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다정 기자] 중국 펫 푸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낮은 진입장벽으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20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2988억 위안(약 55조원)으로, 전년대비 18.5%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 중 사료, 간식 등 식품소비가 53.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기준 중국은 6,9% 비중으로, 미국(38%)에 이은 글로벌 2위의 반려동물 식품소비시장으로 등극했다. 또 아이리서치(i-Research)가 발간한 ‘2020년 중국 반려동물 소비시장보고’에서는 반려동물 1마리당 연간 소비액이 2017년 4348위안(약 80만원)에서 2020년 6653위안(약 123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2019년 소비액 5561위안(약 103만원)과 비교해 19.6% 증가한 금액이다. 광저우무역관 이윤식 조사관은 "메인사료는 반려동물들의 주식으로 일상적으로 먹는 사료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 다양한 식품들이 개발되며 비중이 다소 낮아지고 있다"며 "특히 사료 외 기타 영양분을 보충하거나 교감을 시도하는 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외모경제(颜值经济)' 열풍으로 중국 내 미용시술이 많은 사람들의 필수 생활방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긴 회복기간이나 부작용 등 전통적인 수술 방식의 의료미용이 가지고 있는 단점을 보완하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비수술류 시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사, 초음파, 레이저 등의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 20일 코트라 중국 항저우무역관이 낸 '中 의료미용 이젠 미용 시술이 대세'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아름다움과 안티 에이징을 위해 피부관리와 미용에 투자하는 중국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 미용시술 시장 소비자수 규모는 지난 4년간 연평균 54%의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한해에만 약 1520만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증가 추세로 오는 2023년에는 235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미용시술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 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용시술의 주력 소비층은 30대로 전체 소비자 40%를 차지한다. 주로 중상위층의 소비자는 피부관리를 넘어 시술을 통해 안티 에이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적으로는 연해 대도시를 중점적으로 시술이 확산되고 있다. 미용시술이 대세로 떠오른 건
[더구루=김다정 기자] 아마존의 미국 정부조달 시장 진출이 가시권에 돌입했다. 이 온라인 조달 플랫폼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의 조달 시장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총무처(GSA)는 지난 6월 △아마존(Amazon) △오버스탁(Overstock) △피셔 사이언티픽(FisherScientific)을 온라인 조달 플랫폼 사업자로 선정하고, 1년 동안 시범운영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 기관은 일반 상용품 중 1만 달러 이하 조달의 경우 이들 온라인 조달 플랫폼 사업자 3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년 동안 시범운영을 통해 약 600만 달러(약 71억원), 2만4000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9월에 나온 미국 회계감사원(GAO)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정부 조달관의 76%가 민간 플랫폼을 통한 조달에 편리성을 인정하고 88%가 가격 경쟁력에 만족했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GSA는 일부 미비점을 보완하고, 1~2년 동안 추가 시범운영 후 정식사업을 론칭할 예정이다. GSA는 향후 GSA 온라인 장터를 통한 조달 구매액이 연간 60억 달러(약 7조1022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라오스 정부가 암호화폐 산업 육성에 시동을 걸었다. 암호화폐 채굴·거래를 양성화해 국가 수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코트라 라오스 비엔티안무역관이 작성한 '라오스 정부, 암호화폐 분야 뛰어들다' 보고서를 보면 라오스 정부는 암호화폐 채굴·거래 관련 시범 사업을 승인하고 이를 추진할 6개 기업을 선정했다. 3년 전부터 비공식적으로 비트코인을 운영해온 IT기업 왑데이터테크놀로지를 비롯해 건설 분야 전문기업들이 참여한다. 6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시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라오스는 기술통신부를 중심으로 재무부, 중앙은행, 기획투자부, 에너지광물부, 공안부, 전력공사 등이 관련 법과 제도를 수립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암호화폐 산업을 양성화해 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국가 수익원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암호화폐를 통해 2022년까지 1억9000만 달러(약 2240억원)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라오스의 암호화폐 시범 사업 승인은 중국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와 라오스의 부채 증가 문제, 풍부한 수력 발전 등 세 가지 측면이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지난 5월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비영리 반도체 연구기관 실리콘 통합 이니셔티브(Silicon Integration Initiative·Si2)가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위한 위원회를 꾸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i2는 TITAN(Technology Interoperability Trajectory Advisory CouNcil)을 출범했다. 창립 멤버로 메모리·파운드리, 설계자동화(EDA) 툴 회사 등이 참여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구글,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퀄컴, 앤시스, 케이던스, ARM, 지멘스, 실바코, 시놉시스가 명단에 올랐다. TITAN은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추진한다. 특히 EDA 툴간의 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G·6G 기술 등이 등장하며 반도체 설계가 복잡해지면서 다양한 툴, 소프트웨어의 원활한 연결이 중요해지고 있다. TITAN은 이러한 업계의 수요에 기반해 설립됐다. 빅 쿨카르니 Si2 최고전략책임자는 "TITAN의 주요 목표는 업계 협업을 통해 혁신을 가속화하며 (제품) 출시 시간을 줄이는 것"이라며 "Si2 이사회의 신뢰할 수 있는 기술 고문 역할을 할 수 있다"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이 니켈과 아연을 새로운 핵심 광물로 분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기차 배터리의 주요 소재로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해외 수입 의존도에 따른 공급망 리스크 우려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니켈과 아연을 새롭게 작성된 중요 광물 목록에 추가할 것을 제안했다. 자국 생산량이 많고 수입 의존도가 낮은 헬륨, 칼륨, 레늄, 스트론튬 등 4가지 광물은 제외됐다. USGS에 따르면 미국은 연간 니켈 소비량의 절반 가량을 수입산 정제 니켈에 의존한다. 지난해 기준 상위 3개 공급국인 캐나다(42%), 노르웨이(10%), 핀란드(9%)와 모두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어 니켈을 중요 광물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었다. 니켈은 배터리 4대 구성 요소 중 하나인 양극재의 주 원료다. 시장조사기관 CRU에 따르면 글로벌 니켈 수요는 2020년 239만t에서 2024년 332만t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당국은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전기차 시장 확대에 앞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특히 니켈을 채굴할 수 있는 곳은 미시간주 소재 이글(Eagle) 광산이 유일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그레테 베스타거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이 미국과 EU의 반도체 보조금 경쟁을 강력히 비판했다. 미국과 EU에서 막대한 투자를 대가로 천문학적인 보조금을 요구하고 있는 인텔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2일(현지시간) 루마니아 국영 통신 아제르프레스 등에 따르면 베스타거 위원은 벨기에 루벤 대학에서 "미국과 EU는 반도체 보조금 경쟁을 피해야 한다"며 "이는 우리 모두를 불리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타거 위원은 "현재 상황에서 기업들이 정부를 경쟁에 붙이고 누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지 살피려고 하는 건 저항하기 힘든 유혹"이라며 "유럽이든 미국이든 납세자들은 청구서를 수령하고 거의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보조금 경쟁에서 이겨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더라도 내야 하는 비용 대비 국민에게 돌아오는 이익은 없다는 주장이다. 업계는 베스타거 위원의 발언이 인텔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펫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독일과 벨기에, 6월 프랑스와 네덜란드·이탈리아 정치 지도자들과 만나며 반도체 보조금을 논의해왔다. 겔싱어 CEO는 최대 800억 유로(약 108조원)를 투자하는 대가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르비아가 헝가리와 불가리아 등 인근 국가의 원전 지분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세계적인 친환경 흐름에 따라 석탄화력발전을 대체하고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원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팍스2 원전 지분 10~12%를 사는 방안을 논의했다. 팍스2는 헝가리 톨나 카운티에 위치한 원전으로 원전 2기(각각 1114㎿, 1200㎿)로 구성된다. 러시아 로사톰이 공급한 3세대 원자로(VVER-1200)로 지어진다. 부치치 대통령은 불가리아 원전에도 관심을 표했다. 불가리아 협력사들과 원전 지분 매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가리아는 현재 코즐루두이 원전 2기(각 1000㎿)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와 손잡고 코즐루두이에 소형모듈형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본보 2021년 11월 1일 참고 '삼성물산 제휴' 플루어, 불가리아 소형원전시장 진출 초읽기> 세르비아는 현재 석탄화력과 수력 발전으로 전력 수요의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하지만 온실가스 감축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
[더구루=김다정 기자] 호주가 '위드코로나'를 시작하면서 국내 진단키트 업계에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호주는 지난 5일 기준 백신 완전 접종률이 80%에 도달하며, 지난 1일부터 국경 재개방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 신속 항원검사키트를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게 허용했다. 14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에서 위드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자가 진단키트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향후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산 진단키트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국내 업계의 수혜도 예상된다. 4일 기준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는 △중국(8개) △미국(2개) △한국(1개) △호주(1개) △독일(1개) 등 총 13개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의 공급을 승인했다. △한국 에스디바이오센서 △중국 항저우 바이오테스트 바이오텍(Hangzhou Biotest Biotech), 바이오히트 헬스케어(BIOHIT HealthCare) 등 △미국 CRK 바이오텍(CTK Biotech), 엑세스 바이오(Access Bio) △독일 애보트(Abbott) △호주 이노베이션 사이언티픽(Innovation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정부가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해 수입 모니터링 제도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비관세 무역장벽을 높이는 동시에 여기서 얻는 통계를 바탕으로 향후 무역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14일 코트라 인도 첸나이무역관이 작성한 '인도의 수입 모니터링 제도 확대' 보고서를 보면 인도 정부는 지난 2019년 11월 철강 수입 모니터링 시스템(Steel Import Monitoring System)을 도입한 이후 대상 품목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철강을 비롯해 △석탄 △구리 △알루미늄 △반도체 집적회로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 중이다. 세부적으로 △철강 530개 품목 △석탄 5개 품목 △구리 45개 품목 △알루미늄 43개 품목 △반도체 집적회로 5개 품목 등이 대상으로 지정돼 있다. 수입 모니터링 제도에 따라 대상 물품의 수입업자는 화물이 도착하기 전 의무적으로 수출자, 제조자, 최종사용자, 규격, 수입 사유 등의 정보를 미리 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사전에 등록하지 않으면 통관이 지연되고 수출입자부호(IEC) 정지, 과태료 부과 등의 제재가 주어진다. 코트라는 "수입 모니터링 제도는 수입업자가 선적 건마다 화물 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경쟁당국이 자국 제조업 강화를 위해 미국 내 생산 제품의 표지(라벨링)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다. 14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의 '미 연방거래위원회, 메이드 인 미국 라벨링 규정 강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지난 8월 11일 상품 표지와 관련해 최종 규정을 발효했다. 이에 따라 메이드 인 미국(Made in USA) 표지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대상에 대해 피해배상 청구나 법적 처벌 등 광범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또 최대 4만3280달러(약 5100만원)의 민사처벌을 내리는 것도 가능해졌다. 미국산 제품으로 허위 표지한 것에 대해 엄중히 단속할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최종 규정을 보면 △제품의 최종 조립 또는 공정이 미국에서 이뤄질 것 △제품에 적용되는 모든 유효 공정이 미국에서 이뤄질 것 △제품의 모든 성분이나 부품이 미국 내에서 제조·공급될 것 등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 않으면 메이드 인 미국 표지를 할 수 없다. 규정에서 언급된 라벨의 범위는 실제 제품에 부착되는 표지뿐만 아니라 이메일이나 웹사이트의 전자적으로 유포되는 것도 포함된다. 또 특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 10년간 10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생산 차량 가운데 전기차 비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13일 코트라 러시아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시아의 전기차 및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보면 러시아 정부는 자국 내 전기차 개발·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2단계 로드맵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024년까지 최소 2만5000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최대 94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2030년까지 △전기차 생산 비율 10% 이상 확대 △견인 배터리용 전지 생산 △음극재·양극재 물질 생산 △최대 7만2000개 전기차 충전소 설치 △최소 1000개 수소 충전소 설치 등을 추진한다. 러시아 정부의 로드맵이 현실화될 경우 전기차 구매력은 15%로 예상되는데, 이는 세계 1위 노르웨이보다 5배 작고 5위인 핀란드와 유사한 수준이다. 러시아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5910억 루블(약 9조8520억원)의 전기차 개발 자금 조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 개발 로드맵에 적극 참여 중인 기업은 러시아 주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