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물산, 日 계통용 축전지 시장 진출

日 미쓰비시HC캐피탈에너지와 합작사 설립
홋카이도에 50㎿h 규모 발전소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일본 재생 에너지 시장 진출을 추진한다. 친환경·에너지 부문으로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일본 미쓰비시HC캐피탈에너지는 7일 삼성물산과 일본 내 계통용 축전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일본 내 특수목적회사(SPC)를 함께 설립하고 홋카이도 지역을 중심으로 계통용 축전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합작사 지분율은 미쓰비시HC캐피탈에너지가 90%, 삼성물산이 10%다.

 

양사는 우선 설비용량 25㎿, 발전용량 50㎿h 규모의 계통용 축전지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 4월 착공해 2027년 1월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발전소 운영은 오사카가스가 맡는다.

 

계통용 축전지는 전력 계통이나 재생 에너지 발전소 등에 접속하는 축전지다. 태양광·풍력 발전 등을 이용해 축적한 전력을 가정·건물의 전력 수요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가정이나 상업 시설, 산업용 시설 등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전력 수요가 높은 시간대나 정전 시에 대비해 안정된 전력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도입하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작년 4월 전기사업법을 개정해 계통용 축전지를 발전소 가운데 하나로 인정했다. 이에 주요 일본 기업들이 계통용 축전지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와 역량 확보는 물론 글로벌 동맹을 바탕으로 사업 개발과 속도감 있는 실행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선도자의 위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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