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말레이시아가 새로운 동남아 지역 반도체 허브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민관 협력을 확대해 반도체 산업 육성과 투자 유치에 전력을 쏟는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리우 친 통(Liew Chin Tong)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은 최근 유엔지속가능발전솔루션네트워크(UNSDSN) 주최로 썬웨이 대학교에서 열린 '아세안 지속가능한 개발 워크숍 2025’에서 "말레이시아는 핵심 반도체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대만처럼 기술을 제공하고 창조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그 바로 아래 위치라도 차지하고 싶다"며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OSAT)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공급망 상위에 올라가서 적어도 없어서는 안 될 중간 당사자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정부, 민간, 기술 부문 간의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정부 시스템 내 첨단 기술 도입 가속화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자국 기술 개발과 지적재산권(IP) 확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오래 전부터 반도체를 비롯한 E&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의 웨이저자(魏哲家 ) 회장이 미국 신공장에 선제적으로 첨단 반도체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느린 행정 처리와 비싼 재료비, 부족한 인재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애리조나 신공장의 안정화에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톰스하드웨어와 테크파워업 등 외신에 따르면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타이완 국립대학교 행사에서 "대만보다 먼저 미국에서 최신 기술을 사용하긴 어려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웨이저자 회장은 "애리조나 신공장은 완공까지 대만 공장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관료주의다. 미국은 공장 설계부터 환경 평가, 안정 규정 등 모든 단계에서 허가를 요구한다. 승인도 오래 걸린다. 미국의 느린 행정 처리로 TSMC는 공장 건설에 애를 먹었다. 규제 문제를 해결하고자 3500만 달러(약 500억원)를 지출했고, 1만8000개 이상의 조항을 새로 만들었으며, 규제 전문가도 고용했다. 공급망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TSMC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인 화학물질을 대만에서 수입해야 한다.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TCL이 미니 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85인치 모델이 약 70만원 에 불과한 '가성비'를 앞세워 글로벌 TV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TCL은 최근 중국에서 미니 LED TV 신제품 '썬더버드 크레인6 25' 4종을 출시했다. 글로벌 출시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썬더버드 크레인6 25는 55·65·75·85인치 등 4개 모델로 출시된다. 4K 해상도를 지원하고, 주사율은 기본 144Hz에 일부 모델에 한해 가상현실(VR) 게임이 가능한 288Hz이다. 돌비 비전 IQ 등으로 몰입감 있는 화질을 선사한다. 미니 LED 로컬디밍존은 모델별로 상이하다. △55인치 144개 △65인치 224개 △75인치 300개 △85인치 352개다. 85인치과 75인치 TV는 최대 1300니트, 65인치와 55인치 모델은 최대 1000니트의 밝기를 지원한다. 오디오 성능과 연결성도 뛰어나다. 2.1 채널 오디오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고, 서브우퍼가 포함돼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5.4 △와이파이(Wi-Fi) 6 △듀얼 HDMI 2.1 포트 △VRR △ALLM 등을 지원한다. Arm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AMD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Ryzen)7' 가짜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높은 수요에 따른 공급 부족 사태가 벌어진 데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29일 대만 IT전문매체 '유니코스하드웨어(Unit’s Hardware)'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AMD 라이젠7 9800X3D CPU 가짜 제품이 발견됐다. 부팅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짜 프로세서와 가짜는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 우선 인쇄회로기판(PCB) 번호가 진품은 33050인 반면 가짜는 325046이다. PCB 색상도 진품은 푸른 색, 가짜는 녹색이다. 커패시터 레이아웃도 다르다. 최근 고성능 게이밍 프로세서 수요를 노린 사기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작년에도 라이젠7 7800X3D 가짜 제품이 발견된 바 있다. 다만 가짜 제품들은 대부분 소규모 중고 거래로, 대량 유통이 이뤄진 적은 없다. 라이젠7 9800X3D는 AMD가 작년 11월 출시한 CPU다. 젠5(Zen 5) 기반 8코어 프로세서와 104MB 캐시 메모리를 적용했다. 기본 4.7GHz, 최대 부스트 클럭 5.2GHz로 작동한다. PC 마니아와 게이머가 한계까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하이퐁시가 현지 명절을 맞아 LG그룹 사업장을 방문했다. 최대 투자자인 LG그룹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지역 경제 발전을 가속화한다. 28일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레 쭝 끼엔(Le Trung Kien) 위원장을 비롯한 시당위원회 관계자들은 지난 20일(현지시간)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찾았다.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레 위원장의 방문은 베트남 설날이자 최대 명절인 '뗏(Tết)’ 기간을 앞두고 이뤄졌다. 하이퐁시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다지기 위해서다.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하는 한편 연휴 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복지를 당부하는 등 근로 환경 구축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주문했다. 레 위원장은 "자본을 계속 늘리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생산을 확대하며, 경제특구관리위원회의 업무 수행과 도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며 "하이퐁시는 기업의 투자 및 사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기업이 투자 및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모든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제품을 더 많이 출시하고,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이노텍이 베트남 하이퐁 지역에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빈곤층을 위한 집짓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하이퐁 띠엔랑 지역에서 ‘희망의 집’ 준공식을 지난 17일(현지시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하이퐁경제구역 청년연합과 협력했다. LG이노텍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약 7300만 베트남 동(약 380만 원)을 투입, 빈곤층 가정을 위한 주택 재건축을 지원했다. 희망의 집 주인공인 부더꾸옹(Vu The Cuong) 씨와 그의 가족은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부더꾸옹 씨는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그의 형제자매들도 각종 질병과 사고로 인해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부더꾸옹 씨는 친척 집에 임시로 머무르고 있는 상태였으나 LG이노텍의 지원으로 새 보금자리에서 안정된 생활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LG이노텍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ESG 경영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LG이노텍의 사회적 책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팹리스(반도체 설계) '스페이스마이트(SpacemiT)'가 RISC-V(리스크파이브) 코어 기반 중앙처리장치(CPU)를 개발했다. 중국 기업들이 RISC-V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를 잇따라 선보이며 미국 통제를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마이트는 최근 64개의 RISC-V 코어를 탑재한 데이터센터용 CPU '바이탈스톤(VitalStone) V100'을 발표했다. 12나노미터(nm)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성능은 인텔과 AMD의 구형 칩과 유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성능 벤치마크 'SPEC CINT2006'로 테스트한 결과 2009년 출시된 인텔 ‘제온(Xeon) E5520’과 AMD '옵테론(Opteron) 6212’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다. 다만 코어 수가 월등히 높아 병렬 작업에선 바이탈스톤 V100이 월등히 앞선 성능을 보였다. 스페이스마이트의 바이탈스톤 V100은 미국, 유럽 등 서구권이 아닌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으로 보인다. 약 15년 전에 출시된 칩과 비슷한 성능을 가진 만큼 선진 시장에서는 수요가 낮겠지만, 서구권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프리미엄 냉장고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 생산에 돌입했다.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확인한 만큼 현지화를 통해 비용 절감과 적극적인 수요 대응을 꾀한다. 인도네시아산 제품을 늘리며 프리미엄 수요를 잡는다. 27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땅그랑 레곡 공장에서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 냉장고 생산을 시작했다. 내달 말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한다. LG 인스타뷰 바텀 프리저는 상냉장 하냉동의 2도어 제품이다. 사용 빈도가 높은 냉장실이 위에 있어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가 높으며, 두번 두드리면 문을 열지 않고도 식재료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불필요한 여닫음을 최소화해 냉기를 유지하고 음식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보존할 수 있다. 냉각 성능도 향상됐다. 냉장칸 맨 뒤에서 나오는 냉기가 냉장고 문까지 고르게 냉각시키는 도어쿨링+ 기능을 갖췄고, 회전이 아닌 직선운동을 하는 모터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스마트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했다. 얼음 트레이에 물이 자동으로 급수되어 얼음이 얼리는 자동 아이스 메이커 기능도 갖췄다. LG전자는 지난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첨단 패키징 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최근 남부과학단지 개발로 첨단 패키징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결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SMC는 남부과학단지 타이난 지구 확장건설 3기 지역에 약 2000억 대만달러(약 8조8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 생산시설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CoWoS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HBM 칩을 하나의 기판 위에 쌓아 처리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공간을 절약하고 전력 소비를 줄이는 첨단 패키징 공정이다. 엔비디아도 AI 반도체 생산에 CoWoS를 활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TSMC가 최근 남부 자이 지구 1기 지역과 지난해 8월 인수한 패널 업체 이노룩스 4공장, 타이난 지구 확장건설 3기 지역 및 현재 평가 중인 비공개 지역 등에 각각 2개씩 모두 8개에 달하는 CoWoS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TSMC는 현재 대만 내에 글로벌연구센터 1곳, 12인치 웨이퍼 공장 4곳, 8인치 공장 4곳, 6인치 공장 1곳, 첨단 패키징 공장 5곳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화제를 모은 '갤럭시탭 S9' 광고인 '언크러시(Uncrush)'에 대해 단순히 애플 공격에 목적을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삼성의 가치를 녹인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소비자의 마음을 울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트랜드를 읽고, Z세대(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세대)를 위한 맞춤형 광고를 펼쳐 호소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25일 미국 매체 더커런트에 따르면 올가 수보로바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경험(MX) 마케팅 담당(상무)은 지난 8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지난해 공개된 '언크러시에 대해 "이 광고는 단순한 반박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이어 "매우 신속히 만들어졌으나, 깊이 있고 신중한 표현을 담았다"며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내포하고 창의적인 커뮤니티를 지지하는 광고였다"고 설명했다. 언크러시는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패드 광고 '크러시(Crush)'를 겨냥해 제작됐다. 해당 광고에서는 유압기가 악기와 미술용품 등 창작 활동에 쓰이는 다양한 도구들이 파괴한다. 모든 게 파괴된 자리에는 아이패드 프로가 등장한다. 아이패드 프로로 기존의 모든 창작 활동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미다. 크러시는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해양 보호에 앞장선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는 것을 넘어 산호초 복원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글로벌 해양 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는 모양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씨트리즈(Seatrees) 및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와 협력해 산호초 복원을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지역 활동가와 연구원들에게 갤럭시 스마트폰을 제공해 카메라 기술로 산호초 모니터링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기후 변화 및 오염으로 영향을 받은 지역을 복원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산호초 복원을 위해 갤럭시 카메라 기술을 최적화한 ‘오션 모드’를 새롭게 개발했다. 오션 모드는 수중 환경에서 촬영 시 발생하는 모션 블러를 최소화하고 화이트 밸런스를 최적화해 고품질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은 산호초의 건강과 성장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복원 성과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스튜어트 산딘(Stuart Sandin)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 산하 스크립스 해양학 연구소 박사는 “삼성의 기술은 산호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반도체 스타트업으로부터 피소된 소송의 담당 법원을 텍사스주에서 캘리포니아주로 옮겨달라고 요청했다. 관할지 변경이라는 승부수를 던져 소송의 흐름을 주도하고 판세를 뒤집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텍사스 서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원고인 엑스오켓(Xockets)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가 앞서 소송 관할 법원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으로 이전해달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법원에 반대 입장을 제출했다.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소송의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원고와 피고측 본사 모두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피력했다. 주요 증인들 또한 캘리포니아주에 있어 재판 진행 효율성을 위해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으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소송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관할 법원 이관을 요청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상 텍사스 서부지법은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는 법원으로 알려져있다.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은 반도체와 기술 관련 소송 경험이 많은데다 상대적으로 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향이 있다. 엔비디아는 이 점을 고려해 캘리포니아 북부지법이 보다 합리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현지 엔지니어링 회사 GSE솔루션즈와 수소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연료전지 시뮬레이터 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기반으로 대규모 수소 생산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GSE솔루션즈에 따르면 이 회사는 뉴스케일파워의 수소 생산을 지원할 연료전지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시뮬레이터는 연료전지 설계와 운전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설비다. GSE솔루션즈와 뉴스케일파워가 개발한 시뮬레이터는 가역적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Reversible Solid Oxide Fuel Cell·이하 RSOFC)용이다. RSOFC는 수소와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SOFC, 이와 반대로 물을 전기로 분해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SOEC를 번갈아 작동할 수 있는 장치다. GSE솔루션즈는 시뮬레이션 도구인 제이탑메런트(JTopmeret®)와 제이로직(JLogic)을 제공해 증기 공급과 수소 압축 열 회수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이를 통해 구현된 시뮬레이터는 미국 오리건주 뉴스케일파워 본사에 위치한 SMR 제어실 시뮬레이터와 연동된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회사 최초로 SMR 시뮬레이터와 수소 생산을 통합해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루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가 아프리카 가나 양조장을 매각했다. 생산 시설 소유와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대신 가나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디아지오는 지난 3일(현지시간) 주류 제조업체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Guinness Ghana Breweries PLC, GGBL) 주식 총 2억4729만1361주를 프랑스 카스텔그룹(Castel Group)에 매각했다. 이는 디아지오가 가진 지분 80.4% 전량에 해당한다. 대금 없는 주식 양도 방식(Free of Payment, FoP)으로 가나 내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로써 다이지오는 기네스 가나 브루어리 주주 지위을 완전히 상실했다. 이번 매각은 디아지오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른 결정이다. 다만, 재무 정보와 카스텔 그룹의 향후 양조장 사업 계획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카스텔 그룹은 프랑스 1위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거대 와인 그룹이다. 포도 재배부터 유통까지 와인과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앞으로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네스', '몰타 기네스', '스미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