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인베스트먼트가 면역접합체치료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 브라이트피크테라퓨틱스(Bright Peak Therapeutics)에 투자했다. 브라이트피크는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규모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이 대표로 주선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벤록, 노스리프캐피탈파트너스 등이 신규 추자자로 참여했다. 이와 함께 카타르투자청(QIA), 피델리티 등 기존 투자자도 추가 투자했다. 브라이트피크는 스위스 바젤로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 기반을 둔 바이오 기업이다. 신규 조달한 자금으로 면역접합체치료 임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면역접합치료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면역접합체치료는 최근 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독소, 방사성동위원소 또는 약물과 같은 세포를 죽이는 물질에 화학적으로 연결된 면역 물질을 사용하는 치료법이다. 면역 물질은 특정 유형의 세포를 목표로 하며 연결된 물질은 다른 세포의 손상 없이 표적이 된 세포를 죽인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채권왕으로 불리는 빌 그로스가 유럽 채권에 주목했다. 프랑스 채권 금리가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후 유럽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모양새다. 그로스는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유럽 채권이 국채보다 더 매력적인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면서 “매력 측면에서 독일 국채 10년물과 프랑스 국채 10년물은 지난 한두 달 동안 국채에 비해 스프레드가 크게 좁혀졌고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그로스의 이번 발언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지도자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파에 깜짝 패배를 당한 다음날 나왔다. 마크롱 대통령은 투표 종료 후 프랑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1월 이후 최고치인 3.23%로 12bp(베이시스포인트) 이상 오르자 조기 총선을 소집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국채도 이날 비슷하게 매도됐다. 최근 멕시코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치러진 다른 선거에서도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와 시장을 뒤집고 한때 안정적이었던 매크로 거래를 무너뜨린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은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다는 게 그로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장기국채에 대한 신중론을 제기했다. 지속적인 미국의 재정 적자로 인해 국채 투자자들이 높은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10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미국 장기국채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미국의 지속적으로 높은 재정 적자로 인해 투자자들이 국채 보유에 대한 높은 보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중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든 재정 적자는 여전히 상당할 것으로 본다”며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율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측되며 결과적으로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시장이 막대한 채권 발행을 흡수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며 투자자들도 더 높은 기간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장기 채권 보유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추가 수익을 의미한다는 분석이다. 블랙록 투자연구소는 미국 장기국채에 대해 ‘중립’ 포지션을 유지하되, 고금리 환경에서 선호되는 미국 단기국채에 대해서는 ‘비중 확대’ 포지션을 권고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수급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부동산 핀테크 스타트업 스테이크(Stake)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테이크는 11일 140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들이스트벤처파트너스(MEVP)가 대표로 주선했다. 아람코 산하 와에드벤처스와 무바달라가 참여했다. 이외에 미국 사모펀드 리퍼블릭이 자금을 댔다. 스테이크는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부동산 투자 전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해외 투자자들이 이 플랫폼을 이용해 중동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수 있다. 2021년 설립 이후 현재 이용자는 50만명에 이른다. 3억5000만 디르함(약 1300억원) 규모 200개 이상의 부동산을 거래했다. 스테이크는 신규 자금을 기반으로 사우디아리비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외 함께 투자자 기반 확대, 플랫폼 개선, 인력 충원 등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라미 타바라 스테이크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부동산 투자 프로세스를 완전히 디지털화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국경을 초월한 투자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오만이 미국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업 아워넥스트에너지(ONE)에 투자했다. 엠플러스와 엘앤에프 등 아워넥스트에너지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오만투자청(OIA)은 지난해 투자한 6개의 스타트업 명단을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번 명단에는 △아워넥스트에너지 △유라타(Jurata) △일렉트릭 하이드로젠(Electric Hydrogen) △에너지 돔(Energy Dome) △하이사타(Hysata) △e무시리프(eMushrif)가 포함됐다. 아워넥스트에너지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너지 저장 기술 스타트업으로 애플의 자율주행차 프로젝트인 ‘타이탄’을 이끌던 뮤지브 이자즈가 지난 2020년 설립했다. 1회 충전으로 1200㎞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 시제품을 테슬라 모델S에 탑재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아워넥스트에너지는 이번 투자를 유치하면서 오만의 에너지 저장·배터리 제조 분야 협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아워넥스트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아워넥스트에너지는 지난해 엠플러스와 약 709억원 규모의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 탑머
[더구루=이연춘 기자] 케이먼군도에 본사를 두고 레이어1 블록체인 팬텀을 관리하는 팬텀 재단(Fantom Foundation)이 초기개발·투자자에게 팬텀코인(FTM)을 미지급한 혐의로 피소된 국제 소송의 항소심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어서 국제 코인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5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 소송은 한국 투자자가 해외에 소재한 코인 재단을 상대로 소송을 벌여 1심에서 승소한 건으로 현재 시세대로라면 소송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달한다. 팬텀재단은 2018년 코인 공개(ICO) 이전부터 초기 개발과 투자에 참여한 K씨에게 코인을 지급하지 않았다가 2019년 K씨로부터 국제 소송을 당했다. 소송 규모는 FTM 코인 약 2억개로 현 시세 기준으로 약 2400억원 규모다. 한국에서 벌어진 코인 소송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2년 1심 판결을 통해 팬텀재단이 K씨에게 약 2억개의 FTM코인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당시 판단 근거는 ‘계약 체결 및 이행에 따라 해당 코인을 지급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팬텀재단은 ‘추후 보완 항소’의 이유로 서울고등법원에 항소했고 2심 결과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란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미국 당국이 연내 정책금리 큰 폭으로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열린 그리니치경제포럼에서 "올해 미국 금리가 놀답도록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미국을 휩쓸고 있는, 그리고 주요 통계 밑에 숨겨져 있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가 금리 인하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그려면서 "신흥시장과 스위스, 스웨덴, 캐나다의 최근 금리 인하가 선행 지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과 인하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캐나다은행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기존 5.00%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캐나다은행이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은 전염병 대유행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4년여 만이다. 캐나다는 2020년 4월 이후 금리를 0.25%까지 낮췄다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인상해왔다. 이어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췄다. ECB는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가 싱가포르의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 '카사기 라보(Kasagi Labo)'에 투자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사기 라보는 프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00만 달러(약 165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독일의 후베르트부르다미디어(Hubert Burda Media) 산하 부르다 프린시펄 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해시드, CMT 디지털, 슈퍼스크립트, 스페르미온, 골드하우스 재단 등이 참여했다. 카사기 라보는 2000만 달러 조달을 목표로 추가 투자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카사기 라보는 IP(지식재산권) 라이선싱, 퍼블리싱, 머천다이징 등을 통해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카사기 라보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통해 애니메이션 콘텐츠 제작자들을 연결하고 협력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IP 개발에 나선 제작자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카사기 라보 관계자는 "투자자, 경영진, 업계 전문가들과 연합해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베트남 최대 건설사 코테콘(COTECCONS)의 5% 이상 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코테콘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추가 지분을 매입하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인 KIM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KIM Vietnam Fund Management)는 코테콘 주식 총 20만주를 매입해 5% 이상 대주주가 됐다. KIM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는 주당 7만5200동의 가격으로 주식을 사들였으며 총 거래 규모는 150억 동(약 8억원)에 이른다. KIM 베트남 펀드 매니지먼트는 코데콘이 베트남 주요 건설업체 중 하나인데다 외국인직접투자(FDI) 기업들로부터 상당한 규모의 수주를 하고 있는 점에 주목,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에 투자를 결정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이전에도 5% 이상 지분 신고를 한 적이 있으며, 투자 목적으로 4~5% 내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테콘은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두고 있는 건설사로 베트남 내 최고층 빌딩인 랜드마크(Landmark) 81을 비롯한 다양한 최고급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캄보디아, 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공매도 저승사자'로 불리는 미국 공매도 회사 힌덴버그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친(親) 트럼프 기업으로 꼽히는 미국 디지털 은행 액소스 파이낸셜(Axos Financial)을 새로운 공격 대상으로 지목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힌덴버그는 액소스 파이낸셜에 대한 공매도 보고서에서 "이 회사는 가장 위험한 자산 클래스에 노출돼 있으며 특히 다른 회사가 축소하고 있는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을 크게 확대했다"고 밝혔다. 힌덴버그는 "3월 말 현재 액소스 파이낸셜의 사업용 부동산에 대한 노출은 99억 달러로 3년 전 55억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면서 "상업 및 다세대 주택 부문 고객 기반은 다른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대출자들로 구성돼 있어 이로 인해 문제 대출이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액소스 파이낸셜 측은 "공매도 보고서는 완전히 불안전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상업용 부동산 대출이 은행 대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위험도는 낮다"고 해명했다. 액소스 파이낸셜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본사를 둔 디지털 은행이다.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인 돈 행키 나이트 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워런 버핏이 미국 최대 석유·가스 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과 리튬 개발 합작사 설립을 추진한다. 배터리 핵심 광물 개발에 대한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HE 리뉴어블(BHE Renewables)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과 지열 염수에서 배터리용 리튬을 추출하기 위한 합작 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BHE 리뉴어블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의 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새로 설립되는 합작 법인은 급증하는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상업용 리튬 생산 공장을 건설·소유·운영할 계획이다. BHE 리뉴어블은 샌디에이고 동쪽으로 250km 떨어진 캘리포니아 임페리얼 밸리에서 직접 리튬 추출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BHE 리뉴어블은 이 곳에서 리튬이 풍부한 염수를 분당 19만L(리터)로 처리해 345MW(메가와트)의 청정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지열 발전소 10개를 운영하고 있다. 리차드 잭슨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미국 내륙자원·탄소관리 담당 사장은 “석유·가스·화학 사업에서 염수 관리 및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Nvidia)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Twelve Labs)가 약 7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영상 기반 AI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트웰브랩스는 5일 5000만 달러(약 7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인 엔비디아의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엔벤처스와 신규 투자자인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츠(NEA)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인덱스벤처스, 레디컬벤처스, 원더코벤처스 등 많은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트웰브랩스는 신규 자금으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트웰브랩스는 이재성 대표 등 국내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영상을 분석·이해하고 설명하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엔비디아와 인텔, 삼성넥스트 등에서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목받았다. 엔비디아가 국내 AI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 회사가 처음이다. 트웰브랩스는 엔비디아와 긴밀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영상이해는 언어, 이미지, 등장인물 등 유형 정보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