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내년 6월 법인세 도입…"조세제도 투명성 개선"

석유·가스 제외 모든 기업∙기관 적용 대상
상세 지침 추후 발표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 법인세를 공식적으로 도입한다. 

 

17일 코트라 UAE 두바이무역관의 'UAE, 2023년 6월 1일부로 법인세 부과' 보고서에 따르면 UAE 재무부는 내년 6월 1일부터 자국 내 기업을 대상으로 연방 법인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7월 열린 OECD·G20 IF(Inclusive Framework) 총회에서 제안된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IF 총회에서는 BEPS(Base Erosion and Profit Shifting)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15% 수준으로 제안했다. 이는 국가간 세법 차이와 기존 국제 조세제도의 허점을 이용한 조세회피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UAE 재무부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이자 비즈니스 허브인 UAE의 법인세 제도는 투자와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자본·무역·금융·서비스의 유동성을 보장할 것"이라며 "또 글로벌 비즈니스 및 투자 허브로서 UAE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AE는 기존 연방 차원의 법인세가 존재하지 않아 각 토후 정부가 개별적으로 조세 제도를 운용해왔다. 그나마도 석유∙가스 부문과 외국은행의 지점에 부과하는 정도에 그쳐 대다수 기업이 사실상 UAE에는 법인세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왔다. 

 

이번 연방 법인세 도입으로 일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 UAE 내에서 사업 활동을 영위하는 모든 기업이 법인세 과세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기존 법인세 과세 대상이었던 석유∙가스 분야는 신규 연방 법인세 대상에서 제외돼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법인세와 관련된 상세 가이드라인은 추후 발표될 예정으로 기존 UAE 진출 기업을 비롯하여 향후 진출을 계획 중이었던 기업의 경우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여의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