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원롯데'(One LOTTE)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전략이 나왔다. 한일 롯데간 인적 교류를 토대로 한 한일 롯데간 유기적 관계를 구축한다는 게 골자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와 장남 신유열 상무의 숨가쁜 행보가 예상된다. 이들이 한일 인재 통합 경영의 징검다리 역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25일 재계 등에 따르면 신 회장이 지난 2020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을 겸직하면서 한일 통합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회사라는 점에서 신 회장의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 선임이 갖는 의미도 남달랐다. 다만 신 회장이 수차례 한일을 오가며 셔틀 경영 행보와 달리 내부의 통합경영 평가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 다마쓰카 겐이치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가 최근 한일 통합경영에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신 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원롯데 원년에 대한 밑그림도 나왔다. 겐이치 사장은 지난 18일 일본 언론 니혼게이자이 자매지 닛케이 크로스테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의 시너지 발휘, 한국·일본 인재 교류 촉진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가속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수소 수출국 도약을 목표로 내건 서호주의 수장이 한국을 찾는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등 한국 기업들과 만나 수소를 포함해 친환경 사업의 포괄적인 협력을 모색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마크 메그완(Mark McGowan) 수상은 다음 주 한국을 방문한다. 현대차와 포스코, 한국가스공사와 회의를 갖고 청정에너지 투자를 논의한다. 메그완 수상은 현지 매체인 더 웨스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린수소 투자를 위한 이상적인 위치로서 서호주의 강점을 알리겠다"며 "강력한 무역 관계를 기반으로 재생 가능한 수소와 미래 배터리, 암모니아 처리 분야에서 우리의 이점을 조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호주는 탄탄한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활용해 수소 산업을 키우고 있다. 정부 주도로 1000만 달러(약 120억원) 상당의 재생가능 수소 기금을 조성하고 해외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알라나 맥티어난 서호주 수소산업부 장관 일행은 작년 9월에도 방한해 삼성, LG, 포스코, 가스공사 등과 수소 투자를 검토했었다. <본보 2022년 9월 5일 참고 [단독] 삼성·LG·포스코·가스공사, 서호주 수소 개발 시동> 서호주 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문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 '무바달라(Mubadala)'와 기후변화 위기 극복에 손잡았다.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한 최태원 SK 회장의 '탄소감축 전도사'다운 면모가 여실히 나타났다는 평가다. 17일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과 칼둔 알 무바락 무다발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자발적 탄소시장(VCM) 아시아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발적 탄소시장(VCM)은 민간 기관이 인증한 탄소배출권이 거래되는 민간 주도 탄소시장이다. 이 시장이 활성화되면 기존에 탄소감축 의무가 있는 기업은 물론,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도 사회적 책임과 환경보호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운영위원회, 워킹그룹 등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 탄소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탄소감축인증 방법론의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이 부분을 중점 논의키로 했다. 특히 아시아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아시아 지역기업 특성에 맞는 탄소시장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SK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투아니아가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꾀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1일 리투아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가브리엘리우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이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방한한다. 국내 정부 관계자 뿐만 아니라 SK그룹, 삼성디스플레이, 엔세이지 고위 임원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란드스베르기스 장관은 가장 먼저 이날 오후 삼성디스플레이 기흥캠퍼스를 방문, 연구 분야를 담당하는 임원과 만나 투자를 당부할 계획이다. 유럽 주요 국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어필하며 생산 혹은 연구 거점 설립 등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과는 내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친환경·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탄소감축 경영과 바이오 분야에 대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측이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에 대한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장동현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겸 SK㈜ 부회장도 지난해 9월 리투아니아를 찾아 기에드레 발시티테 국무실장,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경제혁신부 장관 등과 접견한 바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물산이 자회사 루마니아 오텔리녹스에 투자를 강화한다. 400억원 이상 출자해 생산성을 높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독일법인은 오텔리녹스에 3000만 유로(약 400억원) 이상 출자한다. 1974년 설립된 오텔리녹스는 스테인리스 정밀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1979년 히타치와 미쓰비시, 닛신제강 등 일본 기업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아 생산을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 경영난에 시달렸으나 1997년 삼성의 지분 인수로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물산은 당시 오텔리녹스의 지분 51%를 샀다. 인수 5년 만에 연간 700만 달러(약 80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2002년 2공장, 2010년 3공장을 순차적으로 건설하고 규모를 키워왔다. 현재 7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오텔리녹스는 삼성물산의 지원을 토대로 생산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을 강화하며 유럽의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스테인리스 정밀재는 초박막 철강재로 IC 회로 프레임과 자동차 엔진 덮개, 주사 바늘 등에 쓰인다. 휴대폰, 자동차,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오텔리녹스가 현지에서 세를 불리며 삼성물산의 철강 사업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넥스트의 독일 법인 '스포츠 호스 갤러리아(Sportpferde Galleria)가 유럽 메이저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명마'(名馬)를 구입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화의 승마 사업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호스 갤러리아는 명마 '로세티(Rossetti)를 샀다. 로세티는 6세 때부터 승용마로 활동했다. 첫해인 2014년 나이가 어린 말이 출전하는 덴마크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고 2017년 난이도가 낮은 프릭스세인트조지(Prix St.George)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핀란드 출신 마장마술 선수인 앙리 루오스테(Henri Ruoste)와 대회에 출전했다. 그해 루오스테는 국제승마연맹(FEI)이 주최한 유럽 마장마술 대회 그랑프리 스페셜 종목에서 75.228%로 15위를 기록했다. 2021년 동일한 대회에서도 로세티와 함께 나가 72.522%의 점수를 냈다. 한화는 현지에서 명마를 확보하고 유럽 승마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넥스트는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서 물적 분할해 설립된 한화호텔앤드리조트 100% 자회사다. 한화그룹의 3남 김동선 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캐나다 정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우리 기업이 캐나다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8일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의 '캐나다 AI 산업의 현주소 및 정부 투자·정책 추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기술정책연구소 옥스퍼드 인사이트 분석 결과, 지난해 캐나다는 고급 연구 인력과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AI 생태계 구축에 성공해 181개 국가 중 5위로 평가됐다. 전년 대비 2계단, 2020년과 비교해선 9계단 상승한 수치다. 스탠포드대가 2021년 발표한 글로벌 인공지능 활성화지수에서는 AI 산업 고용지수 부문 29개 국가 가운데 5위로 선정됐다. 캐나다는 그동안 정부 주도로 AI 산업 육성 정책과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캐나다는 AI 분야의 경쟁력 확보와 기술 선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앞서 2017년 세계 최초로 범국가 AI 전략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캐나다 내 강력한 연구 인재 풀과 AI 생태계 구축을 위해 2022년까지 5년 동안 1억2500만 캐나다달러의 투자와 캐나다 고등연구원(CIFAR)과 협력해 국립연구소의 설립 및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 실무진이 인도네시아 초·중등 교육 기관 관계자와 만났다. 인재 육성을 돕고 인니 시장에서 보폭을 넓힌다. 알파 아미라크만(Alpha Amirrachman) 무하마디야 초·중등 교육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LX인터내셔널 실무진과 회동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인니 학생들의 교육 지원을 논의했다. LX인터내셔널은 작년 1월 인니 교육문화연구기술부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어 8월 수라바야 폴리테크닉 전자 국립대학교(Politeknik Elektronika Negeri Surabaya, 이하 PENS)를 비롯한 6개 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디지털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 '러닝X'를 개발해 인니 학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8월 16일 참고 LX인터내셔널, 인니 디지털 인재 양성> LX인터내셔널은 인니에서 교육 사업을 본격 전개하면서 현지 실무진들과도 회동한 것으로 보인다. 인니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인지도를 높인다. LX인터내셔널은 인니에서 팜농장과 수력발전,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09년 서부 칼리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TKG태광의 인도네시아 신발공장 건설이 답보 상태에 빠졌다.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솔롭스(Solopos)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TKG태광은 신발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신공장이 들어설 보나궁 마을 농민 수십 명은 연합농민소통포럼(FKPB)을 만들고 반대를 표명했다. 농지는 지역 사회의 중요한 자원이며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삶의 터전을 빼앗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토지 수자르완토(Thonie Sujarwanto) FKPB 사무총장은 "현재 많은 농부가 밭을 팔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팔지 않겠다고 반복해서 말하고 있지만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타논 마을협의체(BPD)를 이끄는 알리 마스쿠리(Ali Maskuri)도 "농부들에 매각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거들었다. 이어 "회사(TKG태광)는 투명하지 않은 중개인과 일했다"며 "마을에 공식적으로 (공장 건설을) 통보한 적이 없고 회사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며 "(땅을 매입하고자) 누군가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면 그건 불법이며 상황을 정리하는 것이 당국의 의무다"라고 지적했다. TKG태광은 4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사명은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유지되며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로 정탁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 그룹의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대우에 입사해 대우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대표이사 사장을 두루 거쳤다.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익힌 글로벌 비즈니스 감각과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킬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합병으로 '종합상사'라는 기존 타이틀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날개를 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나아가게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동안 종합상사를 넘어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등 종합사업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에너지 부문의 강건화는 트레이딩 분야의 고도화뿐 아니라 식량, 신성장 분야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된다. 통합법인은 연간 매출 40조, 영업이익 1조를 상회하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이는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 기준 11위권에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 SK온이 미국 내 심포지엄에 참석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배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애틀랜타시 더 커머스 클럽에서 '미래를 함께 주도하자 : E-모빌리티 혁명에 힘을 실어주는 한미 협력'(Driving the Future Together: How Korea – U.S. Cooperation Powers The E-Mobility Revolution)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렸다.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패널 토론에는 손용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상무)과 스티븐 장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대외 업무 담당, 포스코의 파트너 로펌인 아놀드앤포터의 린 피스쳐 폭스 변호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IRA 시행의 영향 등을 논의했다. 손 상무는 "IRA 투표에 관여한 사람들은 자유무역협정(FTA)이나 무역 파트너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는 IRA의 '북미 최종 조립' 조항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I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태국 기업 참여가 확정, 외국 자본이 국내 에너지 산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전세계 국가들이 에너지 수급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국내 에너지 산업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더구루 취재를 종합하면 태국 전력회사 B그림파워(B.Grimm Power)는 최근 아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위해 국내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에 투자자로 참여했다. 하랄드 링크 B그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태국증권거래소(SET)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B그림파워 코리아가 총 1030.6MW 규모의 한국 해상풍력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B그림파워 코리아는 고니조도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7억 원을 투입해 조도풍력발전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또한 신안어의풍력발전과 천사어의풍력발전 지분 15%를 인수하기 위해 각각 150만 달러(약 19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궁항해상풍력과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 53만6000 달러(약 7억원)에 지분 70%를 인수하기로 했다. 앞서 B그림파워 코리아는 코포스(KOP
[더구루=김은비 기자] IBM과 도쿄일렉트론(TEL)이 차세대 반도체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반도체 아키텍처 개발에 속도를 내기위해 힘을 합친다. [유료기사코드] 8일 IBM에 따르면 IBM과 TEL은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을 5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지난 2003년부터 20년 이상 전략적 기술 협력 관계를 이어온 바 있다. 양사는 뉴욕주 올버니에 위치한 ‘IBM 나노테크 콤플렉스’에서 연구를 진행한다. IBM 나노테크 콤플렉스는 미국 최초 국가 반도체 기술센터(NSTC)로 지정된 연구시설로, 극자외선(EUV) 가속기를 갖춘 글로벌 반도체 연구 거점으로 꼽힌다. 양사는 IBM 반도체 공정 전문성과 TEL 첨단 장비 기술력을 결합, 보다 미세한 반도체 노드와 칩렛 기반 아키텍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생성형 AI 시장에 주목, 이 산업에 특화된 고성능·고효율 칩 설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지난 2023년 44억 달러(약 6조5천억 원) 규모에서 2032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소비자가 아이폰을 구매하기 위해 애플 스토어로 몰려들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로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애플이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아이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 소비자의 아이폰 '패닉 바잉'이 본격화되고 있다. 실제 관세 발효(9일)를 앞둔 주말 미국 내 모든 애플 스토어가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로 가득찬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이유는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관세 때문이다. 애플은 아이폰의 90% 가량을 중국에서 생산·조립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두 차례에 걸쳐 중국산 수입품에 20% 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상호관세를 발표하며 중국에 34%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 정부도 미국 수입품에 대한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까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시 50% 추가 관세를 부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을 폭스콘과 럭스쉐어, 타타, 페가트론에 위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