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CGBIO)가 글로벌 수준의 생산·품질관리 체계 구축에 나섰다. 기존 공장의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 2회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완공을 앞둔 향남 신공장 '노보팩토리(Novo Factory)' 글로벌 품질 인증 절차에 착수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인증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진출과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 확장 기반을 강화할 전망이다. 시지바이오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5 AATB 연례회의'에 참가해 AATB 본부, 주요 글로벌 조직은행 관계자들과 노보팩토리 인증 추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향남에 조성 중인 노보팩토리는 시지바이오의 차세대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의 미국 FDA 인증과 수출을 목표로 한 글로벌 스탠더드급 첨단 생산시설이다. 인체조직 가공부터 바이오 재생의료 의료기기 생산까지 가능한 복합 제조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새 공장에 자동화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실험실정보관리시스템(LIMS)을 도입해 조직 가공·보관·추적 전 과정을 자동화·디지털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제 기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올바이오파마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Immunovant)'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 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HL161은 바토클리맙(IMVT-1401)과 차세대 FcRn 치료제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 두 가지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이다. 이뮤노반트(Immunovant)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HL161'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HL161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해 지난 2017년 이뮤노반트 모회사 '로이반트(Roivant Sciences)'에 기술 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두 파이프라인은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를 목표로 임상이 진행 중이다. 특히 아이메로프루바트는 그레이브스병(GD),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중증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쇼그렌증후군(SjD),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 등 총 6개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뮤노반트는 내년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등록임상 초기 데이터와 피부 홍반성 루푸스 개념입증(Proof-of-Concept) 임상 탑라인 결과를 공개하고,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이 중남미 미용·성형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지 의료진 대상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프리미엄 톡신 브랜드 '나보타(Nabota)'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서울과 화성에서 아르헨티나 주요 의료진을 초청해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 중남미(Nabota Master Class LATAM, 이하 NMC LATAM)'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보타의 임상적 차별성과 시술 노하우를 전파하고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대웅제약은 독자 시술법인 '나보리프트(NaboLift)'와 '나보글로우(NaboGlow)'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 실습 세션을 운영했다. 나보리프트는 나보타를 피부층과 근육층에 주사해 얼굴 윤곽 리프팅과 주름 개선 효과를 동시에 유도하는 시술이며, 나보글로우는 피부 결 개선 효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박지호, 김창현 청담오아로피부과 원장은 강연을 통해 나보타의 임상 효능과 실제 시술 사례를 공유했다. 참가자들은 라이브 데모와 향남 나보타 공장 투어를 통해 대웅제약의 글로벌 제조 품질과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나보타는 지난해 아르
[더구루=이꽃들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뉴저지 브랜치버그(Branchburg) 공장 인수를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며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산하 사전신고사무국(PNO)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연내 딜 클로징(Deal Closing, 계약 완료)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1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경쟁당국 승인에 이어 이번 미국 심사까지 완료하면서 공장 인수를 위한 모든 경쟁당국 절차를 마쳤다. 이번 심사는 하트 스콧 로디노 반독점증진법(HSR법)에 따라 기업 간 자산 결합이 시장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지 검토하는 과정으로, 계약 성사 여부를 가르는 핵심 절차다. 셀트리온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관세 리스크 해소,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 등 전략적 이점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특히 릴리와 체결한 CMO 계약에 따라 공장 인수 직후부터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는 PMI(인수 후 통합) 작업을 위해 현지 실무진을 투입하고, 기존 직원 대상 맞춤형 지원을 병
[더구루=이꽃들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2년 연속 미국비만학회(ObesityWeek)에 참가하며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비만치료제(LA-UCN2, HM17321)'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발표만으로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비만학회에서 HM17321과 차세대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 등 2개 파이프라인의 연구 성과 4건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다층적 기전과 차별화된 전략을 토대로 HM17321과 HM15275를 각각 비만치료 영역에서 '계열 내 최초 신약(First-in-Class)'과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을 향해 임상 개발 단계를 진척시키고 있다. 근육 비대와 지방 분해를 동시에 촉진해 '고품질 체중 감량'을 실현하도록 설계된 HM17321의 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발표했다. 자체 개발한 최첨단 인공지능(AI) 및 구조 모델링 플랫폼 'HARP(Hanmi AI-driven Research Platform)'를
[더구루=이꽃들 기자] 동아에스티 관계사 미국 바이오텍 메타비아(MetaVia)가 개발 중인 경구용 GPR119 작용제 'DA-1241(바노글리펠, Vanoglipel)'이 미국 학회에서 간질환 및 대사 지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간내 염증 완화와 혈당 조절을 동시에 확인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염(MASH) 치료제 후보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종근당이 글로벌 제약 시장의 핵심 치료 영역에서 차별화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동시다발적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최근 한달 사이 미국에서 열린 주요 학회 3곳에서ADC 항암제부터 경구용 비만치료제, 면역항암제까지 포트폴리오 전반의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종근당에 따르면 2일~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잇따라 열린 '월드 ADC 2025'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항암 및 대사질환 파이프라인 연구 성과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 먼저 종근당은 'World ADC 2025'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 후보물질 'CKD-703'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KD-703은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겟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인 약물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FDA로부터 임상 1/2a상 승인을 받아 비소세포폐암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비임상 연구에서 CKD-703은 △c-Met에 대한 높은 결합 특이성과 암세포 내부로의 신속한 전달(i
[더구루=이꽃들 기자] 유한양행이 존슨앤드존슨의 국내 법인 한국얀센과 손잡고 폐암 1차 치료제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산 폐암 신약 '렉라자'의 시장 확대를 위해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 범위를 넓히는 전략이다. 10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의 국내 법인 한국얀센과 협약식을 체결하고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 활동을 전개하기로 협의했다. '렉라자(레이저티닙)-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은 'EGFR 엑손 19 결손 또는 엑손 21(L858R) 치환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 국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판촉 활동은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존슨앤드존슨이 주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한양행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유한양행은 그간 렉라자 단독요법의 판촉을 담당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병용요법에 대한 공동 판촉으로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양사는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의 접근성 확대를 위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각 치료제의 유통은 기존대로 리브리반트는 존슨앤드존슨이,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맡는다. 리브리반트는 EGFR과 MET을 동시에 억제하는 최초의
[더구루=이꽃들 기자]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서 짓고 있는 혈액제제 생산설비에 현지 국부펀드들의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단순 제약공장 건설을 넘어 인도네시아 정부 차원의 필수의약품 주권 확보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면서, SK플라즈마는 동남아 혈액제제 사업의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10일 SK플라즈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인 다난타라 인도네시아(이하 다난타라)와 혈액제제 생산 인프라 투자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지난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투자청(INA)과 투자 계약을 체결한 이후 두번째 협력 사례다. MOU에 따라 양사는 SK플라즈마코어 인도네시아(이하 SK플라즈마코어) 투자를 위한 방향성과 절차에 대한 협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코어는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SK플라즈마가 1대 주주, 인도네시아투자청 INA가 2대 주주로 참여 중이다. 다난타라는 올해 초 인도네시아 정부가 INA에 이어 두번째로 설립한 국부 펀드다. 다난타라는 광물, 신재생 에너지 등과 함께 헬스케어를 8대 핵심 영역으로 설정하고 혈장 및 헬스케어 관련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SK인텔릭스가 전세계 첫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단순한 공기청정 기능을 넘어 AI·자율주행·바이탈 측정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미래 생활가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10일 SK인텔릭스에 따르면 세계 최초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1976년에 제정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매년 1월 개최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기술력과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글로벌 상이다. 나무엑스는 인간 중심의 AI Tech를 기반으로 다양한 웰니스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으로 혁신성·기술력·디자인·고객가치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자율주행 및 음성 컨트롤 기반 에어
[더구루=이꽃들 기자] 나스닥 상장 헬스케어 지주사 오에스알홀딩스(OSRH)가 자회사 우리아이오(Woori IO)의 비침습 혈당측정기 '글루첵(Glucheck)'의 파일럿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약 57조원 규모의 글로벌 당뇨 관리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바늘·삽입형 센서 없이 혈당을 측정하는 플랫폼이 국제 표준(ISO 15197:2013) 기준을 충족하며, '바늘 없는' 혈당측정 상용화 가능성에 한발 다가섰다는 평가다. 10일 오에스알홀딩스에 따르면 우리아이오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진행한 회사 주관 파일럿 연구에서 글루첵의 높은 정확도와 안정성을 검증했다. 2023년 5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이 연구는 145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140개 데이터셋을 활용해 보정과 검증을 수행했다. 글루첵의 핵심은 근적외선 분광법(NIRS, Near-Infrared Spectroscopy) 기반 바이오센싱 기술이다. NIRS는 피부에 근적외선을 투사해 반사되는 빛을 분석함으로써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채혈이나 피부 침투 없이 통증 없는 혈당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 연구 결과 마우스형(WH-G23031)과 스틱형(WH-G23041) 두 모델 모두에서 90%
[더구루=이꽃들 기자] 휴온스그룹 계열사 휴메딕스가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지 의료진과 협력사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내년 본격 판매를 앞두고 브랜드 신뢰와 파트너십 기반을 다지기 위한 글로벌 현장 교류 행보다. 휴메딕스는 지난 6일 서울 강남 뷰티바성형외과에서 유통 협력사인 벨라시스텍사의 임직원 및 러시아 현지 핵심 의료진을 초대해 '엘라비에 러시아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벨라시스텍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등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미용 필러, 스킨부스터, 의료기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기업이다. 휴메딕스는 내년 HA필러의 러시아 시장 진출을 기념해 협력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현지 의료진에 휴메딕스 제품의 우수 경쟁력을 알리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방문단은 이날 엘라비에 프리미어 필러에 대한 이론 강의와 현장 시연을 참관했다. 김은연 뷰티바성형외과 원장은 '엘라비에 프리미어 필러의 유변학적 특성과 멸균 공정'을 주제로 강연하고, 중하안면부 개선을 위한 시술을 선보이며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방문단은 휴메딕스 과천 연구소 및 본사 홍보관 등을 방문해 휴메딕스의 기술력과 역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가 현지 전력공사(EDF)로부터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공급받는다. 2028년부터 12년 동안 조달해 기가팩토리 공장 안정화에 나선다. 저탄소 전력을 확보하고 장기적인 생산 경쟁력을 높인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가 현지 해군조선소(German Naval Yards Kiel·이하 GNYK)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규 수주가 크게 증가하면서 기존 조선소만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워져서다. GNYK의 인프라와 숙련 인력들을 흡수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