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노후 선박 교체에 나선다. 다만 모든 노후 선박을 완전히 교체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27일 러시아 정부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포시바이 교통부 차관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네바 포럼’에 참석해 노후 선박 교체 계획을 설명했다. 포시바이 차관은 “오는 2030년까지 1714척의 노후 선박을 교체해야 하며, 이들 선박 목록을 산업통상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러시아 조선업계가 이 모든 선박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신형 선박으로의 전환과 기존 선단의 폐쇄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포시바이 차관은 선박 검사 기준도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현재는 선령 30~40년에 속하는 선박들이 매년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 기준을 보다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선박용 연료전지 상용화를 눈앞에 뒀다. 선박용 연료전지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LNG 운송을 위해 '최대 7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소 16척에서 최대 20척의 신조 LNG 운반선 확보를 위해 주요 조선소들과 건조 논의 중이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8년부터 2030년이다. 선가는 올해 기준 LNG 운반선이 척당 2억5000만 달러(약 3488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발주 규모는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다. 우드사이드의 이번 발주는 신조선가와 건조 기술력 외 미 행정부의 중국 조선 견제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LNG 운반선 신조 시장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견제로 중국 조선소가 후보에서 제외되면 한국 조선소가 수주에서 유리해진다. 국내 조선소도 우드사이드의 신조 건조를 위해 2028년 슬롯을 확보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드사이드가 신조 발주에 나선 건 개발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 LN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가 포스코와 대만 중국강철(CSC)의 요청으로 시작한 중국산 무방향성 전기강판에 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미터톤(MT) 당 최대 400달러 이상의 관세를 책정할 것을 주문했다. 수입 철강에 대한 규제 수위를 높이면서 현지 진출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볼 전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 '코친조선소'와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최 해양 행사에서 굳건한 동맹을 재확인했다. 지난 7월 체결한 파트너십에 대해 공식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포괄적인 조선 협력을 다졌다. 모디 총리의 인도 조선 자립 전략에 적극 참여하고 핵심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한다. 24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구자라트주 바브나가르에서 열린 '바다로부터 번영을- 인도 해양 부문 혁신(Samudra se Samriddhi – Transforming India’s Maritime Sector)' 행사에서 코친조선소와 장기적인 조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정창인 HD한국조선해양 사업개발·지원 부문장(상무)과 마두 나이르(Madhu Nair) 코친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지난 7월 MOU에 서명했으나 모디 총리가 주도한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체결식을 진행하며 상징성을 더했다. 기술과 인력 등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모디 총리의 조선업 로드맵을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모디 총리는 이날 인도는 역사적인 해양 강국이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최대 국영조선소 '코친조선소'가 타밀나두주와 조선소 건립에 협력한다. 2조원 이상 투입해 조선소를 짓고 1만 명 이상 고용한다. 인도의 야심찬 해양 산업 국가 비전에 따라 조선소 투자를 시작하며 HD현대의 기술 이전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이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상원의원과 재회했다. 불과 한 달 전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정부·조선업계 관계자들과 회동했던 덕워스 의원을 다시 만나 한미 조선 협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수송함과 함대 작전을 지원할 보조선 공동 건조, 인력 양성 등 등 다양한 협력 의제를 살폈다. 23일 덕워스 상원의원실에 따르면 정 사장은 최근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덕워스 의원과 만났다. 보조선 건조와 해군의 전력 강화 방안, 인재 육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덕워스 의원은 회동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보조선과 수송함은 국가 안보에 필수적이나 함대는 노후화됐으며 병력 지원에 필요한 수량도 부족하다"며 "한화오션 지도부와 만나 보조선 건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갈 수 있어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내 조선 능력 확장은 물론이고 동맹국, 파트너와 긴밀한 협력이 병행돼야 위기와 분쟁 상황에서 강력한 보조선을 보유할 수 있다"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워스 의원은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와 군사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조선 재건에 목소리를 내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최대 조선소 다멘이 대러시아 제재 위반과 부패 혐의로 기소 위기에 처한 가운데 영국 해군기지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영국은 물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 안보에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요한 해군 인프라 사업을 외국 기업에 아웃소싱해 정보 유출과 보안 위험이 크고, 법적 소송에 직면해 있는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국가적 리스크가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의 드릴십 전문 해운사인 한화드릴링의 7세대 심해 시추선(드릴십)이 브라질 유전에 투입돼 첫 시추공을 뚫었다. 드릴십 '타이달 액션'(Tidal Action)은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브라스와 함께 브라질 캄포스 분지(Campos Basin) 연안에 있는 론카도르 유전에서 임무를 시작했다. 한화오션의 '아픈 손가락'이던 드릴십이 유가 상승으로 재평가되면서 심해 시추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22일 미국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LinkedIn)과 오프쇼어 에너지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드릴링의 드릴십 타이달 액션은 지난 7월 7일 리우데자네이루 과나바라만에 도착한 타이달 액션은 페트로브라스의 운영을 위해 캄포스 분지 해상의 론카도르(Roncador) 유전에 투입됐다. 시추 임무는 17일(현지시간) 시작됐으며 총 30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다. 론카도르 유전의 일일 가스 생산량이 약 170만 입방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클레이튼 코안(Clayton Coan) 한화드릴링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을 통해 "계약 준비 단계부터 이동과 계약 수락 기간 동안 한화드릴링 관계자와 파트너사인 콘스텔레이션 오일 서비스(Constell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필리핀조선소의 재가동이 대형 상선 건조산업의 점진적인 회복 신호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조와 유지·보수·정비(MRO) 거점으로 활용되며 기자재 발주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코트라 마닐라무역관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일 필리핀 수빅만에 있는 HD현대필리핀조선소에서 11만5000톤(t)급 PC선 건조를 위한 강재절단식을 열었다. 마닐라무역관은 이번 재가동이 대형 상선 건조산업의 단계적 복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신조뿐만 아니라 MRO, 해저통신선 전개 물류 수요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필리핀 정부 또한 그동안 수빅 조선소가 미국 MRO 사업 진출을 위한 자격을 취득(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했으며 통신선 포설·운영을 위한 허브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다양한 수요를 고려해 야드 업그레이드와 신규 프로젝트에 150억 페소(약 3700억원)를 추가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박 건조가 시작되면서 발주도 이어진다. 마닐라무역관은 규격화된 후판과 형강을 중심으로 보수적으로 주문이 이뤄지고 이어 전기 제어·배전, 유체 계통 순으로 발주가 진행된다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가 해외 선박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자국 조선소에서 유조선을 건조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미국 조선소 인수 협상에 나선다. 한화오션이 미국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를 인수해 미국 내 선박 건조 사업에 진출한 것처럼 현지 조선소 인수로 미국 내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2035년까지 미 해군 군함 건조로 연간 22억 달러(약 3조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일 영국 통신사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는 미국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조선소 인수를 논의 중이다. 정우만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언젠가는 미국에 제조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협상에 참여하는 기업명과 잠재적 투자 규모를 밝히지는 못하지만 "현지 조선소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해군력 격차가 벌어지고 미국의 군함 건조 역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국은) 불가피하게 조선 시장을 개방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미국은 단기적인 선박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동맹국들이 이미 구축한 인프라와 역량을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이드 차네그리하(Saïd Chanegriha) 국방특임장관 겸 합참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쎄트렉아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 등 한화의 주력 수출 제품과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기술을 살폈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화의 신흥 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