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주류·음료 기업들이 일본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 자회사 해태htb 등은 일본 교토 소재 호텔에서 개최되는 'K-푸드 페어'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대표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8월 27일까지 일본 게이한 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교토 센추리 호텔(京都センチュリーホテル) 내 레스토랑 라죠우(La Jyho)에서 열리는 한국 음식 축제 '맛있어요 in 라죠우'에 국내 주류·음료 업체들이 총출동한다. 교토 센추리 호텔은 일본 소비자들에게 본고장 한식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냉면 △김밥 △해산물 부침개 △불고기 △잡채 △양념치킨 △군만두 △토네이도 감자 △보쌈 △김치 △나물 등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과일소주 복숭아에이슬·청포도에이슬 등 에이슬 시리즈와 맥주 테라 등을 알리는 데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에이슬시리즈는 지난 2016년 '소주 세계화'를 선포한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집중 판매하는 과일 소주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와 손잡고 개최한 '한국 문화 유산의 밤'(Korean Heritage Night)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의 협력해 소주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며 진로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LA다저스 홈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를 맞아 기획한 한국 문화 유산의 밤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다. 한국 문화 유산의 밤은 한국 문화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고 성원을 보내준 한국계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벤트다. 이날 아이돌그룹 라이즈(RIIZE)가 LA다저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Dodger Stadium) 내 무대에 올라 겟 어 기타(Get A Guitar), 토스 섹시(Talk Saxy) 등 대표곡 무대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띄웠다. 또 비빔밥, 돼지갈비, 김치, 양념치킨 등을 준비해 구장을 찾은 팬들이 다양한 K-푸드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와 협력해 한국 문화의 유산의 밤 특별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 특별 한글 유니폼을 제공했다. 유니폼 상의
[더구루=이연춘 기자] 아워홈이 전국 제조∙물류 인프라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디지털클러스터 기반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본격 전환에 나선다. 아워홈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중소기업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식품산업 디지털클러스터 스마트 산업기반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디지털클러스터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식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정부 추진 디지털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됐으며, 15개월에 걸쳐 디지털클러스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아워홈 8개 제조 공장 및 4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 도입을 완료했으며, 일부 시스템은 올해 7월까지 시범 운영 후 순차 적용한다. 아워홈은 해당 사업을 통해 식품산업에 특화된 통합 품질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산지에서 소비자까지 전달되는 식자재 유통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이로써 ‘공급사-제조-물류-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에 걸쳐 통합 품질 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실시간 식품 품질 관리가 가능한 ‘필수 식품 정보 순환 생태계’ 구축을 완료했다. 세부 개발 시스템은 △통합 품질 안전 관리 플랫폼(Quality Safety Integral System, 이하 QSIS) △품질 관리
[더구루=한아름 기자] 디아지오가 아일랜드 대표 흑맥주 '기네스' 양조장에 재생에너지 기술을 도입한다.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넷제로)을 추진하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가 아일랜드 더블린 새인트제임스 게이트(St James’s Gate)에 위치한 기네스 양조장 '기네스 오픈 게이트 브루어리'(Guinness Open Gate Brewery)에 1억유로(약 148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를 단행한다. 폐자원 등을 처리할 때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재생 에너지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디아지오는 연내 더블린 시의회에 투자 계획서를 제출해 내년부터 착공에 돌입한다. 기네스 양조장 투자 완료 시기는 오는 2030년으로 예정돼 있다. 기네스 양조장에 재생에너지 기술이 가동하게 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보다 9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디아지오는 친환경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기네스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할 수 있는 생분해성 판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1028억원의 보조
[더구루=이연춘 기자] hy가 외부 연구자문단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y는 27일, FIAC(Future Insights Advisory Committee) 위촉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변경구 hy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FIAC는 hy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출범했다. hy가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연구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한다. R&D 자문과 함께 임상 및 연구방법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필요시 공동 연구도 진행한다. 분기별 1회 정기 운영될 예정이다. 자문단은 총 5명으로 구성했다. 자문위원으로는 김연수 (전)서울대병원장, 김한석 (전)서울대어린이병원장, 허준렬 하버드 의대 면역학 교수, 글로리아 최 MIT 뇌인지과학교수, 임신혁 포항공대 생명과학 교수를 위촉했다. 변경구 hy 대표이사는 “‘FIAC’는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으로 프로바이오틱스 효능검증과 신규 기능성 소재 발굴 등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로바이오틱스 기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중남미 엘살바도르에서 일반인 홍보대사를 모집한다. 전통적인 경품 이벤트나 유명인 모델에서 탈피, 더욱 친근한 모습으로 현지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이 엘살바도르에서 일반인 홍보대사로 '신플루언서'(Shinfluencer) 23명을 선정했다. 이들은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신라면 맛과 제품력을 소개하고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선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멤버가 많아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신플루언서 마케팅을 강화해 친밀도와 공감대를 끌어내고 중남미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엘살바도르의 매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판단이다. 세계은행(WB) 조사결과 올해 엘살바도르의 경제 성장률은 2.3%로, △에콰도르(0.7%) △브라질(1.5%) △칠레(1.8%)보다 높다. 앞서 농심은 올해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중남미는 고추 소비량이 많고 국민 대부분이 매운 맛을 선호해 신라면 매출을 끌어올리기에 안성맞춤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생산 시설을 중남미 공략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호텔에서 개최되는 K-푸드 이벤트에 참가해 K-소주를 알린다. 일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참이슬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오는 7월7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본 나고야에 위치한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나고야 2층에 있는 레스토랑 에볼루션(Evolution)에서 열리는 '포포인츠 한국 페어(이하 한국 페어)'에 참가한다. 하이트진로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나고야, 제주항공 등과 협력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 이번 한국 페어는 나고야를 찾은 해외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한식 메뉴를 일본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고기, 김밥, 비빔밥 등을 뷔페 스타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나고야는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불과 250m가량 떨어져 있으며, 철도를 이용하면 약 40분 안에 나고야 시내로 이동할 수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 소비자는 물론 방일 해외 여행객들에게 참이슬 후레쉬 등 레귤러 소주와 청포도에이슬을 비롯한 과일소주를 중점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일본에서 청포도에이슬 이외에도 △자몽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미국·캐나다 유명 대학을 중심으로 K-라면의 매력을 알린다. 대학생에게 신라면 브랜드로 구성된 선물 세트를 후원하거나 인근 레스토랑과 협업해 신라면 특별 요리를 선보였다. 농심은 젊은 층과 소통할 수 있는 접점을 확장해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한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농심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워털루대학교 오리엔테이션을 후원했다. 이날 오리엔엔테이션을 위해 모인 재학생과 신입생들에게 신라면 특별 선물 세트를 증정했다. 신라면 특별 선물 세트는 △신라면 △신라면골드(치킨맛) △양파링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미국 대학생들과 접점을 마련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인근 레스토랑 △버클리 소셜 클럽 △누디 등과 협업해 특별 메뉴를 선보였다. 접시 위에 신라면 컵라면을 데코레이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농심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주요 대학을 중심으로 젊은 층과 소통을 확대하고 브랜드 친밀도를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에서 신라면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 프로축구팀 LAFC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LACF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에 연입밥 맛을 강조한 안(An) 신제품을 론칭하고 현지 제과 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하며 베트남 시장 내 안 흥행을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베트남에 안 연잎밥맛을 론칭했다. 베트남 전역에 자리한 소매점을 통해 해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온은 안 연잎밥맛이 베트남 하노이 등의 지역에서 널리 쓰이는 식재료인 연잎을 활용해 개발한 쌀과자라고 전했다. 고품질 자포니카 쌀의 풍미와 연잎의 향기가 어우러져 독특한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오리온의 설명이다. 안 연잎밥맛에 연잎을 연상시키는 초록색을 적용해 연잎이 들어간 과자라는 점을 나타냈다. 오리온은 안 연잎밥맛이 온 가족이 둘러앉아 먹을 수 있는 간식 또는 디저트로 즐기기에 좋은 과자라고 전했다.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독특한 패키지가 적용돼 선물로 전달하거나, 제삿상에 올리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는 설명이다. 라인업 확대를 통해 안 흥행을 이어나가려는 오리온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안은 지난 2019년 4월 오리온이 베트남에 출시하자마자 현지 쌀과자 시장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단박에 히트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딱
[더구루=한아름 기자] 산토리 글로벌 스프리츠(옛 빔 산토리·이하 산토리 글로벌)가 호주에 투자 보따리를 푼다.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은 10년 만이다. 주류 패키지 생산 역량을 제고하는 동시에 세일즈 인력도 충원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산토리 글로벌이 호주 퀸즐랜드주 이프스위치에 30억달러(약 4조893억원)를 들여 주류 패키지 친환경 생산 시설을 짓는다. 이 공장에서는 △짐빔 △히비키 등 위스키뿐 아니라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음료,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 등 모든 라인업의 패키지가 생산될 예정이다. 태양광 패널 7000개가 설치된다. 태양광 패널을 합치면 총 14㎞ 길이가 된다. 태양광 패널을 활용해 생성된 에너지는 연간 2000만개 이상의 캔·유리병을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일러와 발전기에도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다. 보일러는 목재 가공과정에서 나오는 목재 잔재를 톱밥과 같은 작은 입자 형태로 분쇄한 후 건조·압축해 만든 펠릿을 연료로 사용한다. 발전기는 배기가스 폐열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한다. 산토리 글로벌은 내년 상반기 내 친환경 생산 시설의 시
[더구루=이연춘 기자] 동원시스템즈가 횡성 제2공장을 새롭게 가동하며, ‘신성장동력’으로 육성중인 무균충전음료(Aseptic) OEM 사업을 확대한다. 동원시스템즈는 24일 횡성 우천산업단지 내 동원시스템즈 횡성사업장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동원시스템즈 서범원 대표를 비롯해 주요 협력업체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이번 횡성 제2공장 준공으로 제1공장과 더불어 3개 라인에서 연간 5억3000병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동종업계 최초로 자동화 물류창고를 도입해 제품의 안정적 적재보관과 24시간 입출고 시스템 구축했다. 무균충전(Aseptic Filling)이란, 살균한 음료를 외부의 균 침입이 불가능한 무균설비에서 페트에 담는 방식이다. 페트에 담는 과정에서 제균을 위한 열처리 공정이 없기 때문에 원료의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원료가 가진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다. 또한 일반 페트음료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이 20% 가량 적어 친환경적이며, 투명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시각적 청량감도 제공할 수 있다. 서범원 동원시스템즈 대표는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증설과 영업확대를 통해 횡성사업장에서 최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패스트푸드 체인 버거킹, 맥도날드 등이 '냉동육 패티'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업계에서는 냉동육 패티를 사용할 경우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지만 패티의 맛과 식감이 떨어져 햄버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응다. 업체들은 관련 발언을 삼가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식품전문지 잇디스낫댓(Eat This, Not That)은 23일 버거킹이 냉동육 패티로 햄버거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잇디스낫댓은 버거킹이 냉동육 패티 사용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으나 버거킹 직원들이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냉동육 패티를 사용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버거킹 직원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레딧(Reddit)에 "제가 일하고 있는 버거킹의 경우 냉동육 패티를 공급받고 있으며 매장 내 주방에서 처음 조리가 이뤄진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버거킹 뿐만 아니라 잭인더박스, 소닉 등의 패스트푸드 업체도 햄버거에 냉동육 패티를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잇디스낫댓은 이들 업체도 관련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으나, 버거킹과 마찬가지로 레딧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냉동 패티를 사용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동박 제조업체 더푸커지(德福科技·지우장더푸테크놀로지)가 솔루스첨단소재의 유럽 룩셈부르크 동박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더푸커지는 30일 솔루스첨단소재 종속회사인 볼타 에너지 솔루션(Volta Energy Solutions)과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FL)' 지분 100%를 1억7400만 유로(약 28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FL은 정보통신기술(ICT)용 동박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1965년 완공됐다.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신인 두산솔루스가 2014년 인수한 공장으로, 11년 만에 매각 결정을 내렸다. 더푸커지는 "우리는 초극저조도(HVLP) 동박과 초극박(DTH) 등 최첨단 IT용 동박 제품 개발을 장기 전략으로 항상 최우선 순위에 뒀다"면서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IT용 동박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푸커지는 중국 3대 동박 제조기업이다. 동박은 두께 10㎛(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내외의 얇은 구리 박막으로 전기차용 이차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AI 반도체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부각되고 있다. HVLP 동박
[더구루=홍성일 기자] TSMC를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으로 만든 '역전의 용사'들이 연이어 퇴장하고 있다. TSMC는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며,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웨이젠 로(Wei-Jen Lo) TSMC 기업전략개발 부사장이 지난 27일 은퇴했다. UC버클리에서 고체물리학·화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한 웨이젠 로 부사장은 인텔과 모토로라, 제록스 등에서 경력을 쌓고 2004년 운영 조직 2부 총괄로 TSMC에 입사했으며,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샹이 치앙(Shang-Yi Chiang) 부사장에 이어 연구개발(R&D)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2009년부터는 제조 기술 부문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웨이젠 로는 21년간 TSMC에서 기술 연구를 이끌며 1000개에 달하는 미국 특허를 포함해, 총 1500개 이상의 특허를 확보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TSMC는 웨이젠 로 부사장의 후임으로 로라 호(Lora Ho) 인사부문 부사장을 임명했다. 로라 호는 과학자 출신인 웨이젠 로와 다르게 회계, 재무 부문 전문가로 활동해왔다. 로라 호는 1999년 회계 담당자로 TSMC에 입사한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