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국내 1위 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가 '고릴라즈'(Gorillas) 투자를 통해 안방시장 강화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식료품 배달업체 고릴라즈는 19일(현지시간) 시리즈 C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10억 달러(1조1772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성공적으로 모금했다. 이는 유럽 식료품 배달 부문에서 비상장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이번 자금 조달은 고릴라즈가 지난 3월 시리즈 B 펀딩에서 2억9000만 달러(약 3414억원)를 성공적으로 모금한 지 7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이번 라운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주도했다. 현재 딜리버리히어로는 2억3500만 달러(약 2767억원)를 투자하면서 고릴라즈의 지분 약 8%를 보유하고 있다. 기존 투자자인 코트 매니지먼트(Coatue Management), DST 글로벌(DST Global), 텐센트(Tencent) 등을 포함해, 신규 투자자 G 스퀘어(G Squared), 알란다 캐피탈(Alanda Capital) 등도 참여했다. 고릴라즈는 'Faster than you'(당신보다 더 빨리)라는 슬로건 하에 배달서비스 시장에 뛰어든 '초고속' 식료품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아마존이 인수한 미국 '죽스(Zoox)'가 자율주행차 테스트에 속도를 낸다. 기존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에 이어 시애틀에 거점을 마련하고 시범 운행을 확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죽스는 시애틀에서 자율주행차 'L3'와 'L5'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L3와 L5는 죽스가 토요타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에 자체 개발 센서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장착해 개조한 차량으로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우선 이달부터 시애틀에 소수의 L3를 배치해 본격 테스트 전 지역 도로, 제한 속도 등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한 탐사에 돌입한다. 내년 신규 사무실을 오픈하고 정식 테스트를 추진한다. 죽스는 시애틀의 언덕이 많고 비가 많이 오는 지리·기후 특성 때문에 새로운 테스트 도시로 선택했다. 눈, 비, 안개 등 악천후 속에서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카메라나 라이더 센서가 작동되지 않아 도로 표지판을 읽지 못하는 등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죽스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센서 아키텍처에 특수 하드웨어를 구축, 시애틀에서 해당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죽스는 구글 웨이모, G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물류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유럽선사 벌크선으로 장거리 물류시장에 뛰어든다. 항공 물류운송을 위해 항공기 매입도 서두르고 있어 육해공(陸海空) 물류대란 전면에 나선다. ◇벌크선에 '컨화물' 수송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노르웨이 합작사 G2 오션 벌커(OCEAN) 5만800DWT급 수프라막스벌크선 '스타리그라'(STAR LYGRA, 2013년 건조)에 자사 53피트 컨테이너 213개를 실어 수송했다. 벌크선에 자체 컨테이너를 선적해 중국 선전에서 미국 휴스톤으로 물류를 운반했다. G2 오션은 노르웨이 그레그 스타(Grieg Star)와 기어 벌크(Gear bulk) 선사가 합병해 만든 선사다. 2017년 출범 이후 오픈 해치 부문에서 세계 최대 선박 운영업체 중 하나가 됐다. 핸디사이즈에서 울트라막스에 이르는 100개 이상의 오픈 해치·기존 벌크 선박을 운영한다. 아마존은 미국 서부를 중심으로 해운 물류대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컨테이너선도 부족하자 벌크선을 통해 상품을 실어 중국에서 미국으로 실어 나르는 것이다. 프랑스 해운물류 전문 조사기관인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많은 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중국 보험사들과 잇따라 동맹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아직 개척되지 않은 전기·자율주행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의 보험 시장을 선점,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최근 중국인민재산보험(中国人保财险, PICC)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신에너지차 애프터서비스(AS)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차량 배터리 관련 서비스와 보험 상품 개발·판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PICC와의 파트너십은 지난 7월 보험사 시노-프렌치 라이프(Sino-French Life, 中法人寿)에 9억 위안(약 1658억원)을 투자해 지분 30%를 확보한 지 약 세달 만에 이뤄졌다. 당시 CATL은 "보험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은행(电池银行), ESS 등에 보험자산을 매칭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신에너지차 전용 보험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우선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속 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초기 단계인 만큼 보험료 책정 기준이 없었다. 차량에 탑재되는 배터리 등에 대한 데이터 부족으로 리스크 판단이 어렵다는
[더구루=윤진웅 기자] 헝다뉴에너지자동차(헝다자동차)와 합작을 통해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는 스웨덴 자동차업체 '내셔널일렉트릭비클스웨덴'(NEVS)이 새 둥지를 찾아 떠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NEVS는 미국과 유럽의 벤처 캐피탈 회사 등과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스테판 틸크(Stefan Tilk) NEVS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그는 "헝다그룹의 자금난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며 "현재 여러 투자자가 NEVS에 관심을 가지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협의 대상이 누군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업계는 NEVS의 가치가 최대 10억 달러(한화 약 1조18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NEVS는 2012년 파산한 사브(Saab)의 자산을 인수하며 설립된 회사다. 헝다그룹이 2019년 계열사인 헝다자동차를 통해 인수했다. 하지만 헝다 사태가 불거지며 지난달 홍콩 증시에서 시가총액 830억 달러(약 98조원)를 날렸다. 최근에는 일부 직원 급여와 납품업체 대금 자체를 지급하지 못했을뿐더러 연구센터 직원들을 위한 무료 점심 급식까지 모두 중단했다. NEVS는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유치한 동남아시아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캐로셀(Carousell)'이 스트릿웨어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옥스 스트릿(Ox Street)'을 인수했다. 캐로샐은 18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해 옥스 스트릿을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옥스 스트릿은 브랜드, 플랫폼, 구성원 모두를 그대로 유지하며, 캐로샐의 플랫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캐로셀이 옥스 스트릿을 인수한 것은 자체 인증 시스템 때문이다. 옥스 스트릿은 모든 제품을 구매자에게 보내기 전 자체 검사시스템을 통해 인증한다. 캐로샐은 자체 중고거래 플랫폼에 옥스 스트릿의 인증 기능을 결합해 중고거래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또한, 옥스 스트릿이 스트릿 패션 산업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춘만큼 캐로셀의 패션, 명품 부문 확장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캐로샐은 이를 통해 중고거래, 패션 시장 소비를 이끌고 있는 Z세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 캐러셀 관계자는 "옥스 스트릿 팀과 함께 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중고거래를 첫 번째 선택으로 만드려는 비전을 가속화 할 것"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프랜차이즈 잭인더박스가 식물성 패티 테스트에 나선다. 잭인더박스는 18일(현지시간) 식물성 육류·유제품 스타트업인 인파서블 푸드와 식물성 패티 테스트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잭인더박스는 애니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매장에서 18일부터 오는 12월 12일까지 식물성 패티 관련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에 참여하는 매장에서는 베이컨 얼티밋 치즈버거를 비롯해, 클래식 버터리 잭, 점보 잭 치즈버거 등 잭인더박스의 대표 햄버거 메뉴에 식물성 패티를 추가할 수 있게된다. 식물성 패티를 추가하고자 할 때는 1달러에서 1.5달러를 지불하면 된다. 잭인더박스가 제공하는 식물성 패티는 콩 단백질, 코코넛 오일, 해바라기 오일, 감자 단백질 등을 섞어 만들며 기존의 소고기 패티와 같은 풍부한 단백질을 제공하지만 콜레스테롤은 0mg이며 항생제나 동물호르몬 걱정이 없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잭인더박스는 미국 내에서 건강한 음식이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식물성 패티를 추가해 음식의 다양성을 증대, 소비자를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많은 고객들이 식물성 식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칭화유니의 새 주인 후보가 7곳으로 좁혀졌다. 지난달 전략적 투자자 모집을 끝낸 후 협상에 진전을 보이며 예상보다 빠르게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칭화유니는 18일(현지시간) 현지 최대 메신저 위챗에서 "투자 의향을 밝힌 전략적 투자자 7곳과 협의하고 있다"며 "실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달 전략적 투자자 모집에 참여한 14곳 중 논의를 거쳐 절반으로 축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칭화유니는 지난해 연간 총자산이 500억 위안(약 9조2140억원) 이상 또는 순자산이 200억 위안(약 3조6850억원) 이상인 회사를 조건으로 내걸었다. 베이징정부의 베이징전자, 알리바바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1년 7월 27일 참고 '무너진 中반도체 굴기' 칭화유니 매각 시동…투자자 모집> 당시 업계에서는 칭화유니 전부를 살 회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회사 규모가 크고 칭화유니가 거느리는 반도체 사업이 넓어서다.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량 강화에 드는 수십조원의 자금도 무시하기 어렵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칭화유니가 협상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샤프가 6년 만에 미국에서 TV 사업을 재개한다. 현지 1위 스트리밍 플랫폼 '로쿠'와 손잡고 스마트TV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프는 내년 봄 미국에서 로쿠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스마트 TV를 출시한다.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50~75인치의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양사 간 파트너십을 통해 신제품에는 로쿠의 독점 소프트웨어가 기본 설치된다. 고객들은 넷플릭스, 훌루 등 여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로쿠는 지난해 12월 기준 미국 내 6100만 이상 가구에서 사용하는 시청시간 1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주요 OTT는 물론 라이브 TV 채널, 독립 콘텐츠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샤프는 신제품을 모회사인 대만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 폭스콘은 지난 2016년 샤프 지분 66%를 약 7조원에 인수했다. 샤프가 북미 시장에 TV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6년 만이다. 지난 2016년 경영 악화에 따른 적자로 중국 가전제품 제조사 하이센스와 브랜드 상표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5년 간 미주 지역에서 '샤프'와 '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애플 아이폰을 조립·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 '폭스콘'이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애플카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블룸버그통신과 업계에 따르면 폭스콘은 이날 타이베이에서 열린 '테크놀로지 데이' 행사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차 콘셉트카를 각각 공개했다. 내년 대만 대중교통 업체에 출고할 전기버스도 함께 선보였다. 류량웨이 폭스콘 회장은 "점진적으로 전기차 공급망을 건설해 왔으며 이번에 독자적인 전기차 모델까지 공개했다"며 "더는 전기차 업계에서 새내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폭스콘은 이번 공개한 전기차를 자체 브랜드가 아닌 다른 완성차업체를 위해 생산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고객으로 대만 위룽(裕隆)자동차를 확보했다. 업계는 폭스콘이 이번 전기차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임을 과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카 프로젝트는 지난 2014년 시작된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다. 잦은 책임자 교체 등 잡음이 발생하며 실제 출시까지 적어도 수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폭스콘은 지난해 전기차 시장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3대 신흥 전기차 회사로 꼽히는 리오토(Li Auto·理想汽車)가 베이징현대 1공장 인수를 확정했다. 리오토는 이곳을 2023년 9월까지 연 1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개조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중국 베이징 순이구의 위챗 계정은 '리오토의 베이징 그린 스마트 공장이 순이구에 안착한다'며 리오토의 베이징현대 1공장 인수 소식을 알렸다. 지난 5월부터 중국과 국내의 관심을 끌었던 리오토의 베이징현대 1공장 인수설을 당국이 사실상 확정 발표한 것이다. 리오토의 구체적인 향후 계획도 나오고 있다. 북경상보(北京商报)를 비롯한 현지 언론도 리오토는 이곳에 60억위안(약 1조10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9월 연 1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새 공장을 완공한다고 전했다. 궁극적으론 연 생산능력 30만대까지 확장해 베이징 30만대, 창저우 20만대를 더한 연 5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베이징현대 1공장은 현대차가 지난 2002년 중국에 진출해 처음 세운 생산기지다. 그러나 2017년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 이후 판매가 급감하며 2019년 초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2년여 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수전해 회사 ITM파워가 4000억원이 넘는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현지 공장 건설에 투입해 2024년 5GW 생산능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ITM파워는 기관 투자자 등에게 약 5749만5000주를 주당 400펜스에 팔았다. 독일 산업용 가스 제조사 린데와 고위 경영진은 500만5000주를 청약했다. 총 조달 자금은 약 2억5000만 파운드(약 4070억원)에 달한다. 2001년 설립된 ITM파워는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PEM 수전해는 전류밀도가 높아 에너지 효율이 높고 장치 크기가 작아 생산설비의 소형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응답속도가 빨라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에도 좋다. ITM파워는 지난달 30일까지 누적 수주잔고가 310㎿에 달한다. 수주 가능성이 높은 입찰 파이프라인은 약 1011㎿ 규모다. 독일 퀼른 근처 라인란트 정유소에서 유럽 최대 PEM 전해조를 이용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메가와트(㎿)급 수소 전해액을 시연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ITM파워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2024년까지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