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일본 마루베니와 자메이카에서 5억 달러(약 7000억원)가량 쏟아 노후 디젤오일 발전소의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자메이카 최초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에 이어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사업을 확장한다. 자메이카 옵저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루베니 전력 사업을 담당하는 고위 임원 사토 유지(Sato Yuji)와 고바야시 료타(Ryota Kobayashi)는 최근 JPS(Jamaica Public Servic Company, 이하 자메이카 전력공사)와 SJPC(South Jamaica Power Company)를 둘러봤다. JPS는 마루베니와 동서발전이 각각 40%, 자메이카 정부 등이 2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자메이카에서 발전소와 송배전망을 운영한다. SJPC는 자메이카 올드하버에 있는 194㎿ 규모 가스복합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회사다. JPS가 지분 50%를 보유한 대주주며 남은 지분은 마루베니와 동서발전이 각각 25%씩 나눠 갖고 있다. 마루베니 임원들은 두 곳을 찾아 발전소를 둘러보고 경영진과 면담했다. 동서발전과 함께 노후화된 헌츠베이 발전소를 전환하고자 최대 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을 떠나 독립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돕고자 자립준비청년 지원(가칭 ‘희망 첫걸음’)에 적극 나서겠다고 21일 밝혔다. 소진공의 고유사업 범위 내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이 준비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창업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주된 방향으로, ▲양육시설에 찾아가는 맞춤형 창업교육 ▲창업 설계 컨설팅 무상지원 ▲창업인턴 및 모의창업 기회부여 ▲선배창업가 종합멘토링 ▲정책자금 금리우대 등을 종합 지원한다. 더불어, 일반 청년보다 2배 이상 높은 실업률을 보이는 자립준비청년이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취업 지원도 병행한다. ▲지역기업 취업분야 발굴·연계하고 ▲바리스타·제과제빵 자격증 취득지원 등을 통해 전문역량 함양을 돕는다. 또한 고용노동부의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한 소진공 일경험 프로그램 인턴 지원 시 우선 선발하고, 정규직 채용 시 해당 인턴과정 수료 자립준비청년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등 소진공의 취업 문턱도 대폭 낮출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립준비청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소양지식 함양을 위해 ▲인생설계교육 및 심신치유프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초고압 직류(HVDC) 해저 송전망 건설·운영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안으로 자금 조달이 종료되며 착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UAE HVDC 해저 송전망 사업의 자금 조달을 이달 안으로 마무리하고 건설에 착수한다. UAE 해저 송전망 사업은 2개 구간 총연장 259km에 달하는 송전망을 구축하고 35년간 운영하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는 약 4조2000억원으로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가 발주했다. 한전은 일본 규슈전력과 프랑스 EDF와 컨소시엄을 꾸려 작년 말 사업을 따냈다. 삼성물산과 벨기에 얀데눌이 설계와 시공에 참여한다. 한전이 수주 후 1년이 채 안 돼 공사를 시작하며 UAE 전력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UAE는 세계 9위 천연가스 소비국이다. 2020년 기준 연간 발전량의 약 84%를 천연가스에 의존하고 있다. UAE는 천연가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탈피하고 '2050년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자 에너지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더욱이 현지 정부의 제조업 육성전략 추진으로 산업용 전력 수요가 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브라질 당국과 물관리 협력에 나선다. 브라질은 수자원 인프라가 낙후된 국가로 향후 사업 기회가 많은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상하수도공사(Sabesp)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수자원공사와 물 분야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수자원 관리를 비롯해 에너지, 디지털 혁신, 기후 변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베네디토 브라가 브라질 상하수도공사 최고경영자(CEO)는 "국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국가간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보건위생정보시스템(SNIS)에 따르면 브라질 인구 가운데 약 3500만명이 상수도, 약 1억명은 하수도 인프라가 없는 환경에 거주하고 있다. 브라질리아, 상파울루, 파라나 등 주요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부분 도시의 인프라가 낙후돼 있는 상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호주 화이트헤븐콜(Whitehaven Coal)로부터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조달한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글로벌 석탄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을 꾀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최근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호주 출장을 떠난 이영조 중부발전 기획관리본부장이 공급 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화이트헤븐콜은 1999년 설립된 호주 최대 석탄 생산업체다. 뉴사우스웨일즈 구네다 분지에 위치한 석탄 광산 4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2분기 생산량은 전년 동기(540만t) 대비 80만t 증가한 640만t에 달했다. 연간 1900~2050만t의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3년 9월에도 화이트헤븐콜과 장기 유연탄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파트너십을 지속하며 안정적으로 발전용 연료를 수급할 예정이다. 최근 석탄 가격은 심상치 않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가스관을 잠그며 유럽연합(EU)의 석탄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세계
[더구루=최영희 기자] 대한민국ROTC중앙회는 지난 13일 국방부와 ‘우수 장교 확보’를 위해 ‘단기복무간부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ROTC 복무기간 단축’과 ‘주니어 ROTC 법제화’ 등 군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장병 취업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구축해 ▲ROTC 우수 동문기업이 필요로 하는 군의 인재를 맞춤형으로 추천하고 ▲전역군인 인재채용 모범사례 및 군 경력 기반 사회진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확산하며 ▲군 경력자 우대채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업 CEO 간담회 및 포럼 등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 협약식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는 우수 초급장교 확보를 위해 ROTC 복무기간 단축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연말 “ROTC 복무기간을 28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하겠다”는 공약과 더불어 ROTC 복무기간을 24개월로 하는 안과 최대 16개월까지 줄이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와 함께 민주 시민 양성과 미래 군 인재의 기틀이 될 ‘주니어 ROTC 법제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식순 ROTC중앙회장은 “각 산업분야에 포진하여 경제발전의 역군으로 활동하고 있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성심당 로쏘(주)는 10월 3일까지 ‘2022년 제과·제빵·외식 분야 재기소상공인 취업프로그램’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성심당 소상공인 취업특화교육’은 제과·제빵·외식(양식조리) 분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폐업(예정) 소상공인의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되었으며, 단일 베이커리 업계 1위 기업인 성심당의 노하우가 담긴 특화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생에게는 희망 분야별(제과·제빵·외식) 이론 및 실습 등 성심당 특화 실무교육 5일(40시간)을 제공하며, 교육 수료 시 교육참여 수당으로 40만원(세전)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만 69세 이하 폐업(예정) 소상공인 및 배우자로 이번 1차 공고를 통해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 선발은 서류심사(30%) 및 면접심사(70%)로 이루어지며, 서류심사 합격자에 한하여 면접심사가 실시된다. 서류심사는 자격요건 충족여부, 취업의지, 지원동기, 자격증 및 수상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심사에서는 제과·제빵·외식 분야 취업과 관련된 계획의 구체성 및 노력도, 프로그램 참가의지 등에 대한 심층면접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우수 교육생에게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광역시 산하 교통시설 운영 공기업인 인천교통공사가 태국 도시철도 사업 고배를 마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BEM(Bangkok Expressway&Metro Plc)은 방콕 수도권 전철 중 방콕 시내를 가로지르는 오렌지 라인 서부 확장 공사 입찰에서 수주했다. BEM은 태국 대표 건설사인 ITD(Italian-Thai Development Plc)와 인천교통공사와 합작 투자 회사인 ITD 그룹을 상대로 승리했다. 태국 대중교통국 'MRTA'(Mass Rapid Transit Authority of Thailand)에 따르면 BEM의 사업 수주 배경은 가장 높은 투자 수익을 약속하고 가장 적은 보조금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입찰에 응한 ITD가 공사대금(정부지원) 1030억 바트(약 3조9000억원)를 써냈다면 BEM은 이보다 적은 782억8000만 바트(약 2조9600억원)를 써내 ITD 그룹이 제공한 금액보다 243억5000만 바트(약 9221억원)가 적어 오렌지라인 건설 사업을 따냈다. 오렌지 라인은 방콕 민부리에서 태국 문화 센터까지 22.5km를 달리는 17개 역의 동쪽 부분과 반쿤논(Bang Khun Non) ~ 태
[더구루=최영희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7일 대전지역 6개 공공기관과 함께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에서 청렴문화 확산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 대전중앙시장활성화구역에서 공단을 포함한 대전지역 6개 기관 협의체인 청렴한빛네트워크는 청렴홍보물과 친환경 인증을 받은 청렴장바구니를 시민들에게 나누어주었고,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서 추석맞이 장을 봤다. 청렴문화 확산뿐 아니라 친환경 실천, 전통시장 활성화도 동시에 꾀하는 일석삼조가 됐다. 이날 행사는 ‘청렴한빛네트워크’가 9월5일~12일 합동으로 운영하는 ‘반부패주간’의 일환으로, 반부패·청렴 확산은 물론 친환경 실천, 전통시장 활성화에 대한 시민 관심 제고가 목적이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이번 합동 행사를 통해 반부패 청렴문화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는 청렴 실천과 친환경, 전통시장 활성화 실천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청렴한빛네트워크에 참여하는 6개 기관 임직원과 한뜻으로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6일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가운데)이 포항죽도시장을 찾아 포항지역 전통시장 태풍피해를 점검하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5일 오후 4시 대전 중구 공단 본부 회의실에서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이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비상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전국 7개 지역본부와 화상으로 연결하여 실시간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 박 이사장은 힌남노 통과가 예상되는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와 광주호남지역본부의 대비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석문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한 PF(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약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4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석문연료전지 발전사업 PF 금융약정 체결안’을 의결했다. 동서발전은 PF를 통해 석문연료전지 발전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한 공사대금 등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석문연료전지 발전사업은 동서발전이 추진 중인 신재생에너지 사업 중 하나다. 설비 규모는 19.8MW에 달하며 설비 형식은 고체산화물형(SOFC) 연료전지 방식이다. 총 사업비는 1340억 원 규모다. 주요 참여사로는 동서발전을 비롯해 지앤씨에너지와 미래엔서해에너지가 있다. 지분율은 지앤씨에너지 50%, 동서발전 33%, 미래엔서해에너지 17%다. 지앤씨에너지가 사업관리, 부지 등을 담당한 가운데 동서발전은 O&M(발전정비·운영), LTSA(장기유지보수계약), REC(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맡았다. 미래엔서해에너지는 EPC(설계·조달·시공)와 도시가스 공급을 담당한다. 동서발전은 석문연료전지 발전사업을 통해 당진 석문면 삼봉리 및 장고향리 일대 1210세대에 도시가스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해 개발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어센드'가 현지 기술 대기업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성능 논란이 지속되고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엔비디아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tech'와 디 인포메이션 등 외신에 따르면 텐센트와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중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화웨이에 AI 칩을 대량으로 발주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어센드 910C를 대량 공급하겠다고 밝혔었다. 910C는 엔비디아의 H100과 맞먹는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며 초기 주문량이 약 7만 개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 중국 기업들의 반응은 저조하다. 성능이 가장 큰 이유다. 어센드 910C는 과열 이슈가 지속되고 있다. 화웨이가 AI 칩 고객을 위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캔(CANN)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쿠다(CUDA)보다 성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오랜 기간 쿠다를 사용해온 만큼,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선호하고 있어 캔으로 갈아타기까지 시간이 걸릴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