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수력원자력과 회동해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사업 협력을 논의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차세대 원전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앨버타 주정부에 따르면 제이슨 케니 앨버타주 주지사는 지난 27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30일 국내 유일의 원자력 종합 연구개발 기관인 KAERI을 방문하고 31일 한수원을 찾아 남요식 성장사업본부장을 만난다. 릭 크리스치안스 버타주 투자청장과 전순종 CKBC 대표, 게랄드 치피어 캘거리명예영사가 동행한다. 케니 주지사 일행은 한국의 원전 기술력을 살피고 SFR 사업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다. 앨버타 주정부는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고자 SFR 건설을 모색해왔다. 작년 11월 캐나다 캘거리대·CKBC사, 국내 현대엔지니어링·KAERI·경상북도·한동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앨버타주에 100㎿e급 SFR 구축을 추진했다. 이어 이번 회동으로 국내 SFR 기술 수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SFR은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해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 금속연료를 쓰는 경수로형 대비 높은 출력밀도를 자랑한다. 사용후핵연료 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홀텍이 해체를 진행 중인 인디안포인트 원전 관련 규제 면제를 살핀다. 홀텍과 환경단체가 규제를 두고 극명한 입장차를 드러내면서 NRC의 결정에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NRC는 오는 30일(현지시간)까지 홀텍의 규제 면제 요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 홀텍은 지난달 27일 인디안포인트 해체감독위원회 회의에서 낡은 규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홀텍은 규제가 1999년 마련된 후 20년 넘게 수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소방력 축소와 오프사이트(방사선 비상 계획구역) 비상 대응 계획 폐기 등 안전, 사이버 보안, 폐기물 관리 규제를 적용하지 말아 달라고 주장했다. 홀텍은 영구적으로 운전을 중단하고 연료를 제거한 원전은 가동 중인 원전 대비 방사능 유출 리스크가 현저히 적다는 입장이다. 이를 고려해 기존 규제를 완화하고 원전 해체에 속도를 내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관건은 반대 여론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느냐다. 미국 환경단체 리버키퍼(Riverkeeper)는 지난 23일 공식 성명을 통해 "면제 요청을 거절하고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에스토니아 에너지 회사 페르미 에네르기아(Fermi Energia)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모색한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에 대한 러브콜이 쏟아지며 두산에너빌리티, 삼성물산, GS에너지 등 국내 파트너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페르미 에네르기아와 SMR 설계 평가를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에스토니아 정부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2035년까지 오일 셰일을 활용한 화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체 에너지원으로 SMR이 부상하며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작년 2월 SMR 개발을 선언했다. 미국 라스트 에너지(Last Energy)로부터 56만 유로(약 7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해 개발 자금을 확보했다. 페르미 에네르기아는 뉴스케일파워의 기술에도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2019년 7월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SMR 'VOYGR™' 건설을 검토했다. 이번 MOU를 토대로 추가적인 분석을 수행하고 2031년까지 VOYGR™를 구축할 계획이다. VOYGR™은 뉴스케일파워가 독자 개발한 SMR이다. 기당 77㎿로 최대 12개까지 설치할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 이하 홀텍)이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예정보다 1년 앞당겨 가동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키고 원전 확대를 내걸며 홀텍과 파트너사인 현대건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4일(현지시간) 원전 전문지 세계원자력뉴스(WNN)에 따르면 홀텍은 "예정보다 1년 이른 2029년 첫 SMR-160의 상업운전을 시작하겠다"라고 밝혔다. 홀텍은 미국에 SMR-160 4기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SMR과 신공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고자 미 에너지부(DOE)에 74억 달러(약 9조8960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SMR-160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인 뉴저지주를 비롯해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주가 후보지로 거론된다. 홀텍은 2019년 뉴저지주에서 오이스터 크릭 원전을 인수해 해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체 후 유휴 부지에 SMR-160 건설을 모색한다. 홀텍은 "여러 후보군을 검토하고 있다"며 "원전·석탄화력이 있는 부지, 미개발 상태의 부지뿐 아니라 홀텍이 소유한 원전 해체 사이트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설명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가 액티스 온콜로지와 '악티늄-225'(Ac-225) 개발에 협력한다. 파트너십을 확대해 표적 치료제의 상용화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액티스 온콜로지는 "테라파워와 Ac-225 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c-225의 전임상·임상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Ac-225는 폐암과 유방암, 결장직장암 등 암에 효과적인 표적 알파 치료제 원료다. 방사선동위원소에 비해 수십 배에서 수백 배 높은 에너지로 암세포를 표적·파괴한다. 정상 세포의 손상 없이 강력한 치료 효과를 발휘하고 재발 확률도 낮다. 현재 독일과 러시아 등에서 소량으로 생산되고 있다. 테라파워는 토륨-229의 붕괴로 생성된 Ac-225를 분리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8월에는 미국 카디날 헬스와 Ac-225 개발·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액티스 온콜로지와 손잡으며 Ac-225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액티스 온콜로지는 미국 MPM캐피탈로부터 분사해 2019년 설립됐다. 암 조직에 잘 침투하고 체류 시간이 길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직 치료제 생성 플랫폼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SNC(Ultra Safe Nuclear Corp)가 테네시주에 초소형모듈원자로(MMR)용 연료 파일럿 생산시설 가동에 돌입했다. 캐나다 MMR 구축에 가속페달을 밟으며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테네시주 오크릿지 동테네시기술단지(East Tennessee Technology Park, 이하ETTP)에서 파일럿 연료 제조 시설을 열었다"라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건설에 돌입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USNC는 작년 3월 파일럿 공장의 착공을 발표했다. 5년 동안 1300만 달러(약 170억원)를 쏟겠다고 선언했다. <본보 2022년 3월 4일 참고 '현대엔지니어링 투자' USNC, 핵연료 파일럿 생산시설 건설> USNC는 파일럿 시설에서 160℃ 이상의 고온에서도 방사능이 방출되지 않는 3중세라믹미세피복입자(TRISO)핵연료와 기존 핵연료보다 견고하고 고온에서 작동 가능한 전세라믹미세입자핵연료(FCM)를 생산한다. 핵연료를 평가해 MMR에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제조 공정을 시연한다. USNC가 개발한 MMR은 가스를 냉각재로 쓰는 초소형 모듈 원자로다. 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홀텍이 기가팩토리·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후보지로 뉴저지와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를 살피고 있다. 뉴저지주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2030년께 신공장 가동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며 홀텍은 신공장과 SMR 부지로 뉴저지와 아칸소, 미시시피, 루이지애나를 검토하고 있다. 네 곳 모두 미국 발전회사 엔터지가 노후 원전을 운영하는 곳이다. 홀텍은 미시간주에 위치한 펠리세데스 원전을 인수해 해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엔터지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네 지역 중 한 곳을 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뉴저지가 유력 후보로 점쳐진다. 홀텍은 뉴저지주 오이스터 크릭 원전 부지에 SMR-160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캠든에 공장도 운영 중이다. 인센티브 확보에 적극적인 주정부의 태도도 홀텍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홀텍은 부지를 빠르게 확정하고 건설에 착수해 2030년까지 신공장을 열 계획이다. 신공장은 '기가 규모'의 제조 시설로 추정된다. 캠든 공장의 4배가 넘는 160만 평방피트(약 14만8644㎡) 규모로 건설된다. 홀텍은 지난 7월 신공장·SMR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자 미 에너지부(DOE)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최고경영자(CEO)가 소형모듈원자로(SMR)가 들어설 와이오밍주의 광부들과 소통을 강화한다. 현지 광업협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발표자로 나서 SMR 건설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를 알리고 반대 여론을 잠재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와이오밍광업협회(WMA)에 따르면 르베크 CEO는 오는 25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 잭슨홀 스노우킹 리조트에서 열리는 '제66차 WMA 연례회의'에서 두 번째 세션 발표를 맡았다. '도전 극복, 기회 포착'(Overcoming Challenges, Seizing Opportunities)이라는 주제 아래 테라파워의 SMR '나트륨' 기술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WMA는 와이오밍주 석탄, 우라늄, 트로나, 벤토나이트 광산을 운영하는 28개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광산 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업계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정책을 조언하는 역할을 한다. 르베르크 CEO는 이번 회의를 통해 와이오밍 광부들과 적극 교류한다. 와이오밍주는 미국 최대 석탄 생산지로 석탄화력발전소가 밀집해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와이오밍주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대학생 봉사단을 체코에 파견했다. 코로나19로 멈췄던 봉사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체코에서 인지도를 쌓아 신규 원전 수주를 노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 8~10일 체코 트레비치에 대학생 봉사단을 보냈다.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와 함께 진행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우리나라 대학생 봉사단 10명과 체코 현지의 한인 대학생 봉사단 4명 등 총 2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트레비치시의 노인 시설과 장애인 복지시설, 사회복지센터를 대상으로 시설 환경 개선을 돕는 한편 태권도, 국악, K팝 등의 문화 공연을 펼치며 우리 문화를 알렸다. 한수원은 2017년부터 매년 봉사단을 꾸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지와 가까운 트레비치, 오크르지슈키, 이반지체 등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었다. 코로나19로 2년간 파견을 중단했다가 올해부터 재개했다. 봉사단을 통해 체코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원전 수주전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1200㎿ 이하의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는 두코바니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전 수주를 위해 현지 사무소를 만들고 트레비치에 연고를 둔 아이스하키팀을 후원해왔다. 이반 아다메츠 체코 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와 엑스-에너지가 소형모듈원자로(SMR) 연료인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對)러 제재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가 틀어지며 러시아산 HALEU를 받을 수 없게 돼서다. 업계는 고농축우라늄(HEU)을 희석(dawn-blending)해 연료를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워싱턴 엑사마이너(Washington Examiner)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프 나빈 테라파워 대외협력 담당은 지난달 28일 미 상원 에너지·천연자원위원회 청문회에서 "2028년 상용화를 달성하려면 HEU의 다운블렌딩을 검토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에서 나트륨을 냉각재로 활용한 '소듐냉각형'(SFR)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료로 러시아산 HALEU를 쓸 계획이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발발로 불가능해졌다. HALEU는 순도가 5~19%인 우라늄으로 첨단 원자로에 쓰인다. 러시아 로사톰의 자회사 테넥스(TENEX)가 생산하고 있다. 러시아산 HALEU 도입에 차질을 빚은 회사는 테라파워만이 아니다. 고온가스로 SMR 'Xe-100'를 개발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제 정책 전문가가 원자력이 미국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안 등이 담긴 이른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힘입어 미래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 산업의 고속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가 최대 수혜기업으로 거론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국제 문제 분야 전문 미국 싱크탱크 '대서양위원회(Atlantic Council)'의 스티븐 S. 그린 선임 연구원은 "IRA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원자력 산업을 지원해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한다"며 "최근 한 연구 결과 원자력 발전 기술은 오는 2050년까지 전체 발전량에 필요한 에너지의 20~50%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법안은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태양광, 원자력을 비롯한 재생가능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예산안은 향후 10년간 기후·에너지 관련 분야에 3690억 달러(481조원)를 책정하고 정부 재정 적자를 줄이는 데 3000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화학사 다우가 미국 '엑스-에너지'(X-energy)와 2030년까지 고온가스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에 협업한다. SMR에서 생산한 전력과 열을 활용해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 실현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다우는 엑스-에너지와 SMR 개발·배치를 위한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엑스-에너지는 고온가스로 SMR 'Xe-100'을 개발한 회사다. Xe-100은 80㎿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헬륨가스를 냉각재로 쓰고 운전 중 600도의 열을 생산, 다양한 산업의 열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엑스-에너지는 미 에너지부(DOE)의 '차세대 원자로 실증 프로그램'(ARDP)에 선정돼 8000만 달러(약 1040억원)를 지원받았다. 작년 8월 두산에너빌리티와 SMR 설계·주기기 제작에 손을 잡으며 Xe-100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우는 이번 LOI 체결로 엑스-에너지와 미국 걸프 연안에 부지를 확보하고 Xe-100 건설을 모색한다. 2030년까지 가동해 생산된 전력과 열을 다우 사업장에서 쓰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웨스팅하우스가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에서 실험용 핵융합 반응기의 진공용기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ITER 국제기구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진공용기 제작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진공용기는 이중벽 구조의 강철로 된 밀폐 용기로, 초고온 상태의 핵융합 반응을 안전하게 감싸는 ITER의 핵심 부품이다. 웨스팅하우스는 이 용기의 9개 세그먼트를 동시에 용접해 독특한 원형 조립체를 제작한다. 웨스팅하우스는 10년 이상 ITER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이탈리아 안살도 누클레아레(Ansaldo Nucleare)와 고정밀 금속 가공기업 월터 토스토(Walter Tosto)와 협력해 5개 진공용기 섹터를 제작하고 있다. ITER은 프랑스 남부 카다라슈 지역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핵융합 실험 시설이다. 한국,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 등 35개 국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500MW의 융합 전력을 최소 400초 동안 생성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초기 실험 시점은 지난 2018년으로 예정돼 있었지만 올해로 연기됐다. 과학적·기술적으로 입증된 첫 운영 단계는 오는 20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 중국 바이주(백주) 자회사인 수이징팡(水井坊, 수정방)이 대규모 구조조정설로 어수선하다. 바이주의 핵심 소비층인 고령층의 수요 감소와 젊은 세대의 외면으로 전통주 시장이 침체되면서 구조조정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다. [유료기사코드] 4일 홍콩 주류 전문 매체 비노 조이(Vino Joy) 뉴스 등에 따르면 중국 내 주요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최근 수이징팡에서 대규모 정리해고가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급 제품 라인인 디이팡(第一坊) 부서가 전면 해체됐다는 주장까지도 나오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 상에서는 관련 소문이 계속해서 퍼지고 있다. 수이징팡은 디아지오가 2006~2013년 사이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한 중국 쓰촨성 청두의 전통 바이주 브랜드다. 바이주는 중국의 투명한 증류주를 의미하며, 한국에서는 고량주, 빼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수이징팡을 두고 최근 수년간 잦은 경영진 교체와 전략 부재로 인한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지에선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구조조정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고 내다본다. 일각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