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중국 기업들과 손잡고 재생에너지 부품 합작사 3곳을 설립한다. 재생에너지 부품의 현지화를 확대하는 동시에 자국 제조업 부문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 자회사 RELC(Renewable Energy Localization Company)는 엔비전에너지(Envision Energy), 징코솔라(Jinko Solar), 루메테크(Lumetech) 등 중국 기업 3곳과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RELC는 우선 엔비전에너지, 자국 기업인 비전인더스트리스와 블레이드를 포함해 풍력 터빈 부품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분율은 RELC가 40%, 엔비전에너지가 50%, 비전인더스트리스가 10%다. 또 RELC는 징코솔라, 비전인더스트리스와 태양광 모듈 제조사를 출범한다. 징코솔라는 태양광 모듈 출하량 전 세계 1위 기업이다. 지분율을 RELC와 징코솔라가 각각 40%, 비전인더스트리스가 20%를 갖게 된다. RELC는 루메테크와 태양광 PV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는 조인트벤처를 세운다. 이 조인트벤처에서 비전인더스트리스가 참여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생성형 AI(인공지능) 검색 플랫폼 벡타라(Vectara)에 투자했다. 벡타라는 RAG(검색증강생성)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벡타라는 16일(현지시간) FPV 벤처스와 레이스 캐피탈이 주도하는 2500만 달러(약 3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삼성넥스트는 △얼럼나이 벤처스 △WVV 캐피탈 △퓨전 펀드 △그린 샌드 에퀴티 △맥 벤처스 등과 함께 추가 투자자로 합류했다. 초기 투자자로는 △레이스 캐피탈 △데이터브릭스 벤처스 △펠드 벤처스 △GTM 캐피탈 △탑 하베스트 캐피탈 △베코 캐피탈 △버텍스 △에센스 △스파크 랩스 등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벡타라는 지난해 시드 펀딩 라운드로 모금한 2850만 달러(약 400억원)를 포함해 총 5350만 달러(약 7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벡타라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RAG 기술을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RAG는 대규모 언어 모델의 출력을 최적화해 응답을 생성하기 전 학습 데이터 소스 외부의 신뢰할 수 있는 지식 베이스를 참조하도록 하는 프로세스다. 또한 벡타라는 내부 혁신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와 한화자산운용이 미국 데이터처리장치(DPU) 반도체 스타트업 드림빅세미컨덕터(DreamBig Semiconductor)에 투자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으로 고성능 가속기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회사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드림빅은 17일 7500만 달러(약 104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삼성전자 산하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그룹의 창업자 세하트 수타르자·다이웨이리 부부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수타르자·다이웨이리 부부는 드림빅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한화자산운용이 조성한 벤처펀드와 이벤트호라이즌, 랩터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드림빅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일반 대중을 위한 AI 추론 및 학습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데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이 회사는 칩렛 허브(Chiplet Hub™)와 플랫폼 칩렛(Platform Chiplets)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 DPU는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반도체·그래픽처리장치(GPU) 등 다양한 디바이스의 동작을 최적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주식을 매수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자사 상장지수펀드(ARKQ)를 통해 오클로 주식 28만149주를 매수했다. 매수액은 약 240만 달러(약 30억원) 수준이다. 아크인베스트가 오클로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 설립한 오클로는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형원전 기업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오픈AI 창업자가 2014년부터 이 회사에 투자했으며 현재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알트만은 향후 AI 구동 과정에서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오클로는 앞서 지난 5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알트씨(AltC)와 합병하며 나스닥에 우회 상장했다. 오클로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소형원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이다호주 국립연구소에 첫 소형원전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클로가 개발하는 소형원전 오로라는 핵연료를 도넛 형태로 만들고, 열을 효과적으로 식힐 수 있는 히트 파이프(열전도관)를 사용하는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금융서비스가 인도 개인 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층을 탄탄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인도법인은 15일(현지시간) 개인 신용대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는 지난 2년간 뮤추얼 펀드와 증권담보대출(LAS) 서비스 등을 성공적으로 제공한 데 이은 것으로 인도 일부 지역에서 출시됐다. 이번 서비스는 월 소득이 2만5000 루피(약 41만4300원) 이상인 만 22세~55세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개인 대출을 제공한다. 신용 프로필과 고용 정보, 급여 세부 정보를 바탕으로 자격을 평가하며 자격을 갖춘 대출자는 최소 700점의 신용 점수와 12개월 이상의 직장 경력이 필요하다. 신청 절차는 간소화했다. 지점 방문이나 서류 작업 없이 전 과정을 온라인을 통해 처리할 수 있어 신속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7만5000~50만 루피(약 124만원~828만원)의 금액을 6~48개월 동안 대출해 준다. 이자는 대출 금액과 기간에 따라 연 14%부터 부과된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이번 출시로 기존 뮤추얼 펀드 대출과 LAS 서비스, 기업대출 등에 이어 무담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 최대 규모 은행인 프랑스 BNP파리바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 앤트그룹이 토큰화 예금(Tokenised Deposits) 활성화에 협력할 방침이다. BNP파리바와 앤트인터내셔널은 16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앤트인터내셔널의 웨일(Whale)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재무 관리를 위한 토큰화 예금의 혁신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토큰화 예금을 활용한 국제 자금 결제의 효율성과 속도를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자산 토큰화는 예금을 비롯한 금융상품이나 부동산 등 전통적 자산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플랫폼에 기록될 수 있도록 '디지털 증표'로 변환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BNP파리바의 인프라를 활용해 웨일 플랫폼을 개선할 계획이다. 웨일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재무관리 솔루션이다. BNP파리바와 앤트인터내셔널은 유럽 내 가맹점과 소비자를 위한 국경 간 결제 솔루션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유럽 전역 수천개에 달하는 BNP파리바 가맹점에서 알리페이 플러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알리페이 플러스는 앤트그룹의 글로벌 온·오프라인 크로스보더 결제 솔루션이다. Q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넥스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로봇 기술기업 '스탠더드봇츠(Standard Bots)'에 투자했다. 스탠더드봇츠는 15일 6300만 달러(약 87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미국 벤처캐피털(VC) 제너럴카탈리스트가 주선했다. 삼성넥스트와 아마존 인더스트리얼이노베이션펀드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스탠더드봇츠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AI 로봇 스타트업이다. 로보팔 제품 'RO1'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현재 AI를 활용해 로봇 기능을 향상시킨 트랜스포머 기반 로봇을 개발 중이다. 에반 비어드 스탠더드봇츠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로봇을 사용하면 소상공인부터 글로벌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모든 회사에서 로봇 공학의 힘을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골든 스탠더드봇츠 공동 창업자는 "로봇공학은 챗GPT 모멘트를 맞이했으며 AI의 발전을 통해 로봇은 실시간으로 행동을 이해하고 반응할 수 있다"면서 "이는 로봇이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NS인사이더는 전 세계 AI 로봇 시장이 2022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미국 뉴욕 초고층 복합빌딩에 대한 재융자를 제공했다. 15일 미국 부동산 전문매체 커머셜옵저버(Commercial Observer)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개발회사 엑스텔 디벨롭먼트(Extell Development)는 뉴욕 맨해튼에서 추진 중인 복합빌딩 개발 사업과 관련해 3억4000만 달러(약 4700억원) 규모 재융자를 확보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930만 달러(약 130억원)의 신규 대출을 포함해 이번 재융자를 지원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작년 8월 JP모건체이스로부터 이번 사업의 대출 1억8500만 달러(약 2600억원)를 양수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8월 4일자 참고 : 이지스자산운용, 美 뉴욕 맨해튼 초고층 건물 '2400억' 대출 인수> 엑스텔 디벨롭먼트는 신규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이번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맨해튼 미드타운 다이아몬드 디스트릭트에 오피스, 호텔, 주거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빌딩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재 기존 건물의 철거가 완료된 상태다. 엑스텔 디벨롭먼트는 주거·비즈니스·쇼핑·호텔 등 복합건물을 개발하는 부동산 개발업체다. 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인민은행이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유동성 관리 강화를 위해 임시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하기로 했다. 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지난 8일 은행 유동성을 합리적으로 충분하게 유지하고, 공개시장조작 정책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시장 상황에 따라 임시로 환매조건부채권(RP) 혹은 역RP를 통한 유동성 관리 정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오전 9시~9시20분까지 진행되는 정례 임시 공개시장조작 외에 오후 4시~4시20분에 새로이 임시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하게 된다. 임시 공개시장조작을 실시했을 경우 해당 결과를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 임시 RP와 역RP의 대상은 익일물이며 금리는 고정 금리다. 임시 RP의 금리는 7일물 역RP 금리보다 20bp(1bp=0.01%) 낮게 설정되고, 임시 역RP의 금리는 7일물 역RP 금리보다 50bp 높은 수준으로 설정된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 같은 조치가 시장화된 금리 조절 메커니즘을 정비하겠다는 중앙은행의 방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현지 온라인 개인금융사 '우카르시 스몰 파이낸스 뱅크(Utkarsh Small Finance Bank)'에 대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인도중앙은행(RBI)은 11일(현지시간)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이 운용하는 미래에셋 뮤추얼 펀드(Mirae Asset Mutual Fund)의 우카르시 스몰 파이낸스 뱅크 지분 9.95% 인수를 승인했다. 인도중앙은행은 미래에셋 뮤추얼 펀드의 지분 보유가 납입자본금의 9.95%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또한 인수 관련 조항과 기타 법령, 규정,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 뮤추얼 펀드는 인도중앙은행 승인일로부터 1년 이내에 납입 자본금 또는 의결권 9.95%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인도법인 관계자는 "인도의 경우 펀드에서 은행주를 5% 초과 보유하는 경우 인도중앙은행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다"며 "지분 인수 개념이 아닌 펀드에서 종목 투자 비중을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식이 알려진 후 우카르시 스몰 파이낸스 뱅크 주가는 0.32% 하락한 주당 50.08루피로 장을 마감했다.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미국 민자발전사업자(IPP·Independent Power Producer)인 엔피니티 글로벌(Enfinity Global)의 일본 태양광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규모는 250MW(메가와트)에 이른다. 엔피니티 글로벌은 10일(현지시간) 신한자산운용과 맥쿼리 캐피탈이 주도하는 신디케이트 파트너십을 통해 1억6400만 달러(약 227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맥쿼리 캐피탈은 호주 금융 서비스 그룹 맥쿼리 그룹의 투자 부문 기업이다. 이번 자금은 엔피니티 글로벌이 일본에서 추진 중인 25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1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으며, 7개의 유틸리티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와 현재 건설 중인 1개 프로젝트로 구성돼 있다. 연간 300GWh(기가와트시)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피니티 글로벌은 올해 초 일본에서 7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위한 1억9500만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장기 금융을 확보하기도 했다. 일본 아오모리현 북부에 위치한 이 발전소는 양면형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며 일본 IPP의 250MW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그룹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삼성벤처투자가 클라우드 인프라 스타트업 볼륨즈(Volumez)에 투자했다. 볼륨즈가 데이터 인프라 분야의 선도 기업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볼륨즈는 9일(현지시간)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가 주도하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의 일환으로 2000만 달러(약 280억원)를 추가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월 2000만 달러 조달에 이어 총 투자 유치 금액은 4000만 달러(약 560억원)로 증가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제이벤처스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기존 투자자인 피탕고 퍼스트와 바이올라 벤처스도 다시 한 번 이름을 올렸다. 이번 투자에 대해 삼성벤처투자는 “클라우드는 스토리지 혁명의 새로운 개척지”라며 “볼륨즈가 클라우드용 컴포저블 데이터 인프라의 선구자로서 그 길을 선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볼륨즈는 '코드형 데이터 인프라'의 형태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초고속의 보장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스토리지 관리를 자동화 해 위험을 줄이고 클라우드 비용을 제어하며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륨즈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이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