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태국이 중국을 대체할 '넥스트 차이나'로 주목을 받는다. 9일 코트라 태국 방콕무역관의 '중국 생산 대체지로 떠오르는 태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은 88억9000만 달러(약 12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급증했다. 특히 태국의 중점 분야 중 하나인 전자제품과 전기차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가 매우 높은 비율로 증가했다. 상반기 중국에서의 대(對)태국 외국인직접투자는 17억9900만 달러(약 2조4300억원)로 전년보다 300%나 뛰었다. 외국 기업의 태국 투자 사례를 보면 일본 사무기기·산업용품 제조업체 리코는 미·중 무역 갈등 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미국 시장을 겨냥한 주요 복합기(MFP)의 생산 시설을 태국으로 이전했다. 일본 통신장비 제조업체 오키는 중국법인의 금융기기·프린터 생산 사업을 중단하고, 중국 내 프린터·복합기 생산 라인을 태국으로 옮겼다. 대만 연성동박적층판 제조업체 타이플렉스는 작년 1분기 태국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내년 중반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화웨이 주요 공급사 가운데 하나인 대만 인쇄회로기판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제3국의 경제적 위협에 대응해 보복 조치를 하는 법안을 공식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8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3일 유럽의회 본회의에서 제3국의 경제적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통상 위협 대응조치(Anti-Coercion Instrument)' 법안이 통과됐다. 이는 제3국의 경제적 위협으로부터 EU 회원국을 보호하고, 필요시 교역국의 통상 위협에 대해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경제적 압력은 제3국이 EU의 교역, 투자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조치를 적용하거나 압박을 가함으로써 EU와 회원국 정책 결정에 개입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EU는 법안이 시행되면 이러한 행위에 대해 제3국에 피해복구 요청, 역내 진출 제한 등의 대응 조치를 하게 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 정부가 내달 개시 예정인 노트북, 태블릿 등에 대한 수입 허가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업에 수입품 관련 데이터 공개를 요구, 사실상 제한 조치 기반을 마련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상무부 대외무역총국은 '수입 관리 시스템' 포털을 공개했다. 기업들은 다음달 1일부터 이 시스템에 △수입국 △수량 △현지 판매가 등 부품과 완제품 수입 출처와 금액 등에 관한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대외무역총국은 지난 8월 컴퓨터 제품을 판매 목적으로 인도에 수입하는 회사는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 대상 품목은 노트북, 태블릿, 올인원 개인용 컴퓨터, 초소형 컴퓨터, 서버 등 7개다. 수입 제한 품목으로 지정되면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곤 유효한 수입 라이선스를 보유해야 한다. 당초 발표 즉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3개월 유예, 오는 1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인도 정부는 자국 생산을 늘리고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언급된다. 당국은 약 21억 달러 규모 IT·하드웨어 생산연계인센티브제도(PLI)를 도입,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자국민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접속을 차단하기 위해 가상사설망(VPN)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다. 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집권 통합러시아당 아르툠 셰이킨 상원의원은 "내년 3월 1일부터 러시아 통신감독 당국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청(로스콤나드조르)이 VPN을 차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 SNS를 소유한 미국 메타 플랫폼에 시민이 접속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메타 SNS에 대해 "극단주의 조직으로 인식되는 플랫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 디지털개발부는 지난달 로스콤나드조르가 러시아에서 차단을 우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사이트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 초안을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에 돌입한 이후 일부 서방 소셜미디어가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러시아 매체를 차별한다며 접속 차단 조치를 했다. 하지만 러시아 젊은 세대는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VPN을 통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서방 SNS를 계속 이용하고 있다. VPN 분석업체 톱10VPN은 지난해 3월 러시아가 인스타그램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명주 브랜드 마오타이가 M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겨냥한 콜라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낡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세대에게 다가가 소비자층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8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명주 브랜드 마오타이가 지난달 4일 중국 카페 브랜드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와 손잡고 론칭한 장향라떼(酱香拿铁)는 출시 당일 1억위안(약 18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마오타이가 함유된 카페라떼인 장향라떼는 출시 당일 하루 동안 542만잔이 팔려나갔다. 론칭 이후 구매 인증사진 등이 SNS에 줄줄이 게시되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마오타이는 장향라떼의 성공에 힘입어 지난달 16일 초콜릿 브랜드 도브와 콜라보 초콜릿을 출시했다. 술을 넣은 초콜릿 한정판 상품을 선보인 것. 마오타이가 도브 콜라보 초콜릿 론칭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중국 SNS 웨이보에 관련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줄줄이 올라오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중국 백주 시장 규모가 축소되자 마오타이가 젊은 소비자층 확대에 집중하며 활로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장년층이 주로 소비하는 오래된 브랜드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사망률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을 선언하고 여러 가지 팬데믹 예방 조치를 폐지하는 제안서를 중앙 정부에 제출했다. 보건부에 따르면 3년이 넘는 코로나19 방역 기간 동안 코로나19 방역 국가운영위원회와 국회, 정부, 국무총리, 보건부, 기타 부처, 지방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안내하는 여러 규정을 발표했다. 보건부는 이 기간 동안 전례 없이 많은 조치가 공표된 만큼 전염병 예방 및 통제 조치에 대한 동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건부는 이미 코로나19로 인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을 제1군 감염병에서 제2군 감염병으로 조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가장 높은 단계인 1군 감염병은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전파될 수 있고 치사율이 높거나 원인체가 불명확한 감염병으로 구성된다. 인플루엔자 A-H5N1와 페스트, 천연두, 콜레라, 사스 등이 포함된다. 2그룹 감염병은 위험하고 빠르게 확산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전염병으로 구성된다. 여기엔 아데노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반기 중국 경제가 내수 회복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증권일보가 중국 주요 금융기관 이노코미스트 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6%를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일보는 "거시경제 정책적 호재와 국민 경제 호전으로 올해 3분기 중국 GDP가 4.6%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3분기부터 시작된 거시경제의 회복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지면서 소비, 부동산 등에서 호조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팡밍 JLL 중화권 수석경제학자는 "3분기 중국 경제의 핵심 데이터가 소비에서 나올 것"이라며 "지역별로 시행되고 있는 소비 활성화 정책이 9월 말~10월 초 소비 성수기와 맞물리면서 서비스 소비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천리 촨차이증권 수석경제학자는 "올해 4분기 중국 경제의 핵심이 소비에 있을 것"이라며 "지난 8월 사회 소비재 소매액이 동기 대비 신속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화장품, 보석류 등 소비재의 판매액이 7월보다 대폭 상승하면서 소비 회복의 강력한 신호탄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10월 국경절 연휴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 상반기 중국의 희토류 수입과 수출량 모두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전기차를 비롯해 산업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 희토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희토류 수입량은 8만9575t, 수출량은 3만721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9%, 8.6% 증가했다. 수입량은 상반기 고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지속될 경우 연간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량을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희토금속광이 전체 수입량의 42.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희토류 산화물(24.6%)과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23%)이 그 뒤를 이었다. 희토류 영구자석은 0.9%에 그쳤다. 올 상반기에는 일부 품목의 수입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희토류 산화물(569.9%) △희토금속 및 관련 혼합물의 화합물(329.6%) △혼합 탄산희토(431%) 등은 세 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희토금속광과 희토류 영구자석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2%, 22.4% 감소했다. 희토금속광을 제외한 주요 수입 대상국은 미얀마다. 희토금속광은 99% 미국에서 수입한다. 그 외 희토류의 80~90%는 미얀마에서 들
[더구루=정등용 기자] 지난 9월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중국이 10월 어떤 자금 흐름을 보일지 주목된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증권가 반응은 엇갈린다. 톈펑증권(天风证券)은 6일 유동성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국내외 재무적 제약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신용대출 지원 및 금융 시스템 안정 수호의 차원에서 유동성 부족 현상이 악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신증권(安信证券)도 10월 위안화 환율 압박이 줄어들 수 있어 자금 흐름이 점차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안신증권은 “2900억~4300억 위안(약 54조~80조원) 규모의 자금이 부족할 수 있지만 9월 지급준비율 인하와 연이은 역환매조건부채권 거래 등을 통해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기조가 바뀌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중타이증권(中泰证券)은 “4분기 자금 유동성과 관련해 자금 흐름을 가로막는 문제가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채권시장 레버리지율이 상승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량이 다소 증가했으며 미국이 올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이는 등의 이유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궈타이쥐안증권(国泰君安)도 9월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극동 지역 경제 발전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3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블라디보스톡무역관의 '극동러시아 대표 연례 경제행사 제8회 동방경제포럼' 보고서에 따르면 극동러시아 대표 연례 경제 행사인 동방경제포럼이 지난달 10~13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에서 열렸다. 중국·인도·미얀마·필리핀·라오스·몽골 등 전 세계 62개국 7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러시아는 '협력과 평화, 번영을 위하여'라는 대주제를 설정하고 변화된 세계 질서 속 새로운 국제 협력 관계 구축·강화를 통해 국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아울러 2012년 극동개발부(현 극동북극개발부) 설립과 블라디보스토크 APEC 정상회의 개최 후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극동 개발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탐색했다. 12일에는 푸틴 대통령과 라오스 파니 아토투 부통령이 참석한 본회의가 개최됐다. 푸틴 대통령은 연설에서 극동의 발전은 21세기 러시아의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로 중소기업과 대기업 모두에게 극동지역 내 사업을 위한 유리한 조건이 제공돼야 하며 이를 지속 개선해 나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나일강 삼각주 지역의 천연가스와 석유 탐사 발굴을 위해 새로운 입찰을 시작한다. 3일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에 따르면 이집트석유공사(EGPC)와 가누브 엘와디 석유지주회사(GANOPE) 이집트 국영 석유회사들이 23개 신규 지역 탐사 계약을 위한 국제 입찰을 개시했다. 입찰 대상 지역은 신규 탐사 지역인 서부 사막 10곳, 동부 사막 2곳, 수에즈만 지역 7곳, 홍해 4곳이다. 입찰 접수 기한은 내년 2월 25일까지이다. 이번 입찰은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가 신규 지역의 가스와 석유를 탐사하는데 더 많은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실시한다. 입찰 신청자는 석유광물자원부에서 입찰의 조건과 기본적인 계약내용, 합의서 서식, 입찰 참여 방식에 대한 안내 등을 열람할 수 있다. 이집트는 지난 5년 간 국제 기업들과 협력해 576개의 천연가스정을 시추하고 289개의 가스와 석유 매장지를 발견했다. 이집트는 2025년까지 18억 달러(약 2조4300억원)를 투입해 지중해와 나일강 어귀의 삼각주(Nile Delta) 지역에서 35개의 새로운 가스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집트 석유광물자원부 통계에 따르면 이집트의 2014년부터 2020년까지의 석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직 미국 고위 관리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실패한 정책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중국 기업들은 우회적으로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추고 기술 발전을 이뤘다는 지적이다. 2일 미국 IT·반도체 전문지 'EE타임스'에 따르면 나작 니칵타(Nazak Nikakhtar) 전 미 상무부 차관보는 최근 이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화웨이와 SMIC 같은 중국 기술 기업을 미국 수출 규제 기업 목록에 올린 것은 실패한 '상징적 제스처'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출 규제는) 중국에 대해 더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 뿐"이라며 "그들은 자신들이 강화하고 싶은 법률에 빈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현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대표적인 예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를 예로 들었다. SMIC는 미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량 양산 체제를 확충해가고 있는데, 미국 기업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치권의 계산과 달리 단순 이익을 우선시 하는 기업들이 중국의 반도체 내재화를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중국 기업을 수출 규제 목록에 올리는 것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