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공장 플랫폼 가이드휠(Guidewheel)에 투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도 추가 투자에 나섰다. 가이드휠은 16일 3100만 달러(약 42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블랙록과 테마섹이 공동 설립한 디카보니제이션파트너스가 주선했다. 에코랩, 리씽크임팩트, GS백커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가운데서는 빌 게이츠가 조성한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EV)와 그레이크로프트가 추가로 자금을 댓다. 가이드휠은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공장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공장 플랫폼 '팩토리옵스(FactoryOps)'는 클라우드 기술로 공장 내 모든 기계를 연결하고 능동학습 시스템으로 전환해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이드휠의 플랫폼은 △제너럴모터스(GM) △이글루 △킴벌리클라크 △젤드웬 △세믹스 △트라이코브라운 △릴라이언스스틸앤드알루미늄 △매디슨인더스트리스 △보그워너 △US스틸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도입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7월 중국 외환 보유액이 전월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달러 지수 하락 등이 요인으로 꼽힌다. 15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 보유액은 3조2564억 달러(약 4478조원)로 6월 말보다 340억 달러(약 47조원) 늘어났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 경제국의 거시경제 데이터와 통화 정책, 전망 등에 의해 미 달러 지수가 하락하고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환율 및 자산 가격 변동 등으로 인해 외환 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왕칭 둥팡진청 수석 거시경제분석가는 “대외 수요 회복과 함께 신흥 수출 부문의 성장세로 중국의 수출이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높은 수준의 무역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 보유량은 전월과 같은 규모를 유지했다. 7월 말 기준 중국 중앙은행이 보유한 황금은 7280만 트로이온스(1트로이온스는 약 31.1g)로 집계됐는데, 중국은 금 매수량을 3개월 연속 늘리지 않고 있다. 왕 분석가는 “금 시세가 역사적 고점에 있어 중앙은행이 비용 관리를 위해 황금 보유량 증가세를 적절히 조절하고 있다”면서 “자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이 메타·노보노디스크·ASML홀딩스 비중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NBIM은 메타 지분을 2023년 말 1.22%에서 6월 말 1.18%로 줄였다. 같은 기간 노보노디스크 지분은 1.87%에서 1.75%로, ASML 지분은 2.61%에서 2.54%로 각각 감소했다. 메타와 노보노디스크, ASML은 NBIM 포트폴리오 내 상위 10개 종목이다. 6월 말 현재 NBIM가 가장 많이 투자한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세 곳이었다. NBIM은 현재 전 세계 8800개 이상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72%가 주식, 26%가 채권이다. NBIM은 엑손모빌·셸·BP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지분을 확대했다. 반면 테슬라와 폭스바겐 지분을 축소했다. 1990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약 1조6000억 달러(약 2180조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고 이를 투자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2
[더구루=홍성환 기자] 테라·루나 사태로 파산한 암호화폐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캐피탈(Three Arrows Capital)이 테라폼랩스에 약 1조8000억원의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쓰리애로우캐피탈 청산인은 테라·루나 사태와 관련해 테라폼랩스에 13억 달러(약 1조8000억원)의 손실 보상을 요구했다. 쓰리애로우캐피탈 청산인은 법원 서류에서 "테라폼랩스는 테라·루나 매수를 유도하기 위해 토큰 시장을 조작해 자산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면서 "자산 폭락으로 토큰 투자는 모두 없어졌을 뿐만 아니라 다른 보유 자산에서도 상당한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스테이블코인인 테라는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지난 2022년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테라·루나의 대규모 투매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쓰리애로우캐피탈을 비롯해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디지털, 가상화폐 거래소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 한편, 테라·루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판매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크레프에 따르면 존 리드 스타크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임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모건스탠리의 비트코인 ETF 투자는 컴플라이언스 부서에 심각한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의 모건스탠리의 '데스 위시(Death Wish·죽음에 대한 동경)'다"고 밝혔다. 그는 "모건스탠리는 비트코인 투자에 나섬으로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SEC 및 금융산업규제국(FINRA) 조사에 자발적으로 나섰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위반 사항을 파악하는 것은 통 속의 물고기를 잡는 것과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건스탠리 컴플라이언스 책임자가 누구이든 행운을 빈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약 1만5000명의 어드바이저들이 고객에게 비트코인 ETF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는 블랙록과 피델리티의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모건스탠리가 미국 대형은행 중 처음으로 어드바이저의 비트코인 ETF 판매를 허용하면서, 많은 자본을 갖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인플레이션이 완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미국 경제분석국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0.1%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2.5%로 완화된 반면, 핵심지수는 2.6%로 유지됐다. 상품 물가 하락과 서비스 물가 상승 완화 추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상품 물가는 지난 5월 0.4% 하락한 후 6월 0.2% 하락했다. 자동차 및 부품 물가는 0.6% 하락했으며, 가구 및 내구재 가전제품 물가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가솔린과 기타 에너지 상품 물가는 5월에 3.4% 하락한 후 6월에 3.5% 하락했다. 의류와 신발 품목도 낮은 물가를 유지했다. 이로써 미국은 최근 몇 달간 물가 하락 추세를 유지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증가폭도 2.5%로 둔화됐다. 이는 미국 시장의 인플레이션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며, 올해 9월 연방준비제도위원회(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것을 시사한다. 미국의 대다수 경제 전문지들은 이번 데이터로 연방준비위원회가 4년 만에 처음으로 9월 중순에 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매그니피센트7' 등 미국 빅테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새로운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빅테크 종목의 폭락 리스크를 피할 수 있는 ETF도 선보인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규 ETF 3종의 상장을 신청했다. 블랙록은 주요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노출하는 아이셰어즈 나스닥 톱 30 스톡 ETF(iShares Nasdaq Top 30 Stocks ETF)와 아이셰어즈 톱 20 US 스톡 ETF(iShares Top 20 U.S. Stocks ETF) 상장을 신청했다. 두 ETF는 나스닥과 스탠더드앤프푸어스(S&P) 500 내에서 시가 총액이 가장 큰 주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에 나스닥과 S&P 500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매그니피센트7에 집중 투자할 전망이다. 매그니피센트7은 미국의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만든 용어로 1960년대 서부극의 제목이다. 국내에서는 '황야의 7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 구성 종목에는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닷컴, 알파벳, 테슬라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타르가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광산투자 스타트업 테크멧(TechMet)에 투자했다. 글로벌 주요 광물 시장에 대한 중국의 지배력을 약화시키겠다는 미국의 의지에 힘을 실어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테크멧은 7일(현지시간) 카타르투자청(QIA)으로부터 1억8000만 달러(약 2476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유럽 금융재벌 로스차일드의 자문을 받은 3억 달러(약 4128억원) 규모의 6차 펀딩 라운드의 일부다. 이를 통해 테크멧의 기업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376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테크멧은 이번 투자 자금을 기존 자산 개발과 포트폴리오 구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리튬, 니켈, 코발트, 희토류 등 주요 광물의 생산·정제를 확대하는 전략적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더블린에 본사를 둔 테크멧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IDFC)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설립 이후엔 북미와 남미, 유럽, 아프리카 전역의 프로젝트에 4억5000만 달러(약 6192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대표적으로 △브라질 니켈 △코니쉬 리튬 △에너지소스 미네랄 △미국 바나듐 △트리니티 메탈 △제리온 어드밴스드 배터리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메가와트급 항공용 모터 스타트업 H3X에 투자했다. H3X는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대규모 계약 이행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H3X는 6일(현지시간) 인피니트 캐피탈이 주도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75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투자 라운드의 후속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큐빗 캐피탈 △오리진 벤처스 △인더스트리스 벤처스 △벤10 캐피탈 △록히드 마틴 벤처스 △메타플래닛 △리퀴드 2 벤처스 △테크넥서스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록히드 마틴의 경우 지난해에도 H3X에 900만 달러(약 123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크리스 모란 록히드 마틴 벤처스 부사장은 “H3X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미국과 동맹국이 새로운 위협에 앞서 나가기 위해 혁신적인 솔루션을 발전시키고 방위 산업 기반을 확장하려는 우리의 헌신을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덴버에 본사를 둔 H3X는 항공, 해양, 산업, 방위 분야에 사용되는 고출력 밀도 전기모터를 생산하는 업체다. 40마력부터 4만마력까지 다양한 모델을 갖추고 있으며 드라이브가 통합돼 있다. 경쟁사 대비 무게는 3분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국책 모기지(주택담보대출) 보증업체 패니메이(Fannie Mae)가 워싱턴DC 소재 본사를 축소했다. 패니메이 본사는 국내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투자한 오피스 빌딩으로, 미국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패니메이는 7일 현재 워싱턴DC 본사로 사용 중인 미드타운센터(Midtown Center)의 임대 면적을 축소한 새로운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패니메이의 임대한 면적은 기존 8만730㎡에서 3만1590㎡로 절반 넘게 줄었다. 패니매이 측은 "새로운 임대 계약을 통해 재정적 부담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초 패니메이는 오는 2033년까지 이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올해 초 이 건물의 개발업체인 카프로퍼티스(Carr Properties) 측에 오는 2029년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할 것이라고 통보했다. 미드타운센터는 워싱턴DC 중심업무지구에 위치해 있다. 지난 2018년 완공했다. 전체 면적은 8만720㎡ 규모로, 14층짜리 건물 두 개 동이 연결돼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앞서 지난 2021년 이 건물의 지분 49%를 인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9일자 참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글과 아마존이 인도중앙은행(RBI)의 디지털화폐 프로젝트 합류를 추진 중이다. 실물 화폐의 디지털 대안인 디지털 루피로 거래 서비스를 지원하겠다는 차원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 페이와 아마존 페이, 크레드, 폰페, 모비퀵 등 5개 핀테크 기업들은 인도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시범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인도중앙은행, 인도국립결제공사(NPCI)와 관련 논의를 긴밀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3~4개월 안에 디지털 루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인도중앙은행은 지난 2022년 실물 화폐의 디지털 대안으로 디지털 루피 파일럿을 출시했다. 디지털 루피는 디지털 지갑 기반 결제 솔루션으로 국가 결제 포털인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와 함께 사용된다. 소매용 디지털 루피는 지난 2022년 12월 도입됐고 도매용 버전은 그 직후 공개됐다. 출시 당시만 해도 인도중앙은행은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디지털 루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하지만 올해 4월부터 결제사에게도 인도중앙은행 승인을 받으면 디지털 루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췄다. 이는 디지털 루피의 거래량 부진과 무관하지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자산운용사 메리디암(Meridiam)이 유럽 대형 전기차 충전업체 알레고(Allego N.V.)를 완전 인수했다. 지속가능한 인프라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한편 전기차 부문 사업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리디암은 아직 보유하지 않은 알레고 주식 3871만8988주를 전량 매수했다. 이로써 메리디암은 알레고 발행 주식의 약 86.6%에 해당하는 2억3655만6055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알레고는 거래가 완료 되는대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자발적으로 상장 폐지할 예정이다. 양사는 가능한 신속하게 상장 폐지에 필요한 모든 조취를 취할 계획이며 이달 중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앞서 메리디암은 지난 6월 알레고 미보유 지분에 대한 공개 매수 계획을 공식화 한 바 있다. 당시 공개 매수 가격은 현금으로 주당 1.70달러, 총 거래 규모는 14억6000만 달러(약 2조210억원)로 책정됐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알레고는 16개국에 3만5000개의 충전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알라모(Allamo)와 EV 클라우드 플랫폼을 포함한 혁신적인 충전 인프라, 독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