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베트남 총리가 하노이 지역 영화관 재개장을 지시하면서 CJ CGV, 롯데시네마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기관에 하노이 지역 영화관 재개장 방안에 대해서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현재 하노이 지역은 베트남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지역으로 하루 3000명 가량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하노이 지역에서 영화관이 재개되면 베트남 전역의 영화관이 재개장 될 것으로 전망된다. 팜민찐 총리의 재개장 방안 검토 지시는 지난 12일 영화관 산업계가 총리에게 하노이 지역 영화관 재개장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또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베트남 정부가 경제 재개를 움직이기 시작한 것도 원인이 됐다. 베트남 정부는 전국적으로 18세 이상 성인의 93.2%가 백신 접종을 마치면서 더이상 확진자 위주의 방역정책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전염병 위험 수준 평가 기준을 위중증 위로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지역 영화관 재개장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CJ CGV와 롯데시네마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CJ CGV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우리는 설 전에 하노이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CJ ENM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신규 지역에 히트작을 스페인어로 더빙한 K콘텐츠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스페인어 더빙 콘텐츠를 중남미 시장은 물론 새로운 영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사실은 '토두TV'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김도현 CJ ENM 해외콘텐츠사업국 국장은 이 매체를 통해 "CJ ENM은 수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에 항상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K콘텐츠로 이 지역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몇 년 동안 △호텔 델루나 △검색 WWW 등 인기 드라마를 스페인어로 더빙해 배포할 수 있었다"며 "올해 중남미의 K콘텐츠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기를 기대해본다"고 강조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4월부터 CJ ENM 해외콘텐츠사업을 이끌고 있다. 그는 CJ ENM 홍콩사무소 총괄로 선임돼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을 총괄됐다. 7년 동안 CJ ENM의 해외 채널인 tvN Asia와 tvN Movies을 대상으로 현지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확장을 담당했다. CJ ENM이 중남미 시장 진출에 나서는 건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한국은 OTT 플랫폼의 부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