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과 중국 태양광 회사들의 특허 무효 공방이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오는 25일 청문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화큐셀은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유효성을 인정받아 소송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 특허청(EPO)은 오는 25~26일(현지시간) 한화큐셀 특허 침해 공방과 관련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는 중국 론지·진코솔라, REC 그룹이 한화큐셀의 태양광 특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이뤄졌다. 이들은 한화큐셀이 보유한 실리콘계 고효율 셀 기술인 퍼크 셀 관련 특허가 무효하다고 주장해왔다. 중국 국가지식산권국 전리국 복심 및 무효심리부에도 무효 심판을 냈으나 해당 기관은 작년 11월 특허 유효성을 인정했다.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특허 유효성을 재확인하며 특허 공방에서 유리한 고지에 설 방침이다. 한화큐셀은 론지·진코솔라, REC 그룹과 미국과 독일, 호주에서 특허 다툼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비침해 판결을 내린 반면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한화큐셀의 손을 들어줬다. 독일 법원에서 침해로 판정하며 피고 회사들은 특허 침해 제품을 판매할 수 없게 됐다. 2019년 1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의류 브랜드 G3H10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리사이클 원사 개발에 이어 의류 판매에서 성과를 내며 친환경 섬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EH10은 와디즈에서 목표가의 5805%를 달성했다. 목표액은 50만원이었지만 실제 펀딩액은 약 2900만원에 달했다. GEH10은 효성티앤씨가 친환경 섬유로 제작한 의류 브랜드다.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리젠 섬유, 농약을 쓰지 않은 목화에서 뽑아낸 오가닉튼이 사용됐다. 효성티앤씨는 후드와 맨투맨 2종을 차콜, 아이보리, 올리브 세 색상으로 선보였다. 지난달 7일 와디즈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판매를 시작한 후 한 달이 안 돼 목표가를 초과해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달 22일 펀딩을 종료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펀딩 경험을 토대로 친환경 의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는 2000년대 중반부터 리젠을 생산해 독일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스웨덴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H&M 등에 공급했다. 작년 4월에는 제주도 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리젠제주' 에코백을 출시했다. 올 초 서울시·플리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유럽에서 큐피크 듀오(Q.PEAK DUO) G10을 비롯해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연이어 선보인다. 2050년 기후 중립을 목표로 주요 국가에서 태양광 신규 설치량이 늘어나며 한화큐셀이 유럽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16일 태양광 전문지 PV매거진 등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유럽에서 오는 2분기 큐피크 듀오 G10을 출시한다. G10은 지난해 출시한 G9의 후속 모델로 최대 480Wp의 출력을 자랑한다. G9(460Wp)보다 4% 이상 출력이 높으며 한화큐셀의 고유 기술인 퀀텀 듀오에 제로 갭(Zero-Gap)을 더한 '퀀텀 듀오 Z' 기술이 적용된다. 제로 갭은 셀과 셀 사이의 공간을 제거해 남은 면적에 추가로 셀을 배치하도록 한 기술이다. 한화큐셀은 G10에 이어 G11도 선보일 예정이다. PV매거진은 500Wp 이상의 출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큐셀은 스펙과 출시 시기 모두 미정이라는 입장이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선보이는 동시에 전력 사업도 확대한다. 전문 대리점 프로그램 큐파트너(Q.PARTNER)를 확장하고 태양광 임대 서비스를 강화한다. 태양광 설치의 비용 부담을 완화해 고객을 늘릴 방침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리랑카 정부가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입찰을 재개했다. 정부의 잦은 서류 변경으로 수년째 연기된 입찰을 다시 추진하며 SK E&S의 현지 공략에 탄력이 붙게 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스리랑카 전력청(CEB)은 LNG FSRU 건설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FSRU는 일일 3억8000만ft³ 용량을 처리하며 15만6000CBM급 저장용량을 갖춘다.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지어진다. CEB는 스위스 챌린지 방식으로 입찰을 진행한다. 스위스 챌린지는 민간이 정부에 제시한 최초 제안을 토대로 입찰을 실시하고 이를 능가하는 조건을 제시한 업체를 사업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번 FSRU 건설은 SK E&S가 최초로 제안했다. SK E&S는 2018년부터 단독으로 사업을 수행해왔다. 이듬해 8월 스리랑카 정부가 그해 8월 22일로 입찰 마감 기한을 늦췄고 이후 6차례 미뤄졌다. 스리랑카 정부가 입찰 서류의 수정을 반복하고 전력 마피아들이 개입한 탓이다. 3년간 연기된 끝에 다시 입찰이 시작됐다. 입찰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며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영국 골라(G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스 컨소시엄이 방글라데시 액화석유가스(LPG) 터미널 건설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뗀다. 협상이 난항을 겪은 끝에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방글라데시석유공사(BPC)는 일본 마루베니상사 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BPC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에 "마루베니상사·싱가포르 비톨 아시아·방글라데시 파워코인터내셔널 컨소시엄과 마타바리 LPG 터미널 건설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PG 터미널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주 마타바리 섬에 지어진다. 연간 3만t의 저장 용량을 갖추며 1억5000만 달러(약 1690억원)가 투자된다. 2025년 완공이 목표다. 터미널을 비롯해 항구 인프라가 구축되면 선박은 t당 최대 40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마타바리 LPG 터미널은 SK가스 컨소시엄이 맡을 것으로 관측됐다. BPC가 15% SK가스·일본 미쓰이물산·방글라데시 이스트코스트 그룹 컨소시엄이 남은 지분은 갖고 사업을 진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지만 1년 넘게 협의에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이스트코스트 그룹이 먼저 발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합작사가 2년 전 발생한 화재 사고로 벌금을 물게 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지방법원은 8일(현지시간) '롯데-우베 합성고무 공장(Lotte Ube Synthetic Rubbe)'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3만 링깃(약 828만원)의 벌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말레이시아 법원은 지난 2019년 12월 8일에 발생한 사고에 회사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위험물 관리에 미흡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합성고무 공장에서 불이 나며 계약직 근로자 1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3분 만에 진화돼 설비는 이상 없이 가동 중이다. 롯데-우베 공장은 롯데케미칼이 합성고무 사업에 진출하고자 구축한 동남아 핵심 생산 거점이다. 롯데케미칼은 2012년 말레이시아 계열사인 롯데케미칼 타이탄, 일본 석유화학기업인 우베흥산, 미쓰비시상사 등과 합성고무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사를 세웠다. 총 1억3000만 달러(약 1480억원)를 투입해 2015년 8월 연간 5만t 규모로 공장을 준공했다. 롯데케미칼은 2010년 말레이시아 타이탄을 인수하며 현지에 첫발을 디뎠다. 2017년 말 약 3000억원을 쏟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가스가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 지분을 턴다.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며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신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Avrasya Tuneli Isletme Insaat ve Yatirim AS'(이하 ATAS)의 지분 약 18%를 팔고자 자문사를 선정했다. 자문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ATAS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터키 기업 야피메리케지와 SK건설, SK가스, SK MENA가 만든 합작사다. SK건설이 2008년 유라시아 해저터널 사업을 수주해 2013년 1월 착공했다. 이 터널은 보스포러스 해협 해저를 관통하며 육지 접속도로까지 포함해 총 14.6km 길이다. 12억4000만 달러(약 1조4000억원)가 투입됐으며 2016년 12월 개통했다. SK가스는 SK건설과 2012년 11월 컨소시엄을 꾸려 유라시아 터널 프로젝트에 투자를 확정했다. 야피메리케지와 5대5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최종 지분은 SK가스 18.24%, SK건설 약 32%, 야피메리케지 50%로 결정됐다. SK가스는 지분을 정리해 사업에서 손을 뗀다. 재무 구조를 탄탄히 하며 친환경 가스발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LC타이탄이 총 7430만 링깃(203억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작년 4분기 반등한 폴리머 제품 가격의 상승이 올해 상반기 이어지며 실적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LC타이탄은 4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작년 회계연도에 대해 주당 3.27센의 배당을 지급하겠다"며 "총 배당 규모는 7430만 링깃에 달한다"라고 밝혔다. 정규 배당과 함께 배당금을 현금으로 받지 않고 자사 주식에 재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재투자계획(DRS)도 시행한다. LC타이탄은 "3년 동안 일관되게 추진한 연간 배당금을 지급함으로써 주주 환원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LC타이탄은 롯데케미칼이 74.9% 지분을 가진 대주주다. LC타이탄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침체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69억100만 링깃(약 1조8995억원)으로 1년 사이 18% 감소했다. 순이익은 1억5400만 링깃(약 423억원)을 기록해 65% 떨어졌다. 올해에는 제품 가격이 오르며 실적이 회복세를 띨 전망이다. 박현철 LC타이탄 대표이사는 "폴리머 제품 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수소 사업을 추진한다. 유전 개발에 참여한 데 이어 추가 투자를 모색하며 UAE와 에너지 협력을 강화한다. 5일 아랍에미리트의 국영 WAM통신사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술탄 아메드 알 자베르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ADNOC 최고경영자(CEO)는 4일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의 화상 미팅에서 GS에너지와 협력 확대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한국은 원유의 약 10%를 UAE에서 수입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은 아부다비의 여러 업스트림 광구의 중요한 이해관계자이며 석유·가스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주요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공을 기반으로 GS에너지와의 관계를 확장해 블루수소, 정유·석유화학 부문에서 투자 가능한 영역을 살피겠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ADNOC의 업스트림 광구의 이해관계자이자 파트너로서 블루수소 생태계에서 공동의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GS에너지는 2015년 5월 아부다비 육상생산광구 지분 3%를 취득했다. ADNOC가 60%를 가져 최대 주주로 있으며 프랑스 토탈을 비롯해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전력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한화에너지 현지법인 '174파워글로벌(174 Power Global)'이 대규모 정전사태로 인한 호황에도 마냥 웃지 못하고 있다. 최근 소매 전력업체들이 주 전력 당국에 에너지 기업들의 요금 징수 중단을 요청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리테일 기업 '저스트 에너지(Just Energy)'는 지난 3일(현지시간) 텍사스 공익 사업위원회에 주 전력망 사업자인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가 도매 전력 업체들의 비용 청구 및 정산을 중단하게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서를 제출했다. 저스트 에너지는 청원서에서 "지난 2월 13일과 19일 한파가 촉발한 정전사태로 인해 에너지 공급 업체들로부터 청구된 금액이 4000만 달러에 이른다"며 "주 정부가 실시하는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요금 지불 의무를 면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지에서는 이미 막대한 비용 부담을 이겨내지 못해 최대 규모 전력 협동 조합도 파산했다. 저스트 에너지와 같은 각종 전력 소매 업체들의 재정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저스트 에너지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에서 지역 주민들의 이전과 환경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곡물터미널 가동 이후 소음과 먼지로 주거 환경이 나빠졌다고 토로해서다. 현지 시정부가 나서 문제 검토에 착수하며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시정부와 협의에 나섰다. 3일 우크라이나 매체 니크베시트(НикВест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유럽연대당 소속 세르히 이바노비치 타나소프(Serhiy Ivanovych Tanasov) 니콜라예프 시의원은 현지 시정부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지역 주민과의 면담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곡물터미널 가동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이전과 환경 문제가 주요 의제다. 지역 주민들은 곡물터미널 운영에 따른 먼지 발생과 소음으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익명의 주민은 현지 매체에서 "먼지로 아이들이 숨을 쉴 수가 없다"며 "저녁에 외출도 힘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건축가 안드레이 침발(Andriy Chimbal)도 "곡물터미널이 환경 지침을 위반해 가동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지역 주민들이 고충을 토로하며 니콜라예프 시의회도 이를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유럽연대당뿐 아니라 인민의 일꾼당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이달 상압증류공정(CDU)의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 1분기까지 보수적인 설비 운영 기조를 이어간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이달 중순 울산 제4CDU의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기간은 약 한 달로 정기보수 동안 가동은 중단된다. 제4CDU는 일산 처리용량이 24만 배럴이다. SK에너지는 올 1월 중순 제4CDU를 잠근 바 있다. 셧다운에 이어 정기보수를 진행해 가동률을 낮게 유지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울산 공장의 가동률을 작년 1분기 89%에서 4분기 61%까지 떨어뜨렸다. 올 1분기 60~70% 수준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본보 2021년 1월 19일 참고 SK에너지 울산 상압증류공정 2기 재가동…1기 셧다운> GS칼텍스도 이달부터 일산 처리용량 33만 배럴 규모의 여수 제4CDU의 정기보수를 추진한다. 기간은 1달 이상으로 추정된다. GS칼텍스는 지난해 여수 공장의 정기보수를 앞당겨 시행했다. 작년 3월 시작해 5월 초 마무리했다. 양사의 행보에는 가동률을 낮춰 시황에 대응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코로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