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부동산 투자사 '리얼밴티지', 이천 물류센터 개발에 800억 투자

ESR켄달스퀘어리츠와 협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리얼밴티지(RealVantage)가 한국 물류센터에 약 800억원을 투자한다. 국내 물류센터 시장에서 외국 자본의 투자가 두드러지고 있다.

 

리얼밴티지는 15일 국내 상장 리츠(REITs·부동산 투자회사)인 ESR켄달스퀘어리츠와 협력해 경기도 이천에 라스트마일(최종 소비자 배송) 물류센터를 개발한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5500만 달러(약 770억원)다.

 

이 물류센터는 전체면적 3만6100㎡ 규모 5층 건물로 지어진다. 작년 12월 착공됐고, 2026년 4년 완공될 예정이다. 리얼밴티지는 이 사업의 지분 90%를 갖는다. 나머지 10%는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유한다.

 

키스 옹 리얼밴티지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천 물류센터는 급성장하는 전자상거래 산업으로 증가하는 한국의 라스트마일 물류 인프라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리얼밴티지는 2019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사다. 싱가포르와 호주, 홍콩, 영국, 미국, 한국 등 주요 6개 시장, 20여개 도시 부동산 자산에 투자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코리아의 '2025년 1분기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센터 거래 규모는 약 1조447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국 자본 비중은 전체 거래액의 6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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