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유럽법인인 '서킷 포일 룩셈부르크(Circuit Foil Luxembourg, 이하 CFL)'가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했다. 18일 룩셈부르크 노조 OGBL과 LCGB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0일(현지시간) CFL 경영진과 고용유지계획에 서명했다. 30여 명의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조기 퇴직과 자발적 시간제 근로 등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노조와 경영진 대표로 구성된 위원회를 꾸려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양사가 합의한 고용유지계획의 유효 기간은 6개월이다. CFL은 지난달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용 동박 수요 정체와 아시아 업체들의 경쟁 심화, 전기요금 상승으로 지난해 매출은 20% 줄었다. 올해 들어 10% 더 감소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해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본보 2023년 10월 16일 참고 솔루스첨단소재, 유럽공장 인원 감축 추진> OGBL과 LCGB는 공식 성명을 내고 강력히 반발했다. CFL은 결국 노조의 입장을 수용했다. 노사 갈등을 끝내고 유럽 동박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CFL은 60년 넘게 동박 제조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5G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스위스가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다. 기존 배터리 단점을 보완하는 저비용·고성능 제품을 개발, 시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리튬이온배터리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연방재료과학기술연구소(EMPA)의 데이비드 로버 연구원은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에 고체 저장 물질을 내장하는 기술 연구하고 있다.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와 리튬이온배터리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을 만든다는 목표다. 레독스 플로우 배터리는 출력을 담당하는 스택에 전해액이 흐르면서 전기화학 반응을 일으켜 충·방전을 반복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낮은 에너지 밀도가 단점으로 여겨지지만 리튬이온배터리보다 화재 위험성이 낮다. 로버 연구원은 고체 소재를 활용해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용량이 크고 충·방전 속도가 훨씬 빠른 배터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후보 재료로는 킬레이트 등을 언급했다. 연구에는 약 4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킬레이트 기반 산화환원 플로우 배터리를 연구한 바 있어 개발 소요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는 게 로버 연구원의 설명이다. 로버 연구원은 "전해질에 용해될 수 있는 저장 물질이 많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이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 재개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제반 비용 상승에 따른 자금난으로 프로젝트가 중단된 가운데 빨라야 내년 초 정상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제이 코차르 라이사이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공장이 위치한 뉴욕주 로체스터 지역 언론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이를 다시 쌓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건설을 다시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내년 2월 예정된 올 4분기 실적발표 전까지는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차르 CEO는 "우리는 로체스터 시설에 지금까지 3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고 많은 시간을 들이고 커뮤니티와 관계를 맺고 있다"며 "당장 내일 공사를 재개하겠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프로젝트 계획을 올바르게 재설정하고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차르 CEO가 로체스터 주요 매체와의 인터뷰를 추진한 것은 건설 중단 이후 불거지고 있는 회사를 둘러싼 각종 설(說)을 일축하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투자자와 지역 주민, 업계 이해관계자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수정안이 최종 승인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7년째 제자리걸음 하던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괌 공공서비스 위원회(The Consolidated Commission on Utilities, 이하 CCU)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열린 위원회 정기 회의에서 한화에너지와 괌 전력청(GPA) 간 계약 변경을 위한 결의안 찬성 4표, 반대 1표로 통과됐다. 결의안은 공공사업위원회(Public Utilities Commission, 이하 PUC)로 넘어가 마지막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수정안이 최종적으로 통과될 경우 한화에너지는 기존 계획했던 60MW에서 규모를 줄인 41.4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게 된다. kWh당 약 14.38센트에 66MWh 규모 에너지 저장 용량을 제공한다. 오는 202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괌 정부는 한화에너지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재개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 지난달 열린 정기 회의에서는 존 베나벤테(John Benavente) 괌 전력청장이 직접 나서 "한화에너지와의 계약 기한을 오는 2025년까지 연장하고 태양광 발전 시설 규모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레드우드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토요타 자동차 북미법인(TMNA)과 협력을 확대한다.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추출한 소재를 토요타의 노스캐롤라이나 신공장에 공급해 순환 경제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레드우드는 16일(현지시간) TMNA와 폐배터리 재활용 파트너십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레드우드는 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생산한 음극재용 동박과 양극활물질(CAM)을 공급한다. TMNA는 이를 활용해 노스캐롤라이나주 신공장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토요타는 약 140억 달러(약 18조원)를 투자해 배터리팩 공장을 짓고 있다. 2025년 가동을 시작해 2030년까지 10개 생산라인을 돌릴 계획이다. 완전 가동되면 연간 30GWh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인연은 지난해 시작됐다. 레드우드와 토요타는 폐배터리 수집·테스트부터 재활용, 원재료 재생산 등까지 폭넓게 협력하기로 합의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2일자 참고 엘앤에프 투자' 美레드우드, 토요타 러브콜 받아> 이후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지속가능한 배터리 생태계 구축을 위해 시너지를 낸다. 토요타는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북미 공급망을 탄탄히 하고 탄소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미국 오리건주에서 추진중인 대규모 영농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가 본격 착수하기 전부터 잇단 장애물에 직면했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오래된 법적 제도까지 발목을 잡고 있다. 17일 현지 언론 '오리건캐피탈크로니클(Oregon Capital Chronicle)'에 따르면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린카운티 해리스버그에 있는 토지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 위한 승인 신청서 작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조만간 주 에너지 시설 부지 선정 위원회와 토지 보존·개발부에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추진중인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는 논밭으로 사용되는 부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영농과 발전을 병행하는 시설이다. 현지에 처음 들어서는 형태의 발전 시설인 만큼 관련 토지 이용법이나 환경 보호법 등 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농업에 종사하는 주민들부터 허가를 내줘야 하는 주정부와 허가를 받으려는 한화큐셀까지 모두 혼란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 지역에서 기존과 같이 농사를 지을 수 없게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또 해당 부지 인근에 서식하는 물고기, 철새를 비롯한 멸종 위기에 처한 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과 CALB, LG에너지솔루션의 망간 사용량 비중이 7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리튬·망간·인산·철(LMFP) 배터리 도입이 늘면서 망간 수요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캐나다 시장조사기관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기차 배터리용으로 쓰인 망간은 총 6750톤(t)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배터리셀 업체별로 보면 CATL은 2405t(36%)을 사용해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1650t·24%), CALB(763t·11%) 순이었다. 상위 3곳의 비중은 71%로 전년 동월(70%)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아다마스 인텔리전스는 LMFP 배터리의 도입으로 향후 망간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LMFP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에 망간을 더한 배터리다. LFP와 동일하게 가격 경쟁력을 지니면서도 LFP의 단점으로 꼽힌 에너지밀도는 15~20% 높일 수 있다. 성능과 가격 모두 잡을 수 있어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 LMFP 배터리 양산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에너지엑스(EnergyX)가 염수에서 리튬을 바로 뽑아 올리는 직접리튬추출(DLE) 기술을 업그레이드했다. 에너지 사용량과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을 상용화해 잠재 고객을 사로잡는다. 17일 에너지엑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향상된 DLE 기술을 발표했다. 핵심은 전기투석과 선택적 바이폴라 전기투석을 활용해 다양한 DLE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다. 전기투석은 전기에너지만으로 화학물질을 분리하는 기술이다. 선택적 바이폴라 전기투석은 물 분자를 수소 이온과 수산화 이온으로 분해하는 바이폴라 막을 쓴다. 두 기술 모두 리튬 추출 시 부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에너지 사용량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에너지엑스는 두 기술을 사용해 △염수에 흡착제를 넣어 리튬만 추출하는 흡착법 △황산으로 블랙파우더를 녹여 금속을 순차적으로 뽑아내는 용매추출법 등 여러 기술을 통합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사의 DEL 플랫폼 'LiTAS™'를 강화하고 빠른 시간에 고순도의 리튬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티그 이건 에너지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여러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놀라운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한다"며 "이는 정부와 산업계에 LiTAS™를 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폭스바겐의 대규모 배터리 투자가 무산된 체코가 새로운 투자자 물색에 나선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이 당국의 ‘원픽’ 중 하나로 거론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각국으로부터 러브콜을 한 몸에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17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일렉트로오토 뉴스(Electroauto-new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요젭 시켈라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5개 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을 통해 폭스바겐 자회사 '스코다(Skoda)'의 빈자리를 채운다는 계획이다. 협상중인 5개 기업은 익명에 붙여졌다. 유럽이 아닌 아시아, 북미 등 다른 대륙권에 기반을 둔 회사인 것으로 전해진다. 협상 여부와 관계없이 체코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에 지속적으로 구애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폴란드 공장을 통해 유럽 진출 경험이 있는데다 주요 유럽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은 체코 공장 설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 △한국 오창 △미국 미시간 △유럽 폴란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계 배터리 회사 '이원몰리 에너지(E-One Moli Energy Corp, 이하 이원몰리)'가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에 약 1조원을 쏟아 배터리셀 신공장을 건설한다. 2028년부터 연간 최대 1억3500만 개의 배터리셀을 양산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캐나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원몰리는 BC주 메이플 릿지에 10억500만 캐나다달러(약 9500억원)를 투자해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내년 6월부터 건설을 시작해 2028년 가동한다. 연간 최대 1억3500만 개의 배터리셀을 생산하고 450개 정규직을 창출한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가전제품과 전동 공구, 의료기기, 고성능 차량 등에 활용된다. 캐나다 정부는 전략적 혁신기금(Strategic Innovation Fund) 아래 운영되는 'NZA(Net Zero Accelerator) 이니셔티브'를 통해 최대 2억450만 캐나다달러(약 1900억원)를 지원한다. BC는 8000만 캐나다달러(약 760억원)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원몰리의 새 시설 건설을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청정 기술 리더로 캐나다의 지위를 강화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며 청정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간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근로자 임금 협상에 성공했다. 압도적인 찬성 비율로 합의를 이뤄내며 노조 리스크를 해소했다. 16일 디트로이트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이 소속된 전미자동차노조(UAW) 로컬 1112는 회사와의 잠정 기본 협약을 승인했다.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97%와 반대 3%를 기록했다. 얼티엄셀즈는 생산직 근로자들의 급여를 시간당 향후 4년 반 동안 6~8달러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기존 시간당 약 20달러에서 26.91달러로 올렸다. 오는 2027년 9월이 되면 직원들은 30.88달러를 받게 된다. 숙련직 근로자들의 임금도 시간당 31.80달러까지 인상됐으며, 최대 36.49달러까지 오를 전망이다. 임금 인상폭은 약 35%에 달한다. UAW는 지난 9월부터 동시 파업을 실시해왔다. 노조 측은 △향후 4년간 임금 36% 인상 △주 32시간 근무제 도입 △연금 혜택 상향 △배터리 공장 생산직에 완성차 공장에 상응하는 임금 적용 등을 요구하며 약 두달여 간 파업을 이어왔다. 얼티엄셀즈 공장의 협상 결과만 놓고 봤을 땐 사실상 UAW의 입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과 HD현대일렉트릭이 튀르키예 에너지 회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협력한다. 에너지 전환을 가열차게 추진하고 있는 튀르키예에서 ESS 종합 생태계를 구축한다. 1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관영 매체 아나돌루 통신(Anadolu Ajansı)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HD현대일렉트릭은 AWA에너지와 ESS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초기 ESS 공급에 집중하고 향후 생산으로 협업 확대를 모색한다. 튀르키예는 2053년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지 에너지자원부는 2035년까지 태양광 59.9GW, 풍력 29.6GW, 수력 35.1GW를 포함해 총 189.7GW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겠다고 선언했다.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따른 전력 불안전성을 해소할 수단으로 ESS도 주목받으면서 AWA에너지는 한국 회사와 손잡은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HD현대일렉트릭은 성장성이 높은 튀르키예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본격 육성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9년 미얀마 가스전 인근 마나웅섬에 500㎾ 태양광 발전과 2000㎾h ESS를 결합해 설
[더구루=오소영 기자]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에 나선다. 관련 부처·기관의 협업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을 준수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원전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에 한 걸음 다가가고자 원전 사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말레이시아 에너지전환수자원부(PETRA)와 월드뉴클리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신규 원전 도입을 위한 타당성조사를 시작한다. PETRA 산하 마이파워 코퍼레이션(MyPOWER Corporation)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지침에 따라 준비 작업을 주도한다. 각 부처와 관련 기관들이 협업하며 IAEA 마일스톤 접근법(Milestones Approach)을 따른다. 이 접근법은 처음으로 원전 도입을 검토하거나 계획하는 국가를 지원하고자 IAEA에서 권고하는 단계적 접근 방식이다. 원전 준비와 건설, 운영, 폐기 등 단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활동과 고려사항을 제시한다. 제도적 기반 수립과 안전 관리 체계 구축, 인적 자원 개발, 이해관계자 참여 방안 등을 담고 있다. PETRA는 이번 조사를 통해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원전을 개발한다는 계획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포스트 5G·6G 시대를 겨냥한 고용량·고속 플래시 메모리 모듈 시제품을 개발하며 기술 한계를 뛰어넘었다. 대규모 인공지능(AI) 처리, 실시간 데이터 분석, 스마트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5TB 용량과 초당 64기가바이트(GB) 전송 속도를 동시에 구현한 플래시 메모리 기반 모듈 시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일본 국가 연구개발기관 '신에너지산업기술개발기구(NEDO)'가 위탁한 '5G 이후 정보통신 시스템 인프라 강화 R&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시제품은 기존 D램 기반 메모리에서는 달성하기 어려웠던 대용량과 고속 전송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키옥시아는 각 메모리 보드에 컨트롤러를 체인처럼 연결하는 '데이지 체인' 구조를 적용, 플래시 메모리 수가 많아져도 데이터 전송 속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데이터를 더 빠르게 읽을 수 있는 '프리페치 기술'을 활용해 신호 왜곡을 보정하며 저전압 신호를 사용하는 기술로 메모리 대역폭을 높였다. 데이터 전송에는 기존 병렬 방식이 아니라 4레벨 전압