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IDIA)가 실리콘 광자 기술기업 엑스케이프 포토닉스(Xscape Photonics)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케이프 포토닉스는 17일 4400만 달러(약 60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로 밝혔다. 이번 펀딩은 IAG캐피탈이 주도했다. 주요 투자자로는 엔비디아와 시스코, 알테어, OUP, 패덤펀드, 라이프X벤처스 등이 있다. 엑스케이프 포토닉스는 생성형 인공지능(Gen AI)에 전력을 공급하고자 데이터센터 내에서 초고대역폭 연결을 위해 설계된 광자 플랫폼 솔루션 '크롬X(ChromX)'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컬럼비아대 알렉산더 가에타 교수와 케렌 버그만 교수, 브로드캠의 실리콘 포토닉스 사업부 창립 멤버 비벡 라구나탄 등 3명이 지난 2022년 창업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크롬X는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이스케이프 대역폭을 10배 극대화하고 기존 솔루션과 비교해 전력 소비를 10배 줄인다. 아울러 AI 워크로드에 대한 전반적인 추론 성능을 개선한다. AI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이스케이프 대역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AI와 관련된 비용과 전력 소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LG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미국 전기차 배터리 분석업체 리미날(Liminal)에 투자했다. 리미날은 17일 100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금조달은 LG테크놀로지벤처스가 주선했다. 글로벌 리스사 차일리스홀딩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아크턴벤처스, 도쿄대엣지캐피탈파트너스, 굿그로스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도 추가 투자했다. 2015년 설립한 리미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본사를 둔 배터리 생산 인텔리전스 회사다. 이 회사의 배터리 품질 관리 솔루션은 초음파 검사와 물리학 기반 데이터 과학을 활용해 배터리 제조업체에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생산을 가속화하고 품질을 개선하는 동시에 폐기물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미날은 작년 말 유럽 기가팩토리에 인라인 검사 제품을 배치했고, 아시아 지역 주요 배터리 업체와도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연내 미국 자동차 OEM(주문자상표부착방식) 업체에도 제품을 배치할 예정이다. 앤드류 셰이 리미날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투자 회사와 전략적 관계를 촉진하는 LG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CaaS(Connectivity as a Service·서비스형 연결)' 스타트업 모노고투(Monogoto)에 투자했다. 모노고투는 16일 2700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토요타벤처스가 주도했다.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더엑티브펀드·어셈블리벤처스·마젠타벤처파트너스·제이벤처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 기존 투자자인 트라이벤처스·싱텔·텔레포니카·알터벤처파트너스 등도 추가 투자했다. 2018년 설립한 모노고투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정의 연결 플랫폼(software-defined connectivity platform) 기업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원활한 휴대전화, LTE·5G 네트워크, 위성 연결 등을 제공한다. 이 회사는 간소화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기반 상시 연결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개발자가 기존 장벽을 극복하고 혁신을 확장하도록 지원한다. 550개 공공·사설 네트워크를 활용해 18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스마트시티, 유통, 의료, 차량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가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앞두고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와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리플은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 출시와 관련해 업홀드·비트스탬프·비트소·문페이·인디펜던트리저브·코인메나·불리시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 및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리플은 협력사를 통해 연내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방침이다. RLUSD는 미국 달러와 국채 등을 담보로 발행될 예정이며 회계법인 감사도 이뤄진다. 다만 사용 가능 여부는 각국 규제 당국 승인 등 규율 체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시킨 암호화폐로 비트코인 등과 달리 변동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거래소 파트너와 함께 RLUSD에 대한 명확한 유용성과 수요, 규정 준수를 강화해 기업용 스테이블코인의 황금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플은 2012년 설립한 암호화폐 솔루션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XRP 프로토콜은 오픈소스로 개방되어 있어 누구든지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은행 간 거래 원장을 P2P 방식으로 분산 저장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주식회사 픽모닝이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매매 프로그램 '픽모닝'을 출시했다. 픽모닝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매매 기법들과 차트 흐름 등을 AI가 자율적으로 분석해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을 추천 하는 것이 특징이다. 픽모닝은 2년여의 개발 끝에 완성됐다. 김태현 픽모닝 대표는 2022년경부터 AI를 통한 주식 매매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 2023년 12월 베타 프로그램을 런칭했다. 픽모닝은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모의 투자 프로그램을 실행, 추천된 종목들의 평균 수익률은 23.567%를 기록했다. 최대 수익률은 66%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주가 흐름이 –6.5%에서 7.5%의 수익률을 보였던 것에 비히면 최대 30%에서 15%의 더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이다. 픽모닝은 현재는 프로그램을 통한 실전투자를 진행 중이다. 픽모닝에는 역할을 달리하는 28종류의 AI가 사용됐다. 해당 AI들은 1분마다 코스피 2600개 전체종목에 대한 분석을 진행, 유효한 예측이 가능했다. 픽모닝은 주식시장의 경우 다양한 매매 기법들이 존재하는 만큼, 복잡한 변수들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데 투자자의 '촉'에 기대는 것보다 AI의 분석 결과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기금(PIF)이 친환경 사업에 약 26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국가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친환경 사업에 194억 달러(약 26조2100억원)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이미 52억 달러(약 67조300억원)를 투자했다. PIF는 재생 에너지, 친환경 건물,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사업 등에 자금을 조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오는 206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비전 2030 계획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을 추진 중이다. 이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을 줄이고 경제 구조를 다양화하며, 보건의료·교육·인프라·레크리에이션·관광을 증진하는 전략적 국가 진화 계획이다.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PIF는 운용자산 6000억 달러(약 81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로,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 공장 건설 사업에 약 40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영국 수출금융청(UKEF)는 14일 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영국 해상풍력 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2억2500만 파운드(약 3970억원)의 금융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와 HSBC가 자금을 댄다. 이 사업은 영국 북동부 티스웍스 산업단지 내 약 36만3600㎡(11만평) 규모의 부지에서 연간 약 200여개 대형 모노파일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세아제강지주 영국 자회사가 참여한다. 앞서 무역보험공사와 수출금융청은 지난해 3월 처음 이 사업에 1억3500만 파운드(약 2380억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로써 두 기관이 이 사업에 지원한 자금은 최대 5억9000만 파운드(약 1조420억원)로 늘었다. 팀 리드 수출금융청 최고경영자(CEO)는 "무역보험공사, 스탠다드차타드, HSBC 등과 협력해 이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영국 북동부 지역이 재생 에너지 분야 리더로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 벤처스가 미국 투자 리서치 플랫폼 쿼트르(Quartr)에 투자했다. 쿼트르는 제품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입지를 확장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쿼트르는 지난 8일(현지시간) 알토스 벤처스로부터 600만 달러(약 8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쿼트르는 이번 투자 유치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금융 서비스 부문에서 성장을 가속화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세계 금융 투자 및 관계 전문가를 위한 공공시장 조사 혁신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투자 자금은 제품 역량 강화와 글로벌 입지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쿼트르는 무료 모바일 앱와 데스크톱 리서치 플랫폼, AP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전 세계 상장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 콜, IR 자료 등을 통합 제공해 혁신적인 투자 리서치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다. 쿼트르는 개인 투자자들에게 기관 투자자 수준의 정보 접근성을 제공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는 데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쿼트르 프로’는 현재 전 세계 주요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 주식 리서치 팀은 물론 포춘 500대 기업의 IR·기업 전략 부서의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그룹이 리튬 추출기술 스타트업 리시오스(Lithios)에 투자했다. 리시오스는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 운영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그룹 산하 기업형벤처캐피털(CVC)인 GS퓨처스는 최근 리시오스의 1000만 달러(약 135억원) 규모 시드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사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번 시드 펀딩 라운드는 클린 에너지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로워카본 캐피털, 매스CEC, 테크에너지 벤처스 등이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리시오스는 제조·가공 장비 구매를 위해 실리콘밸리 은행으로부터 200만 달러(약 2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리시오스는 복잡한 혼합물에서 리튬을 포집·방출하는 첨단 리튬 추출(ALE) 기술 운영 업체다. 지속 가능한 전기 화학 기술을 활용해 미개발 염수에서 저비용으로 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리시오스의 접근 방식은 리튬 이온 배터리 작동 방식과 유사하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양극 내부에 리튬 이온이 들어 있어 책꽂이에 책처럼 보관된다. 배터리가 충전 또는 방전될 때 이온은 두 단자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양극 또는 음극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 투자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미국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스타트업 '센토르 랩스(Centaur Labs)'에 투자를 단행했다. 스타트업 투자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시장을 조기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센토르 랩스는 9일(현지시간) 1600만 달러(약 215억8000만원) 규모의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는 의료·과학 기관의 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유치됐으며, 미국 벤처 캐피털 '시그널파이어(SignalFire)'가 주도했다. 삼성넥스트를 비롯해 △매트릭스(Matrix) △수사 벤처스(Susa Ventures) △알럼나이 벤처스(Alumni Ventures)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다만 삼성넥스트의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넥스트는 전날 미국 뉴욕에서 시그널파이어와 '헬스케어에서 AI의 미래(The Future of AI in Healthcare)'라는 주제로 기업 패널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그널파이어는 AI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초기 단계부터 유망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로, 양사는 향후 헬스케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더구루=진유진 기자]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과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내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글로벌 금융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포럼에서 글로벌 금융·무역 분야 리더들과 최신 동향을 논의하고,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금융전문조사기관 TXF(Trade Export Finance)는 지난 7일(현지시간) 윤희성 수출입은행장과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오는 2025년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엑자일 글로벌 2025(Exile Global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윤희성 은행장과 장영진 무보 사장은 신흥 시장 인프라·개발 금융·기후 변화 대응·녹색 금융으로의 전환을 중심으로 글로벌 무역에서 수출 신용의 진화하는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수출신용기관(ECA)이 글로벌 경제 환경에 적응하는 대응책과 신흥·개발도상국 시장에서 수출업체를 위한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 등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자일 글로벌 2025'는 수출·프로젝트·개발 금융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네트워킹과 토론을 진행하는 포럼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비트코인을 대거 보유하고 있는 일명 '비트코인 고래' 중 한 명이 비트코인을 대규모 인출했다. 이를 두고 시장 상황에 변동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비트코인 고래가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 250개를 인출했다. 이번에 인출된 코인의 가치는 1560만 달러(약 210억원)다. 이번에 비트코인을 인출한 고래는 올해 3월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한 달간 비트코인 1만158개를 매수했다. 매수 평균가는 6만7026달러고 총 매수 금액은 6억8100만 달러(약 9200억원)에 달했다. 해당 고래가 비트코인을 매수한 이후 가격이 떨어지며 현재까지 4600만 달러(약 620억원)의 손해를 봤다. 해당 고래가 비트코인 일부를 인출하자 업계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고래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왔고 또한 지난 대량 매수 후 6개월간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일부 비트코인을 인출하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에 큰 변동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최근 금리 인하 분위기 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