올린다"며 "K-라면 브랜드의 자신감을 보여준 제품"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농심은 미국 라면 시장을 이끄는 K-라면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수년 내 일본의 도요스이산을 꺾고 미국 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도 세웠다. 농심은 지난해 현지 코스트코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신라면 골드' 월마트 입점을 확대하는 등 미국 마케팅을 강화했다. 현재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뚜기 진라면 카자흐스탄 수출길이 다시 열렸다. 지난 2020년 GMO 함량 기준치 초과 등을 이유로 수입이 금지된 지 3년여 만이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의 리더십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카자흐스탄 보건부 위생·역학관리위원회(이하 카자흐스탄 위생위원회)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오뚜기 진라면 제품에 대해 내려졌던 수입·판매 금지조치를 해제했다.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작성한 행정명령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카자흐스탄 위생위원회는 오뚜기 진라면을 대상으로 이뤄진 실험실 테스트 결과와 관련 경영 활동 정보 등을 토대로 기존 수입·판매 금지조치 해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뚜기는 지난 2020년 10월 GMO 함량 기준치 초과 등을 이유로 수입·판매 금지 대상에 올랐던 진라면을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에 다시 수출할 수 있다. GMO는 옥수수와 밀 등 작물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 유전자를 변형시킨 작물을 말한다. 농업 대국인 카자흐스탄은 자국 농업 보호를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엄격한 GMO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이 중앙아시아 핵심 라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이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올해 글로벌사업 매출을 전년 대비 3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고삐를 죄고 ‘글로벌 K-푸드 전령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아워홈은 15일 MCP(Meal-Care Platform/단체급식), TFS(Total Food Solution/식자재유통), GP(Gourmet Platform/외식), HMR(Home Meal Replacement/식품) 등 4대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들의 삶에 건강과 즐거움을 더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준비한다. 아워홈의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 걸쳐 주로 관계사 중심의 단체급식 위주로 사업에서 현지의 글로벌 및 로컬회사를 고객으로 확보해 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지 고객 및 유통에 K-푸드 및 K-식자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한국 및 제3국과의 글로벌 소싱 및 무역을 확대하여 진정한 글로벌 회사로 탈바꿈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과 사내식당 위탁 운영 계약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다양한 K-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라면 전문점 '라면도서관'(The Raymun Library)이 등장했다. 현지 소비자의 K-라면 체험이 확대될 것으로 보여 K-라면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미국 달라스 북쪽 캐럴턴(Carrollton) 지역에 라면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라면도서관은 소비자들이 각자 자신의 입맛에 맞는 라면을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농심 신라면·너구리·안성탕면,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삼양라면, 오뚜기 진라면·참깨라면 등 37종에 달하는 K-라면 라인업을 갖췄다. 라면도서관은 계란·파·피망·목이버섯·치즈·만두·소시지 등 20여종의 토핑을 준비해 소비자들이 취향에 맞게 라면에 넣어먹을 수 있도록 했다. 즉석 라면조리기를 비치해 조리 편의성을 높였다. 12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 4개도 설치했다. 특히 지난 10일(현지시간) 지역 언론에 보도되면서 라면도서관에 대한 현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9일 맛집 인플루언서 켈리심플리잇츠(kellysimplyeats)가 라면도서관을 방문한 모습을 담아 제작한 콘텐츠는 인스타그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 패키지 디자인을 활용해 제작한 '참이슬 백팩'을 내건 SNS 이벤트를 시작했다. 일본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참이슬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오는 21일까지 참이슬 백팩 증정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이트진로 일본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이번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일본 내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하이트진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에게 참이슬 백팩을 전달할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 패키지를 테마로 디자인됐다. 팩소주 원형을 구현한 흰색 바탕의 백팩 전면에 제품명 '참이슬 fresh'을 새겼다. 그 왼쪽에는 참이슬 후레쉬 소주병 라벨에 있는 파란색 물방울 무늬와 하이트진로 캐릭터 두꺼비를 그려넣었다. 하이트진로가 이번 이벤트를 시작한 지 만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인스타그램 이벤트 관련 게시물에 댓글·좋아요가 1000여개에 달해 이미 '중박'수준의 흥행몰이를 기록했다는 평가다. "이 가방을 매고 술을 마시러 가고 싶다", '참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팔도 도시락, 오리온 초코파이 등 K-푸드가 러시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로컬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펼친 현지화 전략이 성과를 냈다는 분석이다.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팔도 도시락의 지난 2022년 대(對)러 수출액은 5930만달러(약 780억원)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12.04% 늘어난 수치다. 팔도 도시락의 대러 수출액은 △2018년 3590만달러(약 470억원) △2019년 3720만달러(약 490억원) △2020년 5000만달러(약 660억원) △2021년 5200만달러(약 680억원)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현지 라면 시장 점유율 62% 가량을 차지하며 '러시아 국민라면'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전개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팔도는 여러 음식에 마요네즈, 스메따나(사워크림의 일종) 등을 곁들여 먹는 것을 즐기는 현지인들의 식습관을 반영해 비닐 포장형 마요네즈를 동봉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다. 폭넓은 도시락 라인업을 갖춘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팔도는 러시아에서 국내 도시락과 유사한 쇠고기맛을 비롯해 닭고기맛, 돼지고기맛, 김치맛, 버섯맛, 새우맛,
[더구루=김형수 기자] 콜롬비아가 K-라면 신흥 수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K-라면 특유의 매콤한 맛이 로컬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어 향후 수요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글로벌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라면이 포함된 '그 밖의 파스타' 콜롬비아 수입시장 규모는 511만달러(약 67억1600만원)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4.29% 늘어난 수치다. 현지 시장 1위는 브라질이 차지했다. 지난 2022년 콜롬비아의 브라질산 제품 수입액은 266만2000달러(약 34억9900만원)를 기록했다. 이어 △칠레(177만달러·약 23억2600만원) 2위 △미국(32만4000달러·약 4억2600만원) 3위 △태국(15만달러·약 1억9700만원) 4위 △중국(8만4000달러·약 1억1000만원) 5위 등이 ‘톱5’에 랭크됐다. 한국은 1만달러(약 1300만원)로 8위에 올랐다. 콜롬비아의 한국 라면 수입은 코로나19 판데믹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2020년 중단됐다 그 이후 재개됐다. 지난 2021년에 이어 지난 2022년에도 콜롬비아와 국경을 맞댄 에콰도르를 제치고 8위 자리를 수성했다. 현지 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냉동 한식 즉석조리식품 브랜드 '코라사'(KoRasa)를 현지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입점한다. 판로를 넓히며 더 많은 현지 소비자에게 K-푸드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채널 슈퍼 인도(Super Indo)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코라사 순살 소이갈릭치킨 △매운숯불치킨윙을 판매한다. 슈퍼 인도는 지난 1997년부터 자바·수마트라 등에서 183개 매장을 운영 중인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이다. 코로사 제품은 5~15분 동안 간편하게 조리하면 가정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음식을 조리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도 손쉽게 수준높은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2000만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현지 인플루언서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먹방 유튜버 탄보이 쿤(Tanboy Kun)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전면에 내세워 제품 알리기에도 나섰다.실제 탄보이 쿤은 지난달 유튜브에서 코라사 먹방 영상 게재 2주 만에 조회수 212만회를 돌파하며 인
[더구루=한아름 기자] AB인베브 버드와이저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 1위에 올랐다. 2년 연속 경쟁 브랜드 하이네켄을 제쳤다. AB인베브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맥주 브랜드 톱10 중 6개를 휩쓸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는 13일 버드와이저의 브랜드 가치를 129억5800만달러(약 17조203억원)로 평가다. 2위 하이네켄(126억6700만달러·16조6400억원)을 웃돈다. 이는 스태티스타가 회사의 시장 가치와 브랜드 매출 창출 능력을 수치로 나타내 산정한 결과다. 스태티스타는 버드와이저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탄탄히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버드와이저는 40여년간 미국 미식축구 리그(NFL) 결승전 슈퍼볼에서 광고를 진행해 왔다. 슈퍼볼은 미국 인구 3분의1인 1억명이 시청하는 세계 최대 단일 스포츠 경기인 만큼 얼굴 도장을 확실히 찍었다는 설명이다. 버드와이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인스타그램·X(옛 트위터) 등에서 'BornTheHardWay' 이벤트를 펼친 결과 뜨거운 호응을 일으켰다는 전언이다. 해
[시드니(호주)=이연춘 기자] "한국 소주(롯데칠성음료 순하리)는 맛이 좋고 마시기 쉬워 인기가 많다. 가격도 저렴하고 숙취가 없어 좋다." 지난 4일 호주 최초 도시이자 50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밀집해 있는 시드니 시내에서 만난 주류전문점 레드보틀샵(red bottle) 점주가 현지에서의 순하리 인기 비결을 말했다. 매장 정면에는 롯데칠성 순하리, 처음처럼 등이 보란 듯이 진열돼 고객을 맞았다. 현재 해외 과일소주 시장에서는 20여종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호주 저도주 시장을 평정할 태세다. 이름은 '순하리'지만 호주에서만큼은 '강하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곳에서 만난 알렉스(Alex·남·29)씨는 "K푸드 열풍에 소주을 접해봤다"며 "한국음식을 먹을때는 꼭 소주를 함게 마신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롯데칠성 소주 그 자체의 맛은 쓰지만 순하리는 달고 쓰지 않아 맛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롯데칠성은 호주를 오세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삼았다. 현재 시드니에서는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 주류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이다. 호주 공
[더구루=이연춘 기자] 신세계푸드의 글로벌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 ‘베러푸즈(Better Foods)’가 미국 벤처캐피탈 ‘클리브랜드 애비뉴(Cleveland Avenue)’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클리브랜드 애비뉴’의 투자는 ‘베러푸즈’의 연구개발(R&D) 역량과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베러푸즈’는 대안육을 비롯해 연구 개발 중인 대안유, 대안치즈 등 다양한 대안식품의 개발, 마케팅,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러푸즈’는 신세계푸드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안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최대 시장으로 손꼽히는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2년 미국에 설립한 대안식품 전문 자회사다. 2022년 법인 설립 이후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현지에 운영조직을 구성하고, 생산 및 온 ‧ 오프라인 판매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해 왔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 기반을 둔 ‘클리브랜드 애비뉴’는 맥도날드 CEO를 역임한 ‘돈 톰슨’이 2015년 설립한 글로벌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주로 큰 규모로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혁신하는 라이프
[더구루=김형수 기자] K-소주 열풍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오는 2030년 글로벌 소주 시장 규모가 5조원을 돌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소주 업체의 해외 마케팅도 한 몫하면서 연평균 성장세는 3.5%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참이슬'와 '처음처럼'을 내세워 글로벌 소주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2030년 소주 글로벌 시장 '5.6조' 10일 시장조사기관 이젝티튜드 컨설턴시(Exactitude Consultancy)에 따르면 오는 2030년 글로벌 소주 시장 규모는 43억7000만달러(약 5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조2000억원 규모였던 글로벌 소주 시장이 향후 6년간 연평균 성장률 3.5%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젝티튜드 컨설턴시는 글로벌 소주 시장 성장 요인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한류를 꼽았다. K-팝과 K-드라마 등이 인기를 끌면서 K-소주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 등 국내 소주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다양한 과일소주를 출시한 것도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트진로·롯데칠성, 글로벌 소주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