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조치에 따른 2차 쓰나미에 휘말릴 위기다. 오는 5월 3일부터 자동차 부품 마저 25% 관세가 부과됨에 따라 현대차·기아 현지 부품 현지화 비중은 10%대에 불과, 경쟁 완성차 브랜드와 비교할 때 취약한 구조라는 지적이다. 3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현대차(제네시스 포함) 부품 현지화율은 12.16%이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31개 트림(현대차 22개·제네시스 9개) 현지 부품 공급율을 합한 평균값이다. 기아 부품 현지화율은 19.8%로 집계됐다. 기아는 미국에서 총 20개 트림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현대차·기아 저조한 부품 현지화율은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비교할 때 더 두드러진다. 로컬 브랜드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부품 현지화율은 각각 24.94%와 33.10%이며, 일본 브랜드 토요타는 22.84%로 나타났다. 특히 혼다의 경우 57.18%에 달해 현대차와 비교할 때 45.02%포인트나 더 높다. 문제는 현지에서 생산하는 주력 모델 마저 부품 현지화 비중이 매우 낮은 상태라는 것. 대부분 60%를 밑돌고 있다. 40%가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루시드(Lucid Group)가 약 1조50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최대 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이를 지원할 전망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올해 호주 시장에서 EV3와 타스만을 내세워 '年 10만대 시대'를 개척한다는 목표다. 현지 브랜드 판매 순위도 토요타에 이어 '넘버2'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기아 호주법인 등에 따르면 데미안 메러디스 기아 호주법인 총괄 매니저는 2025년형 EV3 출시 행사에서 "지난해 8만1787대를 판매, 종전 기록을 경신한 데 이어 올해 10만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는 기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은 EV3와 타스만에서 비롯된다. 데미안 매니저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인 EV3는 매달 약 4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EV3와 EV5 등 전기차 모델로 올해 5000대 가량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V3는 E-GMP 아키텍처 기반 400볼트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차다. 이미 ‘2025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오는 7월 현지 출시가 예고된 브랜드 첫 정통 픽업 '더 기아 타스만'(이하 타스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타스만은 현지 사전 예약 2만 건을 돌파하는 등 출시 전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 제조사별 판매 순위 4위를 유지했다. 특히 3위인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크게 줄였다. 그러나 트럼프 25% 관세와 포드의 현지 생산 비중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격차를 추가로 좁히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40만240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6.1%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10.7% 대비 약 8%포인트 상승한 18.7%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전년 206만6159대 대비 약 4% 증가한 215만176대였다. 현대차·기아는 제조사별 판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으며, 3위 포드와의 판매 격차를 대폭 축소했다. 이들 간 판매량 차이는 9만8887대로, 전년 12만5612대 대비 21.2% 줄였다. 1위는 제너럴모터스(GM)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총 69만3363대를 판매했다. 토요타는 57만269대로 2위, 포드는 50만1291대로 3위를 기록했다. 혼다는 35만1577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비야디(BYD)가 일본에서 전기차(EV) ‘돌핀(Dolphin)’과 ‘아토3(Atto 3)’ 등 주력 모델 판매 가격을 전격 인하한다. 현대자동차 소형 전기 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를 견제하기 위한 사전 포석으로 분석된다. BYD 일본법인은 지난 1일 돌핀·아토3 판매 가격을 각각 △33만 엔(322만 원) △32만 엔(약 313만 원)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돌핀 롱레인지 모델 최종 가격은 407만 엔(3982만 원)에서 374만 엔(약 3658만 원)으로, 아토3는 450만 엔(4403만 원)에서 418만 엔(4089만 원)으로 조정됐다. BYD는 차량 라인업도 개편했다. 기존 돌핀 모델(363만 엔)은 단종시키는 한편, 기존 한정판으로 판매하던 ‘돌핀 베이스라인’은 정식 모델로 추가했다. 이 모델 가격은 충전 케이블 등 옵션을 제외, 299만2000엔(2992만 원)이다. 이번 BYD의 가격 인하는 인스터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BYD 모델은 현대차 인스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넓은 공간 등 고사양 모델을 인스터 비슷한 가격대로 판매, 고객을 지키겠다는 것. 인스터 현지 가격은 가장 낮은 트림인 △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모델3에 정체불명의 카메라가 탑재,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출시를 위한 완전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보스턴 등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모델3 테스트 차량에 △프론트 립 △전면 펜더패널 △2열 창문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주행 테스트하고 있다. 전면 펜더패널에 장착된 카메라는 에어범퍼 형태로 탑재됐으며, 2열 창문에 설치된 카메라는 유리창을 플라스틱 패널로 대체해 설치됐다. 이번 테스트는 사이버캡과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완전자율주행 관련 시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해 사이버캡 공개를 앞두고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테스트에 사용된 모델3에도 이번에 발견된 테스트 차량과 같은 위치에 카메라가 장착됐다. 특히 지난해 10월 공개된 완전 무인 자율주행차량 사이버캡의 전면 펜더패널과 B필러에 카메라가 설치됐다는 것을 감안할 때 비슷한 맥락이다. 테슬라는 오는 6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에서 모델3·모델Y 기반 완전 무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뒤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자동차 내수 '2위'를 탈환했다. 볼륨 모델인 크레타를 비롯해 SUV 모델 성장세가 이를 견인했다. 기아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양사는 신차 출시 등으로 현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에 따르면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6만732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6만5601대) 대비 2.6% 성장한 수치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 전월 대비 8.6% 증가한 5만1820대를 판매했다. 점유율 기준 2위를 기록, 전월 4위에서 두 계단 올랐다. 현대차는 타타 모터스와 미힌드라에 밀려 지난 1월과 2월 각각 3위와 4위에 그쳤다. 월간 완성차 브랜드별 판매 1위는 15만743대를 판매한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타타모터스(5만1616대)는 현대차에 204대 차이로 3위로, 전월 깜짝 2위를 기록한 마힌드라는 4만8048대를 판매, 4위로 밀렸다. 기아는 지난달 인도에서 SUV모델 쏘넷과 신차 시로스 판매 확대에 힘입어 2만55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0% 증가한 수치며, 역대 최고치다. 특히 올들어 3개월 연속 '월 2.5만대'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땡큐~ 미국팀”.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미국팀' 공개적으로 격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관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한 의도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1일 개인 링크드인 계정을 통해 "지난달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달성한 현대차와 제네시스 현지법인, 딜러 파트십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고객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이 SNS를 통해 임직원을 격려한 것은 올들어 두 번째이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내 높은 판매고 달성에 이바지한 핵심 인사 3명을 콕 집어 축하 메세지를 남긴 바 있다. 이날 SNS 격려는 이달부터 관세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팀의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아울러 전임 동료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따른 것으로도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 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즉각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입차 관세 25%는 2일 0시1분(현지시간)부터 발효된다.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1% 증가한 8만70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역대 3월 기준 최고 실적이며 6개월 연속 판매 기록을 경신한 수치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고를 달성했다. 6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내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 지난달 판매는 13% 증가했다. 트럼프 관세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1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20만355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이며, 역대 1분기 최고 판매 기록이다. 같은 기간 싼타페(+20%)와 투싼(+21%), 팰리세이드(+2%), 아이오닉5(+26%) 등 주요 모델들이 판매 신기록을 세우며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같은 기간 친환경차 판매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하이브리드 모델과 순수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각각 68%와 3% 늘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6개월 연속 최대 실적 달성과 함께 역대 3월 최고 판매 기록도 썼다. 전년 대비 13% 증가한 8만7019대를 판매했다. 엘란트라(+25%)와 산타페(+25%), 투싼 (+28%), 아이오닉 5(+17%), 팰리세이드(+20%)가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전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수소 연료전지 스타트업 '파자리토 파우더'(Pajarito Powder)에 또 투자했다. 현대차·기아는 수소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수소 생태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파자리토 파우더가 실시한 시리즈B-3 라운드에 참여·투자했다. 앞서 현대차가 지난 2021년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정확한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이번 투자규모는 1차 투자와 비슷한 100만 달러 안팎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위치한 파자리토 파우더는 수소연료전지가 수소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할 때 사용되는 촉매를 개발하는 업체다. 백금 촉매를 대체할 수 있는 촉매를 개발하고 있다. 저렴하면서도 고성능 촉매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일반적으로 수소연료전지는 백금 촉매를 사용한다. 성능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 업체들이 대체재를 찾고 있다. 토마스 J. 스티븐슨(Thomas J. Stephenson) 파자리토 파우더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기아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수소 기술 개발에 집중,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겠다”며 “혁신적인 소재와 공정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수입 자동차 25%관세에 따른 현지 자동차 판매 가격이 최대 12%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와 토요타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딜러 가격 정책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 토요타는 고정비 감축을 통해 가격 인상은 없다고 선언했다. ◇美 자동차 가격 11~12% 인상 1일 글로벌 투자회사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 등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여파로 미국 자동차 가격이 평균 11~12% 가량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인상 금액은 모델에 따라 5000~1만5000달러(한화 약 730만~2200만 원) 상승하는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관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최고 1만 달러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완성차 브랜드가 미국 내 생산기지에서 생산하더라도, 부품 관세로 최소 4500달러 상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관세 부과에서 취약한 브랜드로 현대차·기아를 비롯해 GM과 토요타, 닛산 등을 꼽았다. 이들 브랜드는 현지 판매 절반 가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대차-토요타 엇갈린 행보…"가격 조정 vs 인상 없다" 이처럼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5 중국 전기차 백인회 포럼’(이하 백인회 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특히 공식 의전 차량으로 수소차 ‘넥쏘’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가 활약하면서 신에너지차(NEV) 기술 리더십을 뽑냈다. 1일 백인회 포럼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8~3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백인회 포럼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포럼에서 현대차는 ‘수소+전기’ 병행 전략을 소개했다. 이 포럼은 중국 공업정보화부를 비롯해 6개 정부 중앙부처와 민·관·학 등 미래차 산업을 이끄는 리더들이 참석, 신에너지차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전동화 강화·지능화 추진·고품질 발전 실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현대차는 넥쏘와 아이오닉 5 N을 공식 의전 차량으로 운영했다. 넥쏘는 5분 수소 충전으로 550km 이상(유럽 NEDC 기준) 주행할 수 있으며 산소와 물 만 배출한다.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로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14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현대차의 전동화 및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중국 정부와 현지 기업과 협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